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s ordered to transfer to the Demon King Army RAW novel - Chapter 469
467.
우륵과 구블로 인해 천신의 12궁 의 입구 전력은 박살이 나 있었다.
그런 가운데 삵 여왕의 삵인트 수 백 마리가 진격해 왔다.
“저 시키들 뭐야? 왜 저래?”
“모르겠지만 위험해 보이는데요!”
“아이고! 다리 부러진 것이 아직 안 나았는데!”
미니엄들과 가디언들은 삵인트들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천사들까지 힘을 합쳐 삵인트들을 막기 시작했지만 애석하게도 신경삵 의 특징을 알지 못했다.
6소대가 잡은 세인트 몬스터들은 분명 천사들이나 미니엄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신경삵이 박힌 삵인트들은 잠재력이 끌어올려져 있었고 더욱이 신경삵이 잘리지 않은 이상 무한한 재생력을 가지고 있었다.
“감히 천신님께 저항을 하는 것이 냐! 죽어라!”
천사들이 반란군이 되어 버린 삵인 트의 몸을 베어버렸다.
“별 것 아니다! 반란군들을 쓰러트 려라!”
삵인트의 몸을 베어버린 천사의 외 침에 반격의 깃발을 들어올리는 듯 했지만 삵인트들 사이에는 그 놈들 이 있었다.
“흐흐! 고놈의 날개 때깔도 꼽네.”
으……2”
오싹한 느낌에 황급히 몸을 돌렸지 만 이미 등짝을 내어준 뒤였다.
“크아악!” 비명소리와 함께 날개가 뜯겨나가 며 쓰러지는 천사였다.
그리고 그런 천사의 위로 삵인트들 이 달려들었다.
“좀비인가! 이 놈들 안 죽어!”
몸을 베어도 죽지 않는 좀비같은 삵인트들과 그 사이사이로 숨어 있 는 6소대의 전력은 천사들을 하나둘 씩 쓰러트리기에 충분했다.
“아로네 상병님! 우리 말고 또 다 른 애들도 여기 공격하고 있지 말입 니다!”
“누구인데?”
“어! 그러니까 우리 맨날 공격하던 애들이지 말입니다.”
“아! 그 반란군들?”
“아마도 그럴 거지 말입니다.”
아로네는 반란군들이라는 말에 고 개를 끄덕였다.
매번 귀찮게 했지만 반란군들의 목 표가 자신들과 같다는 것을 알고 있 었기에 아로네는 나쁘지 않다는 생 각이 들었다.
적의 적은 아군인 법이다.
그렇게 반란군들과 6소대는 천신 공략을 시작했다.
한편 백두산의 뒤편으로 열심히 기 어 올라가고 있던 베켄은 얼어 죽으 려고 하고 있었다.
“얼어 뒈지겠다아!”
방한 준비를 소홀히 한 군인에게 동상은 훈장과도 같은 것이었다.
용사라고 안 얼어 죽는 건 아니었 기에 베켄은 몸을 덜덜 떨다가 추위 를 피할 곳을 찾았다.
“오! 역시 용사 보정!”
베켄은 기가 막히게 동굴을 발견하 자 환하게 미소를 짓고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동굴 안으로 들어간 베켄은 한숨을 돌리고서는 동굴의 안쪽을 바라보았다.
“지금까지의 전개대로라면 뭔가 있 을 거다.”
베켄은 분명 뭔가 있을 것이라며 동굴 안쪽으로 가 보기로 했다.
그리고 마침내 볼 수 있었다.
“막혔네.”
동굴이 막혀 있자 베켄은 인상을 구기고 벽면에 의미를 알 수 없는 그림과 글자를 새기기 시작했다.
“아니! 기껏 기대하게 만들어 놓고 아무 것도 없으면 어! 찾아온 용사 가 얼마나 기운 빠지겠어. 어! 천신 은 항쿡인 용사였던 거시에요! 군필 여고생쟝인 거시에요! 범인은 여 신….”
베켄은 다음에 찾아올지 말지는 알 수 없었지만 다음 회차 용사를 엿 먹이기 위해 다잉 메시지를 남기기 로 했다.
용사의 일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후배에게 알리려는 선배의 따 뜻한 마음이었다.
그렇게 아무 것도 없는 동굴 안에 가득히 혼선만 주는 글과 그림들을 새겨 넣은 베켄은 다시 동굴 밖으로 나와서 위로 기어 올라갔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못 하는 것이 어디에 있냐!”
이를 악물고 계속 정상을 향해 올 라간 베켄은 또 다른 동굴을 발견했 다.
그 동굴 안에 들어가서 또 다시 추위와 배고픔을 달랜 베켄은 또 다 시 동굴 안쪽을 바라보았다.
“그래! 두 번 속아 주마.”
한 번 더 속아주기로 한 베켄은 또 속아야만 했다.
“하아! 이쪽 루트는 아무도 선택 안하나 보.네. 나도 그냥 정식 루트 로 갈 걸 그랬나?”
후회는 늦은 법이었다.
젊은 날의 고생은 안하면 더 좋은 것이고 후회는 처음부터 안하는 것 이 좋은 법이다.
그렇게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던 중 에 베켄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백두 산의 정상 부분을 날아다니며 정찰 을 하고 있던 천사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아! 어떤 멍청한 침입자가 이런 곳으로 올라온다는 건지. 수백 년 동안 그런 놈 하나…. 조깃네!”
12궁이 아닌 깎아지른 절벽을 기 어 올라오고 있는 침입자에 천사 경 계병은 기가 막혔지만 가볍게 건드 려 주면 알아서 지상으로 떨어져 토 양에 비료가 되어 줄 것임을 알기에 베켄을 향해 날아갔다.
“오! 오! 온다! 온다!”
베켄은 다행히 자신에게 날아오는 천사에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잘 잡아서 천신이 있는 곳까지 바 로 올라갈 생각인 베켄이었다.
물론 말 안 들으면 허기나 채우고 계속 올라갈 차선의 계획도 세워뒀 다.
언제나 하나의 계획만 세우면 나중 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는 법이 었다.
그렇게 완벽한 두 개의 계획을 세 운 베켄은 천사가 자신에게 달려들 기를 기다렸다.
“신성한 천신의 궁을 노리다니! 죽 어랏! 날개 바람!”
기대하고 있던 베켄이 닿지도 않을 거리에서 날개 깃털을 뽑아 던지는 천사였다.
퍽퍽퍽 i
조준이 조금 빗나간 것인지 베켄의 몸 옆으로 천사의 날개가 박히자 베 켄은 버럭 고함을 질렀다.
“야! 이 놈아! 비겁하게! 원거리 공격이냐아! 정정당당하게 싸우자!”
아로네라면 시밤 쾅이라고 했을 터 였지만 베켄에게는 그런 거 없었다.
원거리로 베켄을 조지는 천사의 공 격에 베켄은 반격을 할 수가 없었 다.
“죽어라!”
“야! 이러지 말고! 정정…. 아이고! 너 걸리면 나한테 죽는다! 진짜!”
베켄은 천사의 날개 깃털을 피하며 공격을 할 기회를 엿보았다. 공격을 한다면 충분히 제압을 할 수 있었지만 공격을 하는 순간 날개 가 없는 베켄은 지상으로 추락을 하 게 될 판이었다.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다시 추락을 할 수는 없었다.
“야! 내가 뚝배기 안 깰게! 그냥 대화 좀 나누자! 나 그렇게 막무가 내 아니거든!”
“죽어라!”
천사가 계속 날개 깃털을 뽑아 던 지자 베켄은 몸을 좌우로 왔다갔다 하며 피했다.
도무지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 같 아 결국 베켄은 천사의 공격을 채찍 질 삼아 정상을 향해 기어 올라가기 로 했다.
이제 와서 내려갈 수는 없는 것이 다.
“놀 새퀴 같은 놈이구나!”
“야! 놀이라니! 넌 내가 천신보다 먼저 조진다! 반드시 조진다!”
베켄은 자신의 역대 최대의 위기를 만들어 낸 이름 모를 천사를 반드시 조져 버리겠다며 이를 갈았다.
하지만 천사의 도움(?)으로 베켄은 언제 올라갈지 모를 백두산의 정상 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다 올랐다아!”
“죽어! 어? 내 깃털?”
기어 올라가던 베켄을 응원해준 천 사는 마지막 공격을 가하려다가 자 신의 손에 깃털이 더 이상 들려 있 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다 뽑아 썼나?”
베켄이 요리조리 참 잘도 피하느라 깃털을 필요 이상으로 소모해 버린 천사였다.
온 몸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을 뿜어 내고 있는 베켄을 보며 근접전하면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천사였다.
그렇게 천사는 깃털을 잃고서는 추 락해 버렸다.
“안 돼에!”
베켄은 산 아래로 떨어지는 천사를 보며 목에 핏대까지 세우며 비명을 질렀다.
자신이 뚝배기 깨야 하는데 이대로 퇴장을 해 버린 것이 원통스러운 것 이다.
“이 놈아! 똥놀 훈련 이만큼 시키 고 그냥 가는 게 어디 있냐! 안 된 다아!”
애처롭게 불러봐야 소용없었다.
천사는 베켄의 등짝에 날개 깃털을 남기고 그렇게 퇴장을 해 버렸다.
깃털 잃은 천사를 잃어버린 베켄의 절규가 애절하게 백두산 정상에서 울려 퍼졌다.
베켄은 자신의 손으로 천사를 조져 버릴 수 없다는 사실에 덜덜 떨리는 손으로 머리를 쥐어뜯다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수많은 의미 없는 희생이 있었지만 용사는 세상의 평화(?)를 위해 앞으 로 계속 나아가야만 했다.
“부하 잘못은 고참이 대신 책임 져 야지. 안 그냐? 천신.” 베켄은 싸늘한 눈빛을 한 채로 천 신이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천신은 어디 있냐?”
천신이 산다는 신성스러워 보이는 장소는 베켄의 눈에 보이지 않았다.
“설마 순수한 눈이 아니면 보이지 않는다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건 아 니겠지?”
아무래도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듯 보였다.
베켄이 백두산의 정상에서 천신이 있는 곳을 찾고 있을 때 오라메디는 절망과 마주 하고 있었다.
“크으!”
미니엄들과 하위의 가디언들의 방 해 없이 천신의 12궁의 입구에 도 착을 할 수 있었지만 입구에는 강력 한 존재가 기다리고 있었다.
적어도 12궁의 중간까지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12궁의 첫 번째 궁조차 도 달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분명 그대는 사스”. 크억!”
“후우!”
그림자로 얼굴이 가려졌지만 몸은
오우거인 사슬낫을 가지고 있는 존 재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듯한 오라메디를 쓰러트리고서는 몸을 돌 렸다.
오라메디뿐만 아니라 반란군들이 전부 쓰러지고 난 뒤에 6소대가 도 착을 했다.
“아로네 상뱀! 여기 반란군이 있지 말입니다.”
“죽었어?”
“그럼 살지 않겠습니까?”
“그렇겠지?”
아로네의 마법의 주문이 오라메디 를 살렸다.
“커억! 크윽!”
아로네는 고통스러워하는 오라메디 의 머리끄댕이를 붙잡아 들고서 물 었다.
“천신 어디에 있어?”
“크윽! 네 놈들 천신의 더러…. 아 파! 아파! 아프다고오!”
“천신 어디에 있냐고오?”
“저기 12궁의 입구를 통해 올라가 야 한다.”
오라메디는 12궁의 입구를 가리켰 다.
눈앞의 여전사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지만 자신의 머리끄댕이 를 잡는 힘에 오라메디는 느낄 수 있었다.
“크윽! 너 나하고 싸웠던 그 자보 다 강하군.”
베켄보다 강하다는 오라메디의 말 에 아로네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들켜 버렸다.
“천신이 저 곳에 있다고.”
아로네는 오라메디가 알려준 곳으 로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아로네가 12궁의 입구로 향하자 도그가 숨을 헐떡이는 오라 메디에게 다가갔다.
“크억! 뭐냐‘?”
“나는 얼마나 강해?”
오라메디는 자신의 머리끄댕이를 잡는 도그를 보며 순간 욕이 튀어나 오려고 했지만 두 눈을 반짝이는 놀 시키의 눈빛에 오라메디는 대답해 주었다.
“저 여…여전사보다 강해 보인다.”
오라메디의 확인에 놀시키는 미소 를 지었다.
그렇게 도그가 아로네를 따라 12 궁을 향해 걸음을 옮기자 보르가 오 라메디에게 다가왔다.
“뭔 말인지 알지?”
오라메디는 힐끔 보르 뒤를 바라보 았다.
“야! 줄 서! 새치기 하지 말고!”
“그런데 우리까지는 양심 없는 거 아닐까?”
“야! 우리가 언제 저런 말 들어 보 냐? 빨리 줄 서.”
그렇게 흐뭇하게 자신의 순서를 기 다리는 6소대였다.
후임들 앞에서는 찬물도 함부로 마 실 수 없는 법이었다.
6소대는 마침내 최종전에 돌입을 시작했다.
하지만 입구에는 동아줄의 무니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왕군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