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worldly dark-haired alien RAW novel - Chapter (560)
〈 560화 〉성냥팔이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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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쫓아가자.”
그리 전하자 위니아와 힐데가르트가 움직였다.
다른 건 몰라도 딱 두 명이 어디론가 외출을 하고 있다. 적의 전력을 깎아 먹을 아주 좋은 기회인 동시에 이런저런 증거품을 수집할 수 있는 찬스였다.
ㅡ사박사박.
곧바로 우리가 있던 자리를 정리하고 조금 우회를 하면서 놈들을 쫓았다. 애초에 여기가 고지대라서 딱히 들킬 일도 없을 것이다.
동굴에서 멀어졌을 때를 노려 급습하면 간단할 터였다.
ㅡ…
ㅡ…
놈들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지들끼리 이야기를 하면서 쭉 걸었다. 저 가방 안에는 대체 뭐가 들어있는 것이냐?
무기를 들고 있기는 하지만, 전쟁을 준비하는 녀석들의 장비는 아니었다.
과연 뭐하는 새끼들이길래 사스콰치가 있을지도 모르는 설산에서 단 두 명이 짝을 지어서 나왔을까.
그만큼 실력자라는 소리인가?
아니, 실력자라면 우리의 존재를 눈치챘을 확률이 높다.
“위니아. 조용히 처리할 수 있지?”
“하나는. 다른 하나는 깜둥이가 해야 돼.”
“내가 신호할게.”
비탈길의 높이는 대충 6m 정도였다.
이 정도면 문제없이 빠르게 타고 내려갈 수 있다. 놈들은 아직도 우리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 놈들이 커브를 돌았을 때, 나는 위니아에게 신호했다.
“위니아. 저 새끼들이 가는 방향 기준으로 봤을 때 오른쪽에 있는 새끼. 그놈 잡아. 옆에 있는 놈은 내가 처리할 테니까.”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 위니아가 작은 목소리로 주문을 외우자, 마법적인 기운과 함께 허공에 얼음 화살 하나가 생성되기 시작했다.
조용히 해결하는데 이거만 한 게 없다.
“깜둥아.”
주문을 완성한 위니아가 나를 불렀고, ㅡ파악! 나는 즉시 땅을 박차면서 비탈길의 아래로 질주하듯 내려갔다. 입은 다물었다. 몰래 하는 작업이었으니까.
다만 검을 치켜든 채 달려나갈 뿐이다.
“…?”
“뭐…?”
순간 놈들이 이곳을 돌아보았다.
그 순간,
ㅡ파삭!
내 속도보다 빠르게 날아간 얼음 화살이 멍하니 있던 녀석의 관자놀이 박혀 들어갔다. 그야말로 순식간에 이루어진 기습이었다. 놈은 지가 죽은 줄도 모르고 죽었을 것이다.
“어, 어어!!!”
살아남은 한 녀석은 그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을 치려고 했지만, 애초에 내 속도에서 벗어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ㅡ푸욱!
나는 순식간에 놈과의 거리를 좁혀 그 등짝에 칼을 박아넣었다.
“이 새끼가 감히 나한테 등을 보여?”
“커, 커허억…!”
검기를 사용할 필요조차 없었다. 마치 캔 황도에 포크를 찔러 넣는 것처럼, 가볍게 놈의 등판을 관통한 칼이 가슴팍에서 튀어나왔다.
에일리언이냐.
“쿠학…!”
“닥쳐.”
그 상태로 손을 뻗어서 괴로워하는 놈의 뒷모가지를 잡는다.
“광야혈옥수(狂夜血玉手).”
ㅡ우드득!
전력을 다해 손아귀에 힘을 주자 놈의 목뼈가 부러지는 것이 느껴졌다. 순간 놈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나는 즉시 죽어있는 두 녀석의 발목을 잡고 질질 끌었다.
“깜둥이 확실하게 죽였지?”
“어. 위니아, 힐데. 주변에 뭐 있나 확인 좀 해줘. 난 이 새끼들 품 좀 뒤져볼 테니까.”
그녀들에게 경계를 부탁하고 엄폐를 할 수 있는 곳까지 놈들의 시체를 끌고 갔다. 힐데가르트가 눈을 비비고 던져서 핏자국을 조금 정리했다. 똑똑한 녀석 같으니라고.
“흐음.”
놈들은 대머리라는 점만 빼면 딱히 특별한 구석은 없는 놈들이었다. 일단 능숙하게 검은 옷을 벗겨서 품을 뒤져보니 뭔가가 막 나오기 시작했다.
“이건…”
놈은 목걸이 같은 것을 차고 있었다. 군대에서 쓰는 군번줄 같은 것을 말이다. 그 동전만 한 크기의 원판에는 익숙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이 씨발럼들.”
이교도가 맞았군.
여태까지 엘리제와 함께 지긋지긋하게 찾았던 그 이교도들의 문양이었다.
이걸로 놈들이 이교도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그것 말고는 무장밖에 없었지만, 일단 가방이 하나 있었으니까 그것도 확인하도록 했다.
ㅡ촤르르.
즉시 가방을 뒤집에서 안에 있던 것들을 바닥에 늘어놓았다.
가방에서 떨어져 나온 것은 무슨 책 같은 것과 목제 도구. 조각상과 지도… 뭐 그런 것들이었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
일단 책을 확인해 보았다. 안쪽에 들어찬 글씨는 내가 읽을 수 없는 것이었다. 마구잡이로 휘갈긴 듯하지만, 일종의 규칙성은 있어 보이는 문자… 이건 수상하군.
“위니아. 힐데. 와서 이것 좀 봐줘.”
“뭔데?”
“뭔가요?”
바로 그녀들에게 보여주자, 그녀들 역시 고개를 저었다. 처음 보는 문자라고 한다. 아무튼 괜찮은 걸 챙겼다.
“그리고 이 목걸이 이거. 위니아도 본 적 있는 문양이지?”
“이교도들이네.”
“흐음… 저는 모르는 문양이에요. 인간들의 종교는 잘 몰라서.”
그거 아쉽구만.
바로 적당히 흔적을 지우고 가방을 챙긴 뒤에 시체는 눈밭에 파묻었다. 아주 그냥 감쪽같았다. 오늘은 아무도 죽지 않은 것이다.
“깜둥이 이제 어쩔 거야?”
“한번 찔러 봐야지. 보냈던 놈들 안 오면 무슨 일 생겼다고 눈치깔 거 아냐. 그러기 전에 한번 가보자. 두 명 뒈졌으니까 괜찮을지도 몰라.”
“진짜 가게? 깜둥아, 내 생각엔 좀 위험할 것 같애.”
“위험하면 바로 빼면 돼. 이미 퇴로는 다 확인해 뒀어.”
놈들의 수준은 정말 별것 아니었다.
저딴 놈들 한 트럭이 달려들어도 나를 죽일 수는 없다.
아마도 말단일 것이다.
내 기억상 상위의 이교도들은 전부 기괴한 생김새를 하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내 경험상, 내가 상대하기 곤란했던 이교도는 지하수로에 있었던 블링크와 실드 마법을 사용하던 단검의 달인 말고는 없었다.
전반적으로 해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놈들 중에 진짜 실력자가 있었다면, 사스콰치들에게 그딴 식으로 개털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나마 분전하던 마법사 하나가 제일 위협적일 것이라고 판단된다.
“그럼 위험해지면 바로 빼기야.”
“걱정 마라. 항상 그래 왔잖아. 나 믿지?”
“에휴, 내가 깜둥이 믿어 줘야지. 그럼 가자. 일단 무슨 일 생기면 바로 플레임 애로우부터 박고 도망칠 테니까.”
동굴에 플레임 애로우를 박는다면 진짜 치명적이다. 나도 다 위니아의 전력을 알고 있으니까 하는 말이다.
그리 다시 비탈길을 올라 동굴 쪽으로 몰래 접근하기 위해 움직였다.
“위니아님은 캇트님을 정말로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뭐어?”
“후후후, 그냥 그렇다구요. 너무 부러워요.”
“으… 이상한 소리 하지 마, 서큐버스.”
“네, 네.”
그런 부끄러운 잡담을.
그렇게 하루 동안 동굴을 감시하던 곳에 도착했다. 딱히 달라진 것은 없었다. 동굴 앞에 있던 흔적도 막 변하지는 않았다.
ㅡ사박사박.
바로 동굴 쪽으로 천천히 내려갔다. 지금부터 할 것은 침투와 기습, 또는 탈출이다. 나는 내 판단을 결코 의심하지 않는다. 찔러서 되면 밀어붙이고, 안되면 즉시 탈출이다.
동굴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그 옆에 딱 붙어서 낮게 입을 열었다.
“힐데야. 여기서 망 좀 봐 줄 수 있겠어?”
“네. 그럴게요. 저만 믿어주세요.”
“씨발 데몬 프렌드 당연히 믿어야지. 위니아 들어가자.”
일단 동굴 입구 근처에 인기척은 없었다.
나는 칼을 빼 든 상태로 위니아의 앞에서 움직였다. 나도 위니아도 딱히 입을 열지는 않은 채 서로의 존재만을 느끼면서 전진한다.
ㅡ극한의 경계심.
ㅡ두근거리는 심장.
어둑어둑했지만 저 끄트머리는 밝았다.
빛이 있다는 것은 저쪽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뭔지는 몰라도 놈들과 협상이나 대화는 없다.
죽일 수 있다면 죽이고 죽이지 못하면 도망칠 뿐.
그곳을 향해 천천히 다가간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위니아가 스태프를 겨눈 채 전방을 주시하고 있었다. 눈부터가 이미 숙련된 사냥꾼의 그것이었다. 역시 믿음직스러운 마법사다. 실전경험이 풍부한 여자.
내가 위니아 안 믿으면 누구를 믿겠나.
동굴 길에는 딱히 뭐가 있지는 않았다. 단지 저편에서 소리만이 들려오 뿐… 결국 우리는 그 빛이 나오는 곳까지 다가갔다.
ㅡ궁시렁궁시렁.
ㅡ웅성웅성.
ㅡ사박사박.
다섯 단 정도의 짧은 계단이 있었고, 그 아래에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는 입구의 바로 옆에 딱 달라붙었다. 그 상태로 고개를 천천히 내밀어 안쪽을 염탐했다.
“…”
이 새끼들 동굴에 뭔가 연구실 같은 것을 만들어 놨다.
여덟 명의 사람, 그리고 한 명의 기이한 존재가 제각기 움직이고 있는 중이었다. 어떤 이들은 작업대에서 뭔가 피투성이가 된 물품을 도려내고 있었으며, 다른 이들은 책상에 앉아서 뭔가를 끼적이고 있었고, 누군가는 제단에 물을 뿌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저 `기이한 존재`가 내 마음을 어지럽게 했다.
“…그아아.”
뿔이 달린 해골 대가리의 멀대는 극도로 얇고 시꺼먼 가죽으로 뒤덮여 있었다.
마치 사람 해골 모형에 타르로 된 막을 씌워놓은 것 같은 기이한 모양새였다. 인간들은 저 미친 악마새끼랑 한 공간에 있음데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역시 데몬 공모자들이 맞다.
아무튼 악마.
거기까지 딱 5초 만에 파악하고 다시 숨었다.
안에는 악마까지 합쳐서 총 `아홉 명` 밖에 없다.
그리고 우리를 눈치채지 못했다.
ㅡ만지작 만지작.
나는 바로 위니아의 손을 만지면서 플레임 애로우를 갈기라고 신호했다.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 그녀가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뒤에 영창을 시작한다.
ㅡ고속영창.
저번에 새로 배웠다고 했던 마법.
마나 소모를 늘리는 대신, 영창 속도를 극도로 빠르게 한다. 여기서 입을 열었다간 저 안에 있는 새끼들한테 다 들리고 만다. 그렇게 되면 들켜버린다. 하지만 어차피 영창을 해야 한다면, 그냥 이렇게 빨리하는 편이 낫다.
적어도 들키기 전에 한 방 먹일 수 있으므로.
“플레임 애로우!”
위니아의 앙칼진 외침이 동굴에 울려 퍼짐과 동시의 맹렬하게 타오르는 화염의 화살이 연구실의 안쪽으로 날아갔다.
ㅡ퍼어엉!!!
그리고 익숙한 폭발이 읾과 동시에 비명이 터져 나왔다.
“꺄아아아아악!!”
“으아아악!”
“무, 무슨! 무슨 일이!”
“침입자! 저쪽입니다!”
폭발과 함께 이곳저곳에 화염이 들러붙는다.
그 불은 작업대와 책장, 그리고 책상과 의자 밑 제단에 옮겨붙기 시작하면서 심각한 혼란을 초래했다. 그 와중에 정통으로 맞은 한 새끼는 통구이가 되어버렸고, 옷에 불똥이 튀어서 개지랄을 하는 놈도 두 놈이나 되었다.
“베르데!!!!!!!!!!”
그런 혼란의 장을 향해 칼을 겨누면서ㅡ
“만세!!!!!!!!!!”
ㅡ소리친다.
“성기사들이여!!!! 돌격하라!!!”
순전히 혼란을 주기 위하여, 나는 소리침과 동시에 내 갑옷을 드러내며 안쪽으로 들어가려 했다. 뭔지 몰라도 너희들은 다 들켰다. 성기사가 들이닥치고 있단다, 이 애미뒤진 좆부랄들아.
혼란의 와중에 그런 `인상` 만 주면 충분했다.
“서, 성기사!!!”
“이곳이 들킨 것인가!!!”
“베르데의 주구가 여기까지!!!!”
이 새끼들 우리 말을 할 줄 안다.
그리고 반응을 보니 이교도가 확실하다. 무엇보다 저 제단에도 동일한 문양이 박혀 있었으니까. 아무튼 진짜 성기사들이 찾아온 줄 알고 혼란이 가중되었다.
“도, 도망치십시오! 저희가 막겠습니다!!”
놈들은 경악을 터트리면서도 칼을 빼 든 채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와아아아!!!”
“죽어라, 베르데의 사냥개여!!”
딱히 기량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덤벼드는 녀석들의 수 역시 네 명 밖에 되지 않는다. ㅡ그렇다면.
개좆밥이지.
“죽어라아앗!!!”
“흐흐흐, 이 씨발 이교도 새끼들이! 베르데님과 아이저마르트님께서 함께하신다!!!”
ㅡ데쟈아아아아앗!!!
기합성을 지르면서 놈들을 향해 달려든다. 연구실의 공간이 제법 넓었기에 칼질을 하기에는 충분! 즉시 마나를 끌어 올리며 이제껏 수련했던 실장검법의 극의를 터트린다!
“분충은 용서하지 않아요!!!!!”
ㅡ촤악!
활인검은 사람을 살리는 검이었으나, 동시에 죽이는 검이기도 했다.
실장검법은 결코 이교도들을 용납하지 않음에, 휘둘러진 검의 궤적은 지옥으로의 인도이다.
활인검이 살인검으로 변모하게 되는 바로 그 순간이 생의 불꽃이 꺼질 때!
“크하아아악!”
“캬학!”
크게 휘둘러진 칼이 찬란한 검기를 내뿜음과 동시에 두 녀석의 육체가 절단나면서 피를 흩뿌렸다.
“뒈져라, 이교도들이여!!!”
ㅡ푸학!
칼을 휘두른 자세에서 즉시 찌르기로 연환하여 세 번째 녀석의 가슴팍을 꿰뚫자, 마지막 녀석이 실로 용감하게 한손검을 내리찍어왔다.
ㅡ콰앙!
“아닛!”
물론 내게는 믿음직한 건틀렛이 있었다. 팔을 들어 올려 간단하게 일격을 막아 낸 뒤에, 그대로 손을 뻗어 녀석의 안면을 잡아 쥔다.
ㅡ꽈악!
그 상태로 내력을 집중하여 손아귀의 힘을 터트리자,
“광야혈옥수.”
“뷰오오오오오오옹!!!”
기괴한 비명과 함께 녀석의 안면이 우그러지면서 추욱 늘어졌다.
요즘 악력이 괴물같이 쎄지긴 했다.
“…”
“…”
넷을 죽이는 데는 채 10초가 걸리지 않았다.
“흐흐흐, 베르데 만세. 이교도들이여. 지금이라도 항복한다면 즉각적인 죽음을 보장하도록 하지. 항복해라, 너희들은 포위됐다.”
현장에 남은 것은 기괴한 형상의 악마와, 다른 세 명이 전부였다.
“…과연 성기사로군. 베르데의 종자들에게 발각되고 만 것인가.”
놈들 중 가장 강해 보이는 녀석이 장검을 치켜든 채로 앞에 나섰다.
뒤에 있는 악마랑 다른 녀석은 대체 뭐지?
“도망치십시오. 제가 시간을 벌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의 희생은 값질 것입니다. 만일 살아남으신다면 그곳에서 다시 만나도록 하죠. 그럼, 안녕히.”
악마의 옆에는 눈처럼 새하얀 백발을 지닌 여인이 서 있었다. 이교도들 특유의 검은 의복을 걸쳤음에도 여자라는 티가 나는 몸매였다. 이 년은 대체 뭐하는 년이지?
ㅡ규오오…!
무엇보다 특이한 것은, 그 여자가 푸른색 털을 지닌 새끼 사스콰치를 안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새끼들 대체 뭐냐!
“이 씨발럼들! 너희들의 정체는 대체 무엇이냐!”
ㅡ좌아아아악!!
순간 그녀의 옆에 서 있던 악마의 눈에서 보랏빛 안광이 터져 나왔다. 뭔가 마법인가 싶었는데, 그 안광의 궤적에 따라 기묘한 보라색의 게이트가 생성되더니, 악마가 그쪽으로 담담하게 걸어 들어갔다.
마치 빔프로젝터처럼 게이트를 생성한 것이다!
“…”
새끼 사스콰치를 안은 백발의 여인 역시 나를 한번 슥 쳐다보더니 게이트 안쪽으로 향했다.
이런 씨발!
“이 새끼들이 감히 도망을 쳐!”
“네 상대는 나다, 베르데의 종자.”
즉시 달려나가려고 하자 장검을 치켜든 이교도 검객이 나를 막아섰다.
“이 새끼!”
강하다!
“니 애미다, 개새!”
“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