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229)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234화
그러니 신족이 아닌 존재의 수명이 너무나 짧게 느껴졌으리라.
[하지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았 다.
그 아이가 내 결을 떠나기 전까 지 내가 이룬 것이라고는 그 아이가 죽기 전에 영혼의 일부를 나누는 것 뿐이었다.
제대로 보존할 방법조차 불완전해서 권능에 의존하여 봉인해
늘한 동굴에 보관 행위였다.
바깥에 두는 것보다야 부패가 더디 겠지만 그래 봤자 부패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그 후로 나는 계속 연구에 매진한 끝에 영혼 조각을 온전히 보존하는 법을 만들어냈다.
] 하지만 이미 오랜 시간이 였다.
소중한 존재의 영혼 조각은 많이 훼손되어 있었다.
[나는 낙담했다.
하지만 멈추지는 않았다]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연구는 영혼 조각의 보존법을 개발했을 때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연구 중에 예언자가 파멸의 예언을 이야기하고, 결국 예언의 때가 코앞 까지 다가오고 나서야 목표를 이루 을 정도로.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어펄 수 없이 현실과 타협했다.
] 훼손된 영혼 조각을 정상적으로 복 원하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대단히 귀중한 자원들
이 필요했다.
예언의 때가 닥쳐온 그에게는 그런 자원을 모을 시간도 없었고, 그것을 모아서 작업을 진행 할 시간은 더더욱 없었다.
그래서 그는 차선책, 아니, 정확히 는 차악책에 가까운 방법을 선택했 다.
[내 영혼을 나 조 과 그 아이의 영혼 조각을 합쳤다 ㆍ ‘ 오 뮤 만 08 에 이로써 그가 소중히 여 를 되살려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 었다.
하지만 그 자신의 일부와 소중한 존재의 일부가 응합되어 탄생한 존
재라면 그 나름의 의미가 있으리라.
‘이런 구체적인 사연은 세독마에는 안 나왔었는데…….
원래는 자신이 아끼던 존재를 되살 린 것이니 소중히 대해달라는 말만 했다.
그런데 그 배경에 이토록 거 창한 이야기가 숨어 있었을 줄이야.
[후인들이여, 부디 그 아이를 아껴 그것을 끝으로 루크바티안 신족의 암왕 크렉스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 려오지 않았다.
대신 목소리가 들려오던 빛이 더욱 강해지더니 그 속에서 무언가의 실
” 다들 빛 속에서 나타난 존재를 보 며 눈을 휘둥그레 펑다.
처음부터 뭐가 나올지 알고 있었던 모르드만 빼고.
작은 강아지의 생김새는 모르드가 엄태성 시절에 지구에서 많이 보던 견종을 닮았다.
털 색이 은색이긴 했지만.
“털이 은색이니 골탱이… 는 아니 고 은대?’ 모르드는 실없는 생각을 하면서 강 아지를 바라보았다.
세독마에는 은색 털의 귀여운 강아 지라고만 나왔지 외모가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았다.
그래서 골든 리트 리버와 빼닮은 모습을 보니 신기 한 기분이 들었다.
강아지는 까만 눈을 반짝반짝 빛내 며 일행에게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모르드가 몸을 낮추어 손을 내밀자 고개를 개웃하더니 손을 할는다.
그 러다가 손바닥 위로 강총 뛰어 올라 왔다.
“…마법사라더니 엔 강아지?” 케엘이 눈을 백이며 물었다.
다 른 이들도 다들 비슷한 반응이었다.
“이 녀석이 마법사다.
”
“그 강아지가?” “강아지가 마법을 쓴다고요?” 파르웰이 무슨 개소리를 하냐는 표 정을 지었다.
모르드는 피식 웃고는 오러를 일으 켜서 자신의 손가락을 살짝 베었다.
그리고 피가 배어 나오는 손가락을 강아지의 입 앞에 가져다 대자 냉큼 달려들어서 열심히 할아먹었다.
“마력이 있군요.
하지만 마력이야 사역마도 가질 수 있는 거고…….
”
“아까 그 마법서, 가장 첫 번째 주 문서 페이지를 듣어서 줘봐라.
”
“네?”
“일단 줘봐.
”
모르드의 재촉에 파르웰은 혼란스 러움을 느끼면서도 그렇게 했다.
마범서를 펼쳐보니 가장 첫 번째 문서 페이지는 1서클 주문 ‘빛의 구술 이었다.
이름 그대로 빛의 구슬을 만들어서 허공에 띄우는 주문.
마법사가 가장 먼저 배우는 주문 로 기초적인 마력 제어 훈련 을 때 사용되는 주문이었고, 조명 로 무척 유용한 주문이기도 이.
파르월에게서 그 페이지를 0 | 든 모르드가 강아지에게 그것을 보여주 었다.
“왕왕! 그러자 강아지가 냉큼 그 페이지를 입에 물더니 그대로 먹어버리는 게 아닌가? 또 8 10 “자, 잠깐!” 파르웰이 당황했다.
아무리 1서클 주문이라고 해도 주 문서는 귀한 물건이다.
게다가 모르 드의 말로는 그가 파악하지 못한 어 떤 비밀이 감춰져 있다지 않은가? 그런 것을 강아지가 썸어 먹고 있 으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어여 하지만 그 직후 일어난 일을 본 파르웰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강아지의 이빨에 쩌진 주문서가 빛의 조각으로 화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마법으로 제작한 주문서라 해도 종이에 기록한 문서라는 점 마찬가지다.
그런데 저게 왜 빛 밸리
으로 화한단 말인가? 열심히 주문서를 십어 떡는 강아지 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모르드가 말했다.
“그 마법서는 이 강아지에게 먹이 기 위해 특수 제작된 물건이다.
한 장을 먹이고 나서 그걸 다 소화하면 이 강아지가 그 주문을 쓸 수 있게 되지.
”
“믿기 힘들지? 근데 고대의 대마법 사, 그것도 고대 신족의 왕이었던 엄청난 양반이 자기가 아끼던 개의 영혼 조각이랑 자기 영혼 조각을 섞
어서 만들었더니 이런 능력을 가진 개가 나왔다는데 어쩌겠냐? 상식적 으로는 말이 안 되어도 신화적으로 는 말이 되나 보다 해야지.
”
모르드는 황당해하는 동료들의 빈 응을 즐기며 웃었다.
파르웰이 이마를 질었다.
“맘소사.
이제 어지간한 일들은 그 냥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게 됐 는더 ㅣ 이건 진짜… 마법사로서 뭔가 있을 수 없는 걸 보는 기분이군요.
”
“그러면 안 되지.
앞으로 파르웰 네가 가장 열심히 돌봐야 할 텐데.
”
“네7”
파르웰이 무슨 소리냐는 듯 크게 멍다.
“얘는 마법사지?”
“믿기 어렵지만, 모르드가 말하는 대로라면 그렇겠죠.
”
“장기적으로 일단 5서클까지의 레 퍼런스 주문을 전부 터득할 방법이 마련되어 있지.
나름 고급 마법사 전력이다.
그렇지?”
미얼 띠ㅇ “그렇긴 하네요.
”
“그럼 전투 시에 누구랑 합을 맞춰 서 움직여야 할 것 같아?”
“아, 그러고 애가 5서클까지밖에 터득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얘 만 든 그 루크바티안 신족의 암왕 크렉 스라는 자가 시간 없어서 5서클까지 밖에 준비를 못 해둔 거지.
네가 그 마법서 연구해 보면 6서클부터의 주 문도 얘가 터득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을 거다.
” 세독마에서 에이단이 해냈던 일이 니까 파르웰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주문을 터득하기만 하면 뭐 하겠어? 쓰는 법도 알아야지.
그 런 운용기술은 마법사가 놀아주면서 가르치는 게 제일 아니겠나?”
ㅎㅇ ”
애 파르웰이 한숨을 가 숨을 쉬었다.
하나하나 맞는 ‘ 0 어 말이 아닌 게 없 서 괴로웠다, 어떻게든 반박히 ‘ 바랄 발이 벅우르지 잃는다.
결국 파르 때 이 르웰은 보리느 오름 모르드에게 안겨ㅅ 들어대는 자아 시련 보버 과 “개는… 는… 다시는 오 는 안 기를 생각이었
마법 쓰는 강아지라는 놀라운 신화 적 존재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앞으 로 파르웰이 사육 담당을 맡기로 결 정되자 아주 중요한 문제가 남았다.
“이름은 뭘로 하지?”
바로 이름을 짓는 문제였다.
“여기 이름이 써 있긴 하다.
” “루크랄로 크렉시디안 무스펠 바리 시크룸 데토필리아트론 익스펜시랄 로… 아, 씨! 이름이 뭐 이따위야[” 마법서에 써 있는 개의 이름을 읽 다 혀가 꼬인 케엘이 짜증을 내며 마법서를 집어던졌다.
받아 든 모르드가 웃었다.
“자기들 이름도 그렇게 길게는 안 지었을 것 같은데, 여태까지 왕실에 서 길렀던… 얘 혈통상에 존재하는 부모 견의 이름을 다 붙여놓는 작명 법이 아니었을까 싶군.
” “자기들도 실제로는 저렇게 안 불 렀겠지.
그럼 이 루크랄로가 이름인 가?”
그것 “아닌 것 같은데요.
루크랄로 크렉 시디안은 고대어 문법상 ‘루크랄로 의 크렉스가 이름을 지어준’ 대충 그런 의미일 겁니다.
”
“루크랄로는 또 뭐래? 루크바티안
왕국이라더니?”
“여덜 가문이 왕위를 두고 다투었 다고 하니 가문 명일 수도 있고 ㅇ 니면 뭔가 혈통이나 자격에 관련된 다른 의미가 있었을 수도 있겠죠.
아무튼 이름이… 음.
그냥 우리가 새로 지어주는 게 나을 것 같습니 다”
파르웰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모르드가 말했다.
“은대 어떤가?” “진심이야?” ㅜ “개 이름인데 뭐…….
”
원래 개 이름은 촌티 나고 친근하 게 짓는 법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것은 지구의 한국인 엄태 성으로 살았던 모르드의 발상이었을 뿐, 이 세계 사람들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모르드,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 지.
너 그러다가 신벌 받는다?” “너무 그러지들 마.
농담한 거겠지.
모르드가 농담하는 재주가 없는 거 뻔히 알면서 왜 그래?”
파르웰, 리온, 달시의 말이었다.
셋 다 귀한 신분이라는 공통점이 있얼 쓰쓰- “은대? 이상하긴 해도 그렇게까 지 구박할 것까지는 없지 않나?”
그에 비해 하프 엘프로 태어나 험 하게 자란 케엘은 뭐가 그리 문제냐 파르웰이 물었다.
“게엘, 개 길러봤습니까?” “응.
군용견이었으니 나 혼자 기른 건 아니었지만.
”
“근데 그런 소리를 하십니까?” “뭐가 어때서? 우리 부대 개 이름 은 질풍이였는데.
”
파르웰은 어떻게 그런 심한 짓을 할 수 있느냐는 눈으로 보게 엘을 바라 보았다.
리온과 달시도 마찬가지였다.
“게엘 혼자 저런 이름 을 놓고 좋아하진 않았을 테니 그림자 눅대
“그렇긴 한데… 그림자 느대 부대 의 작명 센스가 용병들이랑 비슷하 다 모르드는 오랜만에 지구, 정확히는 한국과 이 세계의 문화 차이를 느끼 며 물었다.
“귀족들은 개 이름을 어떻게 붙이
길래 그러지?” 이런 부분은 세독마에도 나오지 않 았다.
왜냐하면 세독마에서는 에이 단이 저 강아지에게 대충 사람처럼 멋있는 이름을 붙였고, 아무도 그 이름에 반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이단도 귀족이었지.
귀족만이 공유하는 개 이름에 대한 감각이 있 나 본데.
” 수렵의 신 우그반시께서 인 물한 첫 번째 친구입니다.
주 호 고 비
평생을 인간에게 충직하게 살아가는 이들이니 그에 걸맞은 대접을 해줘 야지요.
”
“첫 번째 친구라면 두 번째 친구도 있겠군.
두 번째는 뭔데?” “말입니다.
세 번째 친구는 매죠.
”
개와 말과 매라니, 정말 사냥할 때 도움 되는 동물들이지 않은가? 이 아닌 사냥꾼은 사냥할 때 말을 타고 다니진 않으니까 말이다.
어든 왜 귀족 출신들이 개에게 름을 붙이고 싶어 하는
지는 알겠다.
“과르웰, 네가 돌봐야 할 녀석이니 네 의견이 가장 중요하지.
그럼 어 떤 이름이 좋을까”
“가그나스로 하죠.
”
“오, 좋은 이름이네.
”
“역시 마법사다워.
훌륭해.
”
파르웰이 말한 이름을 들은 리온과 달시가 흐못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 인다.
모르드와 케엘이 서로를 바라보았 다.
귀족 출신이 아닌 두 사람은 전 혀 공감할 수 없었다.
이유는 뭔데?” “각그나스는 사악한 거인에게 노예 로 잡혀간 주인을 구하기 위해 신이 내린 세 가지 시련을 통과한 충직하 고 위대한 개의 이름입니다.
우리의 여정에 함께 할 개에게는 이만한 이 름은 붙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붙 웰은 자기가 붙였지만 정말 완 이 기 |1ㅇ 6@꼬 름이라고 생각하는지 울거 색이었다.
모르드는 문화의 차이를 절절하게 느끼며 투덜거렸다.
파르 벽한 리는
“은맹이, 친근하고 좋은 이름이라 고 생각하는데… 물론 아무도 동의해 주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강아지만이 혀를 내밀고 렉거리고 있을 뿐.
제73장 노예 엘프 결국 골든 리트리버 닮은 은색 털 강아지의 이름은 ‘라그나스’로 정8 졌다.
“이 녀석은 평범한 개가 아니다.
신혈의 피를 덕여서 키우면 마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