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143
6화
쥐그루 범어리 소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망료의 목 적에 대해서 짐작할 수가 없었다.
자신을 이용하려 한 것은 확실한데
혀서 내공도 제대로 못 쓰는 반푼이 라는 결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용할 가치가 있는가? 오히려 망료는 예전보다 훨씬 더 강해졌다.
진자강은 그에게서 제갈 명에게 받은 기세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사실 매우 놀랐다.
운남 변방에서 활동하던 무인이 십 년도 되지 않아 제갈가 고수와 맞먹을 정도의 기세
를 갖게 되었다니! 진자강이 갱도에서 정을 쪼며 잘 알지도 못하는 구결들과 약방문을 외고 있을 때, 망료는 그렇게나 2 졌던 것이다.
그러니까 더욱 이상하게 생각될 수 밖에 없었다.
그리 강해진 망료가 뭐하러 자기를 이용하려는가.
“제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습니 까?”
~ 의
자강을 삐 쳐다보았다.
진자강은 히 없다는 대답을 기대하고 물 것이었지만, 편복의 생각은 좀 다른 모양이었다.
“열 살에 지독문을 날렸다며.
”
“그러긴 했습니다.
”
“그 나이에는 우리 선랑도 못하셨 을 일이야.
누가 열 살에 방파 하나 를 날려.
” “무공으로 한 일은 아닙니다.
”
“무공이 아니니까 더 무섭지.
무공 도 없는데 독으로 열 살 재수 없는 꼬마가 수백의 무사들을 대량 살상 한 거니까.
”
편복이 재수 없다는 말을 유독 강 조하며 말했다.
“그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긴 하군 “나는 솔직히 그제 선랑이 하신 말 의 못 하네.
자네가 실력보 도 다 너무 고평가되었다고 하신 거.
”
틀린 말은 아니지 않습니까.
”
“무인들은 간혹 무공만으로 평가하 는 버릇이 있는데, 자네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구궁파진을 벗 어난 사람이야.
”
“하지만 제갈가에서 하는 말 10
편복은 명쾌하게 답했다.
“제갈가에서 가신 가문의 구궁팔꽤 진은 약하네 어쩌네 깝아내린 거? 니미럴 개소리지.
약하면 데리고 오 질 말던가.
지들이 충분할 줄 알고 데려와서 깨지니까 호리를 해.
”
그러나 잠깐 생각하던 편복이 다시 말을 덧붙였다.
“근데 물론 제갈 성씨들이 펼치는 구궁팔괜이 더 무섭다는 소문은 있어.
” “하하…… ”
“하여간 기죽지 말아.
선랑이 하신 말씀 너무 귀담아들을 필요 없
그때 편복의 뒤에서 방으로 단령경 이 들어왔다.
“내 얘기 중인데 방해해서 미안하 네.
”
편복이 말을 하다 말고 얼어붙었 다.
“으하하하, 그, 그럴 리가 있겠습니 까요.
역시 선랑의 미모와 무공은 하늘이 당아 있다는 얘기를 하던 중 단령경은 별로 개의치 않고 할 얘 기를 했다.
“제갈가의 개들이 냄새를 맡고 이
근처까지 쫓아와 어슬렁대고 있 하네.
아무래도 은신처를 옮겨야 겠는데, 움직일 만하겠는가?” 진자강은 침상에서 일어나 앉았다.
그러더니 침상을 내려와 섰다.
온몸을 친친 감은 붕대가 아니라면 전혀 아프지 않은 사람처럼 보였다.
물론 아프지 않을 리가 없다.
걸을 때마다 통증이 있을 터이다.
하지만 진자강은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
“결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돌봐 주신 것만도 충분합니다.
이제부턴 혼 무 째 단령경이 짧게 말했다.
“궁둥이 맞을 소리.
” 진자강의 얼굴이 빨개졌다.
오히려 투덜대는 복이 자기 다리를 가리켰다.
“젊은 높은 몰라도 이 눔은 종복은 아직 살도 안 붙었습니다요?” 단령경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네.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읍 으로 갈 것일세.
가마를 구하는 대 건 편복이다.
편 로 출발하지.
”
진자강은 단령경의 말에 적이 놀랐 다.
“대읍이라면
편복이 대답했다.
“사천 성도에서 서남쪽으로 이백 리 멀어진 끗이야.
” 사천성에는 정파에서도 구대 문파 로 유명한 아미파와 청성파, 그리고 무림 세가로 사천 당가가 위치해 있 다.
특히나 대읍은 청성파와 사천 당가의 중간쯤에 있다.
이백 리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 다.
경공이 뛰어난 고수들이면 하루 만에 본산에서 대읍까지 찾아올 수
로 직접 들어간다고 하니 놀라지 않 을 수가 없었다.
단령경이 말했다.
“수협은 운남에 남아 있고 싶겠지.
하지만 소협은 더 이상 사람들의 왕 래가 적은 외딴 벽지에 있어선 안 되네.
” 단령경은 이해하지 못하는 진자강 에게 다시 말했다.
“석림방과 암부가 있던 마을 촌민 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게.
남가촌도 소협의 기지가 아니었으면 같은 꼴을 면치 못했겠지.
”
진자강은 그 말에 오싸졌다.
아 무 죄도 없는 이들이, 그게 어떤 이 유이든 진자강이 개입된 탓에 짱그 리 몰살되었다.
남가촌만 해도 진자강은 제갈가가 정파 사람들이라 그런 일이 없을 거 라 순진하게 안심하고 있었다.
하나 편복은 다르지 않았는가.
진자강과 달리 오히려 살욱이 벌어질 거라 우 하고 있었다.
운남은 너무 외지라네.
첨첩산중 이 가득하여 작은 마을에 무슨 일이 생겨도 볼 수 있는 눈이 없네.
악의 적인 생각을 가진 자들이 마음껏 날 리 옹
뛰기 편하지.
어떤 일이 벌어지든 고스란히 촌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걸세.
”
: 진자강은 조용히 단령경의 말: 었다.
‘ “안타깝게도 여긴 나의 힘이 미치 지 않는 곳일세.
그리고 그 사람들 을 지키기에 소협의 힘은 많이 약하 지.
소협이 여기에 남아 있어선 안 되는 이유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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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굳이 사천 성 도에 가까운 곳에 가야 하는가는 아 직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알겠습니다.
”
백리중은 뒤늦게 진자강과 단령경 들이 떠난 남가촌에 도착했다.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속도로 달 려왔으나 물리적인 시간만큼은 그도 얼 수가 없었다.
백리중은 불에 전소되어 잔해만이
남은 남가촌을 쳐다보았다.
지부에서 동원된 무림총연맹의 무 사들이 잔해를 뒤지고 다니며 증거 를 수집하고 있었다.
백리중은 입을 꼭 닫고 분노를 억 지로 억누르는 중이었다.
더구나 백리중에게 이번 일에 대해 설명해야 할 제갈가는 무사 몇과 자 초지종이 담긴 서신을 남기고 철수 해 버렸다.
백리권의 일까지 책임지 고 싶지 않다는 간접적인 의미를 내 포하고 있는 행동이었다.
백리중은 서신을 읽자마자 쩌 버 렸다.
별다른 내용도 없이 뻔히 예상하던 얘기뿐이었다.
묵룡(@8)이 본 가의 가신 가문에 서 펼치던 구궁팔괜에 난입하여 궁지에 몰린 사갈독왕이 진을 벗어 났고, 본 가는 무사들을 대거 잃고 진이 와해되어 난처한 상황이 되었 소.
이후 묵롱은 사갈독왕에 패배한 것 으로 보이오.
염화(※40로 인하여 뒤늦게 도착한 본인을 망료란 자가 산동요화와 연합하여 막아섰소이다.
망료란 자는 묵룡을 포획하여 떠나
묵룡이란 별호를 다시금 되새긴 백 리중의 눈썸이 분노로 파르르 떨렸
다.
묵룡은 말수가 적고 침착한 성 격의 백리권을 두고 부르는 삼룡사 봉 중의 별호였다.
“감히 자신들의 책임을 전부 이쪽 으로 떠넘겨?” 백리중은 화가 났으나 당장에 손쓸 도리가 없었다.
백리권은 무재가 뛰 어나 특히나 자신이 아끼는 아들이 자 제자였다.
백리권을 온전히 양자 로 들이기 위해 친부였던 사촌 동생 까지 내쳤다.
그렇게 얻은 아들이 근본도 없는 망료란 나부랭이의 손에 잡혀 있는 것이다!
의 반을 뒤얼고서라도 반드시 찾아 내 주마.
”
ㅇ드ㄷ득 으으으 백리중은 이를 갈았다.
약 향이 가득한 지하의 작은 방.
백리권은 한옥(※조)을 곳곳에 박 아 넣어 차가운 한기가 물씬 풍기는 석판 위에 벌거벗겨진 채 곧게 누워 있었다.
중년의 사내가 백리권의 전신 혈에 꼬, 스 침을 꽂아 넣었다.
백리권을 고슴도 치가 따로 없는 모양으로 만들고선 작은 한숨을 토하며 일어났다.
중년인이 뒤에 서 있던 망료를 힐 난하듯 처다보았다.
“아주 거하게 사고를 치셨군그려.
”
“사고라니? 이것은 전부 내 계획에 ] 한 치도 벗어남이 없는 것이었소 이다.
”
“그렇다고 해서 이쪽으로 데려오면 찌하오.
가득이나 우리를 의심하 고 있다면서.
”
“의심한다고 해도 증거만 없으면 제 오
되는 거 아니오.
그 증거를 없애려 여기까지 데려온 것이올시다.
독 ㅣ 제대로 듣기만 했어도 이런 귀찮 은 일은 안 해도 되었을 거요.
도대 체 이게 몇 번째난 말이지.
”
중년 니 ㅇㅇ “지난번 영봉을 두고 하는 말씀인 가 본데, 영봉이나 묵룡은 각각의 가문에서 심혈을 기울여 기초부터 닭아 낸 아이들이올시다.
그 정도로 기반이 단단하면 독이 제대로 침투 하지 않아 효과가 쉽게 나지 않는단 말이요.
”
“그럼 애초부터 그렇게 효과가 좋
다고 하질 말든가.
이런 것들 통하지 않는데 수두록한 고수들 어쩌려고?”
“허어, 어르신의 귀에 들어가면 경 을 칠 얘기를…… 이런 것 하나하나 가 다 실험 표본으로 쌓여서 효과 개량에 도움이 되는 것이올시다.
우 리가 만드는 게 소수의 절독이 아니 라 대량 제조를 위한 거라는 결 잊 지 마시오.
”
“그럼 내가 데려오길 잘했네.
이놈 을 살펴보고 표본인지 뭔지 해 보면 되겠군.
”
“공.
그렇다 칩시다.
” ]1ㅇ
망료를 이기지 못하겠다 생 말로는 각한 중년인이 입을 다물었다.
“그나저나 상세는 어떻소이까?” 되었고, 제대로 “어느 정도 해독은 처치만 받으면 큰 부작용 없이 닷긴 할 겁니다.
” “부작용이 없으면 안 되는데.
”
망료가 좀 생각하다가 말했다.
좀 만나 뷔어 “아무래도 어르신을 좀 야겠소이다.
이제 슬슬 한 번은 뭘
만나 기 어려운 분이오.
혔된 소 리 하지 마시고 공자와 상의하시오.
이미 독곡의 일로 망 고문을 보 쁘 10 미 @ .
으 모 으 꾼 던 0 꾸 (9 | 코 0ㅁ 으 표 [묘 다 것 때문에라도 만나지 않을 수는 없 었다.
강해져야 한다.
지금의 무공으로는 생각한 일들을 만들어 내기 어렵다.
아쉬운 소리를 하더라도 당가의 힘을 빌려 강해져
야만 한다.
“알겠소이다.
그러지.
”
사천은 계절마다 다른 방향에서 불 어오는 바람의 여향으로 다양한 기
지 자립심이 강하고 외부의 세력에 대 해 배타적인 면을 가졌다.
죽을지언 정 꺼지 않는다는 것은 의 대표적인 성향을 말하는 것이다.
당가와 아미파, 청성 가 그런 무인들이 가득한 사천을 주 름잡고 있다는 것은 달러 말하면, 세 문파의 힘과 기세가 얼마나 강력 한지를 보이는 일면이기도 하다.
진자강은 가마 안에서 편복에게 사 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오죽하면 청성파는 구대문파 중에
서 무림총연맹에 가입하지 않은 유 일한 도문(”
벼)이야.
”
“네?? 구대문파인데도 무림총연맹에 가입 하지 않았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 이었다.
“그만큼 꼬장꼬장한 _도사들이지.
원리 원칙을 따진다…… 그런 얘기 보다는, 뭐라고 할까? 남의 간섭을 지독하게 싫어한달까? 아무래도 세 력에 가입되어 있으면 하기 싫은 일 도 억지로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하니까 말야.
”
“사천 당가와 아미파는 어떻습니
님 ,입비어 있네.
그러나 당가는 독문 는 독단적인 세력을 구축하고 아미파는 불가의 문파라 사천 일에 큰 관심이 없네.
물론 그 두 문파 역시 다른 이의 간섭 싫어한다는 뜻이기도 하지.
”
“아아.
”
“우리가 사천 대읍에 갈 수 이유도 그런 결세.
세 문파는 사 에서는 왕이나 다름없지.
그 왕들 서로 간에 간섭받지 않기를 바라 또한 서로의 일에 개입하는 것도 ㅇㅇ, 5 주 닌 0 쑥 폭 8 1 때 ] 비 00 (그
치 않거든.
대읍은…… 힘이 전부 미치는 영향력이 모두 겹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