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et Gaming RAW novel - Chapter 266
밥만 먹고 레벨업 267화
민혁은 헤이즈를 제외하고서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고아이거나 혹은 돌려보내기 난처한 이들임을 알고 그들 전부를 영지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는 코루에게 획득한 모든 돈을 넘겨주었다.
“이 돈으로 저 아이들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부영주 밴에게 전달하도록 해.”
그 모습을 지켜보던 황제 아스폰은 흥미를 가졌다.
‘이방인이 개인의 사리사욕이 아닌 아이들부터 챙긴다…… 재밌군.’
이방인이란 욕심 많은 이들이 태반이었다. 그러한 것을 감안했을 때, 민혁이란 자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황궁으로 가면서 민혁은 이야기를 들었다.
“아스폰 황제의 머리에 내려진 저주는 너무도 강력하여 저의 탈모르 찬송가에도 불구하고 머리카락이 자라나질 않습니다.”
세상에나!
다른 탈모에 걸린 이들의 머리카락은 전부 자라나지만 아스폰 황제의 머리카락은 자라나지 않는다.
코루가 아스폰 황제를 민혁에게 데리고 온 이유는 간단했다.
민혁의 레시피 창조 스킬!
그를 통해 요리를 먹인다면 그의 불치병 같은 탈모에도 효과가 있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민혁은 아스폰 황제에게 레시피 창조 스킬을 사용했다.
[상대방이 원하는 레시피를 창조합니다.] [미역국&두부조림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시피 창조에 따라 버프량을 소모합니다.]미역이나 다시마, 또는 콩으로 만들어진 두부는 탈모에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레시피를 확인한 민혁.
생각보다도 어렵지 않았다. 레어 등급의 요리만 나와주어도 아스폰 황제의 탈모는 충분히 치료될 수 있을 듯 보였다.
하지만…….
“죄송하지만 폐하. 폐하의 불치병인 탈모를 치료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 그게 무슨 소리인가.”
민혁은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제 버프 요리는 무한하지가 않습니다. 버프량이라는 게 존재한다는 건 황제폐하께서도 아실 겁니다.”
“알다마다. 요리사들은 버프량에 따라 하루에 만들어낼 수 있는 요리가 다르다지.”
“그런데, 아스폰 폐하의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선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버프량이 필요합니다.”
“그, 그렇다면 다른 방법은 없는 건가?”
아스폰 황제는 무척이나 다급해 보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평생을 내려온 탈모의 저주를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일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에 민혁이 말했다.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방법이 뭔가, 그 방법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어떤 것도 하겠네.”
그에 민혁이 논리정연하게 설명을 시작했다.
“제 버프량의 한계를 넘는 방법은 그 지역의 특산물을 먹는 겁니다. 또한, 그곳에 직접 가서 먹어야 버프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지요. 그런데 저는 며칠 전 처음으로 이 제국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러니, 이 제국의 특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먹는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가 되겠지요. 또한, 그 특산물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 맛이 있는 것이라면 최고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곳, 콜로디스 제국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가 뭡니까?”
그렇다.
지금 민혁은 아스폰 황제를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표정은 진심이 가득 묻어나 보였다. 또한, 아스폰 황제는 돈을 아이들을 위해 선뜻 쓰라며 건넸던 민혁이 거짓말을 하진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틀렸다. 민혁은 먹기 위해선, 황제한테도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이것 또한 아버지께 배운 거래의 기술의 일종의 방법.
그 사람이 꼭 필요로 하는 것이 있을 때, 만약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자신뿐만이라면 자신의 가치를 올려라!
그리고 곧 민혁의 특산물이 뭐냐는 질문에 아스폰 황제가 답했다.
“메밀일세.”
그에 민혁은 전율했다.
메밀이라고 한다면 막국수, 냉모밀, 온모밀, 메밀전병 등을 먹을 수 있는 그 메밀 아니던가!
‘흐흐흐흐.’
민혁이 음침하게 웃었다.
* * *
알 속 안에서 깨어나기를 기다리는 독룡 암바카.
그는 자신의 앞날을 예상했다. 그는 욕심 많은 인간에 의해 오랜 시간 동안 아이들을 포식하며 키메라로 생산하는 일종의 공장의 역할을 해왔다.
그것을 독룡 암바카가 원해서 한 행동은 아니었다.
그리고 독룡 암바카는 자신을 사냥하고 새로이 얻은 주인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했다.
욕심 많은 인간은 자신을 그저 몬스터나 사람을 죽이는 도구로 사용할 것이었다.
용들은 다른 이들보다도 더욱더 감성적인 존재들이었다. 그랬기에 암바카는 슬플 수밖에 없었다.
하루하루가 좌절일 터다. 그리고 여의주 또한 빼앗겨 버렸다.
바로 그때.
쩌저저적-
드디어 나갈 시간이 되었다.
누가 주인이든 상관은 없었다.
어차피 다 똑같은 사람들일 것이다.
단지 암바카는 생각했다.
‘나의 형제들아, 너희들은 부디 너희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을 만났으면 좋겠구나.’
자신과 다르게 그들은 기억이 없었다. 그 때문에 멀리 있어도 응원할 뿐이었다.
그리고 과거 함께 들판 위를 날아다니며 춤을 추고 울음을 흘렸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리고 마침내.
파아아앗-
알이 온전히 깨지며 암바카가 빛을 보았다.
눈부심에 그의 눈이 끔뻑끔뻑 감긴다, 그리고 슬픔에 그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그때, 한 사내가 말했다.
“아이야, 왜 우는 것이냐.”
그 목소리는 한없이 따뜻했고 다정다감했다. 그리고 그때, 독룡 암바카는 볼 수 있었다.
모든 것이 검은 갑옷으로 이루어진 사내였다.
심지어 복면마저도 마찬가지였다.
그러한 그가 부드럽게 머리를 쓸었다.
“울지 말거라, 네가 더 이상 울지 않게 하고 싶다.”
그리고 독룡 암바카에게 소리가 들려왔다.
[아테네 신의 규율에 따라 흑염룡을 영원한 주인으로 섬겨야 합니다.]용은 태생적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느꼈다.
내가 너를 지켜주마.
내가 너를 아껴주마.
내가 너를 외롭지 않게 하마.
한없이 부드럽게 웃어 보이는 사내.
그가 곧이어 아차 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친구들을 소개해주마.”
“크르으?”
거대한 크기의 암바카는 친구들이란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이었다.
흑염룡의 왼손과 오른손에 깃들어 있던 두 마리의 용이 모습을 드러냈다.
“키에에에에에!”
“캬아아아아아아!”
그들을 보며 암바카는 깜짝 놀랐다.
첫째였던 소멸의 용이자 불의 용.
둘째였던 지혜의 용이자 빙의 용.
그들이 함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독룡 암바카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그리고 그의 냄새를 맡아보고 콧수염을 머리로 툭툭 건드리다가 그르릉 울음을 흘렸다.
“하하하하, 데스티니와 브레트니가 네가 아주 마음에 드나 보구나!”
그리고 그 순간, 독룡 암바카는 감격에 차올랐다.
내가 있어야 할 곳.
그리고 나를 이끌어줄 수 있는 주인. 바로 그가 앞에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흑염룡에게 알림이 울려왔다.
[세 마리의 용을 거느린 자가 되셨습니다.] [로열 클래스에 도전하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셨습니다.] [로열 클래스인 ‘용군주’로 전직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셔야 합니다.] [전직 퀘스트: 마지막 남은 파괴의 용을 찾아서가 생성됩니다.]띠링!
[전직 퀘스트: 마지막 남은 파괴의 용을 찾아서.]등급: 로열
제한: 로열 클래스로의 도전조건을 충족한 자.
보상: 용군주로 전직.
실패 시 패널티: 용군주로 전직할 수 없음.
설명: 당신은 로열 클래스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4대 전설의 용 중 마지막으로 존재하는 파괴의 용을 얻어라. 마계에 있는 ‘용기사 알카드’를 만난다면 그 정보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로열 클래스?
흑염룡은 생소한 이름이었다.
하지만 얼핏 떠도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았다.
유저들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그들이 도전하는 던전과 퀘스트 등도 더 어렵고 힘들어지고 있다.
또한,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특권을 위해 준비 중인 클래스가 있다고 하였다.
흑염룡은 상세설명 기능을 통해 들어봤다.
[로열 클래스는 새로운 직업으로의 전직일 수도 있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직업이 최고의 경지까지 성장한 클래스이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아테네의 클래스 등급은 신 클래스 1등급, 전설 클래스 2등급, 히든과 시크릿이 3등급, 일반이 4등급으로 나눠집니다. 하지만 로열 클래스는 1~3등급 안에 모두 속할 수 있습니다.]“아…….”
쉽게 이해가 되었다.
로열 클래스는 4등급의 일반 직업에서도 전직이 가능한 직업군이다.
어쩌면 이는 일반 직업을 가진 유저들이 극의의 경지에 올라 신클래스와 맞먹는 힘을 발할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위의 설명에 따르면 1~3등급 안에 모두 속한다고 되어 있다.
로열 클래스로 올라본다면 어쩌면 1등급의 신클래스와 견줄지도 모른다는 의미.
물론 반대로 말하자면 3등급에 머무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순간 또 다른 알림이 울렸다.
[여의주가 진화합니다.] [여의주가 에픽 등급에서 전설 등급으로 진화합니다.] [여의주가 강력한 힘을 발현합니다.] [브레트니가 한층 더 성장합니다.] [데스티니가 한층 더 성장합니다.]그 순간 브레트니와 데스티니의 온몸을 비늘들이 덮기 시작했다. 흡사 그 모습은 영화 속에서 슈트를 장착하는 아이언맨 같은 모습이었다.
이어서 브레트니와 데스티니의 길이도 더 길어졌으며 이마에 자라난 두 개의 뿔도 더욱더 크고 단단해졌다.
엄청난 변화였다.
심지어 독룡 암바카의 경우 레벨을 확인하자 532Lv였다.
독룡 암바카는 곧바로 완전체라는 이점은 있지만 다른 용들의 완전체에 비한다면 한없이 약해 보였다.
심지어 브레트니와 데스티니의 경우 아직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는 게 경악적이었다.
그러다 흑염룡은 퀘스트 창에 떠오른 문구를 다시 한번 곱씹었다.
‘파괴의 용을 찾기 위해 마계로 가야 한다…….’
* * *
민혁은 콜로디스 제국의 각 지역의 특산물을 맛있게 먹어치웠다.
그렇게 며칠을 먹다가 민혁은 마지막으로 앞에 놓인 음식을 보았다.
이제까지 지역의 특산물을 먹었지만 역시 마지막은 제국의 대표 특산물로 만든 음식이다.
바로 냉모밀과 막국수, 그리고 그 앞에 놓여있는 돈까스였다.
민혁은 개인적으로 메밀국수를 먹을 때, 돈까스를 함께 곁들이는 걸 매우 좋아하는 편이었다.
냉모밀은 시원하게 살얼음이 동동 껴있었다. 그리고 그릇에는 초록색 고추냉이가 발라져 있었다.
이 고추냉이를 기호에 맞게 살살 풀면 된다.
그리고 무를 갈아 만든 것과 쪽파도 함께 놓여 있었다.
그는 먼저 냉모밀에 고추냉이를 살살 풀어준 후에, 무를 넣었다. 그다음 살살살 잘 섞이게 했다.
그 국물을 한 번 떠먹어봤다.
‘와, 시원해.’
감탄이 절로 나오는 시원함이었다. 그 상태에서 이번엔 면발을 집어 올려 후루룹 먹어본다.
특유의 구수한 냉모밀의 국물이 들어간 메밀국수의 면발은 다소 뚝뚝 끊어지는 맛이 있지만, 이것이 바로 묘미라 할 수 있을 거다.
그다음엔 곧바로 소스가 가득 뿌려져 있는 미리 잘라놓은 돈까스를 포크로 쿡 찍어서 먹는다.
바삭거리는 식감에 달콤한 소스가 즐거운 맛을 낸다.
그리고 막국수.
막국수를 비벼준다. 붉은빛깔에 자신도 모르게 절로 침이 꿀꺽하고 넘어간다.
그리고 그릇째로 집어 들어 막국수를 후후훕 먹어주는데 메밀면과 함께 씹히는 오이와 양배추가 기분 좋은 맛을 내고 끝에 오는 김 가루의 맛은 막국수의 맛을 더 풍부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민혁은 아스폰 황제가 보는 앞에서 드디어 요리를 시작했다.
“이제 오랜 시간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비장한 표정을 짓는 민혁!
아스폰 황제 또한, 비장한 표정으로 천천히 고개를 주억이며 머리에 씌우고 있던 가발을 벗겨냈다.
그리고 민혁은 자신도 모르게 물었다.
“그거 하이모오예요……?”
“하이모오? 그게 뭔가……?”
“아, 아닙니다.”
순간 너무도 감쪽 같았기에 머릿속으로 ‘가발은 하이모오예여~’라며 머리를 쓸던 중년의 아저씨가 생각났기에 했던 질문이다.
가운데가 훤히 벗겨진 아스폰 황제의 머리에서 빛이 나는 것 같다.
당장이라도 태양이 떠오를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민혁이 말했다.
“그 저주의 힘이 저를 암습하려 하는군요. 후우우우.”
그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아스폰 황제는 실제로 자신들이 어떤 식으로 머리가 자라나게 하는지 모른다.
그저 민혁의 말이 진실 되게 믿어질 뿐.
“그, 그렇게 나의 머리를 감싼 저주가 강한 건가?”
“대머리의 악마가 폐하의 머리 위에 떠 있습니다.”
“……!”
“저를 노려보고 있군요. 탈모르!”
“예, 영주님.”
코루와 민혁은 영락없는 사이비 사기꾼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어서 빨리 저놈을 몰아내라, 나는 신속히 놈이 뿌리는 저주에 맞서 요리를 준비할 테니!”
“예!”
그와 함께 코루가 리코더를 불기 시작했다.
삐리리리리리-
그 후에 코루는 목에 핏대를 세우고 외쳤다.
“자라나라! 머리머리!!! 자라나라! 머리머리!!”
그리고 아스폰 황제는 경건한 마음으로 임했다. 참으로 남이 본다면 우스운 모습이었다.
가운데 머리가 벗겨진 채에 진지한 표정으로 임하는 아스폰 황제의 모습!
그리고 이어서 코루가 말했다.
“폐하.”
“말하라.”
“폐하도 함께 외치셔야 합니다.”
“크, 크흠, 그런가.”
그 요상한 주문을? 하지만 잠깐의 창피함 뿐이라면 어디 대수겠는가?
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자…… 라…… 나라…… 머리…… 머리…….”
“더 크게!”
“자나…… 나라…… 머리! 머리……!!”
“더 크게에에에에!”
“자라나라!! 머리머리!!!”
삐리리리리리리리-
“으어어어어, 자라나라, 머리머리이이이!!”
그리고 아스폰 황제는 심취하여 양 팔을 벌리고 하늘 높이 외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민혁은 식은땀까지 뻘뻘 흘리는 연기를 하고 있었다.
그와 함께, 아스폰 황제와 민혁의 눈이 마주쳤다.
그 순간.
“쿨러억!!”
민혁이 갑자기 서둘러 입을 막고는 몸을 돌려서 멀찌감치로 뛰어가더니 피를 토했다.
아스폰 황제가 경악했다.
“왜, 왜 그런가?”
“저주가 너무 강력합니다…… 쿨럭!”
피를 토하는 민혁을 보며 아스폰 황제는 경악에 경악했다. 하지만 곧 민혁이 말했다.
“하지만…… 해낼 겁니다…… 폐하의…… 폐하의…… 머리카락이 자라날 수 있게…… 설령 죽는 한이 있어도요!! 쿨럭!”
그러면서 또 한 번 피를 토하는 민혁.
그는 일부러 볼을 세게 깨물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를 본 아스폰 황제는 감격했다.
‘시, 실패해도 좋다.’
자신을 위해서 피까지 토하는 충직한 자라니. 또한, 이는 다른 제국의 사람이었기에 더 와닿았다.
그리고 그 순간, 민혁에게 알림이 울렸다.
[아스폰과의 친밀도가 상승합니다.] [아스폰과의 친밀도가 상승합니다.] [아스폰과의…… 생략.] [아스폰 황제의 신뢰를 받게 되셨습니다.] [아스폰 황제와의 친밀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셨습니다.] [퀘스트 보상이 더 좋아집니다.]기존의 퀘스트 보상은 자그마치 100플래티넘이었다. 그리고 이름은 ‘아스폰 황제의 저주’였다.
한데, 지금 추가 알림이 들렸다.
[아스폰 황제의 저주 퀘스트를 클리어할 시 500플래티넘과 황제의 보물창고에서 세 가지 아티팩트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칭호 황제마저도 등쳐먹는 자를 획득합니다.]민혁의 입이 쭈욱 찢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