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s ordered to transfer to the Demon King Army RAW novel - Chapter 468
466.
“이제 가디언에 도전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미니엄 결정전을 시 작하도록 하겠다!”
천계 12궁의 유희거리가 막을 올 랐다.
자고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건 싸움구경과 불구경이라고 할 수 있 었다.
그것보다 더 재미있는 건 커플 깨 지는 구경이었지만 그건 싸움구경과 불구경보다 흔하게 보기 힘들었다.
쪼렙 싸움이기는 했지만 미니엄 결 정전이 펼쳐지자 골드 가디언은 참 석하지 않았지만 실버 가디언들과 브론즈 가디언들이 참석을 했다.
천계에서 천사들과 고위 천사들도 구경을 하고 있었고 천신도 천궁에 서 구경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반드시 브론즈 가디언이 되어 천신님을 지켜드리겠어!”
미니엄들의 소원은 통일도 아니고 진급하는 것이다.
가디언이 되어 천신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영애였다.
골드 가디언까지 승진을 해서 천신 얼굴 한 번 구경해 보는 것이 평생 의 소원이었지만 지금까지 미니엄이 골드까지 가는 경우는 없다시피 했 다.
가장 높이 진급을 해 봐야 실버 가디언까지였으니 미니엄과 상위 가 디언의 힘의 차이는 너무나도 컸다.
하지만 이번에 괴물 신몬들이 들어 왔다.
“그러니까. 저 애송이들을 다 때려 눕히고 난 뒤에 서열전하면서 위로 올라가면 된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지.”
우륵과 구블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 다.
엄청나게 파워업을 한 우륵과 구블 이었다.
“어쩌면 우리는 베켄 뱀이나 아로 네 상병님보다 강해졌는지도 모른 다.”
“아마도 우륵 상뱀보다 더 강해졌 는지도 모릅니다.”
우륵은 자신의 앞에서 자기가 더 강하다고 말을 하는 구블을 빤히 바 라보았다.
“ 뜰까?”
“후후! 잠시만 기다리시지 말입니 다.”
구블은 잠시 기다리라고 말을 하고 서는 콜로세움처럼 생긴 경기장의 중앙으로 걸어 들어갔다.
다들 구블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에 시선이 집중이 되었다.
구블은 우륵과 한 판 하기 전에 귀찮은 아랫것들을 정리해버리기 위 해 외쳤다.
“애송이들아! 시간 끌기 귀찮으니 까 한꺼번에 덤벼라!” 오만하기 짝이 없는 구블의 도발에 미니엄들은 뚝배기의 뚜껑이 열렸 다.
“저 놀 새퀴! 뒤졌어!”
“건방진 놀 놈이!”
구블이 강하다는 건 아는 미니엄만 알고 있었다.
미니엄의 숫자가 한 둘도 아니기에 구블과 우륵을 모르는 미니엄들도 꽤나 많았다.
구블이 광역 도발을 하자 미니엄들 이 예정에도 없이 달려들었다.
“뭐 하는 짓이냐!”
“그냥 놔두게.”
“예? 동아줄의 무니 님?”
동아줄의 무니가 그냥 놔두라 말하 자 몇 달 전부터 미니엄 결정전 사 회 멘트를 준비하고 외워 왔던 사회 자 세인트가 당황을 했다.
세인트가 되어서 날개를 달고 성스 러움을 추가했지만 지능이 추가된 것이 아니었기에 사회를 보기 위해 뚝배기가 깨져라 멘트 암기를 했던 사회자 세인트였다.
그런데 그것이 망하게 생긴 것이 다.
물론 이미 사회자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수십 명의 미니엄들이 구블에게 달려들면서 놀판이 되어 버렸다.
“나는 놀이 아니다아!”
구블의 주먹이 하늘을 가르자 미니 엄들이 하늘 위로 치솟아 올랐다가 땅바닥으로 쳐 박혔다.
구궁!
주먹을 들어 올린 채로 두 눈을 감고서는 썩은 미소를 짓고 있는 구 블의 모습은 장엄하기까지 했다.
단 번에 대여섯 마리의 미니엄들을 한 반에 박살을 내었으니 다른 미니 엄들이 더는 서열전을 하겠다고 덤 비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하는 구블 이었다.
하지만 구블은 미니엄들의 조건 없 는 돌격을 알지 못했다.
“구블! 애들 간다!”
“ 응?”
구블은 우륵의 외침에 눈을 떴고 미니엄들이 도끼눈을 한 채로 자신 에게로 우르르 몰려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야! 치사하게! 때로 덤비냐!”
“이 놀시키! 덤비라고 할 때는 언 제고!”
“뒤져라!”
도그는 미니엄들이 아주 끝장을 보 자는 듯이 몰려오자 결국 우륵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도움!”
“하! 진짜 저걸 어디다가 쓰냐.”
그냥 놔두고 싶었지만 그 동안의 미운 정도 들어서 결국 우륵도 놀판 이 된 미니엄 결정전에 뛰어들었다.
우륵과 구블은 환상의 합격기는 굉 장했다.
블루로도 현의 우륵으로도 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십 수백의 미니엄들을 두들겨 패서 CS 아니 경험치를 엄청나게 먹을 수 있었다.
“크아아아아!”
“아우우우우!”
한 방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미니 엄들에 결국 미니엄들은 우륵과 구 블이 우승자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 었다.
“백 년은 이르다!”
“나는 백일 년은 이르다!”
우륵은 구블이 자신의 신경을 건드 리는 것에 울컥해서는 외쳤다.
“백이 년은 이르다!”
“백삼 년!”
“어쭈! 내가 천까지 셀 수 있는 거 모르지?”
베켄에게 산수를 배워서 천까지 셀 줄 아는 우륵이었다.
“천일 년!”
천 이상부터는 셀 수 없었기에 우 륵의 패배였다.
“치사한 생취! 아직 거기부터는 베 켄 뱀한테 못 배웠는데.” 분하다는 우륵에 구블은 미소를 지 었지만 지능으로 서열전 하는 건 아 니었기에 둘의 서열전은 다시 해야 만 했다.
“우륵 상뱀. 이제 내일부터 가디언 으로 넘어가시지 말입니다.”
“그럴까?”
미니엄 결정전은 미니엄들의 숫자 가 워낙에 많았기에 하루 이틀 끝날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압도적인 우륵과 구블로 인 해 하루 만에 막을 내려 버렸다.
수많은 히어로 미니엄들의 감동적 이고 장렬한 여러 편의 드라마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중요하지 않았으 니 한번에 정리를 했다.
그렇게 다음 날부터 우륵과 구블은 가디언 서열전을 시작했다.
“뭐? 나부터 한다고? 뭐 도전을 받으면 응해야 하기는 하는데. 이거 내가 너무 우습게 보였나.”
미니엄 결정전에 승리를 한 미니엄 은 자신들이 원하는 가디언에게 도 전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그렇기에 가장 약해 보이는 가디언 을 찾아 도전을 하게 되는데 도전을 받은 가디언은 그로 인해 꽤나 자존 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그래서 도전해 온 미니엄을 거의 죽기 전까지 두들겨 패버렸다.
다음에는 자신에게 덤비지 말라는 경고였다.
구블의 도전을 받은 브론즈 가디언 은 역시나 실버급으로 인정을 받고 있던 구블에게 처참하게 박살이 나 야만 했다.
“다음은 너.”
“뭐? 또 도전을 한다고?”
“그래. 네가 저 자보다는 강한 거 같아서. 덤벼라.”
구블에게 박살이 난 브론즈 가디언 보다는 강해 보인다는 말에 살짝 기 분이 좋아지는 도전 가디언이었지만 이내 구블에게 박살이 났다.
“다음에는 너!”
“아니! 또 싸우자고? 왜?”
“니가 저 놈보다는 센 것 같아서!”
이미 가디언의 자리를 빼앗은 뒤였 기에 더 이상의 도전은 불필요했지 만 구블은 하나 둘씩 차근차근 서열 을 올려 실버 가디언에게 도전을 할 생각이었다.
그렇게 실버를 넘어 골드까지 넘보 는 구블에 브론즈 가디언들의 입에 서는 곡소리가 흘러나왔다.
“우륵 상뱀도 하나 정도는 잡으시 지 말입니다. 하나는 잡아야 가디언 한다고 하던데 말입니다.”
“그러냐? 알았다.”
그렇게 미니엄들에 비하면 많지도 않은 브론즈급의 가디언들을 사냥한 구블과 우륵은 곧바로 실버로 넘어 갔다.
“야! 나한테는 왜 도전 안 하는데? 어? 나는 왜?”
중간에 우륵이나 구블 그 누구에게 도 도전을 받지 못한 가디언 하나가 있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남겨짐만큼 서 러운 것이 없었다.
“나한테도 도전해 줘! 야! 이유가 뭐냐고!” “다음으로는 실버이지 말입니다. 우륵 상뱀.”
“그래. 너 이제 힘들면 내가 대신 할까?”
“그럼 저한테 서열 밀리는 걸로 봐 도 되는 거지 말입니까?”
“그건 아니지. 니가 처음부터 질 것 같으니까 내가 이겨주려는 거 지.”
“혓바닥 많이 길어지셨지 말입니 다.”
“내 혓바닥이 니 혓바닥보다는 더 길었다.”
주절주절 떠들며 실버로 넘어간 우 륵과 구블은 실버를 차근차근 부수 며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실버의 하위 서열을 박살내 고서 상위 서열로 올라간 우륵과 구 블은 사슬낫의 제니와 마주하게 되 었다.
“구블. 여기서부터는 조심해야 한 다.”
“알고 있지 말입니다.”
사슬낫의 제니와 싸워보지는 못했 지만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은 우륵 이나 구블도 알고 있었다.
쌍동앗줄의 마형님과 싸워 보았지 만 사슬낫의 제니와 동아줄의 무니 도 만만한 존재가 아니었다.
“저와 싸우시려고요? 오라버니들.”
“그러지 말입니다.”
사슬낫의 제니는 자신에게 도전을 하는 우륵과 구블에 미소를 지었다.
쌍동앗줄의 마형님으로부터 우륵과 구블의 목표가 뭔지 들어 알고 있었 다.
“저희와 싸울 필요는 없어요. 오라 버니들. 바로 골드로 도전을 하세요. 이미 동아줄의 무니 님과도 이야기 가 되어 있으니까요.”
골드에 도전을 하려면 천신의 허락 이 있어야 했지만 12궁의 골드를 쓰러트린다면 천신도 인정을 할 지 도 모른다.
‘과연 천신님을 쓰러트릴 수 있을 까? 저 두 분이.’
제니는 우륵과 구블이 천계의 12 궁을 돌파해 천신을 쓰러트릴 수 있 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이내 고 개를 가로저었다.
이미 몇 명의 골드 가디언들이 천 신에게 도전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천신을 이기지 못했고 천신의 12궁을 지키는 가디 언이 되었을 뿐이었다.
그렇게 실버 가디언에서 가장 강한 제니와 무니를 넘어 우륵과 구블은 골드 가디언들이 있는 12궁에 발을 내디디게 되었다.
“가자! 꼭대기로. 구블!”
“저 위에 뭐가 있을 것 같지 말입 니까?”
“음! 베켄 뱀?”
우륵의 말에 구블은 왜 그 양반 이름이 나오나 싶었지만 어차피 만 나게 될 것 같았기에 첫 번째 궁으 로 발을 내딛었다. 우륵과 구블이 미니엄부터 브론즈 와 실버를 처참하게 박살을 내었을 때 마침내 한 무리의 존재들이 천신 의 12궁 초입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한창 미니엄들이 결정전을 하느라 고 전력이 급감을 하고 있을 때였 다.
“가자!”
“보드라의 영광을 위하여!”
반란군은 이번에야 말로 천계를 만 든 보드라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기 위해 천신의 12궁으로 진격을 했다. “알고 있다! 또 다시 실패를 할 것 을! 하지만 우리는 싸워야 한다! 부 서지고 또 부서…. 쟤들은 또 뭐 냐?”
반란군의 전투부대를 이끌고 있는 오라메디는 자신들의 습격과 함께 어디서 많이 보았던 애들이 자신들 보다 한 발 빨리 12궁으로 달려 들 어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천신 뚝배기를 깨자!”
“얌전히 군생활 하고 있는 우리는 왜 건드렸냐아!”
“삐요! 삐요! 삐요!”
6소대가 기습을 해 왔다.
삐요의 역습이었다.
“천신의 놀? 아니 천신의 놀들이 아니었단 말인가?”
오라메디는 베켄은 보이지 않았지 만 만만치 않은 여전사인 아로네가 이끄는 몬스터들이 12궁의 입구를 습격하는 것에 깜짝 놀라야만 했다.
“대장! 어떻게 하죠?”
“우리는 12궁의 계단으로 바로 올 라간다!”
“아! 알겠습니다!”
12궁의 입구는 생각보다 컸다.
12궁을 기습하기는 했지만 12궁으 로 올라가는 계단 쪽의 위치를 알지 못하는지 엉뚱한 곳으로 달려가는 6 소대를 보며 6소대가 혼란을 일으키 고 있을 때 12궁을 직접 노리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운명의 소용돌이는 그냥 흐 르고 있었다.
〈마왕군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