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RAW novel - Chapter (72)
마법학교 앞점멸 천재가 되었다 072
19. 아이템(6)
스텔라 아카데미의 동쪽 정원. 학 생들이 유난히도 많이 찾는 곳이지 만, 워낙 넓은 공간이었기에 인적이 드문 장소는 존재하게 마련이었다.
흥비연은 오고 가는 사람이 드문 자그마한 정자의 벤치에 엉덩이를 붙이고서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
었다.
입술을 어찌나 세게 깨물었는지 피 가 주륵 흘러나왔다.
‘아, 진짜. 죽여 버릴까.’
당장에라도 애드먼의 건방진 목을 베어버리고 싶다.
그러나, 그럴 수 없어서 더욱 속이 타올랐다.
홍비연은 알고 있다.
애드먼이 굳이 이렇게 끼어들어서 수작질을 부린 이유 또한, 정치적인 속셈일 가능성이 높았다.
애드먼 아탈렉은 홍비연이 스스로
설 수 없기를 바랐다.
분명, 그 또한 ‘아이템’ 사업의 가 치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터.
당장에 백유설이라는 평민이 뭐라 고 하든, 아돌레비트 왕국의 국력이 라면 얼마든지 거래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혹은…… 아이템 사업을 생각보다 저평가하고 있다던가.
어쨌든 애드먼 아탈멕에게는 당장 아이템 따위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홍비연이라는 인물이 다른 인맥과 접점을 만들어서 힘을 키우지 못하 도록 만드는 게 더욱 중요했다.
그 인맥이, 고작 평민 하나뿐일지 라도.
,……좋은 기회를 날려 버렸어.’
백유설은 인재다. 그것도 아주 독 보적인 인재. 당장 스텔라 내에 그 만한 인재를 찾아보려면 압도적 1등 의 마유성 혹은 해원량과 비교를 해 야만 할 정도였으니까.
인재는 넓게 등용해야 하고, 그에 신분에 대한 차별은 없어야만 한다. 어렸을 적 숨을 거둔… ‘큰 언니’가 줄곧 하고는 했던 말이었다.
홍비연은 그 말뜻을 아직도 이해하 지는 못했다. 다만, 어차피 왕족 아
래 모든 귀족과 평민은 동등하니 누 구를 쓰든 상관은 없다는 생각을 갖 고는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오로지 능력 하나 만 보고서 백유설을 자신의 사람으 로 만들고자 했다.
분노가 턱 끝까지 치솟았다. 머리 카락이 흩날리며 스텔라 동쪽 정원 을 불길로 휘감았지만, 마지막의 마 지막에 이성을 유지하여 다행스럽게 도 불상사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동시에 울적한 기분이 가슴을 가득 메웠다.
나는 뭘 해도 할 수가 없는 걸까.
내가 스스로 우뚝 서는 것은, 결국 불가능한 일일까.
“아하핫, 정말?”
“그렇다니까요.”
“역시. 나는 에이젤 양이 그런 게 아닌 줄 알았다니까?”
가까운 곳에서 소녀들의 수다 소리 가 들려왔다. 홍비연은 멍하니 고개 를 들어 그곳을 바라보았다.
학생들을 위해 조명되어 있는 아름 다운 팔각정 위에 소녀들이 옹기종 기 모여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 최근에 학생들 사이에서 성행한다는 ‘스터디그룹’인 듯싶었다.
그 사이에.
에이젤 모르프가 끼어 있었다.
그녀는 하릴렌이라는 소녀의 옆에 앉아 다른 소녀들과 어울리고 있었 는데, 학기 초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했던 것과는 반대되는 모습이었 다.
“으흠흠, 당연히 제가 그때…!”
에이젤의 말문이 열릴 때면 소녀들 의 얼굴에 미소가 만개하였다.
묘한 아이였다.
분명, ‘배신자 모르프’의 후계자로 서 그녀는 몰락했어야만 했거늘.
꾸역꾸역 살아남고, 버티고, 벌레처 럼 아득바득 기어서, 결국에는 스텔 라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차츰 잃어버렸던 그 모든 것들을 찾아가며 스스로 밝게 빛나고 있었 다.
마치, 태양처럼.
나의 주변에는 오로지 정치적인 목 적으로 줄을 서기 위해 모인 아이들 밖에는 없는데. 나 또한 그 굴레에 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저 아이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모 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백유설마저도.
홍비연은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하늘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기분은 울적한데, 오늘따라 하늘은 눈치도 없이 유난히도 맑고 청량했다.
그녀는 조용히 주머니에서 홍삼캔 디를 꺼냈다. 자신이 평소에 먹던 값비싼 캔디가 아니라, 백유설이 식 당에서 대충 구해온 싸구려 홍삼캔 디.
그것을 입에 넣고서 와작 씹었다.
누가 줘서 그런ス], 정말 더럽게도 맛이 없었다.
그렇게 홍삼캔디를 혀끝으로 적시 며 천천히 생각해 보는데.
,……아탈렉 공작가가 극명히 거부 하여, 아돌레비트에 납품하지 않겠 다고?’
왜 그는 굳이 그런 말을 했을까.
‘잠깐.’
뭔가, 놓친 사실이 하나 있다.
그는…… 평민이다.
실제의 ‘정체,가 어떻든, 대외적으 로는 평민이란 말이다.
그런 평민이 감히 아탈렉 공작가에 게 그딴 망언을 했다는 건, 앞으로 자신의 학창생활을 스스로 망가뜨리 겠다는 말과도 똑같다.
아탈렉 가문이라는 이름을 빼더라 도, 그는 3학년 선배였고 스텔라의 위계질서는 확실하였기에 선배에게 대드는 건 결코 용납되지 못한다.
‘왜 그랬지?’
자신을 하대하고 무시하니까, 한마 디라도 먹여주고 싶어서?
아니.
그는 그런 유치한 성격이 아니다. 애초에 그런 성격이었으면 지금까지
학교에서 가만히 있었을 리가 없다.
백유설은 머리가 굉장히 좋은 편이 었고, 진심으로 무언가를 할 때는 반드시 어떤 이유가 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설마……?,
혹시 그가, 아돌레비트의 정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다면?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너무 나간 생각이다. 고작 평민이 정계에 대해 알아봐야 얼마나 안다 고 그런 깊은 생각을 하겠는가. 말 이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 전에 알아야만 하는 것들이 너무나 도 많단 말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고작 평민의 신분으로 알아낼 수 없 는 정보였다.
하지만 상황이 너무나도 자연스럽 게 딱딱 들어맞는다.
평민이 굳이 ‘아탈렉 공작가’를 운 운할 이유는 없다. 그는 결코 경거 망동하지 않을 테니까.
만약, 그 한마디가…….
정말로 아돌레비트의 형세를 꿰뚫 어 보고서 한 것이라면?
어떤 정치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
다면?
두근.
홍비연의 심장이 뛰었다.
어쩌면, 씹어 죽여도 시원찮을 그 개같은 자식에게 한 방 먹여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나 동시에 어떤……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정이 자꾸만 심장을 스멀 스멀 파고들었다.
만약 자신의 생각이 맞다면.
백유설은 틀림없이 자신을 도우려 고 그런 짓을 벌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 대가로…… 그는 앞으
로의 학창생활에서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다.
감히 3학년 선배를, 그것도 아탈렉 가문에게 대들었으니까.
’……어째서?’
이 사건을 통해, 그에게 돌아갈 이 득 같은 건 아무것도 없을 텐데.
가슴이 서늘해졌다.
이미 어둑해진 밤이었지만, 나는 아르카니움 바깥으로 외출을 했다.
지난번에 마력선을 수정해 준 지 얼마나 지났다고, 아이템의 시제품 이 완성되었다고 연락이 왔기 때문 이다.
게다가 마침 활석코든에게도 볼일 이 생겼기에 곧장 연금성으로 향했 다.
아르카니움과 연금성은 대륙 중심 부에 위치하여 서로의 거리가 멀지 않다.
워프 홀을 몇 번 타면 금세 도착 하는 거리. 물론 워프 홀의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열차가 더 인기가 많 다만, 스텔라의 학생은 회중시계만
보여주면 거의 공짜거나 대폭 할인 이 되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
연금성에 도착한 나는 빠른 걸음으 로 알테리샤 학파의 연구소를 찾아 갔다.
온갖 스폰과 후원을 받으며 자란 알테리샤 학파의 연구소는 처음엔 다른 건물의 지하에 딸려 있는 형태 였는데, 몇 주 동안 야금야금 건물 하나를 통째로 잡아먹더니 이제는 10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었다.
연금마공학의 정수, ‘아이템’을 공 개한 이후로 이렇게나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만 것이다.
고작 건물 10층 정도로 놀라기엔 이르다. 어차피 알테리샤 학파는 몇 달이 지나기도 전에 이 연금성 자체 를 먹어치워 버릴 테니까.
똑똑一
10층의 사무실을 노크하자 안쪽에 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알테리샤가 그 특유의 뿔테 안경을 쓰고서 책상 위 에 쌓인 산더미만 한 서류를 정리하 고 있었다.
“와…… 이게 다 뭐예요?”
“이게 나름 학회장이 되다 보니, 신경 쓸 게 많아졌네. 흐흐….”
자신이 말하고서도 어색한지 알테 리샤가 낯간지러운 웃음을 흘렸다.
“내가 학회장이라니……
뭔가 아직도 현실이 믿기지 않는 듯, 붉게 상기된 미소였다.
“이야. 어마어마하네.”
서류 뭉치들을 가만히 살펴보니 어 디 마탑에서 어떻게 연구를 같이하 고 싶다, 어느 출신 마법사인데 마 공학자로서 일하고 싶다, 어디 기업 인데 후원을 통해 기술공동개발을 하고 싶다 어쩌고저쩌고하는 내용들
이었다.
알테리샤 학파를 향한 수많은 러브 코
“자자, 여기에 앉아.”
“이거 안 읽어봐도 돼요?”
“헤헤, 상관없어. 행정직원을 구해 뒀거든. 지금은 퇴근했지만.”
시간은 오후 6시가 조금 넘었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정말 칼퇴근이 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 알테 리샤는 사무실에 딸려 있는 창고를 뒤적거리더니 박스 하나를 낑낑대며
가져왔다. 나는 재빠르게 달려가 그 녀를 도와 거대한 박스를 근처의 탁 자 위에 올렸다.
“아, 이게 그…….”
“응. 유설 학생이 말했던 것들을 한번 구현해 봤어. 당장 실전 투입 에 가능한 ‘장신구류 아이템’은 이 렇게 세 개야.”
서둘러 박스에서 장비를 하나씩 꺼 내 보았다.
밋밋한 무늬의 팔찌, 목걸이, 반지. 액세서리로는 영 기능을 하기가 어 려워 보이지만, 그 안에 내장된 기 능이 진짜배기였다.
〈실드 브레이슬릿〉
* 등급 : 중하급
*설명 : 작동할 시 팔뚝을 보호하 는 아대의 형태로 변경.
* 효과
ゼ력 7% 증가
[맷집 9% 증가
し마나 2% 증가
*특수 기능
►Lv.l 실드 (1,OOOBP)
이것이 바로 ‘아이템의 순기능.
단순히 실드를 펼칠 수 있는 기능 외에도, 무려 능력치가 상승된다. 능 력치 올리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 생 각하면 이건 정말로 큰 효과였다.
비록 아직은 상승치가 저조하지만, 아이템의 등급이 상승하면 상승할수 록 효과 또한 대폭 상승할 터. 지금 은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 다.
“이야, 방어도가 무려 1,000이네요. 고작 몇 주 사이에 이 정도로 효율
을 올리다니…. 마법 두세 번은 거 뜬히 막겠는데요?”
이 실드는 비상용 방어수단이었다. 어지간한 마법은 검으로 베어낼 수 없지만, 간혹 그럴 수 없는 공격이 있었으니까.
또한, 도저히 검을 휘두를 수 없을 때 이걸 사용하면…… 내 허점을 찌 른 적을 당황시킬 수도 있을 것이 다.
“역시 한눈에 알아보는구나. 맞아. 네 마력선을 내 방식대로 조금 개조 했더니 효율이 훨씬 증폭되더라고.”
그녀의 말을 들으며 다음 아이템을
살펴보았다.
〈배리어 코팅 목걸이〉
* 등급 : 중하급
*설명 : 착용 시 신체 전체를 보 호하는 보호막 코팅 활성화
* 효과
し민첩 11% 증가
L맷집 14% 증가
[마나 1% 증가
*특수 기능
►Lv.l 바디 배리어 (125BP)
[피해 홉수율 3%
“이건……. 진짜 괜찮은데요.”
목걸이의 옵션은 보자마자 감탄사 가 절로 나왔다. 바디 배리어를 목 걸이로서 벌써 구현하다니.
등급이 중하급이나 되면서도 고작 1클래스의 실드인 이유는, 몸 전체 를 감싸는 배리어를 구현하는 건 상 당히 어려우며 방어도를 높이기도 힘든 고등급 마법이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 있겠다.
무려 125의 방어도를 가진 실드가 몸 전체를 감싸고 있는 것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대단하다. 커다란 공 격을 막아줄 수는 없겠지만 자그마 한 찰과상이나 스치는 공격의 피해 를 경감해 줄 수는 있을 것이다.
물론, 점멸 한 번 삐끗 잘못 타는 순간 배리어고 뭐고 개작살이 나겠 지만.
점멸 실수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 가 되려면 최소한 7클래스 이상의 실드 마법이 필요할 텐데, 그건 미 래의 기술로도 구현 불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반지를 집었다.
〈언노운 대거 링〉
* 등급 : 중급
*설명 : 사용 시 반지가 손잡이로 변화하며, 마나 단검 생섬.
* 효과
匸민첩 14% 증가
し감각 9% 증가
* 특수 기능
► Lv.3 매직 대거
L지속시간:5분
중급 아이템. 아마 현재까지 알테 리샤가 만들 수 있는 아이템 중에서 가장 최상품이 아닐까 싶다. 상당한 출력을 가진 마법검을 반지에 구현 하다니
“이건… 정말…….”
“어때? 네가 말한 ‘마법검,을 구현 하는 건 실패했는데, 임시방편으로 이런 건 만들 수 있었어. 아직까진 지속시간도 짧고 출력도 생각보단 약하지만…….”
“아뇨, 엄청 대단해요. 미쳤어요.”
이 매직 대거는 앞으로 내 반지속 에 잠들어서, 여차할 때 비장의 무 기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테리폰 소드는 내 ‘호흡어] 따라서 출력이 결정되는 데에 비해, 매직 대거는 반지 자체에 내장되어 있는 고정된 파워로 발동된다.
그렇기에, 호흡 순환율이 부족한 아직은 차라리 이 매직 대거가 내 테리폰 소드보다 순수 파괴력 측면 에서 훨씬 더 강력할지도 모르겠다.
‘진짜 대단하긴 대단하네.’
공격 마법이 인챈트 된 아이템이
있으면 더 좋은 게 아니냐고 할 수 도 있겠으나, 그건 불가능하다.
단순히 방어도를 중첩하는 실드와 는 달리 공격 마법은 궤도와 위력을 비롯하여 온갖 상황적 요인에 따라 마법진을 수정해야만 했는데, 아이 템에는 그런 걸 바랄 수가 없다.
하여, 검에서 불길이 솟아나고 반 지에서 파이어볼이 발사되는 등 소 설에서 흔하게 보던 아티팩트는 사 실상 구현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좋 았다.
물론, 아예 없는 건 아니다만…….
어쨌든.
“만족스러워요. 엄청나게.”
만족도를 굳이 따지자면, 1,00〇%.
엄지까지 치켜세워가며 말하자 알 테리샤가 배시시 웃으며 박스를 툭 툭 두드렸다.
“그 이외에도, ‘소모형 아이템’도 만들어뒀어. 아직 실험 단계에서 사 용하다 만 것들이라 불량이 조금 있 을 수도 있는데…….”
제대로 된 실험검증이 끝나지 않았 다는 이야기였다.
“엄청 많네요.”
“스폰서에서 샘플을 요구했거든.
거기서 몇 개 빼놓은 거야.”
“이야…….”
박스 한가득 들어 있는 저것들은 일전에 불꽃 포션이나 미끄럼 포션, 콜라 포션처럼 임시방편으로 사용하 던 저가형 연금술과는 차원이 다른 진짜배기 소모품들이었다.
“근데 이게, 아직 실전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명할 방법도 없고 활 용 예시도 없어서……
스폰서에게 이 소모형 아이템들을 어떻게 홍보해야 할지가 걱정이라는 것 같았다.
“음… 그럼 제가 몇 개 가져가서
영상 찍어볼게요. 어차피 스텔라에 서는 실습 실험도 많으니까요.”
“아하, 좋은 생각이야. 자격증을 가 진 마법 전사는 아니지만 스텔라의 생도가 사용했다고 하면 꽤 타당할 거야.”
나는 박스를 통째로 챙겨 들었다. 내가 직접 설계도를 짜서 준 것들은 물론, 알테리샤가 스스로 고안해 낸 것들까지 합쳐서 정말 다양한 종류 의 아이템들이었다.
“아 참, 그리고 활석코든 박사님에 게 볼일이 있다고 했지?”
“네.,,
“요즘 통 바쁘시거든. 아이템 거래 와 관련해서 무슨 문제가 발생했다 는데, 나는 그런 쪽으로는 영 쥐약 이라 무슨 일인지 영….”
알테리샤는 연금술을 제외하고선 도통 머리가 굴러가지 않는지 아리 송한 표정이었으나, 나는 그게 무슨 문제인지 곧바로 알아들었다.
그뿐이랴.
나는 이 사안을 이용해, 아탈렉 공 작가를 어떻게 두들겨 팰지까지도 계획을 끝마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