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porarily Closed for Work Reasons RAW novel - Chapter (33)
“저거, 꼭 만들어야겠니?”
앤티가 사색이 된 얼굴로 바닥에 넙죽 엎드렸다.
“아아, 죄송합니다! 저희에게 내려주신 하해 같은 유일신님의 은총에 비하면 역시 너무 작고 볼품없는 신상이었군요! 제가 당장 동포들을 닦달해서 저것보다 훨씬 커다랗고 우람한 신상을 건설하도록 하겠나이다!”
아니, 그러지마. 제발.
난 앤티를 한참 설득한 후에 간신히 그냥 짓고 있는 석상을 완성하되, 나한테 바치지 말고 도시 한가운데에 놓으라고 합의를 보았다.
앤티는 고민하다 백성들에게 내 위엄을 직접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나쁘지 않다 여겼는지 동의해주었다.
다행이다. 내 좁은 방의 공간을 사수할 수 있어서.
“그런데 앤티야. 너도 박카스, 아니 성장신의 가호를 마신거니?”
“넵. 위대하신 신께서 내려주신 성수인데 당연히 마셨사옵니다.”
“흐음.”
“신이시여, 소녀를 왜 그렇게 보시옵니까?”
“아니. 많이 예뻐졌다 싶어서.”
그랬다. 갓 진화한 이등신 때의 모습이 약간 우스꽝스러운 귀여움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귀여웠다.
몸의 비율도 이제는 삼등신은 되보이는게 어릴 때 누나가 가지고 놀던 인형보다 예쁘게 변했다.
“어, 어멋.”
앤티의 새하얀 뺨이 홍당무처럼 달아올랐다.
“소녀처럼 미천한 것 따위에게 위대하신 유일신님께서 예쁘다고 칭찬해주시다니. 헤헤헤.”
헤실거리며 웃는 게 기분이 나쁘진 않아 보였다.
“그럼 수고해라. 난 밥 먹으러 간다.”
앤티가 자그마한 주먹을 불끈 쥐며 외쳤다.
“넵! 기대해주소서! 다음에 강림하시기 전까지 반드시 유일신님의 신상을 완성하겠나이다!”
아니, 안 그래도 돼.
“너, 너무 무리하진 말고 쉬엄쉬엄해.”
“네! 유일신님의 말씀을 헤아려서 하루에 22시간만 일을 시키겠습니다!”
하루에 22시간이라니 그건 어느 나라의 노예냐?
뭐 원래 개미였던 애들이니 그럴 수도 있으려나 하고 긍정적인 사고변환을 해보았다.
갓메이커를 끄고 난 머리를 긁적였다.
사람처럼 변한 내 개미, 아니 가야미족.
겉모습뿐만 아니라 이제 대화까지 통하는 애들을 이제 전처럼 가볍게 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아, 한우라도 나눠줄까?”
한우는 진리니 애들도 당연히 좋아할 것이다.
잔뜩 구워서 가야미족 애들이랑 탑에서 고생하고 있을 일호한테 나눠줘야지 생각하고 접시를 봤는데.
“······어?”
적어도 20인분은 될 정도로 증식시켰던 내 한우가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남은 건 처음 접시 위에 있었던 한우 100g뿐.
“내 한우 어디 갔어!”
그러자 친절하게도 내 눈이 현 상황을 감정해 주었다.
[‘증식하는 신의 엄지’ 권능의 효과가 떨어졌습니다.유일신님이 속한 ‘지구 지부’에서 증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랭크의 신력이 필요합니다.]
“이, 이럴 수가.”
털썩!
난 바닥에 주저앉은 채 좌절했다.
매끼 한우는 정녕 찰나의 단꿈에 불과했던가.
“아니 잠깐? 그럼 없어지기 전에 먹어버리면 되잖아?”
대충 갓메이커를 한 시간이 2~3분 정도였으니까, 그 전에 증식시킨 한우를 먹어버리자. 만약 그보다 짧다면 그냥 육회 먹는다는 기분으로 먹어버리면 된다.
후후, 역시 난 천재야.
그렇게 한우에 대한 욕망에 불타며 다시 권능을 쓰려 했다.
“[증식하는 신의······.]”
딩동딩동!
그때 초인종이 울렸다.
아씨, 대체 왜 자꾸 내 한우 타임을 방해하는 거냐!
그런데 이 시간에 올 사람이 없는데 누구지? 혹시 미리씨인가?
하지만, 현관문을 열자 전혀 의외의 인물이 있었다.
“누구세요?”
척 봐도 앨리트스러운 정장 차림의 남자가 내게 고개를 숙였다.
“안녕하십니까. 유 선생님. 만나뵈서 영광입니다. 저는 헌터 길드 광휘의 스카우트 전담 김태민 실장이라고 합니다.”
끝
ⓒ 크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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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척 봐도 비싸 보이는 양복과 가죽 구두, 그리고 무엇보다도 팔목에서 번쩍거리는 롤렉스는 부의 상징이 뭔가를 보여주고 있었다.
“헌터 스카우터께서 저한테는 무슨 일로? 잘못 찾아오신 거 아닌가요?”
“유일신 헌터님 맞으시죠?”
“제가 유일신은 맞지만 헌터는 아닌데요.”
“곧 되실 겁니다.”
김 실장이 사람 좋은 미소를 함박 지으며 웃었다.
“잠깐 이야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갑작스레 찾아온 손님을 맞기 위해 대충 쓰레기를 치우고 앉을 공간을 확보했다.
그리고 밥상에 차를 준비해 가져갔다.
“잔이 이래서 죄송합니다. 저번에 불이 나는 바람에 컵이 다 박살 나버려서요.”
밥상 위에 놓인 밥그릇에 찰랑거리는 인스턴트커피가 있었다.
“하하, 감사합니다.”
하지만 김 실장은 말과는 다르게 손도 대지 않았다.
보기엔 이래도 맛있는데.
후루룩.
음, 역시 커피는 막심이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광휘 길드에 유 선생님을 꼭 영입하고 싶습니다.”
“컥!”
순간 너무 놀라서 마시던 커피를 뿜을 뻔 했다.
“콜록쿨록! 저, 저를요?”
은테 안경 너머의 김 실장의 눈이 날카롭게 빛났다.
“저희도 아무런 조사도 없이 유 선생님을 찾아온 게 아닙니다. 최근에 몇몇 굵직한 사건들에서 선생님의 모습이 목격되었죠.”
나도 모르게 움찔했다.
하기는 최근에 별의별 일을 다 겪긴 했었지. 노숙자라거나, 병원에서 만난 빡빡이라던가.
“보통이라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겠지만, 저희 길드의 스카우트 팀에서는 유 선생님의 범상치 않은 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뇌제님과도 친분이 있으시더군요.”
“사람 뒷조사도 하시는 건가요?”
미리씨를 언급하자 기분이 확 상했다. 그러자 김 실장이 당황한 표정으로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본래는 그런 짓은 하지 않지만, 워낙 길드장님께서 관심을 가지시는 인재시라.”
“광휘 길드장님이 저한테요?”
“네. 길드장님께서는 선생님의 잠재력을 무척 높이 평가하고 계십니다. 저한테도 돈은 얼마든지 들어도 좋으니 반드시 모셔오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지요.”
길드장도 내게 관심이 있다는 건 의외였다.
“대체 최하 G급 각성자인 절 뭘 보고 그러시는지.”
“필시 유 선생님에게서 범상치 않은 잠재력을 느낀 것이겠지요. 게다가.”
김 실장이 날카롭게 눈을 빛내더니 은밀하게 말했다.
“대외적으로는 비밀이지만 저희 길드에서는 헌터의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유 선생님은 겨우 G급이라 자신을 과소평가하시지만, 우리 광휘 길드의 비전을 쓰면 최소 C급 이상, 자질에 따라서는 A급까지도 성장이 가능합니다.”
그 말에 나는 매우 놀랐다.
각성자는 한번 랭크가 정해지면 그 한계를 넘어서기 매우 어렵다.
미리씨의 경우는 B급에서 최근 A급까지 올랐지만, 그것은 본래 S급의 자질을 가진 데다 능력이 봉인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정말 제 랭크가 오를 수 있다고요?”
“물론입니다. 자세한 것은 유 선생님께서 같은 식구가 되면 말씀드리도록 하죠.”
확신에 가득 찬 김 실장의 눈동자는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럼 계약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요?”
그러면서 계약조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정확한 액수는 추후에 협의해야겠지만, 일단 제 권한으로도 연봉 3억 정도까지는 확실히 보장해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 몬스터 사냥으로 얻는 부산물과 현상금은 7:3으로 배분해드리겠습니다. 어떤가요? 비록 광휘길드의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대우는 업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여, 연봉 3억!”
터무니없는 금액에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였다.
헌터 업계가 돈을 많이 버는 건 알고 있었지만, G급인 내가 그런 돈을 받을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물론 최근에 각성한 갓메이커의 권능과 신의 상점의 아이템들은 꽤 쓸 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저 광휘 길드의 사람들은 그런 내 비밀을 알지 못할 테니까.
“어떠십니까? 조건이 마음에 드신다면 지금이라도 저와 함께 길드로 가서 계약을 진행하면 어떨까요? 사실 이미 차를 대기시켜두었습니다. 길드장님께서도 유 선생님을 꼭 만나 뵙고 싶어 하시고요.”
3억이라면 겨우 입에 풀칠하고 사는 삼류작가인 나로서는 쌍수 들고 환영할 조건이었다.
하지만.
“제가 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 지금 결정하기는 좀 힘들겠는데요. 죄송하지만 나중에 연락드리면 안 될까요?”
그러자 김 실장의 얼굴이 살짝 굳었다.
“혹시 조건이 마음에 안 드시나요? 어디를 가도 이런 대우는 받으실 수 없을 겁니다만.”
“아, 아뇨. 제가 좀 급하게 마감할 원고가 있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건 실례입니다만, 작가로 받는 인세는 헌터가 되셔서 버는 수익의 백 분의 일도 되지 않을 겁니다.”
“제가 꼭 돈 때문에 작가 일을 하는 건 아니거든요.”
조금 울컥해서 말했더니 김 실장이 허리를 깊게 숙였다.
“실례했습니다. 당장 저희와 계약하라고는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길드장님께서 유 선생님을 모셔오라고 신신당부하셔서. 제 체면을 봐서라도 잠깐만 시간을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 이마에 나도 모르게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면 할 수 없죠. 저기, 그런데 잠깐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될까요? 갑자기 배가 아파서.”
“네, 다녀오시죠. 기다리겠습니다.”
웃으며 말하는 김 실장을 남겨두고 난 1평 남짓한 좁은 화장실로 들어갔다.
‘시발, 어쩌지?’
실로 파격적인 대우였지만, 나는 기쁨보다는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왜냐하면, 나도 모르게 감정한 저 김 실장이란 남자의 감정창 때문이었다.
-수컷 인간이다. 사용한 지 34년 되었다.
특이사항 : 파괴신 ‘???’ 의 떨거지다.
특이사항에 있는 파괴신의 떨거지.
분명 병원 폭탄 테러 때 마주했던 빡빡이의 것과 똑같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것이 우연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혹시 테러 실패의 앙갚음을 하러 날 쫓아온 게 아닐까?
난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들었다.
어디에 연락해야 하지?
경찰? 아니면 헌터 협회?
덜컥덜컥!
그때 내가 잠근 화장실 문손잡이가 움직이더니.
콰드드득!
종이 찢겨나가듯 문짝이 떨어져 나갔다.
유약해 보이기까지 한 김 실장이 한 손으로 뜯어낸 문짝을 휙 집어 던졌다.
쿵!
그리고 죽일 듯한 눈으로 나와 내 손에 쥐어진 핸드폰을 노려보았다.
“유 선생님. 지금 어디에 전화하시려고 하신 거죠?”
등줄기에 오한이 일었다.
“하하, 출판사에 급하게 연락할 게 있어서요.”
“까고 있네. 새끼.”
순간 김 실장의 분위기가 일변했다.
“시발, 이 새끼 비위 맞추기 더럽게 힘드네. 그냥 따라오면 되지 일을 왜 이리 복잡하게 만들지?”
김 실장의 손이 내 멱살을 순식간에 움켜쥐더니 나를 화장실 밖으로 휙 던져버렸다.
“으아악!”
70킬로는 나가는 내 몸이 마치 빈 캔처럼 가볍게 날아가며 맞은편 벽에 처박혔다.
으드득!
등뼈가 으스러지는 것 같은 엄청난 고통이 전신을 휩쓸었다.
“!”
너무 아프면 비명도 못 지른다는 말이 사실인가보다.
죽을 거 같았지만 신음조차 낼 수 없었다.
김 실장이 목에 차고 있던 넥타이를 거칠게 잡아 뜯었다.
그러자 셔츠의 단추가 몇 개 떨어지며 목덜미 안쪽에 새겨져 있는 검은 해골문신이 비쳤다.
그 폭탄테러를 한 빡빡이와 같은 문신이다.
“으으······.”
“아파? 그러게 말로 할 때 들어 처먹어야지.”
김 실장, 아니 개새끼가 내 목을 한손으로 움켜쥐고 위로 들어 올렸다.
도저히 평범한 인간이 낼 수 있는 괴력이 아니다.
개새끼가 새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히죽였다.
“어이, 작가 양반. 가만히 있어. 그러면 별문제 없이 의식만 날려 줄 테니까. 내가 이런 쪽은 아주 전문가거든.”
내 목을 움켜쥐고 있는 개새끼의 손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켁! 케헥!”
나는 저항하듯 그의 팔을 후려치고 손톱으로 할퀴기까지 했지만, 강철같이 단단한 그의 팔에는 생채기도 나지 않았다.
“내가 가만히 있으랬지? 나는 육체 능력 특화인 강화계 헌터야. 랭크는 무려 B급이다. 너 같은 G급 쓰레기들이 아무리 발악해봐야 소용없다고.”
“케엑!”
경동맥을 강하게 압박하면 10초 이내에 의식을 잃는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의지와는 별개로 점점 내 의식이 멀어져갔다.
띠링!
[긴급 퀘스트가 발생했습니다!] [신도 구원 퀘스트]그때 희미해지는 의식 사이로 저 메시지가 보였다.
‘신도 구원 퀘스트······?’
내가 의문을 가지자 설명문이 늘어났다.
[신도 구원 퀘스트]: 신도들이 보내는 신앙이야말로 신의 존재 의의이며 신력의 원천입니다.
감히 당신의 신도를 위협하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유일신을 향한 신실한 신앙을 확보하십시오.
현재 생성된 신도 구원 퀘스트의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순간 눈을 의심했다.
죽음의 위기? A급 헌터인 그 미리씨가?
나는 미리씨에게 몇 번이나 목숨을 빚졌다.
심지어 내 가족의 목숨까지도.
만약 지금 메시지대로 정말 그녀가 위험하다면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호, 제법 오래 버티네? 보통은 기절했을 시간인데.”
‘힘. 힘이 필요해.’
그때 내 머릿속으로 누군가의 음성이 울려 퍼졌다.
[위대한 유일신이시여!]귀에 익은 걸쭉한 톤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일···호?’
띠링!
순간, 내 눈에 용사의 탑에 있는 일호의 모습이 비쳤다.
일호는 홀로 탑을 오르고 있었다.
폭우처럼 쏟아지는 2층의 화살비를 뚫고 바람의 축복을 받고, 강철로 된 철구가 벌레처럼 도전자를 짓이기는 3층을 돌파하여 강철의 축복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는 온 세상이 화염으로 들끓는, 불지옥 같은 4층의 ‘불의 시련’을 견디고 있었다.
열기에 머리는 물론 몸의 털이란 털은 모두 다 타버렸지만, 일호의 전진은 멈추지 않았다.
마치 강철이 거칠게 두드리고 불에 달굴수록 단단해지는 것처럼, 일호의 육체는 처음 탑을 오르기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다.
띠링!
[축하한다! ‘용사의 탑’ 4층 ‘불의 시련’을 클리어했다.] [보상으로 도전자에게 ‘영겁의 구도자’의 ‘불의 축복’이 내린다.]츠츠츠!
일호를 그토록 괴롭히던 불꽃이 주위에 맴돌더니 그의 몸 안으로 스며들었다. 동시에 5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나타났다.
하지만, 일호는 5층으로 향하지 않았다.
일호가 경건히 무릎을 꿇었다.
“위대한 유일신이시여!”
그가 양 주먹을 불끈 위로 치켜들며 피를 토하듯 외쳤다.
“제 근육을 당신께 바치나이다! 그러니 부디 승리하소서!”
띠링!
[스킬 공유]에 가야미족 ‘일호’의 스킬이 추가되었습니다. [스킬 공유]-유일신을 믿는 신도의 스킬을 공유할 수 있다.
현재 스킬 공유 가능 대상
: ‘성미리’, ‘일호’
산소가 부족해 들끓는 의식 속에서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스킬 공유······ 일호]”
번쩍!
구석에 쌓여있던 내 신상들이 찬란하게 빛났다.
치이익!
동시에 날 들어 올리고 있던 개새끼의 팔이 부들거리더니 새하얀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다.
“뭐, 뭐야?”
띠링!
[유일신이 가야미족 ‘일호’의 스킬 ‘강체(剛體)’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