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In-Seven-Billion Irregular RAW novel - Chapter 409
412화?수렁의?대전?(5)
손이?미끄러져?
아니.
그렇다고?하기에는?손의?방향이?너무?완벽한데?
정말?한?치의?오차도?없이?정확하게?낙화를?맞췄다.
너무?순식간에?일어난?일이라?멍하니?챠밍을?바라봤다.
그때?마법에?맞아?바닥에?쓰러진?낙화가?벌떡?일어나더니?챠밍에게?외쳤다.
“야!?너?대체?뭐야?!”
“흥!”
낙화가?챠밍을?쏘아보는데?챠밍?역시?싸늘한?눈으로?낙화를?노려보기만?했다.
하아,?이거?일이?커질?것?같은데…….
가만히?두면?둘이?머리채를?잡고?싸울?것?같은?딱?그런?분위기라?마음이?급해졌다.
그사이?내가?서?있는?경기장에?누군가가?올라왔다.
올라오자마자?날?확인하고는?상대방의?당황한?목소리가?들려왔다.
“아,?젠장.?이번엔?주호야?!”
《?새?대전?상대가?입장합니다!?》
《?대전이?시작됩니다!?》
지금?그런?건?관심?없고.
상대방이?누군지?보지도?않았다.
대전이?시작하자마자?바로?사이드로?나가?내?체력을?깎기?시작했다.
“어?!?뭐하시는…….”
당혹스러워?하는?상대방의?목소리.
치열하진?않겠지만,?그래도?나름?박진감?넘치는?전투를?벌일?요량이었던?상대방과?다르게?내?시선은?완전히?다른?곳에?가?있었다.
“제가?좀?바빠서.?빨리?좀?나가야겠네요.”
“아,?그래요.?볼일?보세요.”
상대방도?자신에게?전혀?관심이?없다는?것을?알았는지?아예?전투?자세를?풀어버렸다.
가만히?져?주겠다는데?여기서?달려들?사람은?없었다.
그사이?계속해서?체력이?깎여나갔다.
《?체력이?0이?됩니다.?》
《?대전에서?패배하셨습니다.?》
《?PVP?포인트가?-10점?차감됩니다.?》
체력이?다해서?대전에서?졌음에도?경기장에서?벗어나지?못했다.
패치로?인해?1분?안에는?승패가?나지?못하게?바뀌었기?때문에.
이거?더?빨리는?못?끝내나?
그때,?의외의?상황이?일어났다.
낙화?뒤에?누군가?나타나더니?낙화의?귀를?한?손으로?잡고?뒤로?당겼다.
“아악!?또?뭐야!”
“에휴,?너?또?사고?쳤지?”
라지?쉴드를?포함한?중장비를?걸치고?낙화?뒤에?나타난?지아라는?여인을?본?낙화의?표정이?사정없이?구겨졌다.
“아!?언니!?이번엔?아니야!”
“아니긴?뭐가?아니야!?내가?옆에서?다?보고?있었는데!?내가?아무한테나?가서?꼬셔대지?말라고?했어??안?했어??너?때문에?매번?길마?오빠가?얼마나?고생하는지?알아??전에도?임자?있는?남자?꼬시려다가?다른?길드하고?쟁?났잖아!?사냥도?바빠?죽겠는데?그거?때문에?얼마나?뒤쳐진?지?알아?!?몰라?!?다른?프로?팀들은?지금?다?90레벨?중반이라고!”
“아씨!?이번엔?진짜?마음에?들었단?말이야!”
“그!?래!?서!?지금?잘했다고?!”
언니라는?사람이?낙화를?잡아먹을?듯?매섭게?노려보자?낙화가?호랑이?앞에?선?여우처럼?바로?꼬리를?내렸다.
“아니요오오.”
“거기다?임자?있는?애잖아.?니가?건드니까?바로?달려오는?거?봐.?진짜?맞아도?싸다,?싸.?어째?좀?괜찮다?싶은?남자만?보면?애가?주체를?못?해!”
“아씨,?나도?저럴?줄?몰랐지.”
“자랑이다,?진짜.?빨리?사과하고?와.?또?쟁?나기?전에.?그리고?저쪽?길드?어딘지?알아?”
“알아,?신화?길드…….”
“어휴,?진짜?그걸?아는?애가!?당장?저쪽이랑?붙으면?우리도?장담?못?해.?아직?이쪽이?밀린다고.?너?때문에?진짜?길마?오빠?수명이?준다?줄어!”
“칫,?그래도?내가?잘못한?건?아니잖아!?싫어!?눈앞에?멋진?남자가?있는데?그럼?그냥?지나쳐?!”
“아,?진짜!?너?당장?접속?끊어!?어디?비?오는?날?먼지?나도록?한?번?맞아봐.”
“켁,?언니!?잘못했어!”
현실에서도?바로?만날?수?있는?사이인가?본데.
접속을?끊으라는?단?한?마디에?낙화가?아무?반항도?하지?못했다.
그때?또?다른?사람이?지아와?낙화의?뒤로?나타났다.
견고하게?느껴지는?그런?인상.
한?자루?긴?블레이드를?등에?맨?몸이?탄탄해?보이는?남성이?낙화를?지긋이?쳐다보고?말했다.
“낙화야.”
낮은?저음으로?낙화를?부르자?낙화가?화들짝?놀라?어깨가?올라갔다.
“앗!?전신?오빠!?그게?아니고…….”
“한?번?더?사고?치면?길드에서?파?버린다고?한?건?언제더라?”
“……어제요오.”
“알면?어떻게?해야?하지?”
“아,?진짜!?알았어요.”
지아라는?여인과?티격태격하면서?반항을?했던?낙화가?전신이라는?남자에게는?아무?말도?못?하고?말을?들었다.
저?정도?영향력이면?길마?정도?되려나?
보이는?외모나?분위기에서?딱?그런?느낌이?들었다.
마지못해?낙화가?챠밍에게?터벅터벅?걸어가더니?한마디?했다.
“임자?있는?줄?몰랐네요.”
그?말에?오히려?챠밍의?얼굴이?빨갛게?익었다.
“아!?그런?사이?아닌…….”
“헤에??그런데?왜?그렇게??아,?그렇구나.”
뭔가를?알겠다는?듯?낙화가?고개를?연신?끄덕이더니?묘한?미소를?지었다.
“우린?꽤?자주?볼?것?같네요?”
그?말?남기고는?곧장?전신과?지아에게?돌아가?버렸다.
시간이?풀리자마자?경기장에서?내려와?챠밍의?옆에?달려가자?챠밍이?날?보고는?허둥지둥했다.
“아,?그러니까.?이건…….”
“괜찮아.?말?안?해도.”
“네…….”
내가?내려오자?전신이란?남자가?우리에게?걸어왔다.
“처음?뵙겠습니다.?초월?길드?길마?전신입니다.”
“신화?길드?주호입니다.”
전신이?악수를?위해?손을?내밀자?일단은?맞잡아주었다.
“이쪽에?좀?골칫덩이가?있어서?양해해주셨으면?합니다.?알아서?단속하도록?하죠.”
그?말에?그냥?고개를?끄덕했다.
이미?챠밍이?공격한?것에?대해선?그대로?묻혀?버렸다.
한?번쯤?붙을?거라고?생각했던?것과는?완전?다른?결과를?가져왔다.
그리고?얼마?지나지?않아?재중이?형을?포함해?우리?쪽?길드?사람들이?소란을?듣고?찾아왔다.
전신이?재중이?형을?보더니?바로?묘한?눈빛을?해보였다.
여러?감정이?복합적으로?섞인…….
“오랜만입니다.”
“결국,?너도?왔군.”
재중이?형이?전신을?보고는?한숨을?쉬었다.
“혼자?손가락?빨고?기다릴?순?없지?않습니까.?당신도?없는?곳에서.”
“……나?그런?취향?아니다.”
“농담은?여전하시군요.”
“밝게?살아야지.?저번?우승?축하?못?해줬네.?늦었지만?축하한다.”
“그다지?긴장감은?없었습니다.?재미도?없었고.”
“우리가?재미로?이?일하는?건?아니잖아.”
“뭐,?그렇긴?합니다만.”
그때?낙화가?재중이?형을?보고는?환하게?외쳤다.
“와!?재중?오빠!?오랜만이에요!”
그걸?본?재중이?형이?웃으면서?손을?들어?인사를?받아줬다.
지아라는?여인도?재중이?형을?보고는?살짝?고개를?숙여?인사했고.
“오빠,?잘?계셨어요?”
“아아,?뭐?그럭저럭.?너?더?예뻐졌다?”
“정말?여전하시네요.”
지아라는?여인이?그?말이?싫진?않은지?곧장?미소?지었다.
“저는요??전?!”
낙화가?재중이?형을?보고?스스럼없이?물어보자?재중이?형이?웃으면서?말했다.
“너도,?좋아?보이네.”
“칫,?예쁘단?소린?안?하네.”
농담?섞인?말에?재중이?형이?다시?웃었다.
생각보다?친하네.
“너한테?그랬다간?내가?곤란하다고.?알면서?그러냐.”
“베에!?알아요.?알아.”
저건?무슨?말이지…….
전신과?재중이?형이?뭔가?이야기를?나눈?뒤?지아와?낙화를?데리고?가면서?상황이?완전히?끝났다.
“형,?친하네요?”
“아,?친해?보였나?”
“아니에요?”
“뭐?그렇게까지?친하진?않고.?한때?내?경쟁자?중?한?명.?하필?결승에서만?만나서….”
“다른?사람은요?”
“아,?뭐?지아는?잠시?같은?팀인?적이?있었고,?낙화는…….”
재중이?형이?말하려다가?잠시?뜸을?들였다.
“무슨?문제?있어요?”
“너도?알?텐데?”
재중이?형이?의미심장하게?쳐다보자?머릿속에?뭔가가?스쳤다.
“말?안?해도?알?것?같네요.”
설마?낙화가?재중이?형에게?들이댔던?건가?
낙화를?잠시밖에?못?봤지만?충분히?그럴?가능성이?있어?보였다.
“뭐,?그런?거지.?아,?그리고?챠밍.”
챠밍이?자신을?부르자?화들짝?놀란?듯?재중이?형을?바라봤다.
생각해?보면?재중이?형과?수정이?누나와?사귀는?중이니?미래의?예비?처제쯤?되려나.
재중이?형이?챠밍을?신경?많이?써주는?이유이기도?하고.
“으음,?조금?조심할?필요는?있겠다.?무슨?말인지?이해하지?”
“아,?네에…?알아요.”
“딱히?막을?생각은?없는데?앞으로?할?일하고?너무?상충하니까.”
그러면서?재중이?형이?날?지긋이?바라봤다.
“넌,?아니다.?너대로?생각이?있겠지.?나중에?이야기하자.”
그?말에?무심코?챠밍을?바라봤다가?고개를?돌렸다.
그리고?여러?생각이?머릿속을?막?헤집고?돌아다니기?시작했다.
이건?이것대로?힘들려나…….
상반된?상황과?생각들이?엉키면서?복잡한?심경이?마음에?자리했다.
*?*?*?*?*
미치광이?리치를?잡고?넘어온?길드들에?의해?첫날은?혼돈으로?돌아가는?듯싶었다.
물론,?나나?재중이?형은?크게?포인트에?구애받지?않았다.
원래의?능력도?있었지만?PVP?장비?덕을?독특히?봤으니까.
개인?기량이?비슷하다고?할?때,?장비가?좋으면?이득을?보는?것을?당연하다.
그렇게?각자?다른?경기장에서?연승행진을?이어갔다.
물론,?연속?경기를?풀로?뛰기는?힘드니까?잠시?쉬는?시간을?가지려고?일부러?지는?경우만?빼고.
시간이나?인원,?경기장의?제약이?있어?모든?프로와?싸워볼?순?없었지만?꽤?다수의?프로와?싸워봤다.
그런?과정에서?아무리?잘?싸운다고는?하지만?피로도라는?것은?여전히?존재했다.
재중이?형도?중간에?쉬는?것도?중요하다고?나를?억지로?쉬게?했다.
중간,?중간?몸이?쉬는?시간?동안에는?다른?유저들의?경기를?지켜보거나?아예?눈을?감고?쉬어버렸다.
포인트가?중요하다고는?하지만?신체와?정신을?한계까지?혹사했다가는?이?장기?레이스를?계속?이어갈?수가?없었다.
한?번씩?쉬고?나면?다시?정신이?또렷해져?더?집중할?수?있었고.
하루?종일?상대방이나?우리?쪽이나?긴장감이?팽팽한?상태로?계속?접전을?이어갔다.
대부분?경기가?5분을?꽉?채우는?바람에?포인트?면에서는?전날들에?비해?그렇게?이득을?보지?못했지만.
자존심?싸움.
그런?분위기?때문인지?누구?하나?물러서지?않고?경기장에서?살다시피?싸워댔다.
그리고?그런?상황은?둘째?날,?의외의?상황에서부터?해소되기?시작했다.
대규모의?왕국?정기선들이?제국으로?넘어오면서?제국?내에?유저들이?잔뜩?늘어나?버렸다.
퀘스트만?깨면?해당?정기선을?제공하니까?저렇게?우르르?넘어오는?것이?불가능한?것은?아니지만…….
어떻게?저렇게?많은?수가?넘어온?거지?
그걸?본?전사?형이?내게?설명해줬다.
“누군가?수를?썼어.”
“네?”
“아예?공홈에다가?다?뿌려버렸네.?제국으로?넘어가는?요령을.”
“진짜요?”
“어,?아마?포인트가?너무?빡빡하니까?수를?낸?것?같은데.”
그?말을?듣고는?잠시?생각해보니?이해가?갔다.
“그러니까……?포인트?몰이인가요?”
“어,?역시?머리?좋네.?같은?레벨끼리?매번?붙으면?포인트?모으기?힘드니까.?아예?판을?크게?키워버린?거지.?이런?걸?양학이라고?하나.?빨리빨리?많이?잡아서?포인트를?모은다.?그리고?그?포인트로?장비를?구하고.?그?다음엔…….”
“우리를?잡아보겠다?”
“아무래도?그렇겠지.?장비가?동등하면?어떻게든?지금보단?나을?테니까.”
“정말?이기려고?수단?방법을?안?가리네요.”
“그러게?말이다.”
“그럼,?따라올?수?없게?더?올려버리면?되죠.”
“부럽네,?그?패기가.”
누군지?알?수?없는?사람이?쏘아?올린?그?공?때문에?상황은?2차전으로?들어가게?되었다.
그리고…….
무려?91연승.
가르시아?콜로세움?역사상?최고의?연승?행진을?마치고?경기장에서?내려왔다.
따라잡겠다고?
할?수?있으면?한?번?해보라지.
그리고?이날.
국내?유명?게임?방송?PD들이?앞?다투어?콜로세움을?찾아왔다.
양손?가득?어마어마한?조건들을?손에?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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