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516
00515 Vs 101. =========================================================================
공찬호는.
공찬호는 이런 사용자가 아니었다.
딱히 1회 차의 우상이나 영웅 등 거창하게 생각하는 건 아니었다. 사실 공찬호와는 이야기 한 번 해본 적이 없고 검 한 번 나눈 적도 없으니까. 고작 공찬호가 싸우는 모습을 몇 번 본 게 전부랄까.
하지만 그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공찬호는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정도로 내게 매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주 오래 전. 오직 공찬호 한 명을 죽이려 연합군이 결성되고 결국 함정에 빠트리는데 성공했을 때.
자신의 수하보다 수십, 수백 배나 되는 인원에 둘러싸였음에도 공찬호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웃었다. 입가에 씩 미소를 머금은 채 오연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그래. 이 정도는 되야 나와 한 번 해볼만하지 않겠는가. 하하하!’
그 후에 이어진 전투는 무척이나 격렬했다. 그 당시 명성 높았던 사용자들은 너나없이 공찬호를 향해 달려들었으며, 공찬호는 오직 홀로 그들을 맞이했다.
결국 어찌어찌 공찬호를 쓰러트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연합군의 피해 또한 상상을 초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전투를 기점으로 공찬호는 홀 플레인에 더는 족적을 남기지 못했지만, 적어도 그날 전투 참가한 이들이라면 그 누구도 공찬호의 강함을 의심하지 않았다.
일대일로는 불패의 신화를 쌓았으며 천하무쌍이라 칭송 받은 사용자.
그래. 내가 기억하는 공찬호는, 진정으로 싸울 줄 아는 사용자였다.
그런데.
그러할진대.
“제기랄!”
지금 바닥에 꼴사납게 나뒹구는 저놈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저런 모습을 천하무쌍으로 인정할 수는 없다.
이제는 실망을 넘어서 갑작스럽게 분노가 치솟는다. 왜 화가 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까닭없는 분노였다.
그래도 한때는, 그나마 함께 해볼 만한 사용자라 생각했는데….
“이놈! 겨우 이 정도로 이겼다고 생각하지 마라! 아직 이 대 이에 불과하니까!”
미친놈. 이런 상황에서 한다는 게 고작 숫자 놀음인가?
결국 물밀듯이 차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 나는 직선으로 힘껏 내달렸다.
공찬호가 주춤한다. 최대 속도로 돌진하는 나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나는 약 2미터 정도의 거리를 남기고서 크게 도약했다. 그리고 빅토리아의 영광을 내리찍듯이 덮쳐 들었다. 아래서 보이는 공찬호의 얼굴이 와락 일그러진다.
카앙!
거슬리는 철성이 고막을 짜르르 울렸다. 찰나의 순간, 공찬호는 수라마창을 가로로 들어 내 공격을 막아냈다. 그래도 감은 좋은 모양이지만, 그뿐이었다. 겨우 이 정도였다.
아마 1회 차의 공찬호였다면, 막아내는 걸 넘어서 미처 예상치도 못한 반격을 가해왔을 것이다.
또 한 걸음 물러서는 공찬호. 하지만 이대로 거리를 벌리게 놔두거나 공격할 틈을 줄 생각은 없다. 나는 곧장 머리 쪽으로 두 번의 추가 공격을 날렸다. 좌로 한 번 우로 한 번.
카앙! 카앙!
공찬호는 정말 사력을 다한다는 얼굴로 막아내는 중이었다. 그러나 앞선 공격은 물러나지 못하게 하려는, 일종의 페이크에 불과했다. 나는 재빠르게 몸통으로 파고들어, 훤히 드러난 복부에 곧바로 무릎 차기를 먹였다.
퍽!
“크헉!”
한순간 숨이 막힌 듯 공찬호는 허리를 구부렸다. 그 상태서 어찌어찌 자세를 추스르더니 머리를 번쩍 들어 입을 크게 벌린다.
“적당히 좀 하란 말이다!”
부웅!
또 기상천외한 각도 공격을 하려는지 갈비뼈에 서늘한 공기가 스며든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을 읽고 이어질 움직임을 예측해서 날린 게 아니라, 그냥 베어오는 것에 불과하다. 즉 일방적으로 얻어터지자 발끈해서 공격한 것이다.
나는 속으로 혀를 차며 거의 땅에 닿을 정도로 한껏 몸을 굽혔다. 그리고 공찬호의 발목을 냅다 차버리며 있는 힘껏 검을 쳐올렸다.
팍!
“어어!”
따앙!
공찬호의 발이 어지럽게 변한 것과 수라마창이 하늘 높이 떠오른 것은, 거의 동시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수라마창은 거의 5미터는 날아가는가 싶더니 이내 핑그르르 돌며 땅속 깊숙이 박혔다. 공찬호는 어떻게든 몸을 가누려는 듯 보였으나, 공교롭게도 갈라진 틈에 발이 걸려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자신이 작살낸 땅에 자신이 걸려 넘어진 것이다.
“후.”
나는 차분히 몸을 일으켜 한 걸음 내디뎠다. 그러자 공찬호는 넘어진 자세 그 상태서 흠칫 몸을 움츠려, 나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멍한 낯빛과 흔들리는 눈동자. 누가 봐도 겁먹은 얼굴이다. 그런 얼굴을 보자 절로 눈이 가늘어지는 게 느껴졌다. 이제는 실망과 분노를 넘어서 허탈함 감정마저 느껴진다.
사실 한때는 한 번 같이 해보고 싶은 사용자라 생각한 적도 있다. 공찬호 정도면 그래도 서로 등을 맞대며 함께 나아갈 수준은 되겠다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내 오산이었다.
아무튼 확실한 건, 2회 차의 공찬호는 그 어디서도 1회 차의 면모를 보이지 못한다는 것.
왜 이런지는 모르겠다. 도대체 1회 차와 어떤 게 다르길래 이렇게 병신이 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공찬호의 수준은 그냥 힘센 고기 방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렇게 한동안 무너진 공찬호를 주시하고 있자, 돌연 머리를 푹 숙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어서 낮지만 끓는듯한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왜…. 왜 또 그런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거냐….”
뭔 소리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천하무쌍이 아니란 걸 확인한 이상, 이제는 그렇게 관심도 가질 않는다.
나는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공찬호가 아닌 저 멀리 떨어진 수라마창을 향해서.
이윽고 땅 깊숙이 박힌 불길한 기운을 흘리는 창에 도달한 순간, 지그시 눈을 감았다.
“일어나.”
“나한테 명령하지마!”
공찬호가 외친다. 나는 눈을 뜸과 동시에, 아래 보이는 수라마창을 힘껏 발로 차버렸다. 탱, 둔탁한 소리와 함께 한 바퀴 넓게 돌은 수라마창은 공찬호의 앞으로 정확히 꽂혔다.
나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무기가 없어서, 발이 걸려 넘어져서 졌다는 말 듣기 싫다. 그러니까, 잔말 말고 일어나라.”
공찬호는 여전히 주저앉은 채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한순간, 머리를 번쩍 들며 외쳤다.
“그 거만한 눈! 뭔가 알고 있다는 눈! 그런 눈으로 나를 쳐다보지 말란 말이다!”
흡사 울부짖는듯한 목소리. 도대체 뭔 헛소린가 싶어 바라보자 공찬호가 발악하며 수라마창을 부여잡는다.
“네가 뭔데 나를 깔아보는 거냐! 네가 뭔데 네 멋대로 나를 평가하는 거냐! 도대체, 도대체 네가 뭔데 나를 내려다보는 거냔 말이다!”
공찬호는 번쩍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꽉 잡은 수라마창을 정면으로 겨누며 거센 울분을 터뜨린다.
“나는! 나는 지금껏 혼자서 모든 걸 해왔고, 가로막는 모든 걸 부수며 전진했다! 나, 혼자서 말이야! 그런데 고작 그림자 여왕 하나 잘 잡아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새끼가!”
“…….”
“그런 새끼가 수라마창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나는 인정 못해! 이 수라마창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나! 공찬호란 말이다아아아!”
“……?”
이윽고 공찬호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이 맹렬히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끈적끈적하면서도 불길하기 짝이 없는 이 어두운 기운은, 분명 수라의 기운이다.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기운이기는 하지만, 마음속으로 아주 조금의 동요도 일지 않는다. 심안 때문일까. 아니면 화정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면 관심이 사라져서일까.
반사적으로 화정의 힘을 일으키려다가, 그냥 조용히 빅토리아의 영광만 마주 겨누었다. 이어서 짧게 한숨을 흘리며 까닥까닥 검을 움직였다. 그러자 공찬호의 얼굴이 더없이 비뚤어지더니 버럭 소리를 지르며 미친 듯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확실히 기세 하나만큼은 엄청나다. 하지만 공격이라고 해봤자 근력을 내세운 무식한 창질밖에 보지 못했다. 말인즉슨 사용자 정보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고, 근력에 그리고 수라마창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소리였다.
무시무시한 기세를 피우는 공찬호가 흡사 성난 황소처럼 달려온다. 나는 천천히 호흡을 고르며 공찬호를 주시하다가, 창이 한껏 젖혀진 순간 검을 세로로 크게 그어 올렸다.
따앙!
묵직한 감촉. 그와 동시에 수라마창은 또다시 허공을 빙글빙글 날았다. 그리고 공찬호는, 또 놓쳐버린 창을 따라 하늘로 시선을 옮겼다.
훙, 훙, 훙, 훙.
수라마창이 맥없이 도는 소리가 들려온다. 화가 났는지. 아니면 믿을 수가 없는지.
어느덧 하늘을 보는 공찬호의 얼굴은, 이제 뭐라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괴상해진 상태였다.
…나는 왼쪽으로 차분히 팔을 내뻗었다. 수라마창은 정확히 내 손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나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예전의 거부 현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잠시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하늘서부터 따라온 시선이 손에 안착한 수라마창을 향한다.
그리고 그 순간.
그러니까, 아무 현상도 보이지 않는 수라마창을 확인한 순간.
“끄어어억….”
쿵!
공찬호는 끓는듯한 신음을 흘리며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말았다.
나는 그대로 손을 펴 수라마창을 떨어트렸다. 그러나 그것을 받을 생각도 못한 채, 공찬호는 망망해 보이는 얼굴로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설레설레 머리를 가로저었다.
“그만하자. 이제 재미도 없다.”
빅토리아의 영광을 귀걸이로 변환시키자, 그제야 아차 싶었는지 공찬호의 눈이 크게 떠졌다.
하지만 나는 곧바로 몸을 돌렸다. 어딘가에 있을 진수현을 찾았다. 마침 좋은 기회이기도 했거니와, 공찬호에게 이 이상 기대할 것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더 해봤자 시간 낭비에 불과하니, 이제는 더욱 가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다.
곧 입을 쩍 벌린 채 한쪽에 힘없이 앉아있는 진수현을 볼 수 있어, 나는 지체 않고 걸음을 옮겼다.
“어, 어디 가는 거냐! 거기서 김수현! 아직 전투, 아니 대련은 끝나지 않았어!”
보아하니 앉으려고 앉은 게 아니라, 움직이지를 못하는 것 같은데…. 발을 보니 부상을 당한 것 같기도 하고. 뭐, 2년 차임을 감안하면 아직 경험이나 기교적인 면에서 부족할 수는 있다. 무엇보다 영입 가능성이 높은 사용자가 아닌가.
“하! 설마 도망치는 거냐! 고작 몇 번 이렇게 했다고 이긴 거라 생각하는 건가? 와, 와하하…!”
좌우간 천사들이 허투루 키웠을 리는 없을 테니 사용자 정보는 확실히 괜찮지 않을까?
“아, 아! 이봐 김수현! 아까 나한테 전력을 다했냐고 물었지? 실은 다하지 않았다! 이제까지는 그냥 적당히 몸을 푸는 수준이었어! 좋아. 이제 제대로 한 번 해보자고!”
곧 진수현의 앞에 도착한 순간, 나는 빠르게 얼굴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침착히 손을 내밀며 물었다. 일단 공식적인 첫 만남인 만큼, 좋은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으니까.
“몸은 좀 괜찮으십니까? 약간 다치신 것 같은데요.”
“예? 아…. 예.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나는 제 3의 눈을 활성화했고, 진수현은 서너 번 눈을 깜빡이더니 떨떠름히 대답한다. 이어서 느릿하게 손을 맞잡으려는 순간이었다.
갑작스럽게, 진수현이 눈을 부릅떴다.
“김수혀어어어어언!”
그런 진수현의 시선은, 내가 아닌 뒤쪽을 향하고 있었다.
*
늦었다고 생각했다.
“김수혀어어어어언!”
미친놈처럼 소리 지르며 마구잡이로 돌진해오는 공찬호. 그리고 그런 공찬호를 무시한 채 손을 내밀고 있는 김수현.
둘을 보는 진수현은 순간 어쩔 줄 몰라 함을 느꼈다. 하여 본능에 따라 김수현을 바라봤으나 여전히 미동도 않고 있다.
알고 있는 걸까? 아니면 모르고 있는 걸까? 알려줘야 하나? 아니, 이제 늦었나?
그리 생각했을 때, 공찬호는 지척까지 다가온 상태였다. 이대로라면 자신에게 손을 내민 사내는 필히 커다란 타격을 입을 터.
그렇게 진수현이 어어 거리며 공황 상태에 빠졌을 무렵. 불현듯 진수현은 누군가 가늘게 한숨을 흘리는 소리가 들렸다.
“진짜…. 짜증나네.”
그때였다.
“흐아아아아악!”
공찬호가 우악스럽게 달려든 순간, 김수현의 몸이 홀연히 사라졌다. 아니. 김수현의 몸이 홀연히 투명하게 변했다. 이형환위.
진수현은 급히 헛바람을 들이켰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분명 눈앞에 있었다. 눈조차도 깜빡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찰나의 상황을 읽지 못했다.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 진수현의 수준으로는 처음 본 최 상승의 어빌리티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 진수현이 볼 수 있었던 건, 오직 하나뿐이었다.
어느새, 공찬호의 몸이 붕 떠올랐다는 것.
그리고 김수현은 아직도 진수현을 보고 있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공찬호의 공격을 피하고, 되레 멱살까지 잡아챈 것이다.
잠시 후. 멱살을 잡은 채 팔을 끌어올린 김수현은, 이내 어깨 앞쪽으로 거세게 공찬호를 넘겼다.
“귀찮다!”
그리고 크게 외치며, 땅으로 있는 힘껏 땅으로 내다 꽂았다.
한 손으로 한, 완벽한 업어 치기였다.
꽝!
그렇게 공찬호와 땅이 부딪친 순간, 지면과 몸이 동시에 크게 들썩였다.
============================ 작품 후기 ============================
오늘도 복선 하나 투척! 이후의 XX XX의 등장을 대비한 복선입니다. 우후후.
그나저나 독자님들 잠시 이리로 와보세요. 제가 뽀뽀해 드림. / (^3^) / 쪽쪽. 왜인지 이유는 말하지 않을게요. 헤헤헤.
아. 제가 어제 말을 잘못한 게 하나 있는데, 전성기의 공찬호가 김수현을 상대로 승률 10%를 조금 오해하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요. 그냥 10번 붙으면 한 번 정도 이길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화정은 사용하지 않고요.
그럼 여기서 잠시 질문과 답의 시간을 가져볼까요?
Q – 1. 화정을 쓰지 않은 김수현을 상대로 전성기 공찬호의 승률이 10~20%면 지금 김수현이 전성기 공찬호 보다 월등히 강하다는 말인데. 예전에 김수현의 회상에서 전성기의 공찬호는 회귀 전 10강의 한 축이었던 무신 차승현과 미친년 반다희의 합공도 이겨낸 괴물로 나옵니다만. 그렇다면 현재 홀 플레인에서 김수현과 대등한 상대는 없는 건가요?(화정 쓰지 읺는 다는 조건 하에)
A – 1. 예. 적어도 사용자 중에서는, 현재의 김수현을 일대일로 이길만한 사용자는 없습니다. 물론 이길 가능성이 있는 사용자들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만. 웬만해서는 현재의 김수현을 이기지 못합니다.
Q – 2. 그리고 작가님께 하나 여쭈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이건 꼭 좀 답변 좀 해주세요. 이번 회에 그동안 별로 언급이 되지 않았던 이화접목에 대해서 언급이 됐는데. 수현이 말하길 힘이 돌아갈 텐데 놀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 말인즉 이화접목은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 힘을 흘리면서 일부를 상대방 쪽으로 되돌리는 일종의 어빌리티 기술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맞는 건가요?
A – 2. 정확히는 이화접목의 원리에 접목한 새로운 어빌리티라 보시면 되요. 일부는 흘리고, 일부는 받아들여 분산시키고, 또 일부는 되돌린 겁니다. 물론 이것 또한 굉장히 상승의 어빌리티입니다.
Q – 3. 1.2할은 화정까지 써서인 거 같아요. 화정이 없으면 몇 퍼센트까지 올라가나요??
A – 3. 화정은 딱히 수치로 정의할 수가 없어요. 규격 외의 힘입니다. 어느 정도이냐 하면 그 천사들도, 악마들도 모두 두려워하는 힘이죠. 현재 설정상 화정 이상 가는 힘은 없습니다. 화정과 동급으로 설정된 힘은 단 3개에 불과하며, 조금이라도 대적 가능한 힘은 어느 정도 설정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