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s ordered to transfer to the Demon King Army RAW novel - Chapter 465
463.
구블과 우륵은 무니와 제니의 소개 로 천신의 12궁으로 올라가게 되었 다.
미니엄들은 허락되지 않은 곳이었 지만 이미 브론즈급을 넘어 실버급 에 달하는 우륵과 구블이었기에 특 별히 12궁에 발을 들일 기회를 얻 은 것이다.
“우리 뭐 하려고 했드라?”
“천신 뚝배기!”
“아!”
과거 구블이 세 줄 요약을 해 준 적이 있었다.
첫 번째는 천신 뚝배기였고 두 번 째는 고양이 뚝배기 였으며 세 번째 가 가가멜을 찾는다는 것이었다.
순서가 틀렸지만 어차피 천신 뚝배 기는 깨야했기에 우륵과 구블은 아 즈라엘이 있는 고양이궁을 넘어 열 번째 궁인 진실의 궁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진실의 궁은 마형님이라 불리는 갈 가메시가 지키고 있는 궁이었다.
사슬낫의 제니와 동아줄의 무니 둘 다 마형님 갈가메시의 수하로 있었 다.
진실의 궁에 도착을 한 우륵과 구 블은 이내 엄청난 근육질의 남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우륵 상뱀.”
“그래. 구블!”
우륵과 구블은 눈앞의 근육질의 남 자가 만만치 않은 존재임을 알아보 았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인간 및 몬스터 들 중에 가장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니들이 무니와 제니가 말한 그 애 송이들이냐?”
동아줄의 무니와 사슬낫의 제니에 게 꽤나 쓸 만한 녀석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던 갈가메시는 자신을 보 자 경계를 하는 우륵과 구블을 보고 피식 웃었다.
딱히 싸우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자 신의 기운을 느끼고 경계심을 보이 는 둘이 마음에 든 것이다.
“어디 한 번 실력을 보자. 들어와.”
어차피 실력 한 번 보려고 했던 것이었으니 쌍동아줄의 마형님은 우 륵과 구블에게 덤벼보라는 말을 했 다.
우륵과 구블도 서로의 얼굴을 바라 보고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쌍 동앗줄의 마형님에게 덤벼들었다.
“우륵 상뱀! 견제 해주시지 말입니 다.”
“알았다! 가라! 구블!”
평소였다면 우륵도 함께 달려들어 서는 뚝배기를 깨버렸겠지만 우륵은 자신의 적성에 따라 원거리 딜러로 전직을 해 버렸다.
“만만치 않다. 일단 레드다!”
한 눈에 보기에도 만만치 않은 쌍 동아줄의 마형님에 구블은 독한 고 사리 술 한 모금을 목구멍 아래로 넘겼다.
기도가 타는 듯한 느낌과 함께 몽 롱함이 느껴졌다.
“이쿠!”
레드 구블은 불규칙적인 움직임 속 에서 폭발적인 공격을 쏟아내었다.
“호오! 처음 보는 무술이구만. 제 법이야.”
쌍동아줄의 마형님은 구블의 무술 이 생각보다 위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 정도에 당할 마형님이 아니었기에 레드 구블의 공격을 피 해냈지만 마형님의 귀에 우륵의 노 랫소리가 들려왔다.
“만나면 좋은 칭구우!”
현의 우륵의 노랫소리와 함께 가얏 금의 현에 묶여 있던 바늘들이 쌍동 아줄의 마형님을 노렸다.
“제법이군.”
쌍동아줄의 마형님은 오랜만에 자 신을 흥분시키는 녀석들이 나타났다 며 만족해했다.
“이쿠! 에쿠!”
“칭구! 칭구! 좀 뒤지지 칭구!”
빈틈이라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몰아붙이는 우륵과 구블이었지만 쌍 동아줄은 명불허전이었다.
쌍동아줄이 회전을 시작하자 우륵 의 공격이 튕겨져 나갔다.
“크아악!”
구블 또한 쌍동아줄에 붙잡혀 엄청 난 압력을 받아서 비명을 질렀다.
“구블!”
우륵은 구블이 이토록 쉽게 제압을 당할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
강하다는 것은 느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예상치 못한 것이다.
우륵은 쌍동아줄의 마형님조차 이 기지 못한다면 천신을 이기는 것 또 한 불가능함을 알았다.
“이대로 질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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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의 손가락이 현란하게 움직이 기 시작했다.
그렇게 현란한 움직임과 함께 현에 연결되어 있는 바늘들도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꿈틀거렸다.
“대단하군.”
쌍동아줄의 마형님조차도 감탄을 할 만큼 우륵의 가얏금 독주는 대단 했다.
단 번에 수십 수백 개의 바늘이 쌍동아줄의 마형님에게로 쏟아졌다.
연신 동아줄로 막아내었지만 동아 줄을 뚫고 들어오는 바늘들은 마형 님의 뺨을 스치고 지나갔다.
주륵!
붉은 피가 뺨을 흘러내렸다.
‘내가 상처를 입은 적이 얼마 만이 었지?’
얼마만인지는 기억을 떠올리지 못 했지만 아주 오랜만이라는 생각을 하며 우륵을 바라볼 때였다.
“지능 강화! 구글!”
“ 뭣?”
쌍동아줄로 묶어 둔 구블의 머리에 서 열기가 올라가고 있었다.
“아무도 날 막을 수 없으…. 아! 지능 올라간다고 파워는 안 올라가 는 구나!”
구블은 파워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며 역시 블루의 경지로 진화해야 함을 깨달 았다.
“꼬사리.”
-알았떠!-
구블의 털 속에 머물러 있던 고사 리 요정이 구블의 코를 간질이자 구 블은 핑 도는 느낌과 함께 더욱 더 파워업을 했다.
“크어! 예압! 파워 업이다!”
단숨에 블루 구블로 진화를 한 구 블은 자신의 몸을 묶고 있는 동아줄 을 끊어버리고 탈출을 했다.
“하! 이놈들. 하나하나는 실버급이 지만 둘이 합치면 거의 골드급이잖 아.”
쌍동아줄의 마형님은 자신의 예상 을 완전히 뛰어넘는 우륵과 구블에 감탄을 했다.
“이쿠! 에쿠!”
“뚝배기이 칭구우!”
우륵과 구블은 비록 단독으로 쓰러 트리지는 못했지만 합격기로 쌍동아 줄의 마형님을 쓰러트릴 수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쌍동아줄의 마형님은 아직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준 것이 아니었다.
“진실의 뚝배기야! 울려라!”
마형님의 커다란 주먹이 세차게 날 뛰는 구블의 뚝배기를 후려쳤다.
“뚫!”
“구블!”
구블의 뚝배기가 깨지자 우륵은 현 이 터져라 손가락으로 튕겼다.
어느덧 우륵의 손가락은 피부가 벗 겨져 붉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우륵은 멈추지 않고 쌍동아 줄의 마형님을 향해 바늘들을 날려 대었다.
“수고했다. 자라.”
“제길! 오늘은 아닌갑네. 뚫!”
우륵은 마형님의 귀요미 주먹에 뚝 배기가 깨져 버렸다.
물론 우륵과 구블은 뚝배기가 깨져 도 얼마 지나지 않아 부활을 할 수 있을 만큼 재생력이 강했다.
“아우! 대가리야!”
“무식한 주먹이네!”
쓰러졌던 우륵과 구블이 곧바로 깨 어나는 것에 쌍동아줄의 마형님은 놀란 표정으로 감탄을 했다.
“와! 이놈들 회복력도 엄청나네. 야! 니들 나하고 같이 일 좀 하자.”
“우리의 목표는 천신이다!”
“그렇…. 아! 우륵 상뱀 아직 비밀 로 해야 하지 말입니다.”
쌍동아줄의 마형님의 일 같이 하자 는 제안에 우륵이 본심을 밝혀버리 자 구블이 깜짝 놀라서는 말렸다.
천신의 부하일 것이 분명한 쌍동아 줄의 마형님에게 이기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본심을 들켜 버렸으니 문 제가 되는 것이다.
“뭐? 천신이 목표? 푸하하하하하! 이놈들 마음에 들었다! 마음에 들었 어!”
마형님은 우륵과 구블의 목표가 천 신이라는 것에 웃음을 터트렸다.
“그래. 그 정도 패기는 있어야지! 하하하하!”
“뚝배기 안 깨는 거지 말입니까?”
“우리 뚝배기 단단하다!”
“하하하하! 그래. 내 주먹이 얼얼 한 걸 보니 단단하기는 단단하네. 뭐 천신이 목표라면 말리지는 않겠 다. 하지만 지금 수준으로 천신을 이기는 건 무리다.”
자신들의 뚝배기를 깨지 않은 채로 천신의 강함을 설명해 주는 마형님 에 우륵과 구블은 고개를 갸웃거렸 다.
“천신님의 부하 아닙니까?”
“아! 맞아. 부하는 부하지, 말 참 안 듣는 부하. 실은 나 천신 얼굴 본 적도 없다.”
천신의 12궁을 지키는 골드 가디 언이 천신을 본 적이 없다는 말에 우륵과 구블은 깜짝 놀랐다.
“본 적도 없으니 충성심이 있을 리 없잖아. 여기 애들 문지기일 뿐이야. 그러니까 쉬엄쉬엄해. 아! 물론 다 른 골드 가디언들한테 이런 말 하지 마라. 눈깔 뒤집힐 테니까.”
우륵과 구블은 마형님에게 뭔가 사 연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런 사연 따위 알바는 아니 었다.
“너희들이면 어쩌면 천신의 앞까지 갈 수도 있겠군. 뭐 지금은 아니다. 내가 자리 하나 만들어 줄 테니까 거기서 좀 더 강해지고 난 뒤에 도 전을 해 봐. 물론 그 이상은 나도 도와 줄 수는 없다.”
우륵과 구블은 마형님의 말에 고개 를 끄덕였다.
이미 우륵과 구블에게 있어서 아즈 라엘이나 가가멜은 이제 안중에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알 수 없는 장소.
그 장소에 또 누군가 존재감을 드 러내려고 하고 있었다.
“최근 들어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 고 있습니다. 후시딘 님.”
“뭔가? 버물리.”
아직 얼굴은 그림자에 가려져 보이 지 않았지만 천계 반란군의 수장 후 시딘은 자신의 참모인 버물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물었 다.
버물리는 반란군과 스토크들로부터 얻은 정보들을 확인하고 검증해서 수장인 후시딘에게 보고하는 것이 임무였다.
“천계의 세인트들이 날개를 달고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그 놈들이? 그 놈들은 천신이 준 날개를 목숨같이 소중히 여기지 않 았나?”
“뭐 목숨같이 소중히 여긴 건 아닌 듯 합니다만 아무튼 꽤나 많은 세인 트들이 날개를 스스로 자르고 있습 니다.”
세인트와 반란군인 자신들을 구분 하는 것이 바로 날개였다.
그런 날개를 스스로 자르고 있다는 말에 후시딘은 꽤나 놀랐다.
“혹시 반란인가?”
“그런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에 스로반이 탈출을 한 모양입니다.”
“그 친구가 살아있었던가?”
“예. 죽은 줄 알았습니다만 천신의 독작물을 기르는 농장에서 스토크들 과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 다. 그러던 중에 하계인들의 도움으 로 독작물을 엉망으로 만들고서 탈 출을 한 듯 합니다.”
“독작물이라면 그것인가? 붉은 가 루?”
“예! 지독한 그 물건입니다.”
천신의 독가루는 조금만 흡입해도 온 몸의 구멍이라는 구멍에서 물이 줄줄 흘러내리게 해서 전투력을 상 실하게 만드는 끔찍한 것이었다.
그런 독작물을 기르는 농장을 초토 화 시켰다고 하자 에스로반이 큰 성 과를 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도련님이 살아계시는 듯 합니다.”
후시딘은 버물리의 말에 대답을 하 지 않았다.
반란군을 이끌면서 사사로운 정은 버린 지 오래였다.
천계에서 반란군이나 스토크는 가 축이나 다를 바 없었다.
언제 죽어도 이상할 것이 없었기에 자신의 아들이지만 아들 때문에 대 업을 포기할 수 없었다.
“가가멜은 아직 찾지 못했나?”
“후우! 예! 아무래도 천계에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술머프들의 요청으로 반란군들도 그 동안 가가멜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가가멜의 위치를 발견할 수 없었다.
12궁에 있다는 아즈라엘만이 가가 멜을 찾을 수 있는 열쇠라는 말을 들었지만 아즈라엘이 있는 천계 12 궁을 돌파하는 것도 무척이나 힘들 었다.
“곧 미니엄 선발전이 시작된다. 그 놈들이 정신이 없을 때를 노려야 하 네. 오라메디에게 연락하게.”
“알겠습니다. 그러면 하계인에 대 해서는 어떻게 할까요?”
“하계인들이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 가. 일반 세인트야 상대 할 수 있겠 지만 12궁을 어찌 할 수는 없을 터.”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알겠습니다. 공세를 준비하겠습니다.”
공세를 준비하겠다며 몸을 돌리는 비물리의 등을 보며 후시딘은 쓴 웃 음을 지었다.
‘또 다시 얼마나 많은 희생이 일어 날지 모르겠군.’ 천신을 쓰러트려야만 끝이 날 전쟁 이었기에 희생은 어쩔 수 없었다.
“모두에게 여신의 가호가 함께 하 기를.”
후시딘은 이제는 천계에서도 잊혀 가는 여신에게 기도를 했다.
〈마왕군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