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480
“아! 어제 티아라가 밤새 포르노 비디오 보고 흥분했다고 해서 말이죠!”
갑자기 디네스가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말을 꺼내자 티아라는 눈을 크게 뜨고 디네스를 바라보았고 바렌브룩 소령도 눈을 크게 뜨고 디네스와 티아라를 번갈아 가며 바라보고 있었다. 그도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티아라가 갑자기 크게 웃으면서 오른손으로 손뼉을 쳤다. 왼손으로 자신의 왼쪽 눈썹을 살짝 긁적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딴건 아니구요. 비슷해요. 밤에 잠을 못잤는데······디네스가 물어보고 있던 중이에요. 밤새 비디오 봤다니까 디네스가 안믿잖아요.”
티아라가 웃으며 디네스의 말에 맞장구 쳐주듯 대답했다. 바렌브룩 소령은 오히려 그런 것이 더 황당해 하는 것 같았다.
“그······그런가?”
“네에.”
디네스도 왼손으로 오른쪽 눈썹을 살짝 긁적이면서 목을 살짝 기울였다. 바렌브룩 소령은 잠시 음료수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가 티아라를 보고 잠시 무언가 생각을 하는 듯 하더니 조용히 다른 말을 건넸다. 사실 어찌 본다면 할 말이 그렇기 많지 않은 것도 있었다.
“음······그렇다면 다행이네만······신병들 훈련 어떤가?”
업무에 관한 일을 질문하는 바렌브룩 소령 때문에 티아라는 순간 정색을 하고는 차분하게 대답했다.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들 기본적인 훈련들이야 마치고 있기는 하지만······”
티아라가 살짝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같은 자리에 앉아 있던 디네스가 피식 웃으며 말을 건넸다.
“전투에서 오줌 똥을 싸더라도 살아 남으면 그만이랍니다. 일단 싸우는 법은 살아남고 나서 터득하면 된답니다.”
디네스의 대답을 듣고난 바렌브룩 소령이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그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군인이 전장에서 살아남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건가? 그러면······좋지 않을 것 같은데? 막상 위험하면······도망쳐서 자신만 살려고 할테니 말이야.”
그러자 디네스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또렷한 목소리로 자신의 생각을 바렌브룩 소령에게 설명해 주었다.
“뭐든지 배운대로 한다면 살아 남습니다. 전장에서 일단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자신이 배운 것을 완전하게 몸에 익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배운 것을 완전하게 몸에 익힌다면 그때는 싸울 수 있을 것입니다.”
디네스가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니 바렌브룩 소령은 맞는 말이라고 대답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이네······일단 군사 교범이라는 것······이제까지 수많은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만들어진 것이니 말이야. 하기야 일단 그것부터 제대로 숙지하고 있다면······자네의 말대로 살아남을 수 있겠군.”
바렌브룩 소령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디네스를 바라보면서 자네는 그렇게 해 왔냐고 물었다.
“그럭저럭입니다. 적어도 지금 저는 살아 있어서 소령님과 고메스 대위 앞에 앉아 있지 않습니까.”
약간 자신감이 넘치는 듯한 디네스의 대답을 듣고 난 바렌브룩 소령은 살짝 웃는 얼굴로 바뀌었다.
“모든 병사들이 자네처럼 살아 남는다면 좋겠군.”
바렌브룩 소령은 디네스가 하사에서부터 시작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디네스가 이제까지 많은 전장을 누빈 기록이 있었고, 150기 이상의 적기를 격추시킨 전과를 올린 에이스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방금 디네스가 말한 것이 이제까지 디네스가 살아 남도록 해 준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그대로 흘려 버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그나저나 고메스 대위. 듣자하니 자네 남자 친구가 해준 반지가 있다며? 구경해도 괜찮겠나?”
바렌브룩 소령은 티아라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그녀가 인식표줄에 매달고 다닌다는 반지를 보고 싶다는 꺼냈다. 티아라는 살짝 삐죽하게 얼굴이 변하더니 싫다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왜? 뭐 보여주기 싫은가?”
“아니요. 보여드려도 상관은 없지만······나만의 소중한 것이라서요.”
티아라가 살짝 왼손을 자신의 가슴위에 얹고 씽긋 웃으며 바렌브룩 소령과 디네스를 바라보니 두 사람은 순간 황당하다는 표정이 되어 버렸다.
“하핫! 그래 미안하네. 그렇게 소중한 것이라면 소중하게 간직해야지······”
바렌브룩 소령은 손에 들고 있던 음료수를 들어 입안에 흘려 넣으며 실만 베르퍼에 가서도 두 사람이 자신을 도와 줄 것을 부탁했다.
“당연합니다. 마땅히 최선을 다해 보좌하겠습니다.”
두 사람이 이구 동성으로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대답하니 바렌브룩 소령은 흡족한 표정으로 그들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그는 잠시 대화를 더 나눈뒤 자리에서 일어서서 밖으로 나갔다. 그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티아라는 디네스를 보고 재밌는 대답이었다고 약간 불쾌한 표정으로 말을 받았다. 밤새 포르노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는 디네스의 말을 듣고 티아라가 약간 기분 나빠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디네스의 말에 대한 불쾌감 보다는 어제 밤 크라우프와 함께 밤을 보내면서 거의 잠을 자지 못한 사실을 디네스가 알고 잇는 것이 아닌가 하는 당혹스러움의 표현이라고 보아야 했다.
“아! 미안해요. 하지만 뭐라고 소령에게 대답을 해 주어야 할 것 아니겠어요?”
“그래도 뭐······하지만 상관 없어요. 나라고 포르노 같은 거 안보는 건 아니니까.”
티아라가 히죽 웃으며 약간 어색해진 디네스와 자신과의 사이를 풀어 보려고 했고 디네스는 살짝 웃으며 티아라의 노력을 그대로 받아 들여 주었다.
“헤헷! 하지만 뭐라고 할까요······그런데 포르노에서처럼 그렇게 오랫동안 사정안하고 있는 남자가 있을까요?”
디네스가 살짝 웃으며 고개를 좌우로 저으니 티아라가 환하게 웃으며 그녀의 말을 받았다.
“글쎄······뭐······”
그녀는 웃기만 하고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았다.
5월 29일 에드라 요새에서 대기 상태에 빠져 있던 시아 지겔마이어 소령은 따분하게 지내는 것이 많이 힘들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부상을 당해 입원해 있는 부친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를 찾아가 병간호도 해드리고 모처럼 만에 딸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기는 했지만, 아버지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나서 시아는 다시 자신이 재배치 될 때를 기다리게 되자 다시금 찾아 온 따분함 때문에 상당히 힘들어 하고 있었다.
사무실에 앉아 하품을 하던 그녀는 아마 자신이 아나베 행성계를 위시로한 대규모 상륙 작전이 전개된다고 하는 변방 5개 행성계로 보내질 가능성이 클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런 시아의 생각과는 다르게 자신이 지휘하는 대대는 실만 베르퍼 행성계의 경비 대대와 교체 된다는 명령을 받게 되었다.
“실만 베르퍼? 뭐하는 동네야?”
귀에 익지 않은 곳이라서 시아는 어디 촌구석인가 싶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녀가 배치 명령을 받은 곳은 전방이라고 한다면 전방이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서, 자신이 오래 근무했던 리베스텔 행성계와도 가까웠고 더욱이 에롤드족 자치구와도 인접해 있는 곳이었다.
그렇다는 것은 분명 한적한 시골이 틀림이 없었다. 시아는 몇 번의 실전이라는 것을 겪고 난 후 실전에 참가한다는 것에 담담해져 있는 상태였다. 아니 그렇다고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문득 한적한 곳으로 가게 된다는 말을 듣고 실전에 참가하게 되지 못해 애석하다는 것 보다 그래도 쓸데 없이 사람들이 죽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자 약간 쓴웃음을 지었다.
“뭐······일단은 가라면 가야지.”
시아는 짧게 한숨을 내쉬며 실만 베르퍼로 가게 된 자신에게 자조하고 있었다. 어쨌든 간에 리베스텔과 아나베에서 지겹게 실전이라는 것을 겪을 만큼 겪었고, 이제는 조금은 조용한 곳에서 쉬어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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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 겁나게 덥군요…-0-;;;
앉아만 있어도 X알 밑에 땀이 찬다는…-_-;;;
…정X에 좋지 않을텐데…큰일이군…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54…
● ‘네라’님…1타를 축하드립니다…^0^)/~ 음…저는 회사에서 삼계탕을 주길래 먹었습니다만…작가넘은 못 먹었다는 군요…흐흐흐…아유~ 고소해~ *^0^* 그나저나 앉아 있기만 해도 땀이 주르르륵…쿨럭~ 근무하는 곳에 에어컨이 있기는 합니다만…햇볕이 직접 쏘이는 곳이라 있으나 마나라는…쿨럭~ ㅠ_ㅠ
● ‘야시시’님…음…뭐…본래 올리는 시간이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만큼…흐흐흐…언제 올리거나 엿장수 마음대로 라는…음…이참에 올리는 시간대를 새벽으로 바꿔 볼까나…흐흐흐…쩝…하지만 20시가 되면 기다리실 분들(…계시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_-;;)을 생각하면 안되겠지요? 쿨럭~ 그리고 ‘야시시’한 장면이요? 음…혹시 출연요청???
● ‘이루려는자’님…뭐…어제는 작가넘이 꽤나 늦게 올렸더군요…음…그 원인을 나름대로 분석 해 보자면…(띠리링~)…‘독자와의 대화’를 쓰는데 시간이 많이 잡아먹기 때문일 것 같다는…쿨럭~ 쩝…예전에 안그랬는데 말이지요…‘독대’가 늘어나면 좋기는 하지만 용량이 줄어든 것 같아 보이는 단점이…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쿨럭~ 그런데 남극이요? 헉쓰….영하 50~60도는 장난이 아닌데요…-ㅅ-;;
● ‘내멋대로할꼬야’님…음…추천을 애써 달시려고 하지 마세요…의무적으로 추천하는 버릇…음…보기 좋지 않습니다…읽었을 때 재미있다고 느꼈을 때에나 눌러야지 공지에도 누르거나 한다면…쿨럭~ -_-;;; 음…그리고 추천과 순결당의 세력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언제나 정의는 우리 순결당에 있으니 말이지요!!! ^0^)/~
● ‘chise’님…오~ 일본 장기…음…애니메이션을 통해서 가끔 볼 수있는…그 뭐냐…암튼 ‘그것’을 말슴하시는 것이로군요…하는 방법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장기와는 상당히 다르다고 하던데…쿨럭~ 하지만 별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는…(←그건 네놈이 ᅍ기나 바둑에 약하기 때문이잖아~!!!)
● ‘mainz’님…아마 오타는엄청나게 많을 것 입니다…키보드에 조금 문제가 있어서 ‘ㄲ’, ‘ㅆ’, ‘ㄸ’, ‘ㅃ’…등이 잘 써지지 않거든요…예? ‘비겁한 변병입니다’…라구요?…-_-;;; 쿨럭~ 예…맞습니다…제 손가락은 ‘손떨림으로 인한 심각한 오타 유발증’이라는 불치병에…쿨럭~ -ㅅ-;;;
● ‘무쏘’님…초복이라서인지 모르겠습니다만…겁나게 덥더군요…-_-;;;;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먹기는 했습니다만…어째 먹으니 더욱 열이 나는 듯 하다는…쿨럭~ 앉아서 땀을 겁나게 흘려 부렀습니다…뻘뻘뻘….
● ‘soulschaos’님…맞습니다…군중심리라는 것은 그만큼 무섭지요…‘저게 아니다’ 싶으면서도 갈 수 밖에 없다는…쿨럭~ 음…물론 이번의 경우에는 주변의 상황(고향의 상황)도 그다지 좋지 않았고…내부에 잠입한 모모 누님의 부하가 교묘히 선동…쿨럭~ 뭐…그리 된 것이지요…^_^;;
● ‘다크크라이드’님…오옷~! 닭이 없으시다고요? 핫핫핫~!!! 잘 못 생각하고 계시군요…가까운 곳에 먹을 것이 널려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커플을 보면 볼수록 더욱 많이 생기지요…흐흐흐…그렇습니다…바로 ‘다크크라이드’님의 온 몸에 돋아 난 ‘닭살’…그것을 밀어서 탕을 끓이신다면…쿨럭~…-ㅅ-;;; 재미 없구료…
● ‘시르피드’님…뭐…확실히 그럴 수도 있겠군요…에이센도 무적은 아니라서 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가 나타난다면 충분히 가능하겠지요…으으음…그런데 그것이 발바이스의 힘으로 가능할런지요…개인적으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임…) 쌀국이 앞으로 한 100년 이상은 세계를 좌지우지할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와 일맥상통…아닌가? ^_^a
● ‘가연을이’님…어헛…바쁘시고 스릴이 넘치시는 생활을 하면서 들려주시다니…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뭐…생활 자체가 스릴이 넘치시는 곳에 주거하고 계시니…^_^;;; 따로 피서를 가실 필요가 없어서 좋으시겠습니다…(일단 갈 수 있고 없고의 문제는 뒤로 미루더라도 말이지요…) 뭐…이번 편에는 디네스와 티아라가 많이 나오니…^_^;;;
● ‘검은묵시록’님…오옷~! 그런 꽁수를…작가넘에게 그냥 가르쳐 주시면 어쩌란 말입니까~!!! 버러럭~! 쩝…당황하는 작가넘의 모습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인 저의 즐거움을 앗아가시다니…ㅠ_ㅠ;;; 농담이고요…^_^;;; 저는 일단 지형적으로 거점이 될만 한 도시들(예를 들면 상용과도 같이 거기를 막고 있으면 상당한 거리를 돌아야 하는…)만 꼭~ 틀어 막은 후 내치에 힘을 쓰는 타입이라서리…전쟁은 거의 안한다지요…^_^;;; 그러다가 한큐에 전 병력을 동원하여 상대방을 거덜내는 전법을…
● ‘테르미도르’님…어헛~!!…끄응…그럼 그때 제가 두들겨 팼던 사람이 바로 ‘테르미도르’님?? 끄응…-ㅅ-;;; 뭐…비록 않좋은 기억을 가지고 계시더라도 ‘그들’을 원망하시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실제로 막아보면…‘아…씨바…실전이구나…’ 하는 느낌이 아주 강하지요…저를 노려보던 시위대의 눈빛을 아직 잊지 못하겠더랍니다…쿨럭~ 물론 앞의 시위대도 무섭지만 뒤에 서 있는 고참의 갈굼도 공포의 대상이라는…다른 의미에서는 더 무섭다지요…-_-;;;
● ‘위풍당당’님…헉스…저도 요즘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고친다는…-ㅅ-;;; 찌잉…(←동료의식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 으음…아무래도 작가넘을 갈궈서 조금 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바꾸어야 할 듯…쿨럭~
● ‘[유화]’님…전쟁은 뭐…일단 크라우프 놈이 목적지에 도착한 다음에…쿨럭~ 음…이번의 전쟁은 약가 그 규모가 작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코프놈의 활약(?)으로 흐흐흐…천천히 감상하세요…아마 ‘저런 멍청한 놈!!’ 이라는 말이 그냥 나올 것 같다는…쿨럭~
● ‘yaoddasya’님…좋아하시니 다행입니다…음…간만에 나온 야이다 상사의 활약…흐흐흐…근데 아마도 저것으로 끝일 듯…쿨럭~ -ㅅ-;;; 뭐…야이다가 난생 처음으로 얻은 안식을 져버리고 전선으로 갈 이유는 없을 듯 하지요? 저 같아도 화약 냄새와 피냄새 보다는 귀여운 딸의 재롱을 보는 것이 더 좋을 듯 한데 말이지요…^_^;;
● ‘B612’님…열매당이 무력단체를 결성하려 하고 있다는 정보…감사히 받겠습니다…으음…이것을 어떻게 이용해 먹는다? 하렘당과의 일전을 부추겨 어부지리를 얻을까…아니면 숨겨 두었던 그들을 보내어 다 쓸어 버릴까…흐흐흐…*_*)/
● ‘심심맨’님…실제로 저격수가 은폐하고 있는 사진을 몇 번 본적이 있는데요…한마디로 ‘전혀’ 모르겠더군요….총구조차 눈에 띄지 않더라는…실제로 그러한 상황에서 적의 저격수를 찾아낸다는 것은 무척 힘들겠더군요…진짜 영화에서처럼 “스나이퍼!”…하면 다 찾아내는 것은 구라일 것 같다는…쿨럭~
● ‘(사토라레)’님…쿨럭~ 늦어서 죄송합니다…수정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렸거나 아면 ‘독대’를 작성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렸을 것이라는…음…오늘만 해도 ‘독대’를 작성하는데 거의 2시간…쿨럭~ -_-;;;
● ‘키트릿지’님…작가넘에게 문의한 결과…아쉽게도 아니랍니다…카레나의 다른 부하라더군요…뭐…카레나의 부하들이 한둘이 아니지만…그 중에서 츄리닝 남자와 키트릿지, 브루군트 등은 상당히 중요한 인물이라지요…뭐…츄리닝은 거의 2인자 수준이고…브루군트도 츄리닝과 거의 동급…키트릿지는 요원들 중 카레나의 직속…이며 최고의 실력자…라는 설정이라더군요…^_^;;
● ‘베아’님…오늘 티아라양이 나왔답니다…^_^;;; 뭐…누군가랑 밤새 운동(아마 레슬링이 아닐까…추측됨)을 하고 피곤해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군요…^_^;; 음…그리고 대전 어디에 사시는지? 같은 대전이라고는 해도 유성과 판암도 등이 극과 극인 것처럼…쿨럭~ 저랑 작가넘의 주 활동 무대는 유성지역이라서리…^_^;;; (←아무래도 팥빙수가 몹시도 땡기는 듯 하다…)
● ‘우주인엘로힘’님…카레나라…음…에에잇~!!! 카레나에 대한 모든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아예 그녀를 게르트 황제의 첩으로 넣으라고 압력을 가해 버릴까나…어차피 연인사이로 발전할 뻔-_-;;; 한 사이였었는데…그래! 일단 사고를 치면 기가 쎈 두 황후도 별 수 없겠지 뭐…흐흐흐…
● ‘현돌’님…끄응…-ㅅ-;;; 왜 이렇게 작가넘에게 정보를 넘겨주는 분이 많은 것인지…일단 부깆치면서 배우는 것이 제일이란 말입니다~!!!…사삭사삭…(←무언가를 열심히 적는 아뒤쥔장)…예? 뭘 적나구요? 핫핫핫…암것도 아닙니다…^_^;;; 그나저나 5시간만에 통일이라…쿨럭~
● ‘나만의천사’님…쿨럭~ 시골에 내려가신 것이었습니까…으음…지금은 혹시 PC방?? 고생이십니다…^_^;; 그나저나 시원한 계곡이라…좋군요…저는 몸매가 별로인 관계로…벗고-_-; 설치는 바다보다는 산이 더 좋더라는…에고고…하지만 올 여름에 놀러가기는 글른 듯 하니…ㅠ_ㅠ;;;
흠…오늘은 상당히 빨리 올렸군요…흐흐흐…
에고고…더워…빨랑 샤워나 해야 겠습니다…헥헥헥…
아참! 소제목 뭐라고 바꿔야 하지??? -_-a…
5월 30일 아직까지도 바르디아 훈련병들의 폭동은 끝이 나지 않았다. 데메로 행성계의 칼데일 행성에서 벌어진 바르디아 훈련병 40만 명이 일으킨 폭동의 여파는 실로 대단했다. 이것 때문에 칼데일에서 훈련 중에 있던 8천만 명에 달하는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의 훈련이 일시 중단되었고 이들에게 지급되었던 총기가 회수되기 시작했다. 이런 조치들은 추가적인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의 폭동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었다. 그리고 추가적인 안전이 확보된다면 그때 다시 바르디아 훈련병들에 대한 총기를 재지급하고 훈련을 재개할 요량이었다.
그러나 충분한 설명 없이 행해진 이런 일련의 조치들은 자신들의 처지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있던 바르디아 훈련병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사건들과 더불어 바르디아 훈련병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 직접적인 계기는 에이센인 장교와 기간병들이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에 대한 통제를 매우 엄격하게 가하기 시작하며 그들이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에게 대하는 지극히 고압적인 태도였다. 이들의 이런 태도는 자신들이 어찌 될지 몰라 불안해하고 있던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을 극단적인 공포심에 지배를 받도록 하기에 충분했다.
이런 것들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하기는 했다. 그러나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을 직접적으로 자극하게 되오 공황 상태로 몰고가게 만든 계기는 일부 훈련소의 에이센 기간병과 장교들이 에녹스 삼림 지대에서의 대규모 전투와 바르디아 훈련병들이 일으킨 폭동에서 다수의 에이센 기간병과 장교들이 처참하게 살해된 것에 대한 보복의 의미로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에 대한 식사 배급량을 줄여 버린 것에 있었다.
이것은 분명하게 규정에 위반된 행동으로서 바르디아인들도 엄연하게 에이센군으로서 입대하여 훈련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이들에게 별다른 이유 없이 규정된 식사 배급량을 줄여 버린 것은 엄연한 범법 행위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식사 배급량을 줄여 바르디아인들에게 보복하겠다는 일부 몰지각한 훈련소 관계자들의 농간 때문에 바르디아 훈련병들은 극도의 공황 상태에 빠져 들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다수의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은 어느 순간부터 나돌기 시작한 자신들이 에이센군의 전쟁 포로 취급을 당하게 되고 에이센 병사들이 자신들을 집단으로 처단할지 모른다는 루머를 그대로 믿어 버리게 되었다.
무엇인가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은 사람을 매우 극단적으로 몰고 나가게 할 수 있었고, 이것이 특히 집단으로 표출될때 비정상적으로 분출되어 나올 수 있었다. 사람들이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자신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충분한 예상 없이 부당하게 생각되는 일들을 당하게 되니 바르디아인 훈련병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이 집단으로 처단될지 모른다는 공포심이 널리 퍼지게 되었고 그것은 결과적으로 자신들이 에이센인들에게 집단으로 처형될지 모른다는 공포감과 더불어 억지로 끌려온 자신들의 처지에 대한 불만이 바르디아인 훈련병들 사이에서 극단적으로 팽배해 졌다. 더욱이 5년이라는 복무 기간 동안 바르디아인들은 앞으로 자신들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심에 사로잡혀 버렸다. 지금 이렇게 대우 받고 있는데 앞으로 자신들은 결국에는 죽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이들 모두를 지배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런 감정은 에이센인들에 대한 노골적인 적개심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에 이들 모두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은 결코 이대로는 죽을 수 없다는 마음이었다.
5월 30일 06시 40분 제 25번 훈련소에서 군대용으로 배급이 되는 포크 스푼을 숨겨 가지고 있던 바르디아인 훈련병 중 1명이 부쩍 줄어든 배식량에 항의하는 척 하면서 교관에게 달려 들어 교관의 목을 포크 스푼으로 깊숙이 찍어 버렸다.
이것을 시작으로 비화된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의 폭동은 삽시간에 커다란 난동으로 번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은 5, 6명 정도의 헌병이나 기간병들이 일부 과격하게 행동하는 바르디아인들을 제압하면 끝이 날 수 있었던 일이었다.
하지만 기간병 중 한 사람이 난동을 일으킨 대수롭지 않다면 대수롭지 않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식당 안에다가 수류탄을 빼서 던져 버렸고 그것 때문에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이것은 살아남은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이 집단행동으로 나서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식당 안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알지 못한 채로 식당 밖에서 자신들이 식사할 차례가 올 때를 기다리고 있던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은 자신의 동료들이 들어가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 기간병들 중 한 사람이 그곳에다가 수류탄을 던져 넣어 버리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이 곧바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었다. 바로 그 순간 훈련병들 중에서 한 사람이 총기를 소지한 에이센 기간병들에게 달려들게 되면서 일이 커져 버렸다.
아노 벨산드 시티에서의 전투에 참가한 이후 알리시나에게 돌아온 야이다는 5월 30일 08시 40분 모처럼만의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그는 자신은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죽이는 전쟁터를 다녀왔지만 자신의 이웃들과 심지어는 알리시나 조차도 바르디아인들의 폭동을 그렇게 대단한 일로는 여기지는 않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일부 과격한 바르디아인들이 소란을 일으킨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야이다는 그런 것에 상관없이 자신의 딸 샤레의 재롱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쨌든 간에 자신은 다시 살아 돌아왔고 전투에 참가한 공적으로 휴가도 받아 이렇게 샤레도 품에 안아 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즐거움도 잠시 다시 군대에서 나누어준 비상 호출용 휴대 전화가 울렸다.
“도대체······”
야이다는 휴대 전화기를 통해서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이 다시 폭동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빌어먹을 도대체 어찌된 일이야!”
급전을 받고 다시금 지휘부로 출두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야이다를 보고 알리시나가 크게 걱정을 했다.
“이번에는 또 뭐래?”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이 다시 폭동을 일으킨 것 같아······제 25번 훈련소라고 하는데······이번에는 다행히도 그곳 한 군데 인 것 같아!”
야이다는 걱정하는 알리시나에게 키스를 해 주고 자신과 떨어지기 싫어 하는 듯 자신에게 안기고 싶어 팔을 뻗는 샤레를 한 번 번쩍 안아 준 후 키스를 해 주었다. 그리고 다시 알리시나에게 딸을 건네 준 후 급하게 랜드카에 올라 강습해병대 지휘부로 향했다.
제 25번 훈련소의 폭동은 매우 신속하게 움직였다. 지난 번 폭동때와 마찬가지로 신속하게 무기를 탈취하고 탄약을 입수한 이후 반수는 훈련소 소장과 기간병과 교관 그리고 자신들을 지휘하게 될 에이센 장교들을 인질로 잡는 한편 나머지 반수는 무기와 탄약을 가지고 훈련소를 이탈 해 버렸다.
무기와 탄약을 소지한 채로 제 25번 훈련소를 이탈한 바르디아인 훈련병들은 제 25번 훈련소에서 북서쪽으로 150km 떨어진 제 26번 훈련소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되어 졌다. 그렇기 때문에 다수의 병력들이 가도를 봉쇄하고 공격 헬기와 스카웃 헬기들이 이 지역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었다. 더욱이 이번에는 지난 번 제 36번 훈련소에서의 일은 제대로 정보가 언론사에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언론에 그 과정이 보도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느새 정보를 입수한 수많은 언론사들이 달려들어와 군 작전을 취재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었다. 군인들이 통제를 가하려 해도 제 36번 훈련소에서 벌어진 폭동과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는 등의 논평을 내보내고 있는 언론사들은 경쟁적으로 현재 군의 작전 상황을 생중계 하기 시작했다. 이미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언론사 직원들이 몰려들어온 때문에 군부대에서는 정보의 유출 경위 조사와 함께 언론사 직원들이 군 작전에 지장을 주지 못하도록 협조를 구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한편 제 25번 훈련소를 이탈한 바르디아 훈련병들은 이런 에이센군의 의도를 사전에 감지한 것인지 자신들이 이탈한 제 25번 훈련소에서 제 26번 훈련소를 향해 북상한 것이 아니라 제 25번 훈련소에서 남동쪽으로 6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칼데일 제 257사단 제 4연대 제 2대대 소속의 에이센군 경비 대대를 급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급습을 받은 에이센군 경비 대대는 후방 지역으로 대략 800명의 보병들이 상주하고 있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갑작스러운 제 25번 훈련소의 폭동 사건에 관한 소식을 듣고 급하게 제 25번 훈련소의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해 150명 가량의 경비 병력과 취사병 일부 대대 통신병 그리고 보급 수송부대와 수송 차량 병력들만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