Genius Idol’s Strategy to Conquer the Entertainment Industry RAW novel - Chapter (386)
천재 아이돌의 연예계 공략법 386화
경연 내용은 거의 없고 그냥 강지우 위주 후기임
(강지우가 사인한 체이서 슬로건 사진)
옆에 아무리 봐도 연예인인 존잘 있어서 힐끗힐끗 봤는데 알고 보니 오르카 지우였음
나는 제작진이 초청해서 온 줄 알았는데 자기가 개인적으로 일반 방청 신청해서 당첨됐다고 자랑하는 게 너무 귀여우셨고 ㄹㅇ 파워Eeeeeeeee셔서 경연 시작할 때까지 계속 얘기함. 무대 사이사이 시간 빌 때도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랑 뭔가 많이 얘기하셨는데 어색함 1도 없이 그냥 내 십년지기 같았음ㅋㅋㅋㅋ 오르카 팬싸 존잼이겠다는 생각 계속 함
체이서 팬이라니까 연습생 때 애들 썰 좀 풀어주셨는데 주변이 시끄러웠어서 뭐라고 하셨는지 잘 기억 안 남ㅠㅠ 대신 슬로건에 사인해주심
그리고 오르카만 응원한 게 아니라 경연 내내 한 팀 한 팀 성의 있게 응원해주셨음. 성량이 미쳐서 오르카 순서 됐을 때는 약간 귀 아팠음ㅋㅋㅋ
온라온 오늘은 안 하던 컨셉이라 그런지 무대 올라오면서는 약간 긴장했던 것 같은데 방청석에서 고래고래고래 그 자체인 지우 발견하고 웃더니 좀 편안해진 것 같았음 멤버들끼리 진짜 사이좋아 보이더라
결이랑 라온이 이쪽 볼 때마다 얼굴이 리터럴리 환해지고 맑아지는데 이 사람은 동생 사랑이 컨셉이 아니라 그냥 보이는 그대로 어마어마한 거임……
오르카 무대 다 끝나고 보니까 눈가가 촉촉하시던데 진짜 우신 건지 궁금.. 에어리들아 라방이나 팬카페에서 물어봐주면 안되냐
아무튼 정말 행복해 보이셨음……
오르카가 무대 잘한 것도 있지만 지우님 귀여우셔서 같이 본 의리로 두 팀 투표할 때 체이서랑 오르카 투표함 ㅎㅎ
– 강지우 목격담 뜨는거 하나하나 ㅈㄴ 웃겨
– 에어린데 너무 상상돼서 창피하네요… 글쓴님 고생하셨어요……
┗ ㅆㄴ) 지우님 덕분에 방청 내내 하나도 안 지루하고 재밌었어요ㅎㅎ
– 아 왜 내가 다 부끄럽지
– 강지우… 노래 얼굴 최고의동생 요리솜씨 헥스테 2차경연 방청권까지 모든 것을 다가진남자… 하지만 영산신씨 41대손인 나 신규연은 가지지 못했지
– 아니 얘 아이돌인뎈ㅋㅋㅋㅋ 어떻게 일반 방청을 신청할 생각을 다 하냨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늘도 지우보다 오르카 더 사랑하기 대실패~!
– 오르카는 가족이다
(입장 팔찌 인증 사진)
최대한 스포 없이 느낀 점 위주로 간단히
1. 리프틴
저번엔 애매했다고 들었는데 이번엔 되게 괜찮았음
곡작업 바인이 다 했다는데 오..? 좀 하는데? 싶을 정도로 좋았어
무대 자체는 옥도윤이 ㅈㄴ 잘함 저번에 부진하고 이번에 좀 독기 품은 것 같아서 호감
바인은 솔직히 좀 약했어
(중략)
5. 플루토
주안이 진짜 잘함.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미쳤음
가사에 대놓고 욕들어가던데 방송에선 묵음처리되겠지만 현장 반응은 개좋았음 (중략)
보컬은 약간 약하지만 라이브 탄탄한 게 강점인 팀
이번에 상위권 노려봐도 될 듯
6. 오르카
플루토가 너무 잘해서 분위기 반전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
찐쌩얼로 나왔는데 무슨 피부가 나보다 좋고 이목구비 내 미래보다 뚜렷해
여기 곡이 ㅈㄴㅈㄴ 좋았는데 가사 신선하고 잘 들리고 좋았음
서문결이야 워낙 잘하는 거 알아서 와 개잘하네 이러고 말았는데 온라온이 웬만한 래퍼보다 랩 잘하는 듯?
확실히 여긴 보컬, 랩, 춤, 비주얼 등 빠지는 게 없어서 라이브 무대 보는 재미가 있음 표현력이나 분위기 살리는 것도 너무 좋고.. 찐 육각형 !!
나중에 음원 나오면 차트 노려봐도 될 것 같음 훅이 개좋아
나머지는 대충 승패 보이는데 여긴 누가 이겼을지 궁금
개인적으로 내 픽은 오르카
힙합이란 주제 듣고 the 허세의 장 열릴까봐 걱정했는데 전반적으로 퀄리티 몹시 괜찮았고
개인적으로 보는 상위권은 오르카, 리프틴, 플루토
– 후기들 다 호평이네 2차 경연 방송 너무 기대된다
– 오르카 곡이 얼마나 좋았던 거야? 혈육 방청갔다온 다음에 계속 암인마제니쓰 아민마제니쓰 이러고 있음
┗ 아 미친 나 방금 그러고 있다가 개찔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ㄴ 웃겨
┗ 근데 ㄹㅇ 너무 좋았는데 음원 먼저 안 풀어주려나
– 바인 천재라던데 ㄹㅇ 그 정도임?
┗ 몇 주 만에 이 정도 곡 써온 거면 일반인은 아니지 심사위원들도 호평했고 작곡에 재능은 있는 것 같음
– 오르카 이번에도 현장 반응 좋아서 뿌듯하다 ㅎㅎ
– 관심 없으니까 경연 후기 좋게 나오니까 궁금하네 첫방 언제야?
┗ 내일 위튜브에서 1화 일부 선공개!
* * *
2차 경연 다음 날.
1회의 반 정도 되는 분량이 LTBS 위튜브 채널을 통해 사전 공개되었다.
‘우리 애들 언제 나오지?’
오르카가 신인 축에 속하다 보니 앞 순서로 나와서 풍부한 리액션 분량을 쌓아주길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뒤 순서였다.
다른 그룹에는 별 관심이 없었기에 금규리는 재생바를 가차 없이 뒤로 넘겼다.
‘여기다.’
[호연: 그럼 마지막 순서가 오르카 분들인가?] [서원: 어떤 순서지?] [예헌: 어, 오셨다.] [라온: 안에서 말소리 들린다. 누구 있나봐.]“아, 너무 귀여워….”
신입사원 스타일로 차려입은 온라온이 고된 직장 생활로 얼어붙었던 금규리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라온이 같은 직장 동료가 한 명만 있었어도 지금보다 훨씬 즐겁게 다녔을 텐데.’
……아니지.
금규리가 고개를 저었다.
‘인류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서라도 저런 인재는 회사 같은 공간에 가둬두면 안 된다. 데뷔해 줘서 고마워. 무대 해줘서 고마워. 연기해 줘서 고마워…….’
자신이 강지우와 비슷한 생각을 했다는 걸 모르는 금규리가 눈을 크게 뜨고 영상을 보았다.
[결: 떨려?] [라온: 약간 긴장되는 정도.] [결: 괜찮아?] [라온: 어. 나는 형만 믿을게. 형은 나만 믿어.] [결: 믿어.]– 순둥이들 너무 귀여워ㅠㅠㅠ
– 이 조합 너무 좋음 무해해ㅠ
– 회사에 저런 신입사원 없습니다…
[결: On and on ORCA!] [오르카: 안녕하세요. 오르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결이가 인사하는 거 왜 이렇게 뿌듯하고 대견하지
– 숫기 없던 셋째가 형노릇한다고 힘낸 느낌
– 방금 팬카페에 강쥬가 이거 보면서 감동하는 셀카 올렸는데 웃겨미치는줄
“지우야…….”
[예헌: 와, 두 분 다 진짜 잘생기셨다.] [율: 안쪽에서 걸어오시는데 갑자기 빛이 막 환하게 쏟아지는 기분?] [주안: 야, 나 라온이랑 친해. 결이랑도.] [서원: 주안 형, 애들한테 괜히 주접떨지 마요. 애들 그런 거 부담스러워해.] [엔리: 오르카다. 아이돌 보는 기분이야.] [호연: 너도 아이돌이잖아….]– 오르카 뭔가 아이돌들의 아이돌 같음
– 선배님들이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
– 아니 대체 얼마나 잘생겼길래 잘생기고 예쁜 사람은 질리도록 봤을 아이돌들이 저렇게 찐텐으로 감탄하는 거지
[제나: 안녕하세요. 진행을 맡은 제나입니다. 여러분 모두 헥사곤 스테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픽하트 출신 돌들.. 제나나 주안이랑은 픽하트에서 멘토로 처음 만났는데 이렇게 같은 경쟁자로 만난 거 보니까 뭉클하다
– 도윤아 라온아 결아……
– 열심히 하는 후배가 저렇게 얘기하면 얼마나 예뻐 보일까
– 제나 웃는거 너무 예뻐ㅠㅠ
– 온라온 야망 미쳤다 .. 이런 애가 성공하는구나
잠시 후, 입장 순서의 비밀이 밝혀졌다.
[제나: 바로 자신의 자작곡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몇 번이나 했느냐에 따라 입장 순서가 정해졌는데요.]“와…… 어게인에, 액션에, 드림에 프롬까지 다 합치면 많긴 하다.”
– 올부심 뿜뿐
– 와 오르카 진짜 엄청 떴다
– 오르카 정도면 이제 남돌 1군인가??
[제나: 그리고 우승 팀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나: 바로 해외 음반사와 연계하는 앨범 발매 및 글로벌 쇼케이스입니다.]– 와
– 크다
– 나라도 탐난다
[제나: 그럼 첫 번째 경연 순서를 정할 겸, 몸풀기 과제를 하나 준비해 보았습니다.] [제나: 지금부터 한 시간 동안, 방금 들려드린 곡의 1절을 최대한 완벽하게 카피해 주시면 됩니다.] [제나: 그럼 지금부터, 첫 번째 대결을 시작하겠습니다.] [01:00:00] [00:59:59]타이머가 움직이는 것과 동시에 헥사곤 스테이지의 로고가 나오며 사전 공개 영상이 종료되었다.
– 아니 이렇게 끝난다고?
– 이러면 봐야지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이런식으로 기성 곡 카피해도 괜찮은 거?
┗ ㅇㅇ 원래 작곡 연습하는 사람들 미디 카피 많이 함
┗ 카피해놓고 자기가 창작한 곡이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
– 새삼 실력파 아이돌만 싹 모아뒀네 라인업 미쳤다
– 이중에서 진짜 본인 실력만으로 곡 쓰는 아이돌이 몇이나 될까
┗ 기사 뜬 거 보면 사전미팅에서 다 확인했대
– 오르카가 확실히 잘하기는 하구나 첫방부터 편집이.. 우승 후보로 밀어주려는 느낌이네
– 이런 경연 프로그램은 순위보다는 무대와 방송하면서 쌓이는 이미지가 중요함 현명하게 방송하길
사전 공개 영상이 올라오며 헥사곤 스테이지를 향한 관심이 치솟은 다음 날.
온라온은 바인의 개인 작업실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