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230
22화
추스투 기우(봉※) 인은 사태가 보인 뜻밖의 행동 때 문에 진자강과 가하란은 포위망을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다.
둘은 한동안 말없이 걸었다.
하나 화기애애하던 아까와는 다른 어색한 분위기였다.
졸졸 물이 흐르는 작은 개울에서
잠시 쉬어 가는 동안 먼저 맡을 꺼 낸 것은 당하란이었다.
말문은 떼었지만 말을 하기는 쉽지 않은 모양.
어렵게 당하란이 말을 이었다.
“화났어?””
당하란의 말을 기다리고 있던 진자 강이 조금 놀란 표정을 했다.
“내가 왜 화를 낼 거라고 생각했습 니까에 “어…… 그러니까, 내가 말을 하지 않고 숨겨서… 어, 음.
”
“아닙니다.
그런 건.
”
“그럼 알고는 있었어” 갑자기 진자강의 얼굴이 빨 당하란은 슬찍 진자강의 눈치를 보 고 있다가 그 모습을 보고 풋 하며 야?” 진자강도 어색하게 웃었다.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던 일이라 그렇습니다.
”
웃던 당하란이 입술을 삐죽 내밀었 다.
“뭐야, 그럼 아무 일도 없을 줄 았어여 ㅇ 우
“그런 건 아닙니다.
다만….
” 진자강이 별이 총총한 하늘을 보며 말했다.
“내게 이런 날이 온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 “하지만 아직 몰라.
”
당하란이 진자강의 손을 잡아 자신 의 배 위에 없었다.
아직은 전혀 터가 날 때가 아니었 다.
그러나 진자강은 손에서 마치 작은 심장 박동이 울리는 듯한 느낌 이 들었다.
“이 아이가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 을 수 있을까.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험난한 가시밭길 속을 무사히 버 터 낼 수 있을까?” 진자강도 그 물음에 대답할 수 없 웹 0 + 오 다 쑤 기 때 뿌 조 개 .
으 -ㅇ 그 세상에서 갑자기 생겨난 작은 생명의 불씨는 진자강을 당혹스럽게 들 수밖에 없었다.
진자강의 복잡 본 당하란이 말했다.
“당신이 질어진 짐이 얼마나 무겁 고 어려운지 알아.
그래서 강요하지 않으려고 해.
”
“내가 당연히 책임져야 할 일입니 다.
”
“아니, 그런 소리를 듣고 싶어서 한 말이 아냐.
내가 남자에게 책임 을 강요하는 그런 여자로나 보여?” “아닙니다.
”
당하란이 손에 힘을 주었다.
진자 강의 손과 자신의 손을 더 곽 배에 됐다.
“난 사실 당신의 걸을 어.
마음 맡길 키 똥 비 쁘 ※오 듯.
ㅇ 띠ㅇ + ※으 비
기덜 수 있는 반려자가 되고 싶었 어.
하지만 이제 그러기 어렵게 되 었네.
이기적인 얘기를 좀 할게.
”
“말하십시오.
”
“당신은 당신의 길을 가.
나는 내 최선을 다해서 우리의 아이를 지ㅋ 겠어.
나는…….
”
진자강은 당하란이 채 잇지 못한 뒷말이 어떤 말인지 알 수 있었다.
설사 당신이 복수를 마치지 , 다시 돌아오지 못할지라도.
아이를 지킬 거야.
당신의 아이 지킬 거야.
때 19 나
“당 소저9 ”
진자강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것은 이별 통고나 다름이 없었 다.
헤어져야 할 패임을 의미하고 있었다.
당하란이 갑자기 묘한 웃음을 짓더 니 짐짓 화난 체했다.
“아직도 소저야? 아이를 가져서 배 가 나온 소저를 본 적이 있어?”
“네2″ “제대로 불러 줘.
난 이제 더 이상 당신의 소저가 아냐.
”
진자강이 당황하면서도 애를 쓰며 대답했다.
“좋아.
용기 없는 말투였지만, 어 든 나도 이제 무엇이든 감당할 용기 가 생겼네.
” “무슨 뜻입니까?” “잊었어? 당씨 가문에는 자손이 귀 해.
최악의 경우가 된다면 나는 다 시 돌아갈 거야.
” 당하란이 미소를 지으며 진자강에 게 말했다.
“그러니 그때가 되면 당신은 다시 를 데리러 와야 해.
물론 그런 일 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테지 때 진자강과 당하란은 서로의 잡았다.
얼마나 더 자신이 살아갈 수 있 지 장담할 수도 없는 이 가혹한 세 상에서 짧은 만남으로 시작하여 불 태운 짧은 인연, 그리고 이 밤이 지 나면 다시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 느 진자강은 이를 깨물고 다짐했다.
“강해지겠습니다.
죽지 않겠습니다.
다 010 껴 띠ㅇ
그리고 최선을 다해 돌아갈 겁니 다”
당하란이 웃으면서 되물었다.
“누구에게?”
“그야 물론…….
진자강이 당하란을 마주 보며 웃었 은 이튼날 떠났다.
진자강은 당하란을 걱정했지만, 그 건 사실 괜한 염려에 지나지 않았 멈
진자강이 강해졌다고 해도 당하란 역시 여전히 강하다.
스스로의 몸 정도는 지킬 수 있는 무인이다.
게 다가 사천은 그녀가 나고 자란 장 소.
혼자라면 진자강보다도 훨씬 더 자 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이다.
진자강은 폭포 아래에서 차가운 물 줄기를 맞으며 명상에 잠겼다.
어젯밤의 일 때문에 아직까지도 가 슴이 두근거려 집중할 수가 없었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 우려 그 리고 환희와 김.
형언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과 생각이 자꾸만 진자
강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었다.
하나 이런 상태로는 귀주의 무림총 연맹 지부는커녕 그곳까지 가기 전 에 죽을 수도 있다.
귀주의 일을 사히 끝내야 진자강은 스스로를 살 리고 복수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진자강은 최대한 기분을 가라앉히 상념을 떨쳐 버렸다.
무려 반나절이나 지나 온몸이 얼음 장처럼 차가워진 후에야 진자강은 리가 개운해지는 것을 느껴.
청성산에 남은 편복과 소소도 그랬 고, 당하란도 마찬가지였다.
자신 ‘ 로 묘 모 때
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했다.
이제 진자강도 마찬가지다.
다시금 자신의 길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살아남기 위해서 수라가 되어야 한 빠곡하게 들어서 있다.
지리적으로 광서에 좀 더 가까운
탓에 고상식(흠야코) 간란목루(ㅜ채 개뿔)의 형태를 떠고 있다.
목재로 기둥을 만들고 마 위에 없어 그 위쪽으로 집을 짓 방식이다.
산이 많고 습하여 독사와 독충 따위가 많은 탓에 지상으로부 터 주거지를 높이 띄워 짓는 것ㅇ 다.
저택의 외부로는 여러 개의 난간과 계단을 놓아, 다른 저택을 공중에서 오갈 수 있도록 연결했다.
외부에서 보면 다소 복잡해 보이는 형태다.
진자강은 울타리가 처진 지부의 근 처를 맹돌며 관찰했다.
| 때 고
‘하인들이 스무 명 남짓.
주방에서 나오는 그릇의 수를 확인해 보면 지 부에 있는 무사는 대략 여든 명.
‘ 이제껏 상대해 왔던 숫자들보다는 훨씬 적은 수였다.
물론 검호대까지 차출되어 나갔다고는 해도 운남 독 문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전력을 가 지고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라면 정면으로 상대해도 승산이 있다.
‘ 진자강은 잠시 눈을 감았다.
소소의 얼굴이 떠올랐다.
귀주 약문도 운남 약문과 마찬가지 로 공격을 당했다.
이 저질러졌을까.
참 어린 나이였을 소소의 혀까지 100 저질렀으니! 행을 므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부를 용서 고수가 ㄴ ㄴ 귀주 약문에는 실력 있 많아서 감 웨0 00 이 함 리 에도 귀주 약문을 쉽게 했음 헝
락시키지 못했다네.
약문의 협사들 은 노약자들을 무림총연맹 귀주 지 부로 도피시키고 결사 항쟁에 나섰 지.
하지만…… 무림총연맹은 자신 들을 믿고 보내온 노약자들을 인질 로 삼아…… 귀주 약문을 무장 해제 시켰네.
뭐, 그다음 벌어진 일들이야 떤하지 물론 편복은 진자강이 알고 있던
서 |비 웨 0 니 피 에게 몸을 의탁한 이들을 배 당시 여덜 살도 채 되지 않 소녀의 혀를 자른 것은 결 용납할 수 없는 비열한 행위였 모 40 후 -오 [쓰 진자강이 귀주에 들어와 주변에서 정보를 알아본 바, 금복상인 해막은 본래 상인으로 귀주에서 큰 상단을 이끌고 있었는데 무림총연맹에 들어 오면서 막대한 금력으로 지부장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성하기도 했다.
하나 별다른 거대 문파가 없는 귀주에서는 이미 그의 영향력이 막대하여 거스를 자가 없 었다.
철저하게 이해득실을 따지고 손해 보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아 별호에조 차 상인0@.
ㅅ)이 그대로 붙었을 정 도였다.
그런 그가 위쪽에서 명령이 내려왔 을 때 그대로 따랐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 득실을 따지고 행동했다는
스로의 판단에 의해 손을 더럽혔 .
르 하 크 안 다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진자강은 천천히 눈을 떠 진자강의 손에 들린 뱀이 위협적인 소리를 냈다.
뱀이 손을 물었는지 진자강의 손이 퉁퉁 부어 있었다.
진자강은 뱀을 놓아주고 한참을 더 지부의 저택들을 지켜보다가 자리를 떠났다.
무림총연맹 귀주 지부에 돌연 예고 장이 도착했다.
예고장은 종이가 아니라 문 안쪽으 로 던져진 시체였다.
순찰하던 무사 의 시체의 가슴 위에 혈흔으로 글자 가 쓰여 있었다.
오살(뽀※) 오살이라는 것은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죽이겠다는 뜻의 말이다.
시체는 중독되어 팔다리가 통통 고 온 얼굴이 거무튀튀해져 누군지 알아볼 수도 없을 정도로 혐오스러 운 모습이었다.
“어떤 미친놈이?”
금복상인 해막은 오십 대의 고수로 무림인답지 않게 값비 걸친 자였다.
건장한 체구에 커다란 철주판을 옆구리에 끼고 뒷짐을 진 채였다.
해막이 손에 장갑을 끼고 시체를 이리저리 확인했다.
“독을 다루는 놈에게 당한 게 분명 해.
무림총연맹에 반기
가”
해막은 시체를 보며 생각에 잠겼 다.
누가 이럴 수 있는지 여러모로 따져보는 것이었다.
어쩌면 청성산으로 가지 못한 사파 의 일부가 눈길을 끌기 위해 소동을 벌이는 짓일 수도 있다.
잠시 생각하던 해막이 시체를 치우 도록 하고 명령했다.
“어느 쪽이든 조심해서 날 것 늘리고 물과 먹을 것의 안에는 독이 있는지 각별히 확인해라.
” “예!
한데 한 번뿐이 아니었다.
그날 점 심과 저녁에도 순찰 중이던 무사들 이 독으로 죽어 시체로 발견되었다.
똑같이 가슴에는 오살이라는 글자 가 쓰여 있었다.
특히나 다섯 번째 시체에는 ‘사 일 남았다’고 시간까 지 명시해 두었다.
“이놈이?”
해막의 눈이 일그러졌다.
아무래도 단순한 위협이라고 보기 어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