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of Crime RAW novel - Chapter 164
16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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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아아? 실패? 시이이일패애애애!? 나는! 절대! 실패 하지 않아! 그런 헛소리를 하는 사람은 아무리 중요한! 손님이라 해도! 해도!”
기세만은 산이라도 무너트릴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났다.
그렇지만 그는 전신에 화상을 입은 노인일 뿐이었다.
가지고 있는 무기라곤 주머니칼과 쇠꼬챙이 뿐.
그 정도로는 수많은 범죄자들과 싸워 온 태혁을 이길 수 없었다.
“……마키나 기동.”
태혁이 신호를 보내자 배낭 안에 들어 있던 로봇팔이 튀어나와 광대의 얼굴에 일격을 먹였다.
퍼억!
“으아아아아악!”
광대는 달려드는 기세 그대로 뒤로 날아가 땅바닥 위를 데굴데굴 굴렀다.
그러더니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그, 그거어어언! 마, 마키나! 네, 네가 어떻게 그것을!”
“아, 이거? 후원 잔뜩 했더니 하나 달아 주더라. 화장실에서 엉덩이 닦을 때 편해.”
“흐그으으으으윽!”
광대는 눈을 굴리며 태혁의 눈치를 살폈다.
자신의 무기로는 도저히 상대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 것이다.
태혁은 광대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네 부하들을 전부 동원해도 날 이길 수 없어. 여기서 널 죽이는 것이 가장 깔끔하게 끝낼 수 있는 방법이거든. 그런데 별로 내키지 않아서 말이야. 널 기절시켜서 경찰에 데리고 가야겠다.”
정체를 알고 있는 것이 내심 마음에 걸리긴 했다.
그렇지만 상대는 완전히 미쳐 있다.
어차피 더 이상 팬텀으로 활동할 일은 없다.
조용히 지내면 미친놈이 미친 소리를 한 정도의 취급을 받을 것이다.
태혁은 일부러 위압적으로 보이게 마키나를 크게 펼쳤다.
“자, 체크 메이트다 광대.”
광대는 마치 고장 난 기계 같은 소리를 내지르며 삐에로들에게 명령했다.
“히끼기기기긱! 네놈은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무시했다! 그렇다면! 그렇다며어어언! 이번엔 내가 네놈의 가장 소중한 것을……. 것을! 나의 귀여운 삐에로들아! 거기에 있는 서하란을……!”
“……큭! 이, 이 자식이!”
채 1초도 되지 않은 찰나의 순간.
태혁의 뇌리에 수많은 생각이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최악의 상황이었다.
광대의 주의를 다른 것으로 돌리기 위해 일부러 서하란에 대한 화제를 꺼내지 않았다.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일까?
차라리 조금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서하란을 먼저 구하는 것이 옳았을까?
광대의 명령이 떨어지면 서하란의 신변이 위험해 진다.
그렇지만 당장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뿐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 광대를 죽여서…….
아, 안 돼. 그랬다간 또 다시 괴물이…….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야!
“거기까지다, 고아태 소장.”
가속되었던 사고가 정지했다.
태혁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연구실 입구를 바라보았다. 그곳에 권총을 들고 있는 남자가 서 있었다.
“……네, 네놈은.”
광대는 당황해서 서하란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려던 입을 다물고 상대를 노려보았다.
“다행히 늦지 않은 것 같군. 음, 거기 있는 사람은 팬텀 본인인가?”
“조, 조강석 형사!”
강석은 눈을 가늘게 뜨고 연구실 안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삐에로 분장을 한 남자들 사이에 묶여 있는 하란을 찾아냈다.
그의 눈동자가 순간 가늘게 떨렸다.
그렇지만 광대를 향해 조준하고 있던 권총은 여전히 그대로 둔 상태였다.
강석은 팬텀 가면을 쓰고 있는 태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기서 당신을 만날 줄이야……. 나는 사라진 약혼녀의 행방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빙고인 것 같은데?”
“……그래. 말 그대로 나이스 타이밍이었다.”
강석이 하란을 구하기 위해 나타났다.
아무런 언질도 주지 않았는데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광대가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삐에로는 아무 짓도 하지 않는다.
만약 조금이라도 수상한 짓을 하면 강석이 들고 있는 권총이 불을 뿜을 것이다.
태혁은 갑자기 떠오른 것을 물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어떻게 왔지. 분명 경비원들이 있었을 텐데.”
“음? 아무도 없던데?”
“……조강석 형사, 당신 운이 정말 좋군.”
“하핫! 칭찬으로 듣도록 하지. 하여간 고아태 소장. 당신을 납치 및 기타 등등의 혐의로 체포하겠다.”
“키익! 킥킥킥! 나를? 체포하겠다고? 나는 인류에게 새로운 번영을 가져 올 연구를 해야 한단 말이다!”
강석은 크게 한숨을 내 쉰 후 말했다.
“그랬던 적도 있었겠지. 하지만 지금은 그저 추악한 범죄자일 뿐이다.”
“버, 버, 범, 범죄자?! 내에가아! 범죄자?!”
인지 부조화 상태에 빠진 광대는 안절부절 못했다.
강석은 팬텀을 향해 말했다.
“미안하지만 내가 움직이기 힘든 상태라서 말이야. 저기 납치된 여성분을 좀 도와 줄 수 있을까? 이 은혜는 반드시 갚도록 하지. 음, 그 뭐시기냐, 조금 불법적인 일이라도 말이야.”
강석은 태혁을 완벽하게 팬텀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태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하란에게 다가갔다.
삐에로들은 명령을 받지 않아서인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낮은 신음만을 흘렸다.
하란은 묶여 있을 뿐 다친 곳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 수면제 비슷한 것을 먹은 것 같았다.
몇 번 몸을 흔들자 정신이 든 것인지 커다란 눈을 깜빡거렸다.
“정신이 드나?”
“……태, 태혁아.”
태혁은 당황해서는 말했다.
“나는 팬텀이다. 미안하지만 다른 사람과 착각을 한 것 같군.”
“으, 으응…….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설마 그런 가면을 썼다고 해서 모를 거라고 생각했어? 아, 여, 여긴 위험해! 빨리 도망치도록 해!”
“……우선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해 줄게. 잠시만 가만히 있어 봐. 줄 풀기 힘들잖아.”
하란의 구출에 성공한 태혁은 모든 것이 끝난 이후 어떤 핑계를 대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그렇지만 우선은 여기서 빠져 나가는 것이 먼저였다.
광대와 대립하고 있던 강석이 큰 소리로 외쳤다.
“제, 젠장 고아태 소장이 도주를!”
갑자기 광대가 몸을 날리더니 연구실의 중앙에 있는 코어 드라이버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당황한 강석은 입술을 깨물며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탕!
“크악!”
범인이 도주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을 때는 먼저 다리를 쏜다.
광대는 허벅지에서 피를 뿜으며 기듯이 코어 드라이브의 안으로 들어갔다.
너무나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강석조차 제대로 대처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패널을 조작해 무언가를 발동시켰다.
우우우우웅!
“뭐야! 도대체 무슨 짓을!”
코어 드라이브 내부가 붉게 변했다.
플라즈마가 광대의 몸을 축으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키익! 키키키키키킥! 크하하하하! 코어 드라이브를 발동 시켰다! 이것으로 내 연구가 실패하지 않았음을 모두에게 증명해 보이겠다! 지금 이곳에서! 인류는! 한 단계 진화를 맞이한다!”
강화 유리로 만들어진 수조 안에서 광대는 환희에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코어 드라이브 내부의 상황이 심상치 않자 강석은 광대를 끌어내려 했다.
“하던 것을 멈추고 거기서 나와! 젠장! 강화 유리잖아!”
당황한 것은 태혁도 마찬가지였다.
[Caution!]
– 염탐 스킬이 위험을 감지했습니다.
– 특수 능력 발동으로 인해 20pt의 인연치가 감소했습니다.
– 코어 드라이브 폭발까지 남은 시간――.
– 00 : 10 : 09’
코어 드라이브가 폭발 한다고?
그럼 이곳에 있는 향정은?
아니, 도대체 얼마나 큰 폭발이 일어나는 거야!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위험하다는 것만은 틀림없었다.
“조강석 형사! 광대를 끌어 내! 아무래도 이곳을 폭발시키려는 것 같아!”
강석의 얼굴이 경악으로 일그러졌다.
“젠장! 저 자식 같이 죽을 셈인가!”
태혁은 하란을 연구소 입구까지 데리고 간 후 이곳에서 빠져나가기 위한 루트를 알려 주었다.
그리고 바로 광대에게 달려가 물었다.
“광대! 만약 코어 드라이브가 폭발하면 어떻게 되지?”
“킥 키키키킥! 그럴 리가! 내 연구는 성공 한다! 거기서 인류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이 탄생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라고!”
태혁은 입술을 깨물며 다시 물었다.
“만약이라고 했다.”
“큭, 크큭. 코어 드라이브는 무한한 에너지를 생성하는 반물질. 그것이 폭발한다면 수소폭탄 한 두 개 정도의 에너지는 발생할 것이다.”
“……그런 위험한 것을 여기서 연구하고 있었단 말이야?!”
“걱정하지 마라! 연구는! 반드시! 성공한다!”
위험하다.
너무나 위험하다.
그렇기에 동결한 연구였으리라.
“젠장! 강제로라도 정지 시키겠어!”
“정, 지? 정지? 정지?! 그게 될 것 같은가! 혹시라도 누군가가 연구를 방해 할지 몰라서 억지로 이곳에 들어오려고 하면 폭발하도록 폭탄을 설치해 두었다! 크하핫! 크하하핫! 코어 드라이브는 성공해! 성공 한다고!”
“…….”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강석의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팬텀……. 지금 고아태 소장이 한 말 정말인가?”
“……그런 것 같군.”
“젠장! 지금 당장 지원을!”
“발동까지 10분도 남지 않았어. 우리들끼리 해결 할 수밖에 없어.”
“……놔두면 얼마나 큰 피해가 발생할지 모르는 폭발. 정지시키면 폭탄세례라고? 젠장……. 당장 기계를 끄란 말이야! 당신까지 죽는다고!”
광대는 필사적으로 호소하는 강석을 무시한 채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크큭……. 아무래도 여기서 유일하게 코어 드라이브를 정지 할 수 있는 게 나 뿐인 것 같군.”
광대의 눈에 이채가 떠올랐다.
그는 그대로 들고 있던 쇠꼬챙이로 자신의 가슴을 찔렀다.
광대는 죽어가는 순간까지도 웃고 있었다.
“나의 연구는 반드시! 성공! 한! …….”
어이없을 정도로 허무한 죽음이었다.
강석의 눈동자에 절망이 떠올랐다.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비통한 얼굴로 강화 유리를 두들겼다.
“젠장……. 이렇게 죽어버리면 어떻게 하냐…….”
“가라, 조강석 형사. 여긴 내가 어떻게 해 보도록 하마.”
“패, 팬텀……?”
“나는 팬텀이다. 이 정도 기계를 끄는 것 정도는 간단하다.”
“정말 믿어도 되겠어?”
“가라고 했다. 밖으로 나가면 서하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녀를 구해서 이곳을 빠져 나가라.”
강석은 굳은 표정으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팬텀은 범죄자였지만 적어도 이런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는 남자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강석이 떠나 연구실 안에 홀로 남은 팬텀……. 아니, 서태혁은 작게 중얼거렸다.
“이제, 이걸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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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강석과 하란을 이곳에서 내 보낼 수는 있었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코어 드라이브를 정지 시키지 않으면 얼마나 큰 피해가 발생할지 모른다.
운이 없으면 연구실 내부에 보관되어 있는 향정이 밖으로 유출 될 가능성 또한 있었다.
그러면 말 그대로 좀비 영화 같은 일이 벌어 질 것이다.
태혁은 우선 연구소 안에 남아 있는 향정을 모아 그것을 삐에로들에게 맡게 했다.
그리고 말했다.
“지금 당장 이곳에서 빠져 나가라. 그리고 최대한 빨리 가까운 병원으로 가라.”
“알, 겠, 습니다.”
삐에로들은 태혁이 내린 명령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태혁은 연구실 안에서 혼자가 되었다.
“마키나를 이용하면 강화 유리라도 부술 수 있어.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설치되어 있는 폭탄이…….”
고민에 빠진 태혁에게 누군가가 다가왔다.
태혁은 당황해서는 뒤를 돌아보았다.
“뭐야, 밖으로 나가라고……. 누, 누나?”
그곳에는 방긋 웃고 있는 서하란이 서 있었다.
그녀가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위험한 상황인 것 같은데…….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
“…….”
“나, 사실 몸을 움직일 수는 없었지만 정신은 멀쩡했어. 태혁이랑 고아태 소장님이 나누는 대화를 전부 들었어.”
“누, 누나…….”
“그렇게 걱정 하지 마. 그 ‘사실’은 절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테니까. 아니, 그렇게 될 테니까.”
하란은 빙긋 웃으며 태혁에게 손을 내밀었다.
“누나가 할게. 저 수조 같은 것을 부수고 장비를 정지 시키면 되는 거야?”
“…….”
“그런 표정 하지 마. 누나는…… 괜찮아. 조금도 무섭지 않아. 그러니까, 내가 할게. 누나가 해 줄게.”
태혁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하란은 너무나 순수한 표정으로 자신이 희생하겠다고 말하고 있었다.
아, 그래…….
분명 저런 표정을 본 적이 있었다.
-지금부터는 누나가 엄마, 아빠 대신이야.
그 이후 줄곧 아니, 그 전부터 하란은 자신들을 위해 희생을 해 왔다.
태혁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누나. 미안해.”
“미안해 할 필요 없어.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걸.”
푸슉!
태혁은 하란의 얼굴에 향정을 뿌렸다.
그러자 순식간에 눈이 풀리며 태혁이 하는 말이라면 무엇이라도 듣는 꼭두각시가 되었다.
“여기서 도망쳐라. 그리고 조강석 형사와 함께…….”
잠시 말을 멈추고 하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래, 나는 저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는 것을 보고 싶어서 이곳에 있는 거야.
태혁은 빙긋 웃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란에게 명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라.”
“알, 겠습, 니다……. 아, 안 돼, 태, 태혁…….”
향정에 중독되었으면서도 그녀는 마지막까지 동생의 이름을 불렀다.
그렇지만 명령에는 거역할 수 없는 것인지 그대로 뒤로 돌아 연구실을 빠져 나갔다.
태혁은 크게 한숨을 내 뿜었다.
어느새 시간은 4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어째서인지 으로 승급하기 위한 조건이 떠올랐다.
인연치 100만 pt의 획득.
어쩌면 코어 드라이브가 폭발하며 내뿜는 에너지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크지 않을까?
그래, 마침 연구실이 있는 시의 인구가 딱 100만 명 정도라고 했었는데.
인연치의 획득 조건.
그것은 누군가의 운명을 바꾸는 것.
살아야할 사람을 죽이거나.
아니면, 죽어야 할 사람을 살린다.
어쩌면 범죄의 신이라는 것은…….
태혁은 자신도 모르게 크게 한숨을 쉬었다.
무섭거나 두렵지는 않았다.
어차피 자신은 사형대에서 죽었어야 할 운명.
그것을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와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다.
절망으로 가득했던 누나의 웃는 얼굴을 보았다.
그래, 그것으로 충분하잖아.
나는 만족했어.
태혁은 천천히 바닥에 쓰러져 있는 광대를 보며 중얼거렸다.
“범죄 스킬이란 것은 말이야. 세상에 존재하는 악의가 모여 형상화 된 거야. 그것을 다룰 수 있다고 해도 사람의 마음은 약해서 언젠가 검게 변하고 말지.”
그동안 만난 수많은 범죄자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들의 능력을 범죄 스킬이라는 형태로 빌려 썼다.
“소매치기, 사기꾼, 납치범, 살인마, 절도범, 폭력배, 마피아. 그들의 악의가 모여 결국 괴물이 탄생 할 뻔 했지. 하지만……. 인간은 누군가를 위해 희생을 하는 존재란 말이야.”
서하란은 동생들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했다.
송해미는, 그리고 조강석 또한 그랬다…….
이 세상은 단순히 악의로만 가득 한 것이 아니었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저 억울한 누명을 쓰고 형장의 이슬이 되어 사라져야 했던 미래와는 다르다.
지금부터 자신은 100만 명의 인생을 바꾸는 것이다.
그들 중에는 분명…….
태혁은 웃었다.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다고? 나는 그 정도로 대단한 인간이 아니다.
예전에는 사형수였다.
그리고 지금은 수많은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일 뿐.
그러니까…….
“기껏해야 범죄의 신이 되려는 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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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