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bsolute on the Tennis Court RAW novel - Chapter 59
테니스 코트 위의 절대자 059화
Australian Open – Boy`s Single (5)
작은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는 말을 보고 들을 때마다, 나는 테니스가 딱 그렇다고 생각했다.
게임 포인트 2:1에서 3:1을 만드는 브레이크(Break) 득점 하나를 따냈을 뿐인데, 이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킨 것만으로 6:3의 점수가 만들어졌다.
빼앗긴 서비스 포인트 하나가, 결과적으론 3점의 차이를 만들었단 뜻이었다.
이래서 난 테니스가 좋았다.
매 순간 집중해야 하니까.
세트 사이에 주어지는 조금 긴 120초의 휴식을 끝내고, 나는 듀스(Deuce) 코트에 서서 라켓의 상태를 확인했다.
스트링은 아주 잘 조여진 상태다.
댐프너(Dampener)도 괜찮다.
좋았어.
자세를 낮추고 리듬을 타며, 치치파스가 보내올 서브를 기다린다.
.
(레이턴 휴잇) – A.O 코멘테이터
“댐프너가 매우 특이하군요. 저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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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T 2
6 0 : 신우주
3 0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플레이.”】
타앙-!
첫 번째 세트에서 패배했을 때, 나는 변화를 주는 게 일반적이라고 배웠다.
반 호흡 정도 짧아진 느낌이 드는 치치파스의 서비스가 센터 마크에서 앨리(Alley) 라인 깊숙한 곳으로 떨어져 내렸다.
그리고 난 쫓아가다 발을 멈췄다.
이건 폴트다.
“폴트!”
예상대로 폴트가 선언되고, 두 번째 서브는 킥(Kick)으로 들어올 것이기에 강한 리턴을 보내보자고 생각했다.
강한 톱스핀을 준 서브는 높이 튕길 거다.
호주의 코트는 조금 그렇다.
플랫(Flat)은 생각만큼 빨라지진 않고, 톱스핀은 생각보다는 좀 더 높게 튄다. 게다가 치치파스의 킥 서브는 유독 더 높게 튀어 오르는 편이다.
정석대로라면 방향은 내 백핸드.
완벽해.
어떻게 할지 결정했다.
통, 통, 통, 통.
킥 서비스 상황에서는 언제나 볼을 네 번만 튕긴다.
서비스 루틴이 다른 게 좋은지는 모르겠다.
결국은 저것도 버릇을 들키는 거니까.
나였다면, 저걸로 속임수를 줬을 거다.
탕!
생각한 그대로 날아온 킥 서비스가 생각했던 높이로 튀어 올랐다. 그래서 나도 머릿속에서 그려두었던 동작 그대로 백핸드로 받아쳐, 직선으로 날아가는 리턴을 보냈다.
탕!
빠르고 깊게 보낸단 원칙은 그대로 유지했다.
샷은 베이스라인 바로 앞에 떨어졌다.
치치파스가 자세를 낮추며 라켓을 가져다 댔지만, 공은 길게 날아와 베이스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아웃!”
짝짝짝짝짝.
.
(사만다 스미스) – A.O 공동-코멘테이터
“저 백핸드가 너무 좋습니다. 양 선수 모두 강력한 포핸드를 가지고 있지만, 한 손 백핸드에서 약간의 차이가 벌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우주의 완성도가 좀 더 낫습니다. 그리고 어프로치를 활용하는 부분에서도, 한 손 백핸드의 장점을 훨씬 더 잘 살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
【“듀스.”】
첫 번째 득점 이후, 백핸드 샷이 네트에 맞는 등 치치파스 쪽에 운이 조금 따랐다.
서비스 역시 구석으로 잘 꽂혀 들어갔고, 15:30으로 뒤집혔지만 나는 금세 균형을 맞췄다. 치치파스는 확실히 몸통 정면으로 향하는 샷에는 약점이 있다.
치치파스의 일곱 번째 서브.
이번에도 아마 포핸드 방향일 거다.
타앙-!
앨리 라인과 서비스 라인이 교차 되는 지점에 떨어진 볼을 포핸드로 리턴했다. 난 빠르게 자리를 찾아 움직였고, 치치파스의 상체가 열리는 걸 보며 멈추지 않고 더 뛰었다.
크로스 상황에서 몸통을 저렇게 열어 둔다는 건, 직선으로 샷을 보내겠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만약 오늘 처음 만났거나 다른 상대였다면, 나는 저런 행동을 오픈(Open) 코트를 활용하려는 전술로 파악했을 거다.
상대를 한쪽으로 몰아두고 코트 반대편을 넓게 열어 두도록 만든 뒤, 텅텅 비어 있는 코트를 공략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임과 동시에 가장 어려운 전술이다.
그러나, 맞은 편 선수는 치치파스다.
이미 붙어본 상대.
게다가 오늘은 평범한 샷의 실수가 잦다.
이번 게임에도 두 개나 있었다.
스트로크 자신감이 떨어져 있을 거다.
그렇다면 너무 구석으론 가지 않는다.
탕!
다소 어려운 각도와 자세긴 해도, 오픈 코트 상황을 활용해 좀 더 구석진 곳으로 보낼 수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 샷은 애드(Ad) 코트 중앙으로 왔다.
넉넉하게 따라잡을 수 있다.
슬라이드를 가져갈까?
··· 당연히 그래야지.
달려가는 속도에 신발 바닥이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도록 놓아두면, 한 발 더 내딛는 힘을 아낄 수 있다.
대신 그 힘을 백핸드에 보탠다.
볼의 높이는 운에 맡기지만, 모든 경우의 수에 대처하고 일관된 스윙 메커니즘을 가져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지금까지 해온 연습량에 달려있다.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다.
연습 그리고 반복.
부모님은 흘린 땀을 존중하고 믿어야 한다고 하셨다.
끼이익-!
왼발을 강하게 디디며, 미끄러지는 와중에도 무게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코어로 균형을 잡았다.
여기에선 스텝 자체가 유닛 턴이 된다.
그리고 나도 몸통을 활짝 열어야 한다.
스윙 전 세워두었던 라켓을 자연스럽게 떨어트려 중력의 도움을 받는다. 무거운 헤드(Head)가 추락하기 시작했을 때, 손목을 포함한 팔 전체의 힘으로 운동의 방향을 바꾼다.
목표로 하는 위치는 치치파스의 몸통 정면.
이유는 쟤가 달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받아친 샷은 오픈 코트를 겨냥한 위너(Winner)가 아니라, 본인이 네트 앞으로 달려들기 위한 어프로치였다.
탕!
앞으로 달려들던 치치파스는 깜짝 놀라 라켓으로 내가 보낸 샷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저건 스윙이 아니다.
그냥 막아낸 것일 뿐.
탁!
다소 탁한 소리와 함께 벽처럼 느껴진 치치파스의 라켓에 튕긴 공은, 길게 튕겨 나와 다시 내 베이스라인 밖에 떨어졌다.
“아웃!”
“이야~!”
짝짝짝짝짝.
오늘 샷의 실수가 잦다는 것.
그래서 과감히 구석으로 보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
또 평소 어프로치를 즐긴다는 것.
이러한 작은 정보들을 모아 머릿속에서 분석했기에, 나는 지금과 같은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
작지만 분명한 희열이 느껴진다.
테니스가 너무 즐겁다.
【“어드밴티지, 우주. 브레이크 포인트.”】
쟤는 어떨지 모르지만, 난 이 대결이 즐겁다.
치치파스와는 재미있는 테니스를 할 수 있다.
타앙-!
다시 경기를 듀스로 돌리려는 치치파스의 서브가 포핸드 방향으로 떨어져 내렸고, 난 임팩트 순간 팔을 살짝 틀어 볼을 왼쪽 앨리 라인 방향으로 보냈다.
지금까지는 주로 몸통 정면을 향해 리턴을 보냈기에, 살짝 패턴을 바꿔 결정타를 날리려고 했다.
살짝 늦은 치치파스가 부지런히 달려 내가 보낸 깊숙한 샷을 처리하지만, 너무 부지런히 달린 탓에 샷을 처리한 후에도 몇 발을 더 내딛고 말았다.
탕!
저것 역시 치명적인 실책이다.
스텝은 딱 적당해야 한다.
겨우 한두 발 더 나아간 것뿐이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한두 발이 다음 샷을 따라잡을 수 없도록 만든다.
다리를 멈추고 포기하는 치치파스.
난 가볍게 볼에 라켓을 가져갔다.
탕.
네트 너머 바로 앞으로 볼이 떨어져 내린다.
이건, 오늘 두 번째 브레이크 포인트가 됐다.
【“게임, 우주.”】
***
▷ SET 2
6 4 : 신우주
3 2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관중석 한쪽, 매우 흥미롭게 경기를 관전하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자신의 사업을 상징하는 로고가 크게 박힌 흰색 카라 셔츠를 착용했다.
파트리크 무하토글루.
유럽 최고의 테니스 아카데미로 평가받는 MTA의 창립자는 오늘, 한 덴마크 소년과 함께 이곳을 찾은 상태다.
“느낌이 어떠니?”
“저 선수가 정말로 코치님의 No. 01 유망주예요?”
“하하. No. 01이라고는 할 수 없구나.”
“실망스러워요. 정말 엉망이에요.”
“상대가 나빴던 거야.”
“···.”
“치치는 실력자란다. 언젠간 ATP Top 랭커가 되겠지. 그때는 너와도 경쟁하게 될 거란다. 루네.”
지난해 봄 이후, 무하토글루는 자신의 아카데미를 찾았던 소년에 대한 집착을 끊을 수 없었다.
그 소년을 자신의 팀으로 데려올 방법 역시 마땅치 않아 보였고, 결국 무하토글루는 이 감정을 떨쳐내고자 유럽 각지에서 보내온 초청들에 응했다.
특별 테니스 강사로서 아이들 앞에 서는 일이었는데, 어느 날 그는 덴마크에서 우연히 한 소년을 보게 되었다.
만 12세의 나이에 덴마크 내(內) B14 대회를 독식하고 다녔으나, 본인과 부모 모두 테니스보다는 축구선수로 성공하길 바라는 그런 소년이었다.
얼마 뒤, 무하토글루는 소년의 이름이 홀거 루네(Holger Rune)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피프틴, 써티.”】
“저 사람은···.”
“응?”
“저 사람도 알고 있으세요?”
“우주 말이니?”
“네. 저, 동양인이요.”
“그래. 알고 있단다.”
“···.”
올해 4월이 되어야 13살이 되는 홀거 루네지만, 투쟁심만큼은 어지간한 성인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그것이 이 소년을 현재의 단계로 끌어 올렸으며, 무하토글루의 설득에 응한 뒤에는 기왕 테니스를 선택한 거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꿈의 이유가 되었다.
무하토글루도 일단 그런 감정들을 통제하지 않고 소년이 마음껏 표출하도록 내버려두고 있다.
앞으로의 테니스는 꼭 얌전할 필욘 없다.
개성을 드러내는 쪽이 낫다.
테니스가 지닌 전통적인 보수 성향이 발전을 저해해 왔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무하토글루로선, 치치파스나 홀거 루네처럼 강한 성격을 지닌 선수들 쪽에 더욱 호감이 갔다.
그래서.
‘저 아이를 원했던 거야.’
신우주가 머물렀던 기간을 선명히 기억한다.
등장부터가 충격적이었다.
이후에도 무하토글루는 신우주를 꾸준히 관찰해왔고, 투어에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일거수일투족을 제법 상세하게 알고 있기도 했다.
“아웃!”
【“게임, 우주.”】
결정적인 순간에 허락하고만 브레이크(Break).
5:2로 변한 점수를 보며, 무하토글루의 시선이 아래로 향한다.
거기엔, 아포스톨로스가 있다.
‘이번에도 패배하면··· 이라고 했지?’
만약 이번에도 신우주에게 패배한다면, 아포스톨로스는 1년 동안 어떠한 참견도 하지 않고 아들을 전적으로 MTA에 맡기겠다는 약속을 했다.
늘 아버지가 아들의 성장을 가로막는다고 믿어왔던 무하토글루에겐, 닫혀 있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의 눈을 뜨게 만들어줄 좋은 기회였다.
내심 패배를 바라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통, 통, 통.
통, 통, 통.
어느덧 익숙해진 신우주의 서비스 루틴.
무하토글루가 다시 경기에 집중한다.
타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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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ME SET
6 6 : 신우주
3 2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3)
***
※ 2016 호주 오픈 – Boy`s Single(16강)
-> 주요 선수 결과
4 3 : 미트 발쿠스(1)
6 6 : 올리버 앤더슨
3 0 : 우텅린(2세트 중 기권)
6 1 : 정윤성(5)
7 6 : 알렉스 드 미노(6)
5 3 : 유수프 호삼(12)
6 6 : 주라벡 카리모프(7)
4 2 : 오찬영
4 6 8 : 와타누키 유스케(13)
6 2 6 :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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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셋의 날’ : 호주 오픈 – Boy`s Single 상위 시드 세 명이 모두 패배했다. – ATP Tour 홈페이지]***
※ 2016 호주 오픈 – Boy`s Single
-> 신우주의 8강/4강 대진
8강 : vs 알렉스 드 미노(6)
4강 : 주라벡 카리모프(7) vs 와타누키 유스케(13)의 승자
***
#. 오후 10시 21분
#-1. 퀘스트 졸리몬트 호텔
#-2. Room 1306
막바지를 향해 가는 2016 호주 오픈.
오늘의 가장 놀라운 소식은 여자 단식 경기가 있었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나왔다.
여자 단식 15번 시드 매디슨 키스(Madison Keys)가 ‘자이언트 킬러’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중국의 장솨이(張帥)에게 패배한 것이다.
남자 단식 3번 시드 스탠 바브린카 역시 밀로시 라오니치(Milos Raonic)에 패하긴 했지만, 이쪽이야 워낙 기복이 심한 인물이라 놀랄만한 소식은 아니었다.
소셜미디어의 반응도 [“그럼 그렇지.”]가 대부분이었다. 테니스 팬들도 스탠 바브린카의 기복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던 거다.
어김없이 바쁜 시간을 보낸 후, 객실로 돌아온 보라 나바라는 가운 차림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있다.
가장 먼저 업로드한 원고를 확인했고, 이후엔 내일의 일정도 꼼꼼하게 살폈다.
그런 뒤엔 바로 대회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그러곤 남자 소년 단식을 클릭했다.
딸깍.
‘오늘도 타이 브레이크는 가지 않았어.’
보라 나바라는 현재 신우주가 투어에 데뷔한 이후 단 하나의 세트도 내어주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심지어 ITF 퓨처스에서는 준결승전에서 No.01 시드 배정 선수인 테니스 샌드그렌을 더블 베이글 스코어로 박살 내면서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서 더욱 놀라운 사실은 지금까지 단 하나의 타이브레이크 경기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심지어 4개의 게임 포인트를 허락한 적도 없다.
상대가 최고로 얻어낸 게임 포인트가 3이다.
게다가 서비스 게임 득점 성공률은 100%.
“···.”
순간 소름이 돋은 보라 나바라는 팔뚝을 손바닥으로 쓸어내리며 내일의 경기 시각을 확인했다.
‘음, 내일도야. 또 시간이 겹쳐.’
내일부터 이틀간,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남자와 여자 단식 8강전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복식 경기들 역시 마가렛 코트 아레나와 쇼 코트(Show Court) No. 2에서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같은 날짜 같은 시각,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소년/소녀 단식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중 신우주의 경기는 다비드 페레르(David Ferrer)와 앤디 머리의 경기가 펼쳐지는 1월 27일 오후에 펼쳐진다.
성인부 단식 경기가 5판 3선승제라는 점과 평균적인 경기 시간 등을 고려하면, 자신이 중간에 짬을 내어 주니어 경기를 관전하러 가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보라 나바라가 지금까지 신우주의 경기를 지켜볼 수 없었던 이유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미 한 경기를 방송으로 봤고, 다가올 8강전부터도 전부 중계가 될 거란 사실이다.
하지만 그녀는 좀 더 가까이서 보길 원했다.
마음 같아선 주니어 경기를 취재하고 싶었다.
때마침 8강전은 호주에서 인기가 높은 알렉스 드 미노와의 경기였고, 많은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취재를 위한 그럴 듯한 핑계도 만들 수는 있을 거다.
그러나 남자 단식을 내팽개칠 정도는 못 된다.
같은 그랜드슬램이 아니기 때문이다.
‘얼른, ATP 단계로 와야 해.’
물론 ATP 진출 이후에도 챌린저급 대회를 거쳐야 하겠지만, 그래도 그때가 되면 취재를 하는 건 훨씬 수월할 것이다. 지금 쌓아두고 있는 정보는 그때 유용하게 쓰일 거고 말이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올 것을 확신하며, 보라 나바라가 잠자리에 들기로 한다.
‘얘는 이미 Next Gen이야.’
올해 연말 밀라노에서 개최가 확정된 신설 대회인 ‘Next Generation ATP Finals’. 일명 ‘NEXT GEN’에서, 신우주는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거다.
만 21세 이하 최고의 주니어 선수 8명을 초청해 펼쳐질 ‘NEXT GEN’은 테니스의 인기 상승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아직은 조금 먼 이야기.
그러나 보라 나바라의 머릿속엔, 이미 해당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는 신우주의 앞날이 그려지고 있었다.
이제, 호주 오픈은 휴식이 있는 다음 단계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