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Jeonsa Accumulates Characteristics RAW novel - Chapter (255)
특성 쌓는 김전사-255화(255/300)
특성 쌓는 김전사 255화
가르침 –3-
제자들은 결계에 넣어 놓고 세 명을 불렀다.
김철권, 김마법, 김사제.
투기장에서 김씨 파티로 출격한 후 간간이 얼굴은 봤지만 함께 뭘 한 적은 없었지.
이번 원정에도 사실 쩌리 신세였고.
레벨이 너무 낮아서 그렇다.
제자들이야 6레벨 끝자락이고, 태생 SSR 등급이라 자기 몫을 했지만.
“검성님. 부르셨습니까?”
“형! 저 왔어요!”
“와, 형 제자들은 다 7레벨 되네요.”
김철권이 공손히 머리를 숙였다.
김마법은 쾌활하게 웃고 있다.
반면 김사제는 내 제자들에게 먼저 시선을 보냈다.
“내가 챙겨 줘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네. 원정은 어때? 할 만해?”
“예. 아주 많이 배웠습니다. 저도 제가 나름 강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다는 걸 깨달았지요.”
“철권이 형 말이 맞아. 돌아가면 나 할아버지한테 정식으로 마법 배울까 생각 중이야. 불사조 화염술 이거, 강하긴 한데 내가 제대로 못 쓰는 느낌이어서.”
“저도 포교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도로서 한계에 부딪힌 느낌입니다.”
셋 다 5레벨 끝.
6레벨로 가는 벽에 막힌 상황.
재구성 영약을 먹어서 한계 돌파해야 6레벨이 될 수 있다.
나는 김철권부터 상태를 살폈다.
[격투 전문가][실전 격투][삼두육비] [지옥 마력][저공비행][타락]격투술이 격투 전문가로 진화한 김철권.
[불사조 화염술][불사조 심장][화염 특화] [마력혼][마법뇌][폭주]명상을 빼고 마법뇌를 습득한 김마법.
[사도][완치][정화의 빛] [신성한 영역][신의 분노][황금 축복]특성 변화는 없지만 신성력은 몸이 부풀 만큼 채운 김사제.
모두 노력한 것이 보인다.
누가 N급 캐릭터로 보겠어.
이 정도 특성 세트면 SR급 캐릭터와 맞먹는다.
나는 잠시 침묵하다 입을 열었다.
“셋 다 6레벨이 되고 싶은 거지?”
“그럼요! 6레벨 되기 싫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당연하죠, 형!”
“혹시 방법이 있으세요? 지금은 황금 성물을 먹어도 신성력이 안 올라요.”
간절한 눈빛이 쏟아진다.
나는 먼저 김철권을 보았다.
“김 이사. 내가 가르쳐 준 설계도는 갖고 있지?”
“예! 연구도 다 끝내 놨고, 여기 하늘강 메인컴퓨터에도 다 복사해 놨습니다!”
“김 이사는 그거 그대로 써도 돼. 그러면 무난하게 6레벨이 될 거야. 엘릭서도 많이 확보했으니까, 설계도를 살짝만 변형하면 레벨 올릴 때 반동도 줄어들겠지. 아마 5레벨 될 때보다 덜할걸?”
“감사합니다! 검성님! 이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김철권이 준비를 완료하고도 레벨 업을 미룬 이유.
레벨 업 당시의 고통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도와주기로 했다.
엘릭서를 희석해서 투여하든, 피해 흡수를 써서 부담을 나눠 가지든 해서.
“그런데 김 이사. 한 가지 선택지가 더 있어.”
“선택지요?”
“그래. 원래 난 수라천 조합을 가르쳐 줬잖아. 데몬 강화판. 그런데 더 좋은 게 생각났다.”
현재 김철권에게 적용된 것은 데몬 빌드.
마귀, 지옥, 악마 조합이다.
새로 알려 준 빌드는 그 강화판이었다.
삼두육비와 지옥 마력, 타락을 더 강화해서 비슷한 스타일을 가져가는 것.
하지만 세계 특성을 얻고, 김마법과 김사제를 나란히 보고 있으니 한 가지 구상이 떠오른다.
“뭔데 그러십니까?”
“굳이 이름 붙이면 우리엘 조합이라고 해야겠다.”
“우리엘이요? 그게 뭡니까?”
“쉽게 말하면 불의 천사야.”
유대교 전설에 나오는 천사.
신의 불꽃이 타오르는 검을 쥐고 죄를 심판한다고 했지.
이 세상에는 없는 존재다.
기독교 계열 종교는 아예 존재하지 않으니까.
“김 이사가 선택해. 지금처럼 암흑의 힘을 휘두를지, 아니면 신성 불꽃을 쓰는 조합으로 갈지.”
“음!”
김철권은 고민하는 표정.
오히려 김마법이 호기심 어린 눈을 반짝였다.
“형. 무슨 차이가 있는데요?”
“수라천은 더 쉬워. 지금 조합을 강화하는 거니까. 아주 무난하게 레벨이 올라가지. 대신 강하기는 우리엘이 몇 배는 강할걸. 원래 둘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내가 초능력 하나를 더 줄 생각이라서.”
손가락을 하나 치켜들었다.
화악, 불꽃을 당긴다.
촛불처럼 황금색 불꽃이 태어나 몽글몽글 춤을 추었다.
김철권이, 김마법이, 김사제가 홀린 듯한 눈으로 내 불꽃을 쳐다본다.
당연하다.
이건 지고화니까.
아케인 서울에서도 흔하지 않은 최상위 특성, 지고화.
김철권이 침을 꿀꺽 삼켰다.
“저한테 그 초능력을 주신다고요?”
“어. 이번에 세계수한테 특이한 능력을 받았어. 내 능력 중 일부를 복사해서 전해 주는 능력이지. 그러니까 제안하는 거야. 수라천에 전해 줄 만한 초능력은 없지만, 우리엘에게 전해 줄 초능력은 있어서.”
“그, 그걸 제가 소화할 수 있을까요?”
“나처럼 완벽하게는 못 해. 마력 소모가 너무 커서 네 마력량으로는 부족하지. 그래도 검에 검기 대신 지고화 두르거나 마총으로 지고화 탄환 쏘는 건 될 거다.”
“그럼 우리엘을 선택하겠습니다!”
“오케이. 탁월한 선택이야.”
당연히 그렇게 나와야지.
김철권에 이어 김마법을 주시했다.
김마법이 숨을 들이켜더니 손가락으로 자기를 가리킨다.
“형. 저도 가능해요?”
“어. 대신 초능력 하나는 지워야지.”
“뭐든! 뭐든 지울게요!”
“네 능력 중에선…… 그래. 폭주를 없애는 게 낫겠다. 지고화가 있으면 화력은 넘치잖아.”
“그럼요! 형 하고 싶은 대로 다 하세요! 뭐든지 할게요!”
김마법의 눈이 번들거린다.
얼마나 힘을 줬는지 눈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
마지막으로 김사제 차례.
똑바로 쳐다보자 김사제가 눈을 끔뻑거렸다.
“혹시 형? 저도 지고화를 받을 수 있어요?”
“당연하지.”
“어어어? 그거 마법사 초능력 아니었어요?”
“그런 제한 없어. 오히려 너한테 더 잘 맞을지도 몰라.”
지고화는 마법사 계열과 사제 계열에 걸쳐 있다.
더 엄격하게 따지자면 사제 계열에 기울어지지.
시작부터가 흑염에서 비롯된 거니까.
김사제가 눈을 감았다.
손을 모으고 경건히 자세를 취하더니 어느 순간 눈을 떴다.
벌어지는 눈에서 심원한 빛이 한 차례 뿜어졌다.
“신님한테 물어봤는데, 받아도 된대요! 제 마력 회로도 신님께서 직접 정리해 주신다고 하셨어요!”
“뭐 지우신대?”
“신의 분노요. 다른 건 필요할 거라고 하셨어요.”
“하긴 지고화 받으면 그건 필요 없지. 그리고 지고화가 너한테 영향을 줘서 6레벨이 될 거다.”
“괜찮으시겠어요? 신님께서 형한테 뭘 주셔야 할지 모르겠대요. 제가 지고화를 받으면 신님한테도 영향이 가거든요.”
“줄 건 있고?”
“그게…… 헤헤헤.”
김사제가 머쓱하게 웃었다.
대미궁에 신전을 건설하고, 옛 아버지 교단과 타협하면서 빈털터리가 된 김사제네 교단.
아무리 태양 마탑이 중재를 했어도 숨겨 둔 재물을 거의 다 썼을 거다.
그렇다고 인적 자원이 풍부하냐면 그것도 아니고.
나는 김마법과 김사제를 보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내가 지고화를 주는 대신에 조건이 있어.”
“뭐든 할게요!”
“저도요!”
“10년. 10년 동안 내 밑에서 일하는 거야.”
나름 크게 지른 거다.
반면 둘은 별것 아니라는 표정이었다.
“에이. 당연하죠.”
“10년으로 되겠어요? 20년도 좋아요! 30년도!”
“전 솔직히 형이 여기 철권이 형처럼 충성 맹세하라고 해도 하려고 했어요. 지고화면 태양불꽃도 아니고, 지극화랑 비슷하게 강한 마법이잖아요.”
“전 신님이 충성 맹세만은 안 된다고 하셔서…….”
충성 맹세?
굳이?
김마법과 김사제는 김철권과는 처한 상황이 다르다.
10년이면 된다.
아니, 사실 3년만 돼도 좋아.
그 3년 동안에 둘을 극한으로 부려먹어야 하니까.
화악!
나는 지고화를 뿌려 허공에 3D 조감도를 그렸다.
바로 우리가 타고 있는 하늘강 조감도를.
황금색으로 구현된 초거대 신화 전함에, 커다란 포탑과 함께 초대형 거포가 설치된다.
지금은 없는 거포.
아니, 주포라고 해야겠지.
김철권이 그걸 보고는 자리 무릎을 쳤다.
“검성님, 혹시 이거 때문에 마법이랑 사제를 영입하신 겁니까?”
“바로 그거지.”
나는 손가락으로 새로 설치된 주포를 쿡 찔렀다.
“다들 알지? 성녀가 비공선 타고 다니는 거.”
“유명하죠.”
“어디 갈 때 항상 그거 타고 가잖아요.”
“언젠가 그 비공선과 싸워야 해. 그런데 지금 하늘강으로는 부족하지.”
“예? 설마요.”
“진짜야.”
게임에서도 그랬다.
성녀가 비공선 타고 다니는 건 컨셉용, 과시용인 줄만 알았지.
사실은 전투용이었다.
칠흑 학살자 서우진을 쓰러뜨리고 나면 비공선이 떠오르고, 그 비공선을 격추해야 [옛 아버지의 신국]이 열린다.
“하늘강 엄청 세지 않아요? 완전 항공모함이잖아요, 항공모함!”
“방어력은 강하지. 탑재 전투 인원도 수준급이고. 문제는 화력이야.”
“그게 왜요?”
“아…… 그렇지요. 화력은 확실히 모자랍니다.”
“어? 철권이 형. 진짜 약해요?”
“약해. 군용 무기는 없잖아.”
현재 하늘강에 탑재된 무기는 마력포, 마법 기관총, 미사일 발사대 등이다.
솔직히 말해서 약하다.
대한민국 해군으로 치면 고작해야 경비함 수준.
구축함은커녕 고속정에 탑재된 어뢰나 미사일보다도 못하다고.
애초에 그 정도 화력을 허가하면 나라가 아니라 호구 무장 집단이지, 뭐.
“성녀 비공선도 비슷하지 않아요?”
“지금 쓰는 비공선은 보여 주기용이고, 진짜는 따로 있어.”
“옛 아버지 교단답네요. 쳇!”
“그래서 너희가 필요해.”
무기를 안 팔아 준다?
구매 허가도 안 내준다?
까짓거 개조하면 그만이다.
평범한 마력포로는 마도과학 미사일을 이길 수 없다.
그러나 지고화 마력포라면 가능하지.
“저랑 사제가 포병 역할을 하는 거네요.”
“김 이사까지 셋이야. 김 이사가 포반장, 마법이 사수, 사제가 부사수라고 하면 되겠다.”
“형! 왜 제가 부사수예요? 제가 마법이 형보다 잘할 자신 있어요!”
“똑같은 조건이면 마법이 지고화 구현이 너보다 훨씬 빨라서 그래. 불사조 화염술보다 더 빨리 부여할 수 있어?”
“아…….”
대신 마력량은 김사제가 훨씬 많다.
김마법이 지고화 탄환 두 번 발사하고 헥헥거리면, 김사제는 그 세 배는 견디고도 남지.
속도는 김마법이 두 배는 빠르겠지만.
“제가 조준하고 발사해야겠습니다.”
“맞아. 그래야지. 그리고 주포 발사하기 힘들어지면 김 이사는 직접 포탄이 돼서 발사되는 것도 좋아.”
“예? 직접 포탄이 되라뇨? 농담이시죠?”
“농담 아니야.”
게임에서도 엄연히 쓰던 전법이다.
사실 비공선 격추는 그게 가장 쉬웠다.
비공선과 맞대응할 탈것이 없으면 거대 주포에다가 캐릭터 끼워서 쏴 대는 거지.
그리고 갑판에 착륙하고 나포하면 상황 끝.
물론 아무 대책 없이 쏘면 캐릭터가 죽어 버린다.
“특수 개조탄에 타서, 암브로시아 먹고 발사하면 돼.”
“그, 그래도 말입니다. 그건 좀 인간성을 상실하는 느낌이 듭니다.”
“여차하면 나도 인간 포탄이 될 건데?”
“예?”
“지고화 포탄이잖아. 뭔지 모르겠어? 하늘강이 공급하는 마력으로, 지고화를 응축시켜서 함께 발사될 수 있어. 짧은 순간이지만, 정말로 화염천사가 되어서 강림하는 거지.”
그 순간만큼은 내가 8레벨 성녀를 아득히 압도할 거다.
김철권은?
아마 7레벨 초인도 압살하지 않을까.
듣고 있던 김철권의 눈이 불안하게 흔들렸다.
김마법과 김사제가 가슴을 쓸어내린다.
“강화병 안 되길 잘했다…….”
“진짜. 사제라서 다행이야.”
김철권이 눈을 질끈 감았다.
흔들린 것은 잠시뿐.
이내 결의에 차서는 고개를 끄덕인다.
“알겠습니다! 검성님께서 구해 주신 목숨 검성님을 위해 쓰지요! 인간 포탄이든 뭐든 기꺼이 몸을 바치겠습니다!”
“자살 공격하라는 거 아냐. 이거 줄 테니까 지고화 꺼지면 다시 돌아와. 일단 이거 가지고 다니고, 나중에 반지 하나 구해서 줄게. 여기 하늘강도 대탈출 목적지로 지정할 수 있어.”
“예! 검성님!”
즉석에서 내가 가진 대탈출 마법칩을 하나 건넸다.
이것만 해도 최소 수십 억.
혼자 대탈출이 없는 김사제가 부럽다는 눈빛을 보낸다.
“형. 저도 하나 구해 주면 안 돼요?”
“좋아. 너도 하나 사 줄게. 마법이 너는 있지?”
“그럼요. 할아버지가 하나 줬어요.”
“체엣. 금수저 같으니.”
“꼬우면 너도 너 신님한테 하나 달라고 해.”
“우리 신님은 거지야.”
“황금의 신인데 왜 거지야?”
“금 생기는 족족 신님께서 잡수시니까 그렇지!”
둘이 떠드는 소리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마법 솥에 재료와 특성을 넣어 영약을 조제한다.
아닌 척해도 셋의 신경이 죄다 쏠려 있는 게 느껴졌다.
순조롭게 영약 제조 완료.
김마법과 김사제에게 완성된 영약을 내밀었다.
“자. 지고화 영약이다.”
“꿀꺽!”
“꼴깍!”
“혹시 모르니까 여기서 마셔. 내가 봐줄게.”
“네!”
“잘 부탁드려요!”
특성 영약이자 재구성 영약인 지고화 영약.
순조롭게 마력 회로가 이식된다.
전신에 마력 회로가 깔리고 신체가 재구성되며 6레벨로 올라선다.
김철권은 애타는 눈으로 그런 둘을 지켜보고 있었다.
“김 이사는 저 안으로 들어가.”
“네? 아, 저게 신체 개조 시설 역할도 같이 하나 봅니다.”
“그렇지.”
재료는 다 있다.
데바 변이 인자.
천상금.
불의 천사 마력핵.
천신, 천상, 천사 조합.
괜히 우리엘 빌드라고 부르는 게 아니다.
‘운이 좋았어.’
원정 중간에 불의 천사와 마주쳤던 것.
그게 아니었으면 잠깐 지구로 돌아가서 대균열 경매장을 뒤져야 했겠지.
“후읍, 후읍.”
긴장되는 모양.
김철권이 옷을 벗고는 마법 솥 안으로 들어갔다.
“너무 걱정하진 말고. 엘릭서 희석액을 충분히 쓸 거다. 피해 흡수도 써 줄 테니 견딜 만할 거야.”
“부탁드립니다. 저 저번에 정말로 죽는 줄 알았어요.”
치이익!
마법 솥이 돌아간다.
데바 변이 인자가 주입되고, 천상금 의수가 조립되고, 불의 천사 마력핵이 장착된다.
“끄으으윽!”
엘릭서 희석액을 공급하는 데도 저 모양.
나도 얼굴을 찌푸렸다.
‘장난 아니네.’
피해 흡수로 전달받는 고통.
어마어마했다.
옛날에 겪은 신열과 비견될 지경.
내가 이 정도면 직접적으로 겪는 김철권은 오죽할까?
괜히 강화병 계열 초인들이 레벨 올리다가 사망하거나 미치는 게 아니다.
‘6레벨은 무난하게 찍겠다.’
제자들도, 김씨 파티도 완성.
여기서 더 강해지긴 힘들 것이다.
나처럼 개사기 특성 전환을 탑재하지 않는 한은.
에이. 여기서 더 강해지는 건 욕심이지.
0레벨에서 7레벨 된 거고 1레벨에서 6레벨 된 거잖아.
따지고 보면 역사에 남을 성장 속도다.
‘부족해.’
여태 모은 세력, 확실히 강력하다.
하지만 옛 아버지 교단과 비교하면 분명히 손색이 있다.
만약 전 세계 옛 아버지 교단이 모두 대한민국에 집중되면 더더욱 그렇지.
내 세력은, 내 부하들은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
그러려면 필요한 특성 두 가지.
‘우리 집이랑 장군이 필요해.’
거점 근처에서 싸울 때 강화 효과를 부여하는 우리 집.
능력치와 특성을 부하 전원에게 부분적으로 적용하는 장군.
세력전 필수 조합이다.
장군은 대장 특성만 있으면 되고, 대장 특성은 실시간으로 조건 만족 중이니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그렇다면 내가 당장 해야 할 일은 하나.
마지막 빈칸 두 개를 채워, 우리 집 특성을 완성하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