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s ordered to transfer to the Demon King Army RAW novel - Chapter 497
495.
-그대는 누구인가?-
세상에 없을 것 같은 거대한 동굴 속에서 입에 모래 들어 있는 것 같 은 목소리가 울렸다.
오랜 시간 잠에 빠져 있던 전설의 존재는 자신을 부활시킨 존재에 대 해서 물었다.
씨익
전설 속의 거대한 존재를 깨운 이 는 말없이 미소만을 지었다.
마치 어둠 속의 흑막 같은 사악한 미소는 세상을 얼마나 더 혼란에 빠 트리려고 작정을 한 것인지 알 수 없게 했다.
“여신이 있는 천계를 받치게나. 여 신이 위험하네.”
-여신님께서? 그렇군. 마침내 자신 의 자리를 찾으신 것인가?-
거대한 존재는 동굴의 위를 올려다 보았다.
아무 것도 보일 리 없었지만 태초 부터 여신을 섬겼던 거대한 존재는 여신이 영광스러운 천계에 있음을 느꼈다.
여신이 지금 다급하다는 것은 몰랐 지만 여신이 머무는 천계가 어리석 기 짝이 없는 하계로 내려오게 할 수는 없었다.
-마침내 사악한 천신이 쓰러진 것 인가. 흐읅! 흐읅!-
거대한 존재는 이토록 감격스러운 적은 없었다며 거대한 눈동자에서 눈흙이 흘러내렸다.
그러던 중 거대한 존재는 느꼈다.
-이 기운은 무엇인가? 이 크고 알 흠다운….-
입 안에 흙이 가득하면 발음이 꼬 이거나 셀 수 있는 법이다.
크고 알흠다운 거대한 무언가를 느 낀 거대한 존재는 몸을 떨었다.
“응‘? 뭐? 슈퍼 타이탄?”
세상을 도탄에 빠트리려고 하는 정 체불명의 존재는 몸을 떨며 몸에서 흙들이 흐으윽 떨어지는 타이탄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슈…슈퍼 타이탄?-
타이와 합체한 데이저 공주를 느낀 타이탄이 었다.
자신들보다 더욱 더 강력한 슈퍼 타이탄을 느낀 타이탄들은 타이탄의 영광이 마침내 다가오고 있음을 깨 달으며 기뻐했다.
‘기뻐할 때가 아닐 텐데. 이놈들 분명 용사가 아주 많은 경험치 후루 룩 할 건데.’
눈앞에 크고 알흠다운 경험치가 있 으면 당연히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용사들이었다.
그로 인해 세상이 붕괴되면 그제야 용사는 외칠 것이었다.
[내가 뭔 짓을 한 거지?]아무튼 아직 뭔 짓을 한 것은 아 니었고 뭔 짓을 저지르게 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존재는 천계를 허공에 띄울 타이탄을 해방시키고서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동굴을 빠져 나왔다.
“베켄 뱀. 다음으로 어디 가야 하 지 말입니까?”
“어! 테사스 지방?”
“아! 그 귀신의 집?”
“어! 거기 근처인 것 같은데.”
빈약한 세계관으로 인해 갔던 곳 계속 가야하는 베켄은 두 번째 타이 탄을 깨우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두터운 가죽 망토를 뒤집어 쓴 정 체불명의 존재는 비틀어진 입가만이 보이고 있었다.
그 정체불명의 존재가 무얼 노리고 있는지는 그 누구도 감히 알 수 없 었다.
세상을 절딴 낼지도 모를 떡밥을 까는 일이 쉬울 리가 없었다.
어둠이 있으면 그 어둠을 걷어내려 고 하는 빛이 있는 법이었다.
역사서에 그 이름도 등장하지 않을 정체불명의 존재를 가로막는 빛의 존재가 등장을 하고야 만다.
“내가 바로 용사 조세후다!”
억울한 용사 조세후는 세상을 구하 기 위해서 성자 베켄이 세운 사악하 기 짝이 없는 광신도 집단 육갑교를 조사하고 있었다.
“정말이지 지독한 놈들입니다. 사 람들의 몸에 털이란 털은 다 밀어버 리다니!”
“얼굴에 때국물이 하나도 없다니! 소는 누가 키웁니까! 소는!”
몸에 때국물이 없는 것은 왕족이나 귀족들뿐이었다.
이계의 90%의 인간들은 고된 노 동으로 각종 물자를 생산하는 노동 자들이었다.
노동자가 열심히 일을 해야 왕족과 귀족 그리고 기사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 같이 깨끗하기만 한 육갑교의 신도들의 모습은 이계의 계급 사회를 허물어트리고자 하는 반사회적인 혁명 세력이 분명했다.
“분명 마왕의 소행이 분명합니다!”
노예처럼 일을 해야 할 노동자들을 놀게 만들어 공존계의 전력을 약화 시키려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는 용사의 동료들이었다.
‘예? 뭔가 이상한데?’
억울한 용사 조세후는 뭔가 이상하 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육갑교를 악 으로 몰아가는 동료들 때문에 일단 육갑교를 조사해 보기로 했다.
“일단 광신도들이 아닌 이를 붙잡 아 광신도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용사님.”
“그럽시다!”
광신도들에게 물어본다고 해도 자 기들에 대해서 말해 줄 리가 없었기 에 광신도들에게 반항적인 주민들에 게 물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테사스 지방에서 조사를 하 고 있던 용사 조세후는 온 몸을 망 토로 가리고 있기는 했지만 꽤나 꼬 질꼬질한 것이 절대 광신도가 아닌 것 같은 존재를 붙잡았다.
“저기 뭐 하나만 물어봅시다.”
“응? 뭐지? 길 묻는 거라면……. 우리도 초행길은 아니구나. 혹시 귀 신의 집에 가는 건가?”
베켄은 왠지 억울하게 생긴 남자의 무리가 길을 물어보는 것에 흔쾌하 게 대답을 해 주기로 했다.
“광신도들에 대해서 묻고자 합니 다.”
“뭔 광신도?”
“저기 저 빡빡이들 말이요.”
용사의 동료의 말에 베켄은 용사의 동료의 머리가 맨들맨들한 것을 보 고 당황을 했다.
‘빡빡이가 빡빡이에 대해서 물어보 려고 한다고?’
RPG 게임이라면 스킵을 하기는 하지만 나름 텍스트로 전후 과정을 주절주절하게 설명해 주는 법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보통 밑도 끝도 없이 질문하고 대답하고는 하는 법 이다.
베켄조차도 뭔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질문을 하고 있는 용사의 파티에 당황을 했다.
답답한 베켄을 보고 용사의 동료 중에 하나인 빡빡이는 인상을 찡그 리다가 천천히 전후 사정을 설명해 주기로 했다.
“내 이름을 프로페시아요.”
“아! 또 약이야?”
베켄은 이름이 등장을 했으니 이야 기가 길어질 것 같았다.
“이 분은 용사 조세후시오!”
“용사? 아! 아로네가 소환한 그 친 구인가 보네.”
“아로네 성녀님을 아십니까?”
베켄은 용사라는 말에 아로네가 6 소대 보내느니 마느니 했던 용사라
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베켄은 측은하기 짝이 없는 눈빛으 로 조세후를 바라보았다.
‘어쩌다가.’
어쩌다가 이 망한 세계로 소환이 된 것인지 안타까웠지만 베켄은 후 배 용사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힘내요.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가…감사합니다.”
조세후는 진심으로 격려를 해 주는 베켄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
“파이팅! 그리고 광신도는 모르겠 고 퀘스트는 다른 NPC한테 물어 봐요. 그리고 저기 저 산 너머에 있 는 귀신의 집은 아직 레벨 안 되니 까 좀 더 경험치 올려서 가요. 그리 고 여기 사냥터가 조금 난이도가 있 으니까 초보 존부터 돌아요.”
베켄은 용사 조세후의 기운이 낮다 는 것을 느끼고서는 사냥터 잘못 정 했다는 충고를 해 주었다.
이런 저런 충고를 해 준 베켄은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누구지?”
용사 조세후는 만렙 용사와 잠깐 조우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이 되 고 있었지만 베켄은 후배 용사들 퀘 스트 만들어 주기 위해 두 번째 거 대 타이탄이 봉인되어 있는 곳에 도 착을 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 타이 탄이 여! 눈을 떠라! 으하하하하하!”
“완전 악당같다! 아! 우리 마왕군 악당이지? 으하하하하하!”
또 다시 타이탄을 깨워버린 정체불 명의 존재들은 대충 챕터 3 난이도 의 퀘스트 하나를 더 만들어두고서 또 다른 타이탄을 깨우러 향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야 하지 말입 니까? 베켄 뱀.”
“야! 공존계에서는 내 이름 밝히지 말라고 했지. 도그!”
“에이! 우리끼리 있을 때는 상관없 지 말입니다.”
“상관없긴 뭐가 없어! 낮말은 놀이 듣고 밤말은 삵이 들어!”
“히히! 우리 시라소니 밤귀 밝지 말입니다.”
“그걸 니가 어떻게 알어?”
땀샘이 없는 놀인 도그의 몸에서 땀이 흘러내렸다.
그렇게 하나 둘씩 타이탄들을 부활 시키는 정체불명의 존재들 덕분에 천계가 점차 위로 들어 올려졌다.
타이탄의 기운이 천계를 들어 올리 는 것이다.
“타…타이 님!”
타이탄들이 하나 둘씩 깨어나고 천 계가 들어 올려지자 가장 먼저 슈퍼 타이탄 데이저 공주가 눈치를 챘다.
“타이 님! 천계가 가벼워지고 있어 요!”
“천계가?”
방전되어 가고 있던 흑화 타이는 천계가 가벼워지고 있다는 데이저 공주의 말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 라보았다.
“베켄. 성공이냐?”
천계가 가벼워지고 있는 것에 타이 는 베켄이 마침내 성공을 한 것인지 의아해 했다.
베켄이 올라간 지도 꽤나 오랜 시 간이 지나 있었다.
나름 사정이 있었겠지만 타이의 사 정이 워낙에 급해서 베켄을 참으로 많이도 원망을 했다.
“베켄 미안해. 나…나…나 지린 거 같아.”
하반신이 파묻혀 버린 타이의 사정 이란 참으로 딱하기 짝이 없었다.
타이탄과 하나로 합체하면서 생명 력을 공급받고 있었지만 합체하기 전에 먹은 것이 어디로 가는 건 아 니었다.
몸 안에 그냥 계속 놔둘 수는 없 는 법이었으니 먹었던 것은 밖으로 배출해야 했다.
결국 참다참다 참지 못해 버린 타 이였으니 베켄에게 급하다고 한 이 유가 있는 것이다.
타이의 중얼거리는 목소리에 데이 저 공주가 화들짝 놀라며 외쳤다.
“타이 님! 걱정 마세요. 다 분해해 서 냄새 안 나요! 혹시 나시면 흘려 보내 드릴까요?”
타이는 타이탄에 탄 자신의 하반신 에 모래인지 흙인지 모를 까끌까끌 함이 흐르는 느낌이 들어 깊고 깊은 자괴감이 몰려왔다.
‘이딴 세상. 다 꺼져 줬으면.’
괜히 강해진다고 커다란 몸체에 하 반신이 합체하면 아주 곤란한 상황 에 직면하는 법이다.
베켄이 타이탄들을 해방시키면서 천계가 가벼워지고 있었지만 타이의 증오와 분노 그리고 눈물은 좀처럼 씻겨나질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타이는 자유의 몸이 될 순 간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계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가득 품은 채로 최종 빌런이 되어 가는 것이다.
‘타이 님. 타이 님에게서 커다란 것이 꿈틀거리고 있어.’
자신의 정수리에 박혀 있어서 타이 를 볼 수는 없었지만 데이저 공주는 느낄 수 있었다.
타이에게서 꿈틀거리는 사납고 커 다란 그것이.
“아! 좀 그만 좀 닦아요오!”
“히익! 죄송해요오! 타이 님!”
너무 문질렀는지 피부가 쓸린 모양 이었다.
타이의 뒤처리를 멈춘 데이저 공주 는 말없이 천계를 계속 받치다가 타 이의 커다란 것이 계속 꿈틀거리는 것 때문에 얼굴이 살짝 달아올랐다.
“아! 착한 생각! 착한 생각! 데이 저. 착한 생…아후!”
타이의 부활이 멀지 않았다.
한편 중대장은….
“돌아온 건가?”
베켄의 전설급을 넘어 신화급의 무 기가 되어 버린 못 박힌 몽둥이에 뚝배기가 깨져 버린 천신은 몸에서 아무런 힘도 느껴지지 않는 것을 느 낄 수 있었다.
용사가 되어 용사의 힘을 자각한 뒤부터 몸 안에 끓어오르는 거대한 힘을 느껴왔던 천신이었다.
“으! 머리가.”
왠지 모르게 지끈거리는 머리에 이 계에서의 기억들이 희미해지고 있었 다.
“기…김 병…. 으으! 머리가.” 머리가 깨질 듯이 지끈거리는 것에 인상을 찡그리던 박철수는 딱딱한 바닥에 등을 대고서는 지끈거리는 통증을 참아내었다.
전생까지도 기억을 날려버리는 못 박힌 몽둥이의 히든 옵션이 터진 모 양이었다.
그렇게 점점 이계에서의 기억이 희 미해질 때쯤 문이 부서질 듯이 요란 하게 열리며 화가 잔뜩 나 있는 목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야! 박 소위! 이 자식이 빠져가지 고! 너 지금 몇 시인데 안 나오고 난리야! 대대장님께서 찾으시잖아!”
“예?”
“예에? 와! 미치겠네! 뭐 이딴 고 문관이 들어온 거야! 빨리 나와 임 마!”
되돌아온 중대장은 뭔가 착오가 생 겼는지 더 과거의 시간대로 되돌아 온 듯 싶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군생활을 하며 군 디버프를 받은 박철수는 국방부 시 계의 마법에 따라 중대장이 될 수 있었다.
“멸! 아니 충성! 이병 김철우! 전 입을 명 받았습니다!”
무수히 많은 신병들을 받아 왔던 박철수 중대장에게 또 다른 신병은 그다지 별스러운 일도 아니었다.
‘왠지 이 생퀴 기분 나쁜데.’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김철우 이병에게서 불쾌함이 드는 박철수 중대장이었다.
“너 밖에서 나 본 적 있냐?”
“이병! 김철우! 없습니다!”
“그러냐? 너 열심히 해라.”
“알겠습니 다아!”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유로 박철수 중대장은 김철우에게 많은 실망들을 하게 되었다.
〈마왕군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