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living as a healer in the fantasy Nord world RAW novel - Chapter 139
139화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진 풍경에 리디안도 동그랗게 커진 눈을 굴리며 재차 감탄했다.
특히나 작약은 인첸트 스톤 없이 지른 상태였다. 스톤 없이 스트레이트로 성공할 확률은 극히 드물었다. 그 놀라운 광경에 웅성거림은 더욱더 켜졌다.
“지금 기세로! 8강! 8 가자!”
가능성을 본 스타일리쉬가 크게 외치자, 나머지 사람들도 동조하기 시작했다.
빨리 지르라며 벌게진 눈으로 닦달하는 분위기에 작약의 눈이 빙글빙글 돌았다. 믿고 있던 포푸리까지 지르자며 부추기니, 작약은 자신 없는 표정으로 도전했다.
[작약 님이 진실의 검 +8 강화에 실패하였습니다.]모두의 기대와는 다른 결과였다. 타오르던 분위기는 단박에 사그라들었다. 작약은 그럴 줄 알았다며 축 늘어진 어깨로 물러났다.
“와, 다음 차례 누구?”
“제물은 빨리 나와 주세요. 빨리, 빨리! 현기증 날 것 같아요!”
한결같이 혀를 할짝거리며 악랄하게 히죽거리는 게, 성공보다는 실패를 바라는 악마의 표정이었다. 탐식자의 기도를 받고 다가온 다음 타자들도 과열된 분위기에 은근슬쩍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도전!”
눈치싸움에도 와츠가 기꺼이 손을 들고 나섰다. 그 용감한 등장에 여기저기서 존경의 눈초리가 닿았다.
와츠가 시도하려는 건, 레인져의 종결 무기인 ‘순례하는 파괴자’였다.
앞서 강화했던 포푸리나 작약처럼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유니크가 아니기에, 구경꾼들의 흥분은 극에 달했다.
무엇보다 와츠는 이미 8강 순례하는 파괴자를 들고 있는 상태였다. 그새 와츠와 친해진 세자. 그리고 어쿠스틱이 신이나 물었다.
“와츠 님 이번에 9강 순파 드나요?!”
“새삥 순파 나르면 8강 순파도 지르는 거죠?”
“아, 좀 닥쳐 봐요! 집중 좀 하게!”
악마의 속삭임에 거칠게 소리 지른 와츠가 6강 제작에 힘을 쏟는 사이,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만 보고 있던 리디안의 어깨를 크라이그가 톡톡 쳤다.
“제물 줄게요. 마음대로 써요. 스카디는 두 개 다 6강이니까, 우선 쓰던 것부터 질러요.”
리디안은 다짜고짜 제게 양도된 ‘발뭉의 형태’ 6강 다섯 개에 입을 쩍 벌렸다.
“아니, 뭐가 이렇게 많아요……?”
끽해야 두 개, 세 개 있을 줄 알았던 리디안이 경악했으나 크라이그는 별거 아니란 듯 심드렁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하긴 생각해 보면 이런 걸 많이 갖고 있어도, 아니 더 갖고 있어도 이상한 사람은 아니지.
리디안은 어이없는 웃음을 흘리며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곤 인벤토리를 열어 ‘스카디’를 살폈다.
교환한 ‘스카디’에 망치 옵션이 붙어 있으니, 쓰던 것부터 지르는 게 당연했다. 그러나 막상 지른다고 생각하니 뭔가 아쉬웠다. 그래도 나름 직접 먹은 전용 무기인데. 그새 정이라도 들은 것인지, 막상 지르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생겼다.
“음. 스톤은… 어쩌죠? 바로 두 개 다 써야 하나?”
낮에 크라이로부터 받은 인첸트 스톤 두 개를 바라보며 리디안이 고민했다.
여태 먹은 것들을 팔지 않고 뒀으면 지금 다섯 개가 됐겠지만, 그때그때 시간이 날 때마다, 거래소를 통해 팔아버렸던 탓에 현재로선 두 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태였다.
그 중얼거림을 들은 사람들의 의견은 둘로 나뉘었다.
“6강에서 7강 가는 건데. 당연히 써야지.”
“에이, 여분도 있는데. 하나는 그냥 쌩으로 가는 게 낫지 않아요?”
“그러다 날리면?”
“그럼 나머지 하나에 다 넣고 고! 하면…….”
“이런, 미친놈. 패가망신할 놈이네. 넌 절대 도박하지 마라.”
이노센트가 힛, 하고 웃는 파파의 볼을 꼬집는 동안 이모탈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거 윤재가 준 거죠? 윤재가 먹은 건 좀 불안한데.”
안될안이 먹은 스톤이니만큼 행여 똥이라도 묻진 않았을지, 이모탈은 진심으로 걱정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똥이라니. 리디안은 크라이그의 표정이 실룩거리는 걸 보며 겨우 웃음을 삼켰다.
“일단 하나만 먼저 쓸게요. 두 개 다 넣고 질렀는데 나르면 허무할 것 같기도 하고…….”
리디안은 민망하게 웃어 보였다.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말에 파파가 자신감을 가지라며 응원했다.
“그냥 리디 하고 싶은 대로 해. 어차피 스톤도 많이 넣나, 적게 넣나. 될놈될, 안될안. 그건 불변의 법칙이더라.”
사실상 확률성 도박이지만 그간 경험상, 스톤의 수가 어떻든, 자기 운에 가까운 것 같다며 파파가 농담처럼 재잘거렸다. 그 시선이 흘깃 크라이그를 향한 것에 리디안이 몰래 웃었다.
그 사이 와츠는 6강을 만들고 바로 7강에 도전한 상태였다.
[와츠 님이 순례하는 파괴자 +7 강화에 성공하였습니다.]“나이스! 나이스 샷!”
“보인다! 8강 순파가!”
“와우, 오늘 레긴 할배 컨디션 좋은 듯?”
“과연 마지막에 웃는 사람은 누구?”
작약에 이어 시원스러운 7강 성공에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점점 미쳐 돌아가는 분위기에 몇 명은 NPC 레긴의 옆에서 세레모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를 상대로 이상한 주문을 외우던 탐식자의 연기도 더 진지해졌다.
“와츠 님. 이리 와서 복채 더 내고 기도 한 번 더 하시죠.”
손짓하는 탐식자의 제안에 와츠는 후다닥 달려가 그 앞에 무릎 꿇었다. 정신 나간 사람처럼 절을 하는 와츠의 모습에 사방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기도에 심취해 충동적으로 백만 골드를 탐식자 앞에 꺼낸 와츠는, 순간 삘이 왔다며 급히 레긴 앞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갖고 있던 인첸트 스톤 4개를 섞어 강화를 시도했다.
[와츠 님이 순례하는 파괴자 +8 강화에 성공하였습니다.]바로 뜬 성공 메시지에 주변은 또 한바탕 뒤집혔다. 리디안도 놀라 헉, 소리 질렀다. 기도가 정말 효과가 있는 건가?
시큰둥하게 바라보던 크라이그도 움찔 주먹을 떨며 큰 관심을 보였다.
“와츠! 와츠! 와츠!”
“손안에 순파 8강이 두 개면 뭐다?”
“하나는 9강! 하나는 제물!”
주변에도 여관이 꽤 있었지만, 플레이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 현실 세계였으면 아마 민원이 들어오지 않았을까? 리디안은 실없는 상상을 했다.
하도 소란스러운 풍경 탓에 소문은 금세 퍼져나갔다. 뭐만 하면 모여 구경하는 게 요즘 재미라, 타 길드는 물론 주변을 지나가던 저레벨 플레이어들까지 호기심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레긴의 대장간 앞은 어느새 플레이어들로 바글바글 복잡해졌다.
“저기 저 하이에나 놈들 봐라. 지금 숟가락 얹고 싶어서 난리 났겠지?”
이노센트가 힐끔 태양 길드원들이 모인 곳을 쳐다보며 말했다. 게임이었으면 분위기에 휩쓸려 바로 강화를 시도했겠지만, 지금은 눈치가 보이는지 선뜻 다가오지 못하고 있었다.
“에이, 누나. 쟤네는 뭐 강화할 템이 있어야 강화를 하죠.”
‘죽사막’ 클리어가 꽝이었다는 걸 들먹이며 파파가 킬킬 웃었다. 이노센트도 맞네, 하면서 깔깔 웃기 시작했다.
“갑니다! 9강!”
8강 성공으로 제정신이 아닌 와츠가 벌떡 일어나 외쳤다. 이미 몇 명이 제물 스택을 쌓는다고 잡템을 강화하다 터트린 상태라, 와츠는 자신만만하게 레긴의 앞에 섰다.
8강이 두 개고, 하나는 깡통 옵션이라 와츠는 겁도 없이 스톤 없는 강화를 강행했다. 당당한 걸음으로 레긴의 앞에서 손짓하는 그의 모습을, 모두가 숨죽여 지켜봤다.
[와츠 님이 순례하는 파괴자 +9 강화에 실패하였습니다.]“아~!”
“아깝다!”
“야! 스톤을 넣고 했어야지!”
기대를 벗어난 메시지에 여기저기서 안타까운 신음과 야유가 터져 나왔다. 리디안도 마치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했다.
무려 8강짜리가 나른 상황에 플레이어들은 혼란스러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한편, 실패 메시지에 잠시 멘탈이 나가 있던 와츠의 눈이 갑작스레 번뜩였다.
“아, 이건 계시다. 계시가 왔다!”
그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외쳤다. 자세히 보니, 약간 초점이 나간 눈이었다. 와츠는 주 무기로 사용했던 8강 ‘순파’를 대뜸 꺼내 들었다. 망설임 없는 그 모습에 ONE 길드원들의 얼굴은 경악으로 물들어갔다.
“야! 잠깐, 잠깐! 쟤 말려!”
“와츠 님! 정신 차려요! 그거 날리면 님 무기 없어요!”
“안 돼! 안 돼! 하지 마!”
“와츠, 멈춰!”
“그냥 지르자! 어디 한번 죽어 보자!”
“우리 와츠 하고 싶은 거 다 해!”
함께 미쳐가는 길드원들의 웃음과는 반대로, 다급한 레온과 신사가 뛰어갔다. 하지만 와츠는 강단 있게 나머지 스톤 세 개를 넣고 8강 순례하는 파괴자를 질러버렸다.
[와츠 님이 순례하는 파괴자 +9 강화에 성공하였습니다.]뛰어가던 레온과 신사는 그 자리에 멈춰 눈을 커다랗게 떴다. 방금 뭘 본 거지?
어이없는 상황에 뻐끔거릴 무렵, 곧 주변에서 어마어마한 함성과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한일전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었을 때처럼 말이다.
“대박! 진짜 대박! 순파 9강이다!”
“우와, 깡통 8강 순파 제물로 풀 옵션 순파 9강 실화임?”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리디안도 신기함에 어리둥절했다. 강화가 이리 쉬운 거였나? 지난번 고목나무 레이드 전, ‘용의지’를 날린 이터널리스트 때와는 몹시 다른 풍경이었다.
물론, 와츠의 운이겠지만. 분위기만 보자면 지르는 족족 성공할 분위기였다.
“다음! 다음 누구!”
“다 지르자!”
“와츠 님 화끈하게 10강 고고.”
“선 넘네.”
“아,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에이, 와츠 님 끝났으면 다음 타자 빨리 들어오십쇼!”
차례를 기대하는 눈초리에도 강화 대기자들은 슬그머니 눈치를 보기 바빴다. 하나가 크게 성공했으니 다음은 크게 실패할 거라는 미묘한 패턴 정석 때문이었다.
“테세우스 님 먼저 하시죠.”
“아뇨, 저보다 나이 많은 모르핀 님부터.”
“저 노안이라 그렇지. 어린데요?”
“그럼 제일 어린 사람부터 할까요?”
“페이지 님, 난나 질러야죠?”
“아닙니다, 형님들. 전 나중에 하겠습니다.”
“색시 님 안 질러요?”
“세자 님 지르러 오셨으면 빨리하셔야죠.”
“그건 제가 할 말인데요.”
서로에게 순서를 넘기는 눈치 싸움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가만히 지켜보던 리디안은 조심스레 크라이그를 바라봤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상 가능할 것 같은 확신이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그의 의견을 구했다.
“지금 하면 성공일까요, 실패일까요?”
와츠의 ‘순파’ 9강 성공으로 진지해진 크라이그는 잠시 고민했다. 검은빛 레바테인 10강 성공자로서 타이밍을 판단한 크라이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해요.”
진중한 목소리에 기다렸다는 듯 파파가 리디안의 등을 밀어냈다. 갑작스레 앞으로 나온 리디안의 모습에,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큰 동요가 번졌다.
“헐. 리디안 님 도전?”
“맞다, 스카디 강화하신다고 했지.”
“이야, 이 타이밍에? 여기 몰린 사람 중에서 가장 용감하시네.”
“아니야. 저건 강화 초보라서 할 수 있는 용기야.”
“지금 타이밍이면 실패할 확률이 높지 않나.”
“인생은 어차피 한 방이다. 지르고 싶을 때 지르는 게 진리야.”
놀람, 인정, 존경, 걱정 등. 사람들 사이에서 많은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리디안은 제 앞에서 좌우로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을 보며 얼굴을 붉혔다. 쥐구멍이 있다면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스카디! 스카디! 스카디!”
어느새 플레이어들은 광신도처럼 아이템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하기 시작했다. 리디안은 더욱더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일단 제물 하나 넣고 살짝 간 봐요.”
자연스레 뒤따라온 크라이그가 조언했다. 강화 왕의 발언은 무척 신뢰도가 높았기에 리디안은 끄덕이며 ‘발뭉의 형태’부터 강화했다.
[리디안 님이 발뭉의 형태 +7 강화에 실패하였습니다.]첫 제물은 보기 좋게 날아갔다.
상황을 잘 알지 못하는 구경꾼들은 꾼 못지않은 리디안의 준비성에 감탄하며 박수 쳤다. 리디안은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이제 ‘스카디’ 차례였다.
“리디 파이팅!”
“스카디! 스카디! 스카디!”
“할 수 있다! 지르자!”
대체로 리디안과 친분이 있는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여러 응원이 샘솟았다. 대기업의 뚱이나 ANG의 호드라도 작지만 확실한 멘트로 리디안을 응원했다.
광신도들이 모인 듯 광분한 분위기는 부담스러웠지만, 친한 이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을 얻은 리디안은 굳은 마음으로 인벤토리를 열었다.
“…잘 가. 그동안 고마웠어.”
살짝 눈물을 머금으며, 리디안은 그간 함께 해왔던 깡통 스카디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리고 레긴의 앞에서 크라이그에게 받은 인첸트 스톤 하나를 길동무 삼았다. 손에 땀을 쥐는 분위기 속에서… 리디안은 질끈 눈 감은 채 강화를 시도했다.
[리디안 님이 스카디의 영광 +7 강화에 성공하였습니다.]당연히 날아갈 줄 알았던 리디안은 성공이라는 안내 메시지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구경꾼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켁. 진짜 떴어?”
“와아아악! 나이스!”
“리디안! 리디안! 스카디! 스카디!”
“서버 최초 7강 스카디다!”
“아직 한 발 더 남았다.”
“야, 오늘 대장간 진짜 뭐 있다.”
“줄 서! 다 질러! 다 날려!”
귀를 찌르는 함성에도, 믿을 수 없는 결과에 리디안은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달려와 손을 붙잡고 흔드는 자토가 아니었다면, 한참을 멍하니 자리에 서 있었을 것이다. 너무 얼떨떨해, 주변 반응이 어떤지도 못 볼 정도였다.
스카디의 영광 (+7)
착용 조건 : 73 LV / 등급 : 유니크 / 단계 : 상급
공격력 : 20 ~ 25 / 정신력 : 19 / 지능 : 5 / 체력 : 9
HP : 230 / MP : 300
세인트의 모든 순간 회복 스펠 치유력 100% 고정
세인트 스펠 사용 시 소모 MP 감소
~안드바리의 황금 망치를 통한 추가 부가 옵션1 획득 가능~
~안드바리의 황금 망치를 통한 추가 부가 옵션2 획득 가능~
아이템을 직접 확인하고 나서야, 리디안은 꿈같은 상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7강부터는 수치가 50씩 오른다고 했던가. 리디안은 300이 되어버린 MP를 바라보며 점차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
+7이라는, 게임 인생에서 가져 본 적 없는 숫자를 보고 있자니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하도 시끄러운 분위기에 여관에 머물던 플레이어들도 궁금함에 고개를 빼꼼 내밀기 시작했다. 어두컴컴한 건물 창문 너머로 사람들의 얼굴이 가지각색이었다.
대장간 앞의 축제 분위기에 끌려, 아예 밖으로 나온 사람도 파다했다. 파도 타듯, 건너 건너 퍼진 강화 소식에 타 길드 사람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뭐야, 지금 스카디 7강 띄운 거야?”
“6강 하나 더 있다는데?”
“엥? 두 개라고? 스카디 원래 서버에 하나 아니었어?”
“죽사막에서 하나 뜨고, 지하 도시에서 단단 먹고 교환했대.”
“저 사람, 이번에 신스펠도 먹었다던데?”
“헐. 진짜? 개축캐네.”
리디안은 일약 스타가 되어 널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