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reverted to being a K-drama genius RAW novel - Chapter 154
당시 변덕규는 메인 연출로 편성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황태수의 마지막을 서포트해주고 싶다는 이유로 B팀 지원 사격을 나섰더랬다.
“2분기 수목은 변덕규PD가 준비 중인 게 적당해보이는데⋯. 다들 어떠세요?”
황태수는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았기에 결국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김 부국장과 이 (전)국장 사람들은 이게 웬 떡이냐는 듯 조용히 미소지었다.
특히 김 부국장이 자꾸 올라가는 입꼬리를 애써 진정시키며 의견을 냈다.
“네, 국장님. 변덕규 기획안이 1분기 편성에서 한번 아깝게 미끄러지고 나서도 계속 진행되던 거라, 대본 완성도가 제법 괜찮습니다. 촬영도 금방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가요? 부국장님 의견도 같으시다니, 그럼 변덕규PD로 편성 진행해도 될까요?”
“예. 학원물이라 봄에서 초여름에 나가기에도 딱 좋아 보이고,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도 편성에서 밀릴 이유가 딱히 없어 보입니다.”
2분기 수목 편성은 모두가 만족하는 가운데, 아주 평화롭게 결정이 났다.
다음은, 3분기.
3분기의 빈자리는 2개였다.
월화 10시와 금토 10시.
3분기 이야기가 나오자 회의실 안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다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월화 10시 폭탄은 저들한테 던져버리고, 우리는 어떻게든 금토 10시를 차지해야해.’
월화 10시는 M본부에서 김희숙 작가와 송여신 배우가 합심한 대작이 대기 중이었다.
대외적으로는 분명히 그랬다.
그래서 이 자리가 공공연한 ‘폭탄 편성’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이윽고 난항에 접어든 회의.
CP들의 의견을 듣던 황태수 국장이 낮은 한숨을 쉬며 입을 열었다.
“3분기는 답이 금방 안 나오네요⋯. 4분기랑 같이 이야기해보죠.
“4분기도 수목만 찼습니다.”
“월화 10시랑 금토 10시. 이렇게 2자리 비었습니다.”
“그럼 지금 3, 4분기 합쳐서 빈자리가 4개네요.”
“네, 그렇습니다, 국장님.”
황태수는 생각에 잠기는 척하며 회의실 사람들의 동태를 살폈다.
“그럼 어떤 기획이랑 PD를 앉힐지부터 정해보죠. 기획안이나 PD를 먼저 고르고, 그걸 4자리에 분배하자는 겁니다.”
이에 다들 황태수의 진행에 동의하고는
치열하게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
금방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에 중간에 쉬는 시간도 가졌다.
그렇게 한참을 설전을 벌인 끝에 결정된 5명의 후보 PD.
도래원. 유찬. 윤지협. 문철. 임장호.
5명의 후보, 4개의 의자.
이들 중 1명을 떨어뜨리려 4명의 후보를 만들고자 회의를 더 진행해보았지만, 이 이상으로 좁혀질 조짐 따위는 없었다.
후보가 추려지는 과정 내내 가만히 지켜만 보던 황태수가, 돌연 입을 열어 회의의 국면을 전환했다.
“더는 답이 안 나오네요. 그러면 3분기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월화 10시와, 금토 10시 편성. 여기에 5명 후보 중에 어떤 PD를 앉힐지를 다시 이야기해봅시다.”
황태수는 이미 도래원을 놓아주기로 결정했기에 애초에 내년도 편성에서 래원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어찌 된 일인지 드라마국 사람들에게 이 같은 속내를 밝히지 않은 채로 편성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래원이 복수를 대신해주기 위해, 래원이를 미끼로 사용하는 중이랄까?’
이미 나름의 계산이 있는 황태수.
그의 입가에 슬그머니 미소가 지어졌다.
K드라마 천재로 회귀했다! 145화 – 리디북스
도래원. 유찬. 윤지협. 문철. 임장호.
이 후보 중 래원을 제외한 4명의 PD는 모두 작가와 기획안이 매칭된 상태로, 다들 대본 디벨롭도 제법 진행된 상황이었다.
‘도래원’은 누구나 알 듯 황태수 국장의 라인이었고,
‘윤지협’과 ‘유찬’은 일종의 중립을 지키고 있지만 굳이 따지자면 황태수 라인의 사람들과 친분이 있었다.
그리고 ‘임장호’와 ‘문철’은 이 (전)국장 라인으로,
특히 ‘문철’은 문겸CP의 친척 동생으로 과거 드라마국으로 입사했으나, 현재는 보도국 다큐팀 소속이다. 올해 연말부터 다시 드라마국으로 넘어올 PD였다.
후보 PD는 이렇게 5명,
편성 빈자리는 4개다.
그리고 그 4개 중에 2개의 함정이 숨어있다.
‘임장호랑 문철을 함정으로 몰아가야 하는데···.’
황태수는 티내지 않으려 애썼지만, 짐짓 비장한 자세였다.
모두가 ‘폭탄’으로 여기는 3분기 월화 편성.
그리고 ‘모두가 원하는’ 3분기 금토 편성.
바로 이 금토 편성에 황태수만 아는 함정이 숨어있었다.
이는 래원이 귀띔해준 것이었다.
[래원] 선배, 김희숙 작가와 송여신 배우의 M본부 드라마는 3분기 월화가 아니라 ‘금토’로 편성이 바뀔 겁니다.래원은 이미 이전 생의 기억을 통해 알고 있는 것들이었다.
[래원] 아직 대외비지만, 며칠 전에 송여신 전남친이 타 방송사 3분기 월화 주연으로 발탁됐거든요. 송여신이 가만히 있을 리 없습니다. 전남친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M본부에 요청해서 금토로 편성을 바꿀 거예요.내년도 편성 회의를 앞두고, 이러한 귀띔을 해주던 래원은 황태수에게 몇 가지 부탁 아닌 부탁을 했더랬다.
[래원] 그러니 다들 ‘3분기 월화’를 피하려고 할 때 유찬이나 혜영이 넣어주세요. 제 동기들 잘 부탁드리고 여유 되면 윤지협 선배도 신경 써 주십시오.예상대로 다들 월화를 피하고 금토를 가져가기 위해 서로의 눈치만 보는 분위기.
황태수는 래원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재차 화두를 던졌다.
“자아, 3분기 월화 편성과 금토 편성 누구를 앉히면 좋을지 의견들 주시죠.”
이에, 지금은 CP인 이 (전) 국장이 문겸CP와 잠시 시선을 교환하더니 큼큼 헛기침을 몇 번 하고는 말을 꺼냈다.
“유찬이 기획이 좋더라고요. 장르 수사물.”
“그러게요. 미니 입봉작을 장르물로 도전한다는 게 쉽진 않을 텐데, 기획안이랑 대본 1, 2부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네, 그래서 유찬이를 3분기 월화 편성에 앉히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러네요. 동 시간대 타 방송사에서 로맨스물을 준비 중이라고 하니, 장르물이면 경쟁력 있겠어요.”
M본부의 김희숙 작가와 송여신 배우의 드라마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두 사람은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로코퀸이었고,
로맨스에 장르물을 붙이자는 이 (전) 국장의 말은 설명만 놓고 보자면 일리가 있기는 했다.
어차피 누군가가 떠 안아야 할 폭탄이니 입봉하는 PD에게 돌려버리자는 전략.
SBC 드라마국 전체를 위해서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다른 CP들도 역시 그들의 계산과 속셈을 파악했지만 침묵으로 동의하는 바였다.
이에 황태수는 잠자코 미소 지을 뿐이었다.
‘계획대로 되고 있어. 래원이 녀석이 일러준대로.’
이렇게 ‘대외적인’ 폭탄인 3분기 월화 편성은 유찬에게로 돌아갔다.
다음은 다들 원하는 3분기 금토 편성 차례였다.
황태수의 입장에서는 누가 자진해서 함정 속으로 기어들어 가나 구경만 하면 되는 상황.
“임장호PD 이번 기획안 재밌던데요? 판타지 웹소설이 원작인데, 되게 잘 팔린 소설이더라고.”
“네, 약간 막장 분위기가 있지만···. 뭐, 나쁘지 않았어요.”
“요새는 시청률 잡으려면 아예 명작이거나 막장이거나 해야 하니까요.”
김 부국장이 나섰고, 다른 CP들도 임장호의 기획안을 좋게 봐주는 분위기였다.
‘오호라, 임장호가 함정에 들어가는 건가?’
황태수는 어느새 흥미로운 표정이 되어있었다.
그런데 문겸 CP가 손사래를 쳤다.
“장호네 기획은 주연 배우 스케줄 때문에 3분기는 너무 이를 것 같습니다.”
“주연이 누군데요?”
“양수호요.”
“아···. 양수호?”
“양수호면, 그럼 편성 미뤄서 4분기 줘야죠.”
다들 고개를 끄덕이자,
이틈을 김 부국장이 파고 들며 훅 들어왔고,
이를 문겸 CP가 거들었다.
“그럼 장호 기획은 4분기 금토로 보내버리면 어떨까요?”
문겸 CP가 갑자기 4분기를 던지자,
다들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가만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고,
황태수는 그저 씨익 웃었다.
‘4분기 금토도 나쁘지 않지. 임장호 앉히기에는.’
얼떨결에 4분기 금토 편성이 먼저 정해졌다.
“좋습니다. 3분기 금토로 다시 돌아가보죠. 으음, 저는 문철PD 작품이 어떨까 싶네요.”
황태수가 던진 말이었다.
래원의 언질에 따르면 M본부의 김희숙&송여신 드라마는 월화가 아니라 ‘3분기 금토’로 옮겨올 것이다.
황태수는 국장으로서 그때를 대비해야 했다.
“문철PD의 드라마국 복귀작···. 스페인 소설 원작의 법정 드라마더라고요?”
그쪽이 로맨스니까, 원작으로 검증된 법정 드라마로 맞불을 놓자는 것이 황태수의 전략이었다.
황태수의 제안을 김 부국장과 이 (전) 국장의 세력이 마다할 리 없었다.
현재 대외적으로 ‘3분기 금토’는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황금 편성이었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이게 웬 떡이냐는 표정을 짓고 앉아있는 두 사람이었다.
‘좋아, 문철이 함정에 당첨!’
평소 그의 친척 형인 문겸CP의 배려없는 성격을 불편하게 여기던 황태수였기에, 사이다를 단번에 마신 듯한 청량감이 밀려 올라왔다.
“이제 남은 건 4분기 월화네요.”
“윤지협이가 아직 후보로 남아있는데···. 곧 복귀할 테니 4분기에는 한자리 줘야죠.”
“사실 도 처음에는 윤지협이 거였던 거 생각하면, 능력 발휘할 기회를 줄 만한 녀석입니다.”
“맞습니다. 암까지 이겨냈는데, 내년에는 드라마 하나 해야죠.”
윤지협의 휴직 사유가 한동안은 비밀에 부쳐졌으나, 적지 않은 시간을 거치며 지금은 공공연하게 알려졌더랬다.
어쨌든 그 덕분에 윤지협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CP들의 동정표를 잔뜩 몰아받으며 내년 4분기 월화 편성을 따낼 수 있었다.
이렇게 오늘 편성 회의에서 거론된 미니시리즈의 빈자리가 모두 차버렸다.
– 2분기 수목 10시: 변덕규
– 3분기 월화 10시: 유찬
– 3분기 금토 10시: 문철
– 4분기 월화 10시: 윤지협
– 4분기 금토 10시: 임장호
결국 ‘도래원’만 갈 곳 없이 덩그러니 남았다.
황태수가 짐작했던 대로였고,
이 사실에 분개한 것은 중립 전선의 몇몇 CP들이었다.
“내년 편성에 도래원이 하나 앉힐 자리가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러게요. 래원이 성격에 바로 작품 들어갈 게 뻔한데⋯.”
“애들 땅따먹기하는 것도 아니고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사내 권력 싸움에 정신이 팔려 유능한 PD를 방치해버렸다는 생각에 화가 난 듯한 CP들.
그들은 당연하게도 곧 김 부국장 및 이 (전)국장 라인의 사람들과 부딪혔다.
“도래원 PD는 아직 기획안도 작가도 없으니까요.”
“게다가 도PD는 지금껏 입사 이래로 한 해도 안 쉬고 편성을 가져갔습니다. 한 해쯤은 쉬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도PD 개인을 위해서도, 우리 드라마국을 위해서도요.”
“맞습니다. 다른 PD들한테도 기회를 줘야죠. 공평하고 평등하게 말입니다.”
“공평? 평등? 지금 상황에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딴 사람도 아니고 도래원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양측의 언성이 팽팽하게 높아지기 시작했다.
“지금 도 PD를 팍팍 서포트해줘도 모자랄 판에 편성에서 뺀다니요?”
“도래원. 솔직히 우리 SBC 드라마국의 간판 PD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하죠. 이번에 작정하고 전략적으로 래원이를 예능국 라준석이나 김우태를 능가하는 드라마국 간판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모두의 예상대로 ‘도래원’은 이번 편성 회의의 뜨거운 감자였다.
“가만 보니까 임장호PD가 기존에 받아둔 1월 편성이 있고, 아까 4분기 12월 편성도 1개 따내면서 편성을 2개나 받았네요?”
“어?”
“뭐야, 정말 그러네요?”
여러 CP들의 이같은 지적에 이 (전)국장과 그의 라인은 모르는 척 시선을 피하며,
“⋯ 두 편성 모두 임장호PD가 받은 건 맞지만 책임 프로듀서는 다릅니다.”
얼토당토않은 핑곗거리만 내놓았다.
황태수 국장은 이 모습 역시 놓치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았다.
다른 CP들이 볼멘소리로 의견을 이었다.
“래원PD를 위해서 다른 PD들 기회를 뺏자는 건 아닌데, 이렇게 임장호PD 같은 케이스가 있으면⋯. 2개 중에 1개는 래원PD한테 주는 게 맞지 않을까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맞습니다. 내년 편성은 특히 우리 드라마국을 위해 조금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장호PD가 1분기는 그대로 하고, ‘4분기 금토’는 래원PD한테 주는 게 어떨까요? 4분기 12월이면 준비할 시간도 아직 있고.”
이제 소란을 넘어서 난리법석이 벌어진 가운데,
잠자코 듣고만 있던 황태수가 순간 미간을 찌푸렸다.
4분기 금토 10시 편성.
사실은 이것이 황태수가 바로 파놓은 2개의 함정 중 나머지 하나였기 때문이다.
TBN의 예능국 간판PD가 내년 4분기 토요일 10시 편성에 들어가는 것이 바로 어제 최종 결정 났더랬다.
‘김 부국장이랑 이 (전)국장한테 이번 기회에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걸 보여줘야지.’
이는 TBN의 내부 임원진만 아는 정보를 황태수가 어렵사리 얻어낸 것이었다.
허나 지금 회의의 흐름을 가만히 두면 황태수가 힘들게 쳐둔 함정을 팀킬로 망칠 위기였다.
‘4분기 금토 편성의 함정에는 그대로 임장호를 앉혀두어야만 해.’
황태수는 혹여 일을 그르칠까 서둘러 두 입술을 뗐다.
“저는 애초부터 내년 편성에 도래원 PD를 넣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찬물을 확 끼얹는 듯한 황태수의 폭탄선언.
순간, 회의실 안이 쥐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래원PD 나름대로 계획이 있는 것 같아서 의사를 존중해주기로 했습니다.”
돌연, 웅성거리는 회의실.
여러 CP들이 황태수에게 자세한 연유를 물어왔다.
“함구를 부탁받았기에 내 입으로 직접 말해줄 수가 없습니다. 미안합니다. 자세한 것은 며칠 후, 금요일이면 다들 아시게 될 겁니다.”
이것으로 내년도 편성 회의가 모두 끝났다.
황태수는 개운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먼저 회의실 문을 열고 나갔다.
CP들 대부분의 머릿속에는 물음표가 떠올라 자리를 뜨지 못했고,
특히 김 부국장과 이 (전)국장을 비롯한 그의 라인들은 꺼림칙한 얼굴이 됐다.
김 부국장이 황태수가 나가는 뒷모습을 확인하며 이 (전)국장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김 부국장] 분명 원하는 대로 끝났는데···. 폭탄도 유찬이한테 넘겨서 잘 피했잖아. 근데 왜 이렇게 찜찜하냐? [이 (전)국장] 나도 그래, 형님. 이거 너무 순조롭게 끝나서 그런가···. 뭔가 불안한데? [김 부국장] 도래원은 도대체 무슨 꿍꿍이냐? 뭔 비밀이길래 황태수가 저래? [이 (전)국장] 글쎄···. 뭐 별일이야 있겠어? [김 부국장] 금요일까지 어떻게 기다려. 애들 시켜서 알아봐야겠다.두 사람은 그들이 미는 다크호스 후배들,
‘변덕규, 문철, 임장호’에게 좋은 편성을 안겨주는 데에 성공했지만 지금 뭐 누고 뭐 안 닦은 거 같은 심정이 되어버렸다.
며칠 후.
모두가 궁금해하는 금요일이 돌아왔다.
[ JC ENM, 국내 최대의 컨텐츠 스튜디오 ‘스튜디오 다이아’ 출범 “이르면 내년부터 업계에 출사표” ] [ JC ENM + 다이아샌드 = 스튜디오 다이아 ] [ ‘스튜디오 포닉스’의 독주 시대는 끝난 것인가? ]아침부터 터진 기사에 방송 업계와 컨텐츠 업계는 물론, 주식 시장이 요동쳤다.
얼마나 철통 보안이었으면, JC ENM과 다이아샌드 직원들도 출근길에 이 소식을 들었더랬다.
김 부국장도 래원의 비밀을 캐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손을 썼으나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결국 오늘 아침에서야 기사로 알게됐다.
언론사는 후속 기사를 앞다투어 내보냈다.
[ 스튜디오 다이아, “국내 유명 PD님들과 작가님들을 영입하기 위해 물밑 작업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