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Younger Sister Is a Genius RAW novel - Chapter (147)
EP23 – Sing A Star (38)
“곧 결승이네.”
단체로 이벤트곡을 연습하던 도중, 옆에서 김태영이 중얼거렸다.
그 중얼거림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 진짜 오래도 했다.”
“촬영만 거의 4개월인가?”
“모집까지 생각하면 한 5개월 정도 아니려나?”
8월 1일부터 모집을 시작하면서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고, 마지막 촬영일이 12월 24일이니 사실상 5개월 동안 촬영을 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렇게 생각하니 정말 길었구나.
“너 Sing A Star 끝나면 어떻게 할지 생각은 해 뒀냐?”
“그거야 생각은 해 놨지.”
“오, 그래?”
“응. 일단, 사람들 좀 구하려고. 아무래도 나 혼자 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까.”
회귀를 한 덕에 지금 당장은 무명이지만 나중에는 대성하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 사람들 중 가장 나하고 느낌이 잘 맞는 사람들을 찾아서 섭외를 할 생각이다.
뭐, 그 사람들 찾는 것도 일이지만.
그리고 그런 나의 말에 김태영이 눈을 깜빡이며 내게 말했다.
“뭔 소리를 하고 있어, 내가 말하는 건 학교인데.”
“학교?”
“중간고사야 중간에 가서 보고 왔다지만 기말고사는 아예 못 봤잖아. 거기다가 너 전공 시험도 안 봤지?”
“아.”
그거 말이구나.
그걸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 온다. Sing A Star에 참가해서 결승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은 1월에 학교로 가서 보충 시험을 봐야 한다.
그런 사람들이라고 해 봐야 고요랑 수연이 그리고 나뿐이지만.
“넌 시험 다 봤지?”
“당연하지.”
“부럽네. 나도 중간에 탈락할걸.”
“……와, 진짜 나쁜 새끼네, 이거.”
태영이의 말을 무시하며 한숨을 내뱉는다.
방학 중에 학교를 가야 하다니.
이런 끔찍한 일이 또 있을까?
“그러면 여행은 시험 다 보고 가야겠네.”
끝나자마자 바로 갈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그건 무리인 것 같다.
으음, 그러면 시험 보고 바로 여행을 갈 수 있으려나?
또 콘서트가 있으니까.
촬영이 잡힌 프로그램도 있고.
“여행? 방학 중에 여행 다녀오려고?”
“확정은 아니고 생각만 하고 있어. 길게는 아니고 한 일주일 정도로. 리프레시도 할 겸.”
“어디로요?”
그렇게 태영이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진소향이 껴들었다.
그 소리에 고개를 돌려 진소향을 바라보자, 진소향은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나를 보고 있었다.
“글쎄. 딱히 정하지는 않았는데, 아마 사람들 없는 그런 조용한 곳으로 가지 않을까?”
“여행까지 얼마나 남았다고 목적지도 안 정해 놨냐. 목적이 뭔데?”
“그냥 조용한 곳에서 힐링도 하고 사람 없는 곳 돌아다니는 거지.”
“바다, 아니면 산?”
“바다는 이번에 다녀왔고 산도 저번에 갔으니까 고민 중. 근데 아마 바다로 갈 것 같아. 겨울 바다 좋아하거든.”
“그러면 아예 해외여행은 어떠세요?”
해외여행?
그것도 나쁘지 않긴 하네.
“뭐, 일단 나중에 생각해 보려고. 어쩌면 방학 기간에 못 갈 수도 있으니까.”
“왜요?”
“콘서트다 촬영이다 뭐다 전부 잡혀 있거든.”
“아, 그러면 어쩔 수 없죠.”
나의 대답에 진소향이 아쉽다는 표정을 짓는다.
여행은 내가 가는 건데 왜 아쉬워하는 건 진소향일까? 그렇게 나를 쉬게 만들고 싶은 건가?
“만약에 여행을 가게 되면 저한테 좀 알려 주세요. 알았죠?”
“그래.”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진소향이 웃는다. 그리고 그 모습에 김태영은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음료수를 한 모금 마신다.
고요랑 수연이가 촬영 때문에 오늘 연습에 빠져서 다행이네.
* * *
그 후의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매일 낮에는 다 같이 이벤트곡을 연습하고 저녁에는 수연이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녹음 이후로 수연이는 노래에 대한 연습을 하지 않았다. 대신, 필사적으로 가사를 외우고 무대 위에서 해야 하는 동선 이동만을 외웠다.
그렇다고 한 번도 노래를 부르지 않은 것은 아니고, 리허설을 할 때는 당연히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그때마다 정말 좋은 반응을 얻었고.
“그런데 정말로 그래도 괜찮을까?”
“뭐가?”
“음원 말이야. 너무 우는 것 같지 않아?”
“그런 감이 없는 건 아니지.”
이번 곡을 녹음하면서 수연이는 정말 많이 물었다. 내가 리테이크를 요구하면서 다시 재녹음을 했던 시간보다 수연이가 눈물을 멈추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었을 정도다.
그래도 녹음은 잘됐다. 내가 원하던 그 느낌, 울먹거리는 목소리. 흐느낌이 잘 묻어 있다. 설마, 그렇게까지 극한의 감정 속에서 줄타기를 할 줄이야.
그동안 수연이가 정말로 많이 성장했구나. 새삼스럽지만 그런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녹음 현장이었다.
“아니, 프로듀서가 그러면 어떡해!”
“그래도 괜찮으니까 그런 말을 하는 거지. 어차피 너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면 그렇게 될 거니까.”
“뭐, 그것도 그렇지.”
감정을 조절하니 뭐니 해도 수연이는 이 노래를 부를 때면 울기 직전까지 가고 말 것이다.
그러니까 오열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 그 정도 차이다.
뭐, 그 차이가 아주 중요하긴 하지만, 오열을 하면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말 테니까.
“그것보다 언제까지 여기에 있어야 하는 거야?”
“머리색이 빠질 때까지?”
“굳이 염색까지 해야 하나?”
불만에 찬 표정으로 거울을 바라본다.
지금 나는 Sing A Star 제작진이 예약해 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것도 생애 처음으로 염색이란 것도 하며 말이다.
뭐, 그렇다고 화려한 색은 아니고 어두운 갈색으로 염색을 하는 것이긴 하지만 설마 염색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교칙도 어기지 않으니까 좋잖아. 그리고 오빠도 좀 화사하게 하고 다녀야 해. 안 그래도 칙칙한데 머리까지 완전 검으니까 더 칙칙해 보이잖아.”
“한국인이 검은 머리인 건 당연한 거야.”
“그거야 그렇지만. 그래도 이렇게 밝게 하고 다녀도 좋잖아.”
그렇게 말하며 수연이는 자신의 머리를 바라보았다.
이번 결승전 무대를 위해서 수연이는 밝은 갈색으로 염색을 했다.
확실히 뭔가 더 화사해진 것 같기도 하고. 평소 입고 다니는 거 생각하면 잘 어울리기는 하네.
그런 생각을 하는데 수연이가 불쑥 내게 뭔가를 내밀었다.
“그리고 이거 염색 끝나면 써.”
“뭔데?”
“블루 라이트 차단 안경. 오빠 요즘 맨날 컴퓨터만 보고 있으니까.”
“아.”
설마, 수연이가 이런 것을 준비해 줄 줄은 몰랐는데.
떨리는 표정으로 안경을 꺼내 본다.
후우, 그래도 그렇게 화려한 안경은 아니구나.
수연이라면 이미지 변신하라고 엄청나게 화려하거나 독특한 안경을 준비해 줄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고마워, 잘 쓸게.”
“응.”
수연이의 웃는 얼굴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블루 라이트 차단이 사실 전혀 효과가 없다는 것은 괜히 말하지 말도록 하자.
그렇게 머리를 염색하고 덥수룩하게 자란 머리카락을 자른다. 마지막으로 수연이한테 받은 안경을 착용하면 끝.
“……뭔가 범생이 같네.”
그런 나의 모습에 수연이가 자신이 생각한 거랑 다른지 입술을 삐죽인다.
“왜, 나는 괜찮은 거 같은데.”
안경이야 전생에서도 착용을 했었지만 염색을 한 건 처음이다.
이것도 내 나름대로는 큰 도전이라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미용실을 나온다.
“내일이면 결승 무대야.”
“알고 있어.”
“질 생각은 없지?”
“당연하지.”
“좋아.”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질 생각은 없다.
“열심히 해 보자.”
“응!”
드디어 5개월 동안 힘차게 달려왔던 Sing A Star의 마지막 촬영이 다가왔다.
* * *
“눈 오네.”
Sing A Star의 결승전이 열리는 날. 아침부터 하늘에서 눈이 내리고 있었다. 거센 눈은 아니고 약하게 내리지만 저녁까지 내린다니 쌓이기엔 충분할 것이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브지.”
윤수연의 중얼거림에 윤하준은 그렇게 말하며 무대와 관객석을 살펴본다.
결승 무대는 지금까지 무대를 했던 곳이 아닌 특별 무대에서 진행된다.
무려 1만 5천 명이 앉을 수 있는 관객석. 지금까지 올랐던 무대보다 훨씬 커다란 무대까지.
당연히 무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치도 훨씬 많이 늘어났다.
“1만 5천 명이라. 무대에서 바라보면 어떤 느낌이려나?”
“사람으로 이루어진 파도처럼 보이지 않을까?”
“아, 그 표현 좋다. 사람으로 이루어진 파도.”
“그래도 실내에서 진행해서 다행이다. 야외였으면 얼어 죽었을 거야.”
“그러게.”
처음에는 야외에서 진행할 생각이었는데 눈도 오고 계절이 계절이라 실내 공연장으로 바꿨다고 한다.
무려 1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콘서트장은 섭외하기 힘들었을 텐데.
뭐, 그래도 역대급으로 많은 신청이 몰렸다니까, 그만큼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겠지.
그래, 이건 어디까지나 투자다.
지난 주에 방영된 Sing A Star의 준결승 무대 시청률은 무려 28프로. 정말로 30프로를 코앞에 둔 시청률이다.
그러니까 Sing A Star 제작진은 30프로란 시청률을 노리기 위해 결승 무대에 정말 많은 투자를 한 것이고.
거기다가 Sing A Star의 촬영이 끝나면 곧바로 콘서트를 할 생각이니, 그것에 대한 홍보도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이 정도의 투자는 적당하다 볼 수 있다.
정말 마지막 리허설인 카메라 리허설을 한 뒤에, 그들은 무대 뒤에 있는 대기실에 가서 앉았다.
이번 결승 무대는 단순히 결승 무대라기보다 마치 콘서트처럼 진행이 된다.
아무래도 생방송으로 진행이 되니 그런 방식을 택한 것 같은데, 상당히 괜찮은 방식이었다.
하나둘 관객석으로 관객들이 들어와 앉는다.
그리고 순식간에 모든 관객석이 찼으며, 이제 무대 위로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무대 위로 올라온 참가자들을 관객들은 커다란 환호성으로 축하해 주었다.
무대만이 아니라 스튜디오를 통째로 채우는 우렁찬 환호 소리에 결승까지 살아남은 윤수연, 한고요, 그리고 임하인은 다소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꾸벅 고개를 숙였다.
그런 그들의 모습에 멘토 정윤의 뒤에 앉은 윤하준이 미소를 짓는다.
드디어 수연이와 함께 여기까지 왔다.
무대 위에 올라간 윤수연, 그리고 그녀를 환영해 주는 수많은 관객들.
회귀를 한 이후로 계속해서 꿈꿔 왔던 풍경.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저들은 윤수연만을 보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윤하준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윤수연만을 보기 위해 모인 관객들이다.
그래도 어떻게 첫걸음을 내디딘 거다.
그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럽다.
“뿌듯해 보이네.”
“실제로 뿌듯하니까요.”
정윤의 말에 윤하준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본격적인 Sing A Star 마지막 무대, 결승 무대의 촬영이 시작됐다.
진행을 맡은 MC, 아나운서가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눈 뒤에 룰에 대한 설명을 한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따로 마련된 참가자석으로 이동했다.
Sing A Star의 결승 무대 촬영 시간은 2시간에서 3시간. 당연히 저 세 명이 준비한 세 곡으로는 그 시간을 전부 충당할 수 없다.
그렇기에 저들의 무대는 후반부에 마련되어 있다.
그러면 그 전까지 무엇을 하느냐?
당연히 지금까지 프로듀서들이 열심히 준비해 둔 특별 이벤트 무대가 있다.
결승 무대를 알리는 첫 번째 무대는 제일 먼저 떨어진 프로듀서인 임호준이 준비했다.
김태영을 비롯해 탑10까지 올라갔지만 떨어진 참가자들로 이루어진 무대.
‘노래는 좋네.’
그것을 들으며 윤하준은 감탄을 내뱉었다.
‘역시, 임호준이 인성에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노래는 잘 만든다니까.’
그 뒤로도 특별 무대들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정말 아쉽게도 준결승에서 탈락한 오수정과 주태호가 준비한 특별한 무대도 있었으며, 준이 따로 준비한 결승 진출 멤버, 그러니까 한고요와 윤수연 그리고 임하인의 특별 무대도 있었다.
그리고 그 프로듀서들의 특별 무대 중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것은 다름 아닌 정윤의 특별 무대였다.
정윤은 다른 프로듀서들과는 달리 본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와서 윤수연과 함께 윤하준이 편곡한 ‘one day, last kiss’를 불렀는데, 그 노래는 사람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윤수연 버전의 ‘one day, last kiss’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정윤이 직접 부르니 수준이 달랐다.
옆에서 부르는 윤수연이 정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 정도로 정윤이 부른 ‘one day, last kiss’는 감성적이며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실제로 관객석 이곳저곳에서 코를 훌쩍이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어진 것은 진세희와 한고요의 듀엣 무대였다.
정윤이 대한민국 최고의 감성 보컬이라면 진세희는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이다.
가수들 사이에서 불리는 말이 어나더 레벨, 천재 중의 천재, 가수들의 가수.
4대 가수라고 불리는 것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그건 실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그 4대 가수보다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세희는 그녀가 그렇게 불리는 이유를 무대 위에서 정말로 잘 보여 주었다.
역대급 임팩트를 보이며 압도적인 재능을 선보인 한고요가 무대 위에서 억눌린다.
그 대단한 재능을 가진 한고요가 진세희와 함께 노래를 부르니 그저 ‘평범하게’ 보인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지만, 무대를 끝낸 한고요는 주먹을 꽉 하고 쥐었다.
그 모습에 진세희가 미소를 짓는다.
‘그래, 그러면 된다. 저 아이라면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노릴 수 있으니까.’
그것을 위해 진세희는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인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지막 무대는 바로 윤하준이 준비한 무대였다.
강성훈과 윤하준이 프로듀싱하고 한고요, 윤수연, 김태영, 마지막으로 특별 게스트 진소향이 노래를 부르는 무대.
그 무대에 사람들은 웃는 얼굴로 환호를 보냈다.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고 서로 친한 그들은 무대 위에서 정말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으니까.
거기다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 진소향은 정말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며 자신이 어째서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라 불리는 화양연화에 속해 있는지 보여 주었다.
“소향이와 고요의 조합이 좋네요.”
“그러게요. 둘이 저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는데.”
“나중에 이거 유닛으로 나오는 거 아니에요?”
그 무대를 바라보며 나누는 멘토들의 대화를 들은 윤하준이 미간을 찌푸린다.
‘한고요와 진소향의 유닛이라니, 그다지 좋을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지금 김태영, 한고요, 진소향, 윤수연이 보여 주는 무대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지금까지 작업하면서 제일 즐거웠던 작업이기도 했고, 또 언제 이런 무대를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어찌 됐든 진소향은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이고, 김태영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호령하는 가수가 된다. 거기다가 한고요와 윤수연은 지금 가장 핫한 루키들이고.
‘저 조합을 다시 짜기는 아마 굉장히 힘들겠지.’
그것을 알기에 윤하준은 이번 이벤트 무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던 것이다.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저 조합으로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기에.
그리고 그것을 끝으로 마지막 특별 무대가 전부 끝났다.
드디어 특별 무대가 아닌 결승까지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무대가 시작되는 것이다.
동생이 천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