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et Gaming RAW novel - Chapter 365
밥만 먹고 레벨업 366화
(검성이 인정한 유일한 자)
유일 칭호
칭호효과:
⦁엘레의 검술 스킬 쿨타임 10% 감소 및 MP 소모량 10% 감소.
⦁물리 방어력 및 마법 방어력 5% 감소.
(반복하여 신을 응답시킨 자)
유일 칭호
칭호효과:
⦁폭주하는 검, 하늘 찢는 검, 폭풍 같은 검을 조합한 검술인 필살검(必殺劍) 습득.
⦁모든 스텟+3%
⦁엘레의 검술 스킬 쿨타임 20% 감소 및 MP 소모량 20% 감소.
“대박…….”
민혁은 전율하였다. 자신이 거의 무아지경 상태에 빠지듯이 집중함에 따라서 혜택을 받게 되었다.
너무도 긴 쿨타임 시간을 두 개의 칭호효과를 통해서 30% 감소시켰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반복하여 신을 응답시킨 자’ 칭호는 현재 반의 극의로 습득한 새로운 형태의 스킬 세 가지를 조합하여 한 번에 사용할 수 있었다.
즉, 세 가지의 장점들만을 가져온 스킬이리라.
그리고 민혁은 곧바로 확인해 본 후에 숨을 멈췄다.
‘미, 미쳤어…….’
가히 경악적인 스킬이었다. 민혁이 익힌 반쪽짜리 극의의 검술들도 사실상 기존의 검술보다 월등히 우월한 스킬이었다.
한데, 이 필살검(必殺劍)은 그를 훨씬 더 상회하는 편.
‘극의(極意)?’
그렇다. 이 하나의 스킬은 민혁이 보았을 때 완전한 극의(極意)에 오른 스킬임이 분명해 보였다.
그리고 코니르가 다가왔다.
“이제 자네가 나갈 때가 되었군.”
민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앞의 코니르와는 약속한 게 있었다. 민혁이 자신의 극의(極意)를 깨우치게 된다면 어린 코니르와 자신, 그리고 과거의 일을 이야기해주겠다고 말이다.
그리고 코니르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 * *
보좌관 루스.
그는 얼굴에 검버섯이 피고 피부색이 갈수록 검어지고 있는 엘레를 바라보며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폐하를 지키지 못한 못난 소인을 용서하소서…….’
그는 당장이라도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엘레가 태어났을 때부터 루스는 그녀를 보좌하게 되었다. 엘레는 여자아이이지만 검을 휘두르는 걸 참으로 좋아했다.
또한, 그 영특함은 두말할 것도 없었다. 그녀가 검을 좋아하는 모습에 전대 황제께선 그녀가 자신처럼 폭군이 되진 않을까 염려했다.
하나, 그것이 아니었다. 루스는 어렸던 엘레에게 물었다.
‘어째서 그리 검을 휘두르십니까?’
‘루스 보좌관. 저는 커서 국민들을 지킬 힘을 갖고 싶어요!’
‘허허?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검을 휘두르시는 겁니까?’
‘그래요! 그리고 저는 루스 보좌관도 지킬 겁니다. 헤헤!’
그때 루스는 다짐했다. 자신 또한 이 목숨 바쳐 그녀를 지키겠노라고.
하지만 죽어가는 그녀에게 루스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것이 자신의 잘못이겠느냐마는 그는 지금 스스로를 누구보다도 더 원망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보좌관님, 민혁 님이 도착하셨습니다.”
“들라 하게.”
민혁은 엘레가 아꼈던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였다. 그리고 루스 또한 그에게 감사했다.
오랜 시간 동안 엘레는 무언가를 잃은 사람처럼, 그저 ‘황제’일 뿐이었다.
하나, 그녀를 다시 웃게 해주고 황제가 아닌, 그저 누군가의 ‘누나.’일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 바로 민혁이다.
그를 보는 엘레는 흐뭇하게 웃었고 그를 따르는 민혁은 항상 밝고 쾌활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선 민혁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엘레를 보고 있었다.
그의 숨이 다소 거칠다. 참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민혁이 생각하는 엘레는 단순한 인공지능이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세상과 등진 민혁의 친구가 되어준 여인이었다.
그랬기에 그녀는 소중한 존재였다.
그리고 루스가 민혁에게 목례를 취하고 잠시 바깥으로 나갔다.
곧이어 루스가 가져온 것은 심해의 소가 포장되어 있는 상자였다.
그는 그것을 민혁에게 건네주었다.
“폐하께서 꼭 이것을 민혁 님이 극의를 깨우치고 온다면 전해드리라고 했습니다. 심해의 소입니다. 물속 아주 깊은 곳에 사는 소로 전설과 같은 동물이죠.”
“…….”
민혁은 말없이 루스가 건네는 그것을 받아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내려다보다가 물었다.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많이 안 좋습니다.”
“제가 확인해봐도 되겠습니까?”
“예.”
민혁은 이곳에 오기 전, 아테네교에 직접 방문하여 성녀 로이나로부터 아테네교의 은인들만이 얻을 수 있다는 ‘신의 눈’이라는 스크롤을 획득했다.
신의 눈은 상대가 가진 병마와 치료 방법을 자신과 상대방의 레벨이나 혹은 무력 차이를 무시하고 보여주는 스크롤이었다.
[강력한 힘에 의해, 육체와 정신이 갉아 먹히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초기 상태이며 곧 중기 상태에 이르릅니다. 그리고 말기에 이르를 시에 모든 스킬과 스텟을 상실하고 서서히 안식으로 빠져들게 됩니다.치료 방법: 뚜렷한 치료 방법이 알려진 바 없습니다.]
죽음이라는 단어와 치료 방법에서 민혁의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고 말았다.
‘치료 방법이 없다고?’
민혁은 이해할 수 없었다. 뚜렷한 치료 방법이 알려진 바가 없다는 사실에 말이다.
그리고 그때. 결국, 참고 참았던 루스가 터지고 말았다.
“크흐흐흑, 민혁 님! 제발, 제발 엘레 폐하를 살려주십시오!!!”
루스는 제국 최고의 사제에게 엘레의 상태에 대해 의뢰하였었다.
하지만 그 또한 치료 방법을 찾지 못했고 최고의 포션, 어떠한 아티팩트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찌 보면 늙은이의 주책일지도 몰랐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는 말하고 있다.
그리고 민혁에게 퀘스트 창이 떠올랐다.
[제국 퀘스트: 엘레를 위하여.]등급: SSS
제한: 없음
보상: 이필립스 제국. 더 나아가 엘레의 은인.
실패 시 패널티: 엘레의 사망.
설명: 이필립스 제국의 황제 엘레는 지금 죽음과 가까워지고 있다. 지금 그녀를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 그녀를 살린다면 이필립스 제국의 영웅이 될 것이며, 엘레의 은인 또한 될 것이다.
민혁은 엘레가 준비한 심해의 소가 담긴 상자를 바라봤다.
그녀는 항상 자신에게 맛있는 음식을 베풀었고 허겁지겁 먹는 자신을 보며 흐뭇한 미소만을 지었다.
그리고 이젠 자신이 그녀에게 요리해 줄 때다.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민혁은 곧바로 엘레에게로 ‘레시피 창조’ 스킬을 사용, 거기에 더해져 엘레의 치료 효과에 중점을 두는 버프로 만들어내었다.
[상대방이 원하는 레시피를 창조합니다.] [설렁탕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시피 창조에 따라 버프량을 소모합니다.](엘레를 위한 설렁탕 레시피)
필요재료: 하얀 소의 사골, 하얀 소의 도가니, 강철소의 사태, 강철 소의 양지머리, 달의 밀로 만든 소면.(생략)
기대 요리등급: 유니크~ 전설.
⦁기대효과:
⦁엘레를 잠식한 병마의 기운을 2주일 동안 늦출 수 있다.
“…….”
민혁은 미간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모든 버프를 엘레의 치료에 집중시켰다. 한데, 고작 2주 동안 엘레의 병세를 멈추게 하는 것뿐이었다.
결국에 요리는 ‘버프’이다.
버프는 영구적이라는 개념 자체가 아니었다.
잠깐 민혁의 얼굴에 어둠이 드리워졌다가 살아났다.
“좌절하고 있으면 뭐가 달라져?”
“…….”
그리고 루스.
그는 그 말에 가슴이 저릿했다. 자신은 민혁에게 그를 부탁했지만 헛된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민혁에게 부탁했다.
한데, 민혁은 달랐다.
희망을 잃지 않았고, 지금 바로 실현한다.
“루스 보좌관님.”
“예!!!”
루스는 서둘러 눈물을 훔쳐내고 그의 위엄있는 목소리에 몸을 일으켰다.
평소에 보던 바보 같던 민혁이 아니다.
“지금 바로 황실 주방의 모든 요리사를 내보내세요.”
그리고 민혁은 생각해 봤다.
레시피 창조에서 나열되는 요리재료들은 오픈된 재료 중에서 최상급 재료들이다.
그리고 이 최상급 재료들로만 요리하면 버프 등급이 상승할 확률이 가장 높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오픈된’이다.
공개적이지 않은 재료는 레시피 창조에서 먼저 보여주지 않는다.
그런데, 자신에게 오픈되지 않은 재료가 있다.
하나.
전설의 태양의 밀이 있다.
전설의 5대 재료 중 하나인 전설의 태양의 밀. 민혁은 미식 드래곤의 만찬 당시에 모든 수량을 소진하지 않았었다.
둘. 5대 전설의 재료 상자가 있다. 이는 미식 드래곤의 만찬에서 민혁이 우승함으로써 받았던 보상이다.
(5대 전설의 재료 상자)
재료등급: ?
특수능력:
⦁5대 전설의 재료 상자는 소유자가 선택할 수 있다. 어떠한 재료를 선택하든 전설이 되어 나타날 놀라운 상자이다.
설명: 본래 전설의 재료는 네 가지이다. 하나, 이 전설의 재료 상자에 의해 5대 전설의 재료가 되었다. 이 상자는 어떠한 재료든지 전설의 힘을 갖출 수 있게 만들어주는 놀라운 힘을 가졌다. 하나, 그 재료를 요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이처럼 민혁은 5대 전설의 재료 두 가지를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민혁은 미식 드래곤의 만찬에서 전설 등급의 ‘대형 피자’를 만들어내고 이러한 알림을 들었었다.
‘어쩌면 한층 더 뛰어난 요리까지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모릅니다.’
레시피 창조는 ‘전설’ 요리까지의 버프량만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민혁은 빠른 걸음으로 황실 주방으로 들어갔다. 이미 모든 요리사가 자리를 비운 상황.
‘저 알림의 의미는 내가 더 높은 등급을 만들지도 모른다는 의미.’
민혁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앞치마를 둘렀다.
새로운 등급의 요리를 ‘엘레’를 위해 도전할 때였다.
* * *
흑룡단 이들은 얼마 전, 엘레 사냥에 실패함으로써 중국 국민들의 맹비난을 샀다.
또한, 흑룡단은 세계의 무수히도 많은 랭커에게 손가락질당하기까지에 이르렀다.
만약, 그때 흑룡단이 엘레를 사냥했다면 이처럼 여론이 움직이진 않았을 것이다.
그에 흑룡단에선 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대륙운(大戮雲)에서 활약하겠다고 공표했다.
카이온 대륙 유저들은 거대한 힘을 업게 된 셈이다. 엘레를 잡진 못했으나 사실상 극한까지 몰아붙인 유저들.
탐탁지는 않으나, 그래도 대륙전쟁 승리를 이끌어가게 해줄 그들이 선봉에 서기로 한 것이다.
그 때문에 공격지는 총 세 가지로 나누어졌다.
중앙에 위치한 베르드크.
아스간 대륙과 가까운 뒤쪽에 똬리를 튼 아틀라스.
대한민국 랭커들이 힘을 합쳐 거대한 방어기지를 형성하고 있는 대한 수호기지.
이렇게 세 곳을 무너뜨리면 곧바로 카이온 대륙 유저들은 승기를 완전히 거머쥐는 셈.
유저들과 NPC들로 구축된 십만의 대군이 진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식신 민혁의 영지 아틀라스.
그곳을 향해 흑기사 라한이라는 중국 랭커와 함정 해체사 안스가 1천의 병력과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함정 해체사 안스는 어떠한 함정과 독이든 꿰뚫어 본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한 그를 선두로 대륙운(大戮雲)에 별이 뜬 밤, 쥐도 새도 모르게 그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역시나.
함정 해체사 안스는 발 빠르게 함정을 해체시키고 독들을 피해가며 그들에게 진로를 알려주었다.
이는 함정 해체사 안스가 함정의 대가 로아돌이나 독의 달인 스무스보다 높은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애초에 로아돌과 스무스는 전투력도 뛰어난 바.
함정 해체에 집중한 안스는 그들의 함정과 독을 무력화시키기 충분했다.
그리고 흑기사 라한은 중국 기사 랭킹 1위의 사내였다.
기사란 빠른 검 공격과 화려한 검의 스킬로 무장된 직업군이다.
전사와 흡사하나, 1레벨부터 소드 마스터리를 가졌다는 특이점이 있다.
그리고 현재 중국 방송국 카메라들도 따라붙고 있었다.
아틀라스에 도달한다면 곧바로 생방송이 시작된다.
그 이유는 그 전에 시작하면 아틀라스 측에서 알아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 그들은 웅장하고 화려한 영지인 아틀라스의 입구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앞에 한 사내가 엄청나게 커다란 개 밥그릇을 들고 있었다.
“우쭈쭈쭈~ 우리 사랑이, 행복이, 소망이 오늘 엉아랑 산책해서 피곤해서 안 나와용? 자는 거예용? 우쭈쭈쭈~ 엉아도 같이 자용~”
그는 바로 ‘큰머리’라는 이름으로 중국인들에게 비난받으나, 랭커로서는 크레이지 프리스트라는 이름의 로크였다.
그런 로크가 어둠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사랑이, 소망이, 행복이’집으로 들어가려 했다.
이에 대한 생방송과 해설이 시작된다.
[로크 유저는 생긴 것과 다르게 개와 고양이를 사랑하나 봅니다.] [사랑이, 행복이, 소망이라…… 이름만 들어도 귀여울 것 같군요.] [아테네는 게임인 만큼 어둠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지만, 저 개집에는 특수한 종인, 거대 푸들이나 혹은 거대 골든리트리버가 있는 거 아닐까요?] [로크는 아직도 모르는군요. 곧 자신에게 죽음이 다가올 것을.]그리고 ‘상태 이상 술사’가 움직였다.
상태 이상 술사는 말 그대로 상대방에게 걸 수 있는 능력이 ‘상태 이상’밖에 없는 디버프 계열의 직업군이다.
중국에만 존재하는 희귀한 직업으로 중국 내에서도 100명이 채 안 된다.
그리고 상태 이상 술사 랭킹 1위의 카든은 거의 최고의 상태 이상을 사용한다.
대신에, 시전 시간이 매우 길지만 말이다.
한데, 지금 로크는 이 상황을 모른다.
그에 따라 그는 시전을 무사히 끝내고 상태 이상을 사용했다.
[마비된 자의 비명] [마비된 자는 5분 동안 움직일 수 없으며 목소리만을 낼 수 있습니다. 시전자가 죽으면 5분이 지나지 않아도 해제됩니다.]“어? 어어어어!? 어?”
상태 이상 술사 랭킹 1위의 실력은 놀라웠다. 하이랭커인 로크를 상태 이상에 걸어버렸으니 말이다.
그리고 로크가 ‘마법 방어력’이 낮은 몫도 한몫한다.
그리고 한 마법사 유저가 로크를 두둥실 띄웠다.
허공으로 날아오른 로크.
그를 보며 라한을 비롯한 중국 유저들이 다가갔다.
“크크크크크큭.”
“이런, 이런. 대한민국 최고 랭커께서 개집에서 잠이나 자고 말이야, 응?”
“니, 니들……!”
로크는 주변을 둘러봤다. 약 1천 명 정도의 숫자. 정말이지 많았다.
이들이 어찌 아틀라스로 무사히 도달했는가?
그리고 라한이 칼을 뽑아 들었다.
스르르릉-
“걱정 마라, 너도 죽이고 네가 키우는 개새끼도 죽일 테니.”
“…….”
로크. 그가 눈을 크게 떴다.
[로크 유저가 맥없이 죽는군요.] [허무하게도 죽음을 맞이하게 생겼습니다.]그리고 바로 그때였다. 로크가 피식 웃었다.
“너냐? 네가 나한테 상태 이상 걸었어?”
그 질문에 상태 이상 술사인 카든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로크가 물었다.
“야, 너희 로켓 몬스터 봤냐?”
“당연히 봤다. 그 명작…… 크흠!! 무슨 이상한 소릴 하는 거냐!!!”
로켓 몬스터.
일본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이다.
작은 볼 안에 ‘로켓몬’이라는 이름의 몬스터들을 잡아서 부린다.
그리고 라한은 로켓 몬스터 팬이었다. 꿈과 희망을 심어준, 로켓 몬스터!!
그리고 그곳에서 라한은 ‘삐까츄’가 가장 좋았다.
그리고 라한이 서둘러 검을 휘두르려던 때, 로크가 외쳤다.
“사랑이, 소망이, 행복이! 몸통 박치기이이이!!!”
“……?”
“……?”
[음…… 아마도 로크 유저가 잠이 덜 깼나 봅니다.] [술이라도 한잔한 걸까요?]해설자들이 의문을 품고, 중국 유저들이 낄낄 웃기 시작했을 때였다.
투다다다다다닷-
땅이 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말 찰나에 일어난 일이었다.
보이지 않는 어둠 속. 무언가 땅을 진동시킨다.
그리고 굉음이 퍼진다.
콰아아아아아아앙-
갑자기 상태 이상 술사 카든을 어떠한 거대한 존재가 말 그대로 ‘몸통 박치기’를 했다.
더 놀라운 건, 상태 이상 술사 카든이 한 번에 로그아웃 당한 것.
“……?”
“……?”
“……?”
“……?”
“……?”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존재.
세 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고 그 크기가 거의 5m에 이르는 멋들어지는 지옥 마수. 켈베로스였다.
해설자들이 당혹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랑이, 행복이, 소망이라면서요……?] [저 모습 그 어디에 사랑과 소망, 행복이 있다는 겁니까……?]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