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361)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368화
엄청난 위압감이 덮쳐왔다.
주 미 모르드는 속으로 신음을 삼켰다 확실히 오르다스는 태양신 라타스 의 오른팔로 불리는 고위 신격이다, 그런 신이 존재감을 억누르지 않으 니 엄청난 압력이 느껴졌다
이 정도에 무릎 꿀기에는 모르드가 겪은 일들이 너무 많았다.
태초의 삼신격인 천공신 아리타를 세 번이나 만났고, 대지 여신 멜티 스도 만나본 몸인데 오르다스의 존 재감에 압도된다면 그게 더 이상히 지 않은가? “베르나스도 날 배려하지 않고 존 재감을 드러낸다면 이 정도겠지.
” 비록 살아간 세월이나 신화의 방대 함에서는 비교가 안 되지만 투신 베 르나스는 징벌의 신 오르다스와 동 격의 신이었다.
신화의 마무리를 장식한 ‘투쟁이
빛 속에서 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 냈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단정한 은발과 황금빛 눈동자, 그리고 구릿빛 브 ㅠ
어울렸다.
그 얼굴을 본 모르드는 신기함을 느켰다.
같은 얼굴이 보이기는 하는데… 이렇게나 다르다니.
‘ 중년 남자의 얼굴 속에서 신화에서 보았던 소년 오르다스의 얼굴을 찾 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눈빛과 표 정 때문에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였 다 그런 차이점은 그가 영웅이라 불렸 던 소년 시절의 오르다스와는 전혀 른 성품의 소유자임을 알 것 같았다.
주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 거만하게 말하는 오르다스는 무표 정했다.
하지만 모르드는 그의 내면 에서 불쾌감이 끌어오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지만 속 은 부 부글부글 끌고 있는 것ㅇ ]다.
“감사합니다.
”
물론 모르드는 눈썸도 까딱하지 않 았다.
빨리 축복이나 내놓으라는 마
잠시 모르드와 오르다스는 눈싸움 하듯 서로를 노려보았다.
놀라운 일이었다.
어껄거나 오르다 스는 모르드보다 훨씬 드높은 신격 과 거대한 신성을 가진 존재였으 니 까.
[…닮았군.
] 문득 오르다스가 중얼거렸다.
“예은 [베르나스, 그 짜증 나는 놈을 닮 았어.
생각해 보니 낄 곳 안 낄 곳 가리지 않고 무작정 달려가서 모으 공인 양 설치는 것도 그놈하고 똑 지 않은가?]
오르다스는 못마망하다는 듯 혀를 차더니 말했다.
역시 모르드가 자신의 신화를 바탕 으로 한 시련에서 자신을 조연으로 밀어내 버리고 주인공 자리를 궤찬 것이 마음에 안 든 모양이었다.
모 르드가 노린 대로 아주 많이.
[참으로 불쾌한 놈이로구나.
하지 만 죄를 짓지도 않은 놈을 벌할 수 도 없는 노릇이지.
네가 이룬 위업 에 포상을 내리마.
] 오르다스가 손을 휘휘 내저었다.
무성의하기 짝이 없는 동작이었는데 도 모르드에게 제대로 축복이 내려
응 오르다스에게 받 았던 것보다도, 심지어 숲과 지혜의 신 메잔타에게 받았던 것보다도 훨 씬 더 강력한 축복이다.
이 정도면 공신 아리타나 대지 여신 멜 티스가 내려준 것과 필적했다.
[네 위업이 탁월했기에 한 가지 축 을 더해주였다.
이제 너는 권능으 로 무기를 빚어낼 수 있게 될 것이 다]
모르드에게는 눈곱만큼도 필요 없 는 권능이었다.
“이 새끼, 일부러 그랬군.
‘ 오르다스는 모르드의 표정이 굳는 것을 보며 씩 웃고 있었다.
베르나스의 후예인 모르드 입장에 서는 이런 부가적인 권능을 주는 것 보다는 축복을 더 강하게 주는 편이 잘 알고 있기에 일 낮다.
을 부러 모르드에게는 쓸모가 없을 권 느으 ㅇ 큰
짜증을 속으로 삼키는 모르드에게 오르다스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또한 너는 시련 속에서 손에 넣었 던 물건 중 세 개를 현세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을 선택하겠느 나] ㅣ” 모르드의 표정이 묘해졌다.
“세 개라고 하셨습니까?” [그렇다] 모르드는 뒤동수를 가별게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가져갈 수 있는 물건도 시련의 성 적에 따라서 더 늘어날 수 있는 거 였나인 당연히 한 개만 갖고 갈 수 있다 고 생각했기에 정말 귀해 보이는 것 하나만 보존해 두었다.
그나마도 오 르다스에게 천공신의 화신의 피가 묻은 붕대 때문에 포기할 생각이었 지만.
‘수중에 남은 게 별로 없는데… 아 니, 잠깐.
” 전리품에 욕심을 안 냈기 때문에 가진 것 중에는 고르라고 해도 고를 물건이 없었다.
하지만 모르드는 ㅇ 표
르다스가 말한 내용 중에 걸리는 점 이 있었다.
“제가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었던 물건이 아니라 ‘손에 넣었던 물건’ 이면 되는 겁니까? 오르다스가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모르드가 정답을 맞힌 것이다.
고민은 길지 않았다.
워낙 전리품 에 욕심을 안 내다 보니 그런 조건 으로 따져 봐도 선택할 만한 물건이 별로 많지 않았으니까.
첫 번째로 고른 것은 오르다스에게 받은、 천공신의 화신의 피가 묻은 성물도 아니고, 무구도 아니지 모르드 입장에서는 이 이상 좋은 건을 찾기 어려웠다.
물론 더 이상 이 물건을 통해서 천공신을 배알할 수는 없었다.
하지 만 항상 천공신의 권능을 증폭시켜 주는 효과가 있었고, 그 안에 축적 00 (무 므 는 때
08 힘을 개방할 때는 폭발적으로 강 해진다.
두 번째로 고른 것은 뇌신의 아들 타세아에게 빼앗아 오르다스에게 주 었던 창이었다.
오르다스도 인정할 정도로 좋은 무 구였다.
달시에게 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른 것은, 원 래 고르려고 갖고 있던 진은제 장갑 이었다.
렐카 일행들과 함께 하는 전리품인데, 메르우스 이은 반신이 갖고 9 미 이 무 베 =
이것은 태양 빛을 저장해서 마력으 로 변환하고, 사용자의 마력을 증폭 해주는 기능이 있었다.
이 마력 저 장량이 모르드 기준으로 봐도 굉장 한 수준인 데다가 증폭량 또한 놀라 웠다.
[좋다.
이제 그것들은 네 것이다.
] 오르다스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 을 이었다.
[나의 시련을 이겨낸 자, 모르드여.
네게 또 다른 시련에 도전할 기회를 주고자 한다.
받아들이겠느냐?] “역시.
” 모르드는 북방에 제국의 특작부대
로 침투했던 오르다스의 신혈을 죽 이고 오르다스의 주목을 받은 그 날 부터 이런 날이 을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어떤 시련을 내리시려는지 모르겠 군요.
시련의 내용에 따라서 결정하 겠습니다.
”
[뭐이 쿼소드가 어이없다는 듯 모르드를 바라보았다.
오르다스 역시 어처구니가 없다는 기색이었다.
그럴 만도 했다.
감히 고위 신격인
앞에서 이런 당돌한 태도를 보 있는 놈이 얼마나 되겠는가? […누가 베르나스의 후예 아니랄까 봐 오만하구나.
네가 감히 나를 상 대로 거래를 하고자 하느냐?] “저는 천공신께서 내리신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몸입니다.
그 일에 방해가 된다면 할 수 없습니다.
”
09 꾸 》 》 뜨 마 겨0 ㅇ 그 말에 오르다스의 안 꿈 틀거렸다.
모르드가 건공신의 임무 를 명분으로 삼을 줄은 상상도 못 했으리 신 무
지 인간을 상대로 억지를 부릴 수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명분이 없으면 인 간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뜻이 다.
신화가 끝난 현세의 법칙은 그 러했다.
‘노려보면 어껄 건데? 꼬우면 신격 더 높여서 오대신격을 육대신격으로 만들어서 오시든가?’
쿼소드가 분노했다.
오르다스의 충신인 그로서는 그럴 만도 했다.
아마 베르나스 이후로 오르다스를 직접 앞에 두고서 이토 록 붙손한 인간은 처음일 테니까.
“내 표정은 원래 이렇다.
트집 잡 퀴소드의 살기가 폭발적으로 팽창 하며 공간을 잠식했다.
그의 질은 갈색 머리칼이 은발로 화했다.
그리고 전신에서 눈부신 은 빛이 일어나면서 그 너머에서 거대 한 존재감이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감각이 급 격하게 확장된다.
칠감(『@)이 인간의 오감으로 인 지할 수 없는 고차원적인 영역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포착했다.
아” 모르드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변화 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신격이 오르고 있다.
‘
그의 신격이 신혈 개방 4단계로 오르고 있었다.
생각해 보면 당연했다.
그가 겪은 시련은 가상현실이나 백일몽이 아닌 진짜 신화의 일부였다.
그런 신화 속에서 마왕급 마력을 자랑하는 메르우스 신족을 열 명도 넘게 죽였고, 종국에는 강림한 메르 우스까지 쓰러뜨리지 않았는가? 그만큼이나 위대한 승리의 위업을 세웠으니 신격이 신혈 개방 4단계로 오르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왜 이 타이밍에?’ 모르드는 왜 지금 이 순간에 신격
이 오르는지 의아함을 느켰다.
그 답은 곧 알 수 있었다.
저 아득한 천상으로부터 위대한 힘 이 쏟아져 내려온다.
그리고 그 힘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득한 거리를 넘어 모 르드의 옆에 섰다.
“……베르나스?” 모르드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중얼 거렸다.
2미터 20센티의 강철 같은 근육질 거구를 자랑하는 중년 남자, 투신 베르나스가 그의 옆에 나타난 것이 다.
베르나스는 나타나자마자 오르다스 를 보며 혀를 찾다.
[여전히 되먹지 못한 인성이군, 오 르다스.
누가 만 살도 넘게 처먹은 끈대 아니랄까 봐 자기가 내준 시련 을 통과한 도전자를 존중하기는커녕 끈대질이나 하는 인성 하고는.
] [천박한 싸움꾼 놈… 어떻게 이 자 리에 나타난 것이냐?]
는 당혹과 분노가 섞인 표 르나스를 노려보았다.
은 오르다스가 태양신 라타스 천공신 아리타의 힘을 빌려 만든 가 두 자신이 초대한 자라면 모를까, 신이 멋대로 개입하는 것은 불 르 때 늦 ㅇ 했다.
[아무리 봐도 네놈은 모르드를 공 정하게 대하지 않을 것 “근거 그 래서 내가 미리 준비하고 있었지.
] 베르나스가 씩 웃더니 모르드의 어 깨를 두드려주었다.
[아주 잘했다, 모르드! 하하하! 저
좀스러운 쿼소드 놈이 내준 시련을 그렇게 멋지게 돌파할 줄이야! 내가 오랜만에 아주 신나는 광경을 봤구 나!] 그 말에 쿼소드가 이를 가는 소리 가 들렸다.
분명 가면 속의 얼굴은 벌레 쓴 표정을 짓고 있으리라.
[설명해라! 베르나스! 네놈은 내 영역을 침범한 명분을 설명할 의무 가 있다!] [아, 그렇지.
그건 인정해.
] 베르나스가 씩 웃더니 왼손을 들 손등을 오르다스에게 보이더니 검지
와 중지, 약지 세 개의 손가락을 다.
그리고 검지를 접으며 말했다.
[세 가지 이유가 있지.
첫 번째는 모르드 이 녀석이 네 시련 속에서 세운 위업으로 신격을 높여줄 때가 왔다는 것.
이 영역은 현세와 천상 의 중간지점이라 할 수 있으니, 내 가 멀리서 지켜보기만 할 게 아니라 직접 내려올 수도 있는 거고.
] [네놈은 예나 지금이나 “할 수 있 다’와 ‘해도 된다’를 동의어라고 생 각하는 것이냐?] [아직 첫 번째 이유밖에 말 안 했
어.
네가 설명하라고 해서 설명하고 있으니까 다 경청하고 나서 지껄이 시지? 그때까지는 좀 아가리를 닥쳐 봐, 꾼대.
] 베르나스는 아직 펴져 있던 중지와 약지 두 개의 손가락 중에 약지를 접었다.
자연히 오르다스에게 손등 을 보인 채로 중지 하나만이 우뚝 서 있었다.
오르다스는 이 모욕적인 장난질 앞 에 곧바로 분노하지 못했다.
그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저급한 수작이라 곧바로 와당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가 분노를 터뜨리기 직 전, 베르나스는 마치 카운터를 치듯 절묘한 타이밍을 노려서 말을 이었 다.
[모르드 이 녀석에게는 내 유물이 하나 있거든.
이 유물은 내가 후손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명분이 되지.
] 베르나스가 모르드의 허리띠를 가 리켰다.
신화에 베르나스가 현세에 몇 안 남아 있던 용을 때려잡고 그 가죽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허리떠였 다.
별다른 효과는 없지만 격렬한 전투 를 벌여도 손상되지 않는 것과 허리 에 착 감기는 맛이 끝내줘서 모르드 가 아끼는 물건이었다.
스 야 할 것이고, 특정한 조건
말했다.
…하나 남았군.
빨리 지껄여봐라.
] 베르나스는 중지를 접으며 씩 웃었 다.
오르다스, 너에게 위대하신 내 아 버지, 천공신 아리타의 말씀을 전하 기 위해 왔다]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