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276
00275 귀환 중 일어난 특별한 일 =========================================================================
오지 않을 줄 알았다. 협곡을 이미 떠났을 거라는 생각에 그만 출발을 알리려는 순간, 마치 거짓말처럼 유니콘의 기척이 잡힌 것이다. 문득 내 다리에 얼굴을 비비던 아기 유니콘의 모습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살짝 설레는 감정이 생기려는 찰나였다.
자박자박. 자박자박. 자박자박. 자박자박. 자박자박. 자박자박. 자박자박. 자박자박.
‘응…? 발자국 소리가…. 너무 많은데.’
갑자기, 감지를 펼치고 있는 범위 안으로 매우 많은 수의 기척들이 느껴졌다. 이것은 결코 한 마리가 낼 수 있는 발소리가 아니다. 아무리 못해도 열 마리, 아니 어쩌면 스무 마리가 넘을지도 모른다.
가만히 오른쪽만 바라보고 있자 안현이 슬그머니 창을 잡는다. 그러자 녀석을 필두로 애들이 하나둘 무기를 집기 시작했다. 나는 얼른 손을 들어 올려 그만두라는 신호를 보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굉장히 강한 유니콘이기 때문에 괜히 자극할 필요는 없다.
사위를 살펴보자 희뿌연 안개 같은 기운이 주변을 서서히 잠식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이 오는 방향에 맞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주위를 감싸 안는 기운에 클랜원들도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사용자들을 부축해 내 뒤로 이동했다.
이윽고 저기 앞에서부터 발자국의 주인공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안력을 돋우자 더욱 확실히 그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말과 비슷한 몸통을 가졌지만 온 몸을 덮고 있는 은백색의 털, 이마 정 중앙에서 솟아있는 은빛으로 빛나는 뿔, 그리고 칠흑빛을 띠고 있는 눈동자.
예상대로 나타난 유니콘은 한 마리가 아니었다. 앞에서 걸어오는 아기 유니콘을 선두로 무려 스물에 달하는 유니콘들이 무리를 지어 오고 있었다. 그리고 아기 유니콘의 옆으로는, 다른 유니콘들보다 몸집이 2배는 돼 보이는 성체 유니콘이 함께 걸어오는 중이었다. 척 봐도 범상치 않은 기운을 흘리는 게, 얼굴에 “내가 대장이요.”라고 써져있는 듯 했다.
그렇게 가만히 서있기만 한 상태로 약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계속해서 걸어오던 유니콘들은 비로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와의 거리를 줄이고 있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떼 지어 오는 유니콘들을 확인하자, 클랜원들과 사용자들 사이에서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형! 저, 저거….”
“맙소사.”
“와아…. 뀨뀨들이 잔뜩 온다아….”
“쉿.”
얼른 고개를 돌려 검지를 입술에 붙이자 소란은 순식간에 사그라졌다. 무척 예민한 놈들이기 때문에 조용히 맞이하는 게 여러모로 최선의 선택이었다.
“절대 유니콘들을 놀라게 해서는 안 돼.”
특히 다짜고짜 무기를 꺼내려고 했던 안현에게 신신당부하며, 나는 다시 유니콘들이 오는 방향을 쳐다보았다.
후르르르…. 후르르르…. 후르르르…. 후르르르….
성체 유니콘이 내는 울음소리는 아기 유니콘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이윽고 그들 또한 우리를 발견한 듯 서서히 속도를 늦추더니, 약 10미터 정도의 거리를 남기고 걸음을 멈췄다.
후르르르….
“…….”
주위로 숨이 막힐 것 같은 침묵이 내려앉는다. 이따금 대장으로 보이는 유니콘이 자그마한 소리를 낼뿐, 나도 그리고 클랜원들도 한마디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렇게 서로를 마주 본지 10초가 흐르고, 나는 아까 강가 가까이 놓았던 유니콘의 시체를 곁눈질했다. 그러자, 대장 유니콘 또한 그쪽으로 흘끗 시선을 던졌다. 그때였다.
“뀨!”
그 순간, 가만히 서있기만 하던 아기 유니콘이 갑작스럽게 앞쪽으로 튀어나왔다. 이윽고 누워있는 유니콘쪽으로 아장아장 걸어가는가 싶더니 시체 주위를 천천히 돌기 시작했다. 쓰러져있는 유니콘이 누군지 확인하는 것 같은 모습이다.
그리고 곧 살펴보는 걸 끝냈는지 아기 유니콘은 겉도는 것을 멈추었다. 그러더니 조용히 무리의 선두에 있던 유니콘에게 고개를 돌리며, 나직하게 울부짖었다.
“뀨….”
후르르르…?
“뀨…. 뀨우…. 규우우…. 규우우우….”
대장 유니콘 대답이 이어진 순간, 아기 유니콘에게서 눈물이 왈칵 터져 나온다. 녀석은 고개를 한 번 작게 끄덕이고는, 그 자리 그대로 주저앉아 구슬프게 울어 젖혔다. 그러면서도 시체에 끈임 없이 머리를 비비는걸 보니 죽어있는 유니콘과 뭔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것을 본 대장 유니콘은 지그시 눈을 감았고, 뒤에 조용히 서있던 유니콘들 사이로 나른한 숨소리들이 연속해서 흘러나왔다.
“규우우우우…. 규우우우우우….”
앙앙 울던 아기 유니콘은 곧 눈물을 뚝뚝 흘리는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았다. 목 놓아 우는 그 모습이, 왜 살려서 데려오지 못했냐고 절규하는 어린 아이를 보는듯했다.
나는 한동안 가만히 바라보기만하다가, 울음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조용히 앞으로 나서기로 마음먹었다. 그러자, 선두에 있던 대장 유니콘도 나를 따라 서서히 앞으로 걸어 나오기 시작했다. 한 발짝 두 발짝 가까이 다가간다. 그런 나를 주시하는 대장 유니콘의 눈길은, 경계의 빛이 서려있을지언정 적대감을 내비치지는 않고 있었다.
곧이어 여전히 구슬피 우는 아기 유니콘을 가운데 두고, 나와 대장 유니콘의 걸음이 동시에 멈췄다. 동족의식이 강하고 새끼를 끔찍이도 아끼는 그들의 습성을 잘 알고 있었기에, 나는 더 이상 함부로 움직이지 않았다.
서로의 시선이 허공에서 맞부딪친다. 그의 눈초리가 나를 유심히 살펴보는가 싶더니, 이내 살짝 고개를 끄덕이는걸 볼 수 있었다. 무언의 허락의 표시였다. 대장의 허락이 떨어지자, 나는 한쪽 무릎을 꿇어앉으며 아직도 시체에 얼굴을 묻고 있는 아기 유니콘을 향해 양 팔을 내밀었다.
“미안하다.”
“뀨….”
아가 유니콘은 눈물이 그렁그렁 달려있는 눈망울로 고개를 들더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 앞다리를 뻗어 내게 안겨들었다. 내 품에서 서러운 눈물을 적시는 아가 유니콘의 등을 연신 토닥이며, 귓가에 나직한 목소리로 속삭여주었다.
“좀 더 일찍 구하지 못해서 미안해. 우리가 발견했을 때는 이미….”
“뀨…. 뀨우….”
위로의 감정을 담아 등을 쓰다듬어주고 있자, 대장 유니콘은 새끼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며 나와의 거리를 더욱 줄였다. 유니콘은 지능이 굉장히 높은 동물이다. 아가에게서 우리와 만났던 이야기를 들었다면 대충 전후사정은 파악하고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후사정을 말해주기로 했다.
“혹시나 해서 말해두지만 저 시체는 우리들이 벌인 일이 아니야.”
후르르르….
흡사 알고 있다는 듯이, 대장 유니콘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몰라 나름 대비하고 있었는데, 대답을 듣자 일단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범인은 이 협곡의 결계 안에서 살고 있던 괴물이었어. 사람이되, 사람이 아닌 마법사였지. 우리들도 볼일이 있어 그 마법사를 처리하러왔고, 그 과정에서 이 시체를 발견했다. 이게 전부야. 시체는 그냥 가지고갈까 했지만…. 그래도 갑자기 이 유니콘이 떠오르더라고. 그래서 가져온 거야.”
후르르르?
“아, 그 괴물은 뒤에 있는 내 동료들과 함께 확실하게 처리했다. 복수는 확실하게 했으니까 더는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후르르르…. 후르르르….
문득 이건 조금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놈들은 오히려 내 말을 알아듣는 듯 보이지만, 나는 당최 알아먹지 못하고 있으니까. 그냥 내 말에 대한 반응을 보며 추측할 뿐이라 약간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었다.
어느덧 아기 유니콘의 울음소리는 조금씩 잦아들고 있었다. 아직까지 미약한 흐느낌은 남아있었지만, 아까처럼 심금을 울리는 소리는 점점 사그라지고 있었다. 대장 유니콘은 내 품에 안긴 채 훌쩍이는 아기 유니콘을 가만히 응시하다가 내 앞으로 조용히 고개를 들이밀었다.
‘위에 올려달라는 뜻인가?’
멋대로 해석하고 목 위로 살며시 놓고 물러나려고 하자, 순간 아가 유니콘을 내 손을 덥석 물었다. 그리고 자기 쪽으로 낑낑 끌어당기는 게, 마치 가지 말라는 행동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대장 유니콘의 길쭉한 꼬리가 출렁이듯 올라와 내 손을 물고 있는 아가 유니콘의 머리를 슬슬 보듬어주자, 녀석은 힘없는 눈망울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전에 만났을 때는 쉼 없이 팔랑거리던, 얇은 꼬리가 축 늘어지며 물고 있던 손을 얌전히 놓아주었다.
후르르르!
대장 유니콘이 한번 크게 울어 떨쳤다. 그것은 하나의 신호였는지 여태껏 꼿꼿이 서있던 다른 유니콘들이 비로소 네 발을 움직였다.
나는 죽은 유니콘이 있는 곳에서 몇 발짝 물러선 상태로 그들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유니콘들은 곧 시체의 주위를 동그랗게 둘러싸고는, 이내 한 마리씩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죽은 유니콘을 떠나보내기 전에, 동료애가 강한 그들만의 의식이 시작된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입맞춤을 끝낸 유니콘들은 곧 대장 유니콘의 등에 축 늘어져있는 아기 유니콘에게도 얼굴을 비비거나, 등을 핥아주는 등 위로의 행동을 보여주었다.
나는 유니콘들의 의식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일행들이 있는 곳까지 조용히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그들이 행동이 끝나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
유니콘들의 의식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한 마리당 걸리는 시간이 약 30초 정도였으니, 총 10분도 걸리지 않은 셈이다.
나와, 클랜원들과, 사용자들의 분위기는 조용함 그 자체였다. 처음 죽은 유니콘을 봤을 때만 해도 눈을 휘둥그래 뜨던 그들이었다. 하지만 스무 마리가 넘는 놈들을 보고, 그들의 의식을 보자 다들 정신없이 구경하는 중이었다.
일전에 아가 유니콘을 우연이 마주쳤던게 정말 드물게 일어난 일이라면, 이번에는 홀 플레인에서 활동하면서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라고 봐도 좋았다.
애들이 처음 유니콘들을 봤을 때처럼 소란을 피우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분위기를 파악하는 눈치 정도는 갖고 있었다. 간간이 서로 귓속말로 소곤거리기만 할뿐 대체적으로 침묵을 지켰다.
곧 아가 유니콘과 조금 더 큰, 거의 비슷한 크기의 유니콘의 행동을 마지막으로 그들의 의식이 완전히 마친 듯 보였다. 대장이 한 번 낮은 소리를 내자, 건장한 유니콘 서너 마리가 걸어와 죽은 유니콘의 시체를 두 마리 등에 걸치도록 물어 올렸다.
그리고 모든 의식을 끝낸 대장 유니콘은 자신의 부하들을 이끌고 나와 일행들에게로 다가왔다.
후르르르. 후르르르. 후르르르. 후르르르.
‘뭔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뭐라고 말하려는 것은 분명한데, 솔직히 뭔 말인지 영 감이 오지 않는다. 아무튼 이로서 확실히 빚을 지우는 데는 성공했다. 여기서 대놓고 보상을 바랬다가는 나름대로 무난하게 쌓았다고 생각한 인연을 해칠 우려가 있었다. 해서, 일단은 여기서 만족하기로 하고 이만 작별을 고하기로 마음먹었다.
“죽은 유니콘은 확실히 건네줬다. 그럼 우리도 이만 가봐야겠어. 보시다시피 우리도 그 괴물한테 당한 사용자들이 있어서. 도시로 서둘러 옮기고 치료를 받게 해야 돼.”
한마디 한마디 또박또박 말해주자, 대장 유니콘을 비롯한 모든 유니콘들의 시선이 일제히 내 뒤로 꽂혔다. 이윽고 그들의 눈매가 살짝 찌푸려지는 것을 보니, 아마도 사지를 절단당한 사용자를 본 듯싶었다.
‘좋았어. 이걸로 공동연대도 구축.’
한마디로 나도, 너도 같은 괴물한테 동료를 잃었으니 같은 아픔을 지니고 있다는 소리였다. 물론 진실은 사용자들은 생판 모르는 남이었고, 가능성에 불과한 만큼 나 또한 그냥 해본 생각이었다.
어쨌든 이제는 정말로 돌아갈 차례였다. 나는 귀환 선언을 위해 몸을 돌리고 클랜원들을 바라보았다. 안솔과 이유정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왜 그러냐는 시선을 담아 고개를 까닥이자, 이내 안솔이 아기 유니콘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쭈뼛쭈뼛 입을 열었다.
“저기 오라버니….”
“왜.”
“우리 유니 한번만 쓰다듬어주고 가면 안 될까요? 너무 슬퍼하는 것 같아서…. 이대로 그냥 가기에는 너무 마음이 아파요…. 위로해주고 싶어요오….”
유니(?)는 여전히 대장의 등 위에 죽은 듯 늘어져있었다. 작별을 말했음에도 고개도 들지 않고 있다. 서운 하다기 보다는, 그 마음이 이해가 돼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다. 잠시 측은한 마음으로 아기 유니콘을 쳐다본 후, 나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안솔의 말은 지금에 와서는 약간 무리가 있는 요구였다. 아까 상황 설명을 위해 같이 나갔을 때라면 모르겠지만, 지금 아기 유니콘의 주위에는 많은 수의 유니콘들이 서있는 상태였다. 물론 그들을 뚫고 쓰다듬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냥 여기서 헤어지는 게 가장 깔끔했다.
“그냥…. 응?”
그래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그냥 가자고 말하려는 찰나였다.
후르르르.
이제는 익숙하게 들리는 울음소리와 함께 우리들 사이로 파고 들어오는 발자국 소리들이 들렸다. 깜짝 놀라 몸을 돌리자, 일행들 앞으로 한 마리씩 다가가는 유니콘들이 보였다. 그리고 내 앞에도 처음 보았던 대장 유니콘이 다가와 우두커니 나를 바라보았다.
어리둥절한 기분이 들려는 순간 이어진 유니콘들의 행동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대장 유니콘은 네 발을 접어 얌전히 내 앞에 앉은 것이다. 그리고 길쭉한 꼬리를 들어, 자신의 등을 찰싹 후려쳤다.
“…응?”
후르르르. 찰싹!
“지금 등에 타라는 거야?”
끄덕끄덕.
황당한 눈길로 주변을 돌아보자, 각 일행들 앞으로 유니콘들이 등을 보인 채 한 마리씩 앉아 있었다.
“혀, 형!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글쎄다. 네 앞 유니콘에게 물어보렴. 이건 나도 잘….”
“저, 저기 있잖아. 나 타라고 이러는 거야? 정말로?”
안현의 앞에 앉은 유니콘은, 기다란 속눈썹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그를 예쁘게 흘겨보고는, 이내 대장과 똑같이 고개를 끄덕였다. 안현은 감동한 얼굴로 울먹이며 눈가를 손등으로 쓱 훑었다. 유니콘은 뭔가 불쌍하다는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다.
조금 당황하기는 했지만, 이내 구조한 사용자들의 표정에 설렘 반 다행 반이라는 기색이 섞여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확실히 걸어가는 것보다는 타고 가는 게 훨씬 낫다. 도시 끝까지 갈수는 없겠지만, 유니콘을 타고 갈 수만 있다면 귀환에 걸리는 시일을 비약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으리라.
잠시 고개를 갸웃했지만, 결국 호의를 받아들이기로 결정을 내렸다. 어떻게 보면 더 좋은 기회가 될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미미하게 웃으며, 우물쭈물하는 몇몇 클랜원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유니콘들이 호의를 베풀어주려는 것 같습니다. 마침 부상자들도 있으니 어떻게 보면 잘 된 일인 것 같네요.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사용자는 두 명이 같이 타도록 하시고, 유니콘은 조심스럽게 대해주세요.”
말을 마친 후, 먼저 시범을 보이기 위해 먼저 대장 유니콘의 등에 엉덩이를 붙였다. 그러자, 유니콘이 접었던 발을 들어올리고, 내 발 또한 서서히 땅에서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입니다.
방학인데 왜 이렇게 방학처럼 느껴지지가 않을까요. ;ㅅ; 아침 기상, 청소, 병원, 헬스, 집으로 돌아옴, 친구 점심 약속, 오후 학원, 이북 교정, 집필까지. 오랜만에 운동을 시작해서 그런지 몸도 약간 피곤하네요. 운동 하고 씻으면 참 몸도 탄력이 느껴지고, 개운하고 좋은데 졸음이 솔솔 오는…. ㅜ.ㅠ
도시로의 빠른 귀환을 위해 원래 있던 부수입 떡밥은 뒤로 미뤄두고, 유니콘을 타고 가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냥 간단히 ‘그렇게 우리는 모니카로의 귀환 길에 올랐다. 그리고 10일 후 도시에 도착할 수 있었다.’ 보다는 중간에 하나 집어넣고 그것을 가져가는 게 낫겠다 싶어서요. 아마 다음 회에 도시로의 귀환은 완료될 것 같습니다.
이제 수현이 잠시 쉬게 해주고, 새로운 파트를 위한 판을 짜야겠지요. 🙂
『 리리플 』
1. 플룻 : 헛. 플룻 님이 1등을 하시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1등 축하합니다. 하하하. 나중에 안솔의 옷깃은 정말로 한 번 흔들어 보겠습니다. 🙂
2. 마리루리 : 그것은 말이죠. 제 짧은 생각으로는 마리루리 님의 누님 분께서 ‘새침데기(츤데레)’가 아니실까 생각이 듭니다. 아마 다음에 마리루리 님께 맛있는 음식을 사주지 않으실까요. 🙂
3. ototyrxr : 연참이요. 하하. 암 쏘 쏘리 벗 알러뷰. 제가 더 힘내볼게요. ㅜ.ㅠ
4. hohokoya1 : 원래 오늘 도서관도 가려고 했는데 약속 때문에 못 갔어요. ㅜ.ㅠ
5. 유리켄느 : 예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박현우요. 음! 박현우. 하하, 유리켄느 님. 오늘 해가 짱짱한게 정말로 날씨가 좋더군요. 하하하.
6. 블라미 : 후후. 유니콘과의 관계는 다음 회에 정리가 될 예정입니다. 항상 코멘트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7. 오피투럽19 : 저도 코멘트 보고 독자 분들께 정신을 못 차렸어요. 너무들 귀여우셔서…. 보면서 연신 미소를 지었답니다. 🙂 ☞☜ (__ )* 쿠폰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쓸게요! _(__)_
8. 그릴자유 : 요정 여왕의 알도 가지고 왔어요! 지금 가방 속에 고이 잠들어 있답니다. 🙂
9. 메카스타 : 메카스타 님 질문이 있습니다~. 코멘트에 가끔 ‘홍’ 이라고 다실 적이 아주 가끔 계시는데 의미가 궁금해요!
10. dbss : 쿠폰 감사합니다. _(__)_ 하하. 아마 수현이 유니콘을 타면, 그리고 그 유니콘이 만약 대장 유니콘이었다면. 음. 그때는 진짜로 일반 사용자들 중에서는 수현의 마방을 뚫을 사용자들이 없을 것 같네요. ㄷㄷ. 유니콘 설정 중에 그런 게 있어서요….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큰 힘이 됩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