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541
‘이런……’
순간적인 실수를 깨달은 디네스는 서둘러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외로 쉽게 찾아졌다.
“화장실 좀 다녀올께요. 좀 불편하네요.”
살짝 머쓱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를 보고 다이레아가 어서 가라는 말을 해 주었다.
“참으면 좋지 못해 어서 다녀와.”
“네!”
디네스가 자리에서 몸을 일으킨 후 화장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디네스가 사라지자 크라우프는 피식 웃음을 지었다. 바로 그때 그녀가 사라지자 크세니아는 기다렸다는 듯이 디네스라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아! 내가 소위 시절에 같은 소대원이었어……그때는 하사였거든.”
그는 디네스와 자신이 같은 부대에 있게 된 것이 거의 9년 동안이라는 대답을 해 주었다. 그러자 크세니아는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파츠 베이스 전쟁 때부터 함께 했었지……”
“대단하세요.”
디네스의 고향이 프로스베인이라고 설명해 주자 크세니아는 자신의 친구도 그곳 근처에 있는 케네온 행성계의 유인 행성 중 하나인 케네피온 행성에 거주하고 있다고 자답하면서 많이 보고 싶다면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같이 수녀원 부속학교에서 공부했었거든요. 그 친구는 뭐하고 있을 지 걱정이에요.”
입술을 비죽이면서 짧게 한숨을 내쉬고 있는 크세니아를 보고 크라우프도 그녀의 말을 듣고는 똑 같이 한숨을 내쉬면서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는 약간 침울해져 있는 크세니아를 보고 조용히 그 자신과 함께 그녀를 위로해 주었다.
“거리의 차이도 대단하지……나도 베르베라가 고향인데 거의 4년 동안 고향에 돌아가 보지 못했다.”
말을 마치고 난 뒤 크라우프와 크세니아는 서로를 바라보고 어딘지 모르게 씁쓸한 표정으로 웃고만 있었다.
두 사람을 보고 있던 다이레아는 엷게 웃음을 지어 주면서 자신의 앞에 놓인 물컵만을 만지작거리고 있다가 문득 자신의 옆에 놓인 디네스가 사둔 책들로 시선을 옮겼다.
10여분 뒤에 디네스가 화장실에서 돌아오자 그 시간 동안 크라우프와 크세니아가 대화를 나누는 사이 디네스가 사들인 책을 대충 훑어보고 있던 다이레아가 살짝 웃으면서 허리를 기울여 자리에 앉은 그녀에게 귀엣말을 건넸다. 그러자 디네스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져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무슨 말을 한거에요?”
크세니아가 의아한 표정으로 디네스와 다이레아를 번갈아 가면서 무슨 말을 한 것인지를 질문했다.
질문을 받은 다이레아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크세니아와 크라우프 그리고 디네스를 번갈아 가면서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조금 진정한 얼굴로 조용히 말을 이었다.
“아니 다른 것은 아니고……시원하냐고 물었어.”
그 말을 들은 두 사람은 살짝 웃기만 했다.
디네스가 자리에 앉은 뒤 곧 주문한 요리가 나왔고 크라우프는 씽긋 웃으면서 점원이 가져온 요리를 받아 들였다. 요리들은 가족 레스토랑으로서 썩 고급 요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법 맛좋게 먹을 만은 했다. 모두들 잠시 동안 모든 것을 잊고 지금은 요리를 먹는데 열중했다.
리하르트 황제력으로 따진다면 269년 6월 26일 일요일 하얀 백작은 지난 번 폭탄 테러로 중상을 입어 본격적인 작전에 투입되지 못하게 되어 있는 장교들을 요양 보내고 새로운 젊은지휘관들로 그들을 대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썩 기분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7월 1일 본격적으로 카리드 작전이 감행되려 하고 있을 때 벌어진 폭탄 테러 사건은 발바이스 군 수뇌부에 제법 큰 파장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속속 입수된 정보에 의하면 이번 폭탄 테러의 배후는 에이센 정보부이며 이들은 카리드 작전을 입안한 것으로 되어 있는 카리드에 대한 암살 시도는 물론 이것에 준하는 인물에 대한 암살을 기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었다.
“카리드에 대한 암살이라……”
자신이 일부러 카리드 작전에 대한 에이센군의 판단 이목을 흐리게 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작전을 카리드 작전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많은 정보 문건에 테르 벨키우스의 참모인 카리드의 이름을 사용한 것이 주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어딘지 모르게 이번의 암살 사건은 겉으로 드러난 것처럼 에이센인들이 단순한 사고력을 이들이 집단들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무엇인가 심각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무엇일까……’
많은 의심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다크 크라이드가 정보팀을 구성하여 폭탄 테러에 대한 수색에 나섰을 때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검거에 나선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의구심이 드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이런 것들보다도 더욱 하얀 백작을 신경쓰게 만든 것은 자신이 있던 회의실 안에서 폭발한 폭탄이 불발탄이었다는 것이다. 신중에 신중을 기했을 폭탄이 기폭 장치만 터진 것이 무엇보다 의심스러웠기 때문이었다.
폭탄 테러를 감행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준비를 했을 것이다. 더욱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폭탄의 운반자는 발각되면 그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급박함을 견디고 완벽하게 폭탄을 현장에 두고 나왔다. 그런데도 폭탄이 불발탄이었다고 한다면 무엇인가 앞뒤가 맞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폭탄이 뇌관만 터지도록 했을 수도 있다는 다크 크라이드의 의견을 듣고 난 이후 하얀 백작은 어딘지 모르게 의구심이 남게 되는 것이다.
다크 크라이드가 공격한 에이센 공작원들의 은신처에서 발견된 800kg 상당의 폭약은 에이센 공작원들이 추가로 대규모 폭탄 테러를 감행하려 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하지만 겨우 다섯 명으로 800kg에 달하는 폭약을 사용하려 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있었다.
어쨌든 간에 하얀 백작은 이번의 폭탄 테러를 자신만이 당한 것이 아니라 많은 발바이스군 함대 지휘관들이 당하고 정부 요인들이 폭탄 테러 공격과 암살 기도를 받았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었다.
다행히도 에이센인들이 목표로 했을 것이 분명한 정부 요인들과 함대 지휘관들 중에서 폭탄 테러로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사람들은 없었다. 대부분 보좌관이 암살을 당하거나 암살 사건이 미수로 돌아갔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암살 사건이 미수로 돌아가게 됨에 따라서 처음에는 7월 1일 에이센군에 대한 군사 작전 계획이 에이센에게 노출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가해져 작전이 무기한 연기될 뻔했었다. 하지만 이런 식의 분위기는 현재 세갈 마이야와 함께 에이센 함대와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에네르 자드 하페텐의 의견으로 다시금 7월 1일 군사 작전을 감행하기로 결정되어 졌다. 에네르 자드는 틸트 가스펠에게 다음과 같은 의견을 내어 군사 작전에 대한 무기한 연기를 반대했다.
“현재 에이센 공작원들이 폭탄 테러를 감행한 것은 분명 발바이스 군 수뇌부를 노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이 이렇게 폭탄 테러를 감행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아군의 공격 계획이든 무엇이든 자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그것에 대한 대비를 하려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것은 분명 에이센군이 현재 자군의 군사적인 움직임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를 확보해 두기 위해서 벌일 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7월 1일 감행될 카리드 작전을 무기한 연기한다면 이것은 에이센인들에게 기회를 주게 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군 수뇌부와 정부 요인들 중에서 사망한 인물은 한 사람도 없으니 이 상태에서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 밀고 나가야 합니다.”
에네르 자드의 의견에 의해 연속된 폭탄 테러로 크게 비상이 걸려 혼란스럽고 갈팡질팡하던 발바이스군 수뇌부는 나름대로 안정을 구가하게 되었다.
이런 자드의 주장을 뒷받침 하듯 에이센군의 대대적인 발바이스 정보 요원들에 대한 단속과 체포로 정보 수집망의 많은 부분이 혼란스러워 졌지만 발바이스가 현재까지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는 에이센군에 대한 정보력을 밑바탕으로 얻어낸 정보에 의하면 에이센군은 최근에서야 발바이스군의 대대적인 군사 행동 정보를 입수하고 그것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고심 중에 있다는 첩보가 입수되었다.
이런 첩보를 근거로 해서 발바이스군 수뇌부는 본래 예정된 7월 1일 카리드 작전의 결행을 유보하거나 연기하지 않고 그대로 결행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하얀 백작은 짧게 한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어찌 되었든 간에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에이센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번 에이센군이 내전에서 많은 병력을 내전 진압에 투입했을 당시 그는 발바이스 수뇌부를 설득해 에르바로 침공해 나가기를 종용했었다. 그렇지만 그 당시는 준비가 덜 되었다는 이유로 제대로 설득되지 못했다.
어찌 되었거나 그때의 아주 좋은 기회를 놓쳐 버린 발바이스에게 지금은 마지막 남은 기회가 아닐 수 없었다. 현재 에이센의 언론에 거의 보도되고 있지 않은 일이지만 에이센은 내부에서 일어난 반란자들의 잔존 세력들이 생각 외로 기세를 떨치고 있자 적잖게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많은 병력을 축차적으로 투입해 냄으로서 현재 이곳 에르바 행성계 쪽으로 대규모 병력을 투입할 여유를 가지고 있지 못했다.
에르바에 증원된 에이센의 황도인 베르베라에서 보내어진 150만 척의 함대는 내란 지역에 대한 병력 투입 요구가 계속되는 이때 에이센이 제대로 통제하기 어려운 발바이스의 전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 고도의 전략 하에 보내어진 위장 함대로서의 성격이 강하다고 판단되었다. 바로 현재 중립지대에 바짝 대규모 함대를 배치시키고 있는 에이센군의 군사적인 강경책은 바로 에르바 쪽으로 병력을 집중시킬 수 없는 에이센의 현재 상태를 숨기고 발바이스와의 전면전을 피하려 하는 에이센 수뇌부의 의도라는 것이다.
하얀 백작은 에이센의 내란 지역에서 기세를 떨치고 있는 에이센 반란군을 쉽게 진압해 내지 못하고 있는 에이센군이 에르바 쪽으로 병력 파견의 여유가 없는 지금이 바로 에이센군에 대한 공세의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했다. 바로 에르바 행성계를 수복할 마지막 기회인 것이다. 바로 이제 그 자신의 판단의 옳고 그름을 가늠할 시기가 다가왔다는 것은 느끼게 되자 하얀 백작은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마구 뛰어 오름을 느낄 수 있었다.
==========================================================================
금일도 한편올립니다…Next-09…쿨럭…
정의 만세! 둥둥둥~둥둥…순결당 만쉐이!
●‘다크크라이드’님…1타이십니다…이런 무한한 감동의 도가니속에서 저 작가넘이 헤엄을 치고 있답니다…^0^; 0/0일때 보시다니…정말로 금일은 정의가 살아 있는 날이라는 뜻이었던 것 같습니다…말씀대로 순결당 만쉐이!!! ~\(^0^)/~ 그나저나 크라우프는 정력에서는 아직까지는 초반인 관계로…흠흠…뭐…시아도 들기야 하겠지요…^0~;
●‘내멋대로할꼬야’님…2타 이십니다…역시나 정의는…에? 피곤하시다구요? 자러 가셔야 하는데…무슨 일인지 비밀이라굽쇼…ㅠ-ㅠ; 우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역시나…역시나…역시나…역시나…쿨럭…(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ㅠ-ㅠ;) 뭐…능력치라…정력은 무한대…나머지 능력치는 그럭저럭…무슨 섭섭한 말씀을…크라우프 녀석도 상당한 능력자랍니다…경험도 많고 실력도 많으니 말입니다…물론 하체 부분이 다른 부분을 압도 해서 탈이지만 말이죠…
●‘검은묵시록’님…뭐…수위를 높이기에는 약간의 저 작가넘의 여유가 부족한 탓도 있습니다…열심히 교보재를 참고 하면서 작성을 해야 하니 말입니다…^0~)/~ 그나저나 능력치 통계라…재미있을 것 같군요…뭐…역사적인 인물들도 여럿 있지만 말입죠…크라우프 녀석 무력은 조금 더 낮춰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0^; 그 녀석 카레나 처럼 칼 들고 설쳐대는 놈은 아니니 말입지요…^0^; 그나저나 크라우프 녀석의 하렘팀과 리하르트 황제의 하렘 기사단이 맞부딪치면 당연히 하렘기사단의 승리랍니다…숫자의 차이도…상당하고…말입니다…^0~)/~ 그리고 순결당 만쉐이! 순결당이 곧 최정예 멤버랍니다…^0^;
●‘가연을이’님…쿠쿠쿠쿠쿠…이제 4타이십니다…후후후후후…에궁…계약 기간 마지막 남은 날까지 가연을이 님을 부려먹으려 하시다니…많이 바쁘신 것 같습니다…그나저나…조금 더 조만 간 더 쎄게 해 드리겠습니다…물론 신 멤버인 카티야도 있고…뭐 그렇지 않겠습니까?? 후후후후…뭐 어쨌거나 蔡佳淵 어떻습니까?
●‘6號戰車Tiger’님…그나저나 놀랐습니다…쿨럭…다크크라이드 님의 코멘을 보고 눌렀는데…쩝…벌써 몇 위인지…쿨럭…
●‘kaienn’님…조금 더 재미 있게 쓰지 못해서 언제나 죄송하답니다…쿨럭…쿨럭…정말로 죄송스럽게 생각하면서…일단은 더욱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요즘 날씨 추운데 몸 건강하세요…^0^;
●‘비울음새’님…뭐…언젠가는 이겠지요…언젠가는 말입니다…^0^; 모두가 좋아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Aroma’님…대세라…대세라…그렇지만 만고의 진리이며 정의이고 또한 불변의 가치인 순결당은 지금 한 순간의 위기에도 굴하지 않는답니다…음흠흠…
●‘싱아’님…뭐…옳으신 말씀인 것 같습니다…크라우프 녀석의 특수 능력 말입니다…그나저나 그 녀석 기사로서의 힘…잘 발휘하기는 해야 할 것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어쨌거나 하체만 힘좋은 녀석이라…쿨럭…
●‘테르미도르’님…ㅠ.ㅠ; 맞아요…
●‘ⓐⓖⓝⓔⓢⓔ†’님…뭐 별로 고칠 것이 없었나 봅지요…그나저나 순결당 지지자 분이십니다…당연히 만고의 진리이며 정의이고 또한 불변의 가치이기 때문입니다…어느 순간 대세라는 말을 빼 버린 작가넘…음흠…그나저나 글이 약간 막혔답니다…하지만 지금은 술술 잘 나가고 있습니다…일단은요…하지만 자꾸 머리가 아파오는 것이…음흠…조만간 또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본격적으로 한판 붙어 버리기 전에 한판…일 듯…쿨럭…^ㅠ^; 그리고 이번 전쟁에서…크라우프 녀석…능력 좀 발휘 해보아야 할테니 말입니다…
●‘bsh2345’님…하지만 순결당이 곧 진리이며 정의이고 또한 불변의 가치랍니다…순결당 만쉐이!
●‘mainz’님…가만 생각해 보면 전쟁은 벌어졌어도 당장에 코프 녀석들이 맞싸우지는 않을 것이랍니다…왜냐구요? 지난 번 처럼 코프 없이…전쟁이 나오면…많은 독자분들이 잠수타는 쥔공 찾기 놀이를 하실 것 같아서…주요 전투나 몇가지 상황을 제외하고 초반 코프 녀석이 참가 안하는 전투는 상당히 개략적으로 쓰며 저 작가넘이 주로 쓰는 방법인 뉴스나 출현자의 독백 으로 처리할 예정입니다…^0^;
●‘B612’님…뭐…순결당으로 오십시오…그러면 디나를 제외하고 카레나는 잠시 보류 하며…나머지 마음에 드는 여자들을 전부 크라우프 녀석의 하렘에 집어 넣을 수 있답니다…음홧홧!
●‘위풍당당’님…예 맞습니다…쩝…그래서 많이 실패하기도 했고…만남을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경향이 크답니다…밀고 당기는 것이 짜증스러워서 말이죠…처음 한 보름이나 한달 쯤은 즐겁고 좋은데…그 다음 부터는 긴장의 끈이 놓여 지고 공통된 관심사가 다르면…굉장히 따분하게 변하더군요…쩝…
●‘우주인엘로힘’님…그나저나 전쟁이 한창 벌어지게 된다면 채가연과 엘 (로세느) 로힘 이라는 뭐…에이센 보충병들이 오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려 합니다…그리고 잘만 한다면 페이 메두라는 이름으로도 3인조 보충 파일럿들이 출현할 예정이기도 합니다…그러나 어디까지나 예정입지요…
●‘나만의천사’님…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무슨 말씀을…순결당이 곧 정의이며 진리이고 만고 불변의 법칙이 된답니다…(대세라는 말은 살짝 뒷전으로 빼버림)…순결당 만쉐이!!!
●‘판타로드’님…헤헤…설마요….그나저나 외전이라…일단은 이 크라우프를 완전하게 종결짓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걸림돌이랍니다…그런데…무엇을 알고 싶으신 것인지…크라우프 녀석이 왜 여자 좋아하게 되었냐굽쇼?? 뭐…여러 가지 많은 내용들이 나와야 할 것이지만…한마디로 말씀 드리자면…그 녀석이 하고 싶어서 했구요…초반에는 고급 매춘부들 불러서 놀다가 그것이 지겨워 져서…이제는 좀 자신과 마음에 맞고 뭐 그런 여자들 찾는 중이랍니다…^0^; 그냥 여자하고 섹스만 하려면 매춘부들을 찾지만…그것은 아니니 말입죠…
●‘soulschaos’님…흠…고냥이라…정성으로 먹이 주고…상대 보다 내가 칼자루 쥐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면 됩니다…고냥이가 보챘을 때 그냥 먹이 마구 준다면 고냥이 버릇 나빠 지더군요…일단 쥔이 먹을 때는 절대로 주지 말아야 합니다…그리고 다 먹고 나서 주고…일정하게 사료만 먹여 주고…그렇게 하면 뭐…그나저나 만드는 병사…옛 바르디아인들이 그짓하다 개피본 일이 있답니다…^0^; 에이센인들도 그것을 알고 인조인간들 보다는 강화인간을 제작(?)하는데 주력하게 됩니다…
●‘피르다룬’님…뭐…이 정도 쯤이야…쿨럭…그나저나 조만 간 더 찐하게 찾아 뵙도록 해야 겠습니다…쿨럭…디나…뭐 코프의 친동생입니다!!! 순결당이 곧 진리다!!!
●‘gogomario’님…솔직히 12추도 안됩니다…뭐 어쨌든 간에 나중에 강화인간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나오기는 할 것이랍니다…에이센에서는 강화인간을 양성해 냅지요…^0^;
●‘勇者’님…툭툭…기운 내시길…쿨럭…
●‘드래곤의가디언’님…뭐…글쓰다가 막히거나…특별한 이벤트나 사건 없이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한답니다…왜냐면…그냥 크라우프 녀석 에르바를 향해 내려 오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에르바에 도착했다라고 쓸 수도 있지만…에르바로 오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준비했다…중간에 시간 많에서 실컷 즐겼다…도착해서 시간 좀 여유 있어서 놀았다…그리고 일 보고 돌아왔다…라는 일련의 과정 중에 있습니다…보통 이 전까지는 다른 쪽 이야기를 집어 넣어서 그 비어 있는 시간의 흐름만큼 진행시켰지만…그렇게 진행시키다가 많은 분들이 숨은 쥔공 찾기 놀이까지 하시고…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셨답니다…그리고 저 작가넘도 그렇게 하면 좀 그렇겠구나 싶어서…크라우프 그 중간 크라우프 녀석이 시간 많이 남아서 여자들과 실컷 재미좀 봤다…그리고 앞뒤로 한 편 정도…그 중간에 들어갈 다른 곳 사건 최대한 요약해서 내보내기…랍니다…^0^; 뭐…다른 곳에서 일어날 사건…크라우프 녀석이 어디로 이동해 나가거나 대기하고 있을 때 자세하게 쓰기 시작하면…좀…크라우프 녀석이 한 20편 정도 잠수타기…뭐 이런 식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을 맞추기 위해서 집어넣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입니다…굳이 저 작가넘이 섹스 신을 좋아한다거나 아니면…그런 것에 집착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저 자신이 어디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2달 뒤…도착했다…라는 식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입니다…여행을 시작했다…중간에 다른 곳에서는 뭔일 있었고 쥔공은 여행 도중 어떤 상태다 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한 것입니다…그러니…밤일을 적는 것이 지나칠 정도로 많다는 것은 하는 수 없는 것들 중 하나가…초반 상당히 2, 3곳의 사건을 동시에 전개시켜 쥔공이 뭔일 벌이고 나면 다른 곳에서 다크 크라이드나 하얀 백작등등이 딴곳에서 또 먼 뻘짓을 하고 있다 등등을 나타내려 했습니다…그러면 쥔공은 한 20편 넘게 잠수타죠…쩝…그래서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만약에 이 점을 빼면 이렇게 되지요…크라우프 녀석이 실만 베르퍼 행성계 방어 사령관으로 부임했다…부임 초기 란지에르 준장이 적과 싸우고 몇 달 뒤 그도 순찰하려다 싸우고 다시 몇 달 뒤…뭐 이렇게 글이 전개 됩니다…이렇게 진행시키는 것은 저 작가넘이 굉장히 싫어합니다…그래서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이해 부탁드립니다…
에궁 허리야…16시부터 고치기 시작해서…허리가 너무 아프네요…쿨럭…
PS. 내멋대로할꼬야 님…순결당 만쉐이!!!
피르다룬 님…쿨럭…정말로 염장신 많아서 짜증이 많이 난답니다…쩝…부럽기도 하구요…젠장…~-~;
어쨌거나 순결당 만쉐이!!
드디어 소제목을 제대로 바꾸기로 했답니다…^^;
리하르트 황제력 269년 6월 30일 목요일 01시 30분 카레나는 짧게 한숨을 내쉬며 에르바 시티에 있는 총독부의 지하에 위치한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의자에 깊숙이 몸을 숙여 앉은 카레나는 다소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되었거나 발바이스가 자신들이 전쟁 준비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못하다고 오판하도록 만든 것이 거의 성공한 것 같다는 트레이닝복의 사내가 올린 보고를 받고는 어딘지 모르게 씁쓸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전쟁이 벌어지는 건가?’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던 카레나는 이대로 의자에 누워서 깊이 잠이라도 자두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졌다. 하지만 이제 시작 된지 1시간 30분이 지난 6월 30일이 지나간다면 발바이스군은 에이센 함대를 향해 총 공세를 취하게 될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버리게 될까……’
카레나는 씁쓸함을 감추지 않고 이번이 대규모 군사 작전의 마지막이 되었고 죽은 사람이 많지 않았으면 하는 자신의 간절함을 소원으로 빌었다. 물론 자신의 이러한 태도가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가식적으로 느껴졌지만 이런 정도의 일도 하지 않으면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분명히 그렇지 않을 것이다.
08시 30분 하얀 백작의 근거지인 나드 렐 프랭클 행성계의 주성 나스란에서도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날 아침은 전에 없이 음식들이 매우 풍족하게 공급되었고, 그 덕분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하급 장교와 병사들은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알리샤 레나와 보디세아는 풍족하게 나온 아침 식사를 보고 짧게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경험이 나름대로 풍부한 그녀들은 갑자기 식사가 전보다 좋아진 것을 보고는 직감적으로 무엇인가 일이 벌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실제로도 전쟁은 매우 가가운 곳에 있었고 조만간 그녀들도 그 현실 속에 뛰어들게 될 것이 뻔했다. 그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던 레나와 보디세아는 앞에 놓여진 푸짐한 식단을 보고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어쩌면 이것이 마지막 식사가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입으로 넣기 싫어졌던 것이다.
“······하아······”
어쨋거나 그녀들과 같이 눈치가 빠른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사들은 모처럼 나온 특식을 왁자하게 떠들면서 했고, 09시까지 아침 식사를 풍족하게 마친 장병들은 10시 정각에 있게 예정되어 있는 작전 브리핑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과는 달리 10시 정각 테르 벨키우스의 작전 참모인 카리드가 직접 나선 브리핑에서 이제 24시간이 채 못되는 시간 안에 에이센과의 일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었다.
“에이센과 전쟁?”
이미 오래 전부터 에이센과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 예상을 하
고 있던 일이었다. 그러나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에이센과의 전쟁을 발표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맛있게 먹은 아침식사가 다시금 식도를 타고 넘어오는 듯 한 기분을 느껴야 했다.
“빌어먹을······시작이군.”
레나는 조용히 자신의 옆에 앉은 보디세아를 바라보고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넸다. 이미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던 일이기는 해도 막상 닥치게 되니 다른 생각은 들지 않고 오로지 한숨만이 내쉬어 졌다.
“휴······그렇겠군······하지만 뭐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겠어?”
보디세아가 씽긋 웃으면서 레나의 투덜거림을 받아 주었다.
“하긴 네 말이 맞다.”
일단 전쟁이 시작된다고 계속해서 앞쪽에서 카리드가 브리핑을 해 주고 있는 이때 레나와 보디세아는 불평을 하는 자신들이 전쟁을 피하거나 전쟁에 결정권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어차피 피할 수 없으면 최대한 부딪쳐서 극복하는 수 밖에 없잖아!”
“맞는 말이야.”
두 사람은 서로의 의견을 맞춘 후 에이센과의 전쟁을 기정 사실로 받아 들였다.
11시 정각 다크 크라이드는 자신의 손에 들려져 있는 데이터 디스켓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는 수뇌부의 일원답게 이제 곧 에이센과의 대규모 전쟁이 시작되려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아마도 에이센 수뇌부도 자신들이 24시간 이내에 공격을 가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지금 발바이스는 예정대로 공격을 감행하려 하고 있었다. 발바이스는 바로 지금 다크 크라이드의 손에 들려 있는 데이터 디스켓에 담겨 있는 작전 계획 대로 공격 작전을 진행시킬 것이다.
다크 크라이드는 자신도 모르게 가늘게 한숨을 내쉰 후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리고는 오른손을 들어 머리카락을 긁적인 후 목을 몇 번씩 움직이고 있었다. 그 동안의 피로함이 가득히 몰려왔기 때문이었다.
사실 그는 지금 발바이스군의 전쟁 준비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매우 솔직하면서도 다소 비관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물론 전쟁이 확실하게 결정된 이후 다크 크라이드는 꾸준하게 전쟁 비축 물자가 모아들여 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우습게도 대부분이 에이센에서 수입된 것이었고, 바로 그것이 다크 크라이드가 이번의 전쟁을 다소 비관적으로 바라보게 된 한가지 원인이 되고 있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의 조국 발바이스는 숙적 에이센과의 전쟁을 위해서 에이센에서 대량의 군수 물자를 꾸준하게 수입해와 비축해 두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어찌 생각해 본다면 자국의 물자를 전쟁 초기부터 소비하지 않게 되어 조금 더 장기간 전쟁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그러나 잠시 한걸음 물러나 다시 돌이켜 본다면 발바이스의 능력으로는 에이센과의 장기적으로 전쟁을 수행할 수 없다는 뜻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내용들 보다 더욱 한 단계 높여 생각해 보면, 자신들을 침공할 의사를 명백히 하고 있는 적에게 조차 전쟁물자를 거리낌 없이 수출하는 에이센의 엄청난 군수 물자 공급 능력을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국가간의 규모를 보면 대규모 전쟁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식량과 육류를 적국에 아무런 의심없이 수출할 정도의 잉여 농축산물을 가지고 있는 에이센에게 발바이스가 결과적으로는 밀리게 될 것이라는 불을 보듯 자명한 사실이었다.
물론 다크 크라이드가 걱정하고 있는 바로 이 점은 하얀 백작을 비롯한 발바이스군 수뇌부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단기적으로 에이센군과 결전을 벌여 큰 승리를 거머쥠으로서 에이센의 점령하에 떨어진 에르바 행성계를 탈환하는 선에서부터 평화 협정을 얻어내려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