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373)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380화
고개를 끄덕인 모르드는 문득 생각 났다는 듯 말했다.
“그리고 혹시 당신들 중에 전문적 으로 도끼술을 익힌 사람이 있나?”
_ 음? 다들 의아해하며 모르드를 바라보 았다.
“내 도끼술은 나 혼자 연습한 거라 서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다.
”
그런 말을 하기에는 너무 잘 싸우 지 않았나? 하지만 황당해하는 시선이 쏟아지 건 말건 모르드는 진지했다.
“앞으로도 되도록 도끼를 쓰 사로 위장해야 하니 배울 수 있 배워두고 싶군.
정말로 급 다 [코 이 닥치면 잘 못 쓰는 도끼 대신 익숙한 주먹을 쓰게 될 텐데, 그런 사태는 최대한 피하는 게 좋지 않겠 나?”
모르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소 르칼과 라키아를 위해 필요한 일이 다.
모두들 모르드의 말에 숨겨진 알아들었다.
“…제가 가르쳐 드리죠.
이중에서 는 그래도 제가 도끼술을 가장 잘할 테니까.
”
을 글 째 사라크가 손을 들고 나섰다.
그리고 놀랍게도 소르칼 일행에서 도 반박이 나오지 않았다.
일행을 통틀어도 도끼를 무기로 쓰는 사람은 라키아와 사라크 두 사 람뿐이었기 때문이다.
확히는 라키아와 사라크도 검이 주무기고 도끼는 부무장이었지만.
“아니, 그런 거면 내가 사라크 너 보다 낮지 않을까?” “누나는 도끼를 투척용으로밖에 안 쓰잖아?” “치고받는 것도 너보다는 잘해.
해 볼래” “아니, 싸우면 당연히 누나가 이기 지! 근데 스 별개의 문제거든?”
“어푸.
그럼 기술 대련으로 한번 해볼래” “괜찮겠어? 체면을 구길 텐데?” 사라크가 방구를 뀌자 라키아의 눈썸이 꿈틀거렸다.
“우리 동생님께서 주제파악이 안 되시네?”
“내가 좀 성장기거든.
철저하게 7 술로만 하면 내가 이길걸.
”
“오냐.
어디 해보자, 그래.
”
남매의 눈에서 호승심의 불길이 타 오르기 시작했다.
“그럼 싸워서 이기는 쪽이 날 가르 쳐 주면 되겠군.
”
모르드가 고개를 끄덕이며 한마디 없는 것으로 남매 대결이 성사되었
라키아는 땅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망연하게 중얼거렸다.
“내가 사라크 따위에게 “헤행, 그래서 내가 말했잖아? 기 술로만 하면 누난 나한테 안 된다니 까.
”
사라크는 의기양양했다.
명쾌했다.
사라크가 압승을 거둔 것 이다.
“뭐, 뭔가 잘못된 거야.
한 번 더 해!”
“싫어.
”
“야! 치사하게!”
“말도 안 되는 소리는 하지 마시 고.
또 지면 그 다음에는 마투술사 가 진짜 기술을 보여주려면 오러도 써야 한다느니 뭐니 억지 쓸 거면 서”
라키아가 떼를 썼지만 사라크는 단 호했다.
남매 대결에 이골이 났다는 것이 느껴지는 태도였다.
“그럼 사라크 경으로 결정됐군.
남 매 대결을 더 하고 싶으면 다음에
하지.
”
남매가 티격태격대는 것을 게 구경하던 모르드가 결론을 지었 다.
“그리고 솔직히 라키아 경의 도끼 한테는 별로 도움이 안 될 문호 “뭐? 어째서?” “이론적인 움직임이 아니라서.
기 본기야 숙지한 것 같지만 당신은 이 론보다는 감각으로 싸우는 타입 같 은데.
”
기술을 이론적으로 해체해서 설명할 수 있는 가르침이다.
”
라키아는 할 말이 궁해졌다.
그런 건 별로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시간이 아까우니 당장 시작하지.
라키아 경, 당신은 나가줬으면 좋겠 군.
”
“아, 나도 보고 있으면 안 될까?”
“좀 가, 누나.
옆에 남아 있어 봐야 참견질하면서 방해나 할 거면서.
”
“늘 그랬지? 패자는 말이 없는 법
사라크가 턱을 치켜들자 라키아는 마음속으로 오만가지 욕을 하는 표 정으로 모르드의 방을 나갔다.
모르드가 웃음을 참으며 물었다.
“그렇게 속을 굽어도 괜찮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네요.
”
“혹시 라키아 경은 다른 사람 가르 치는 걸 잘하나?” “아뇨.
전혀.
누나는 감각파 천재라 고 할까, 그런 타입이라서요.
“”
“싸우는 걸 보니 그럴 것 같았다.
”
“그래도 어려서부터 뭐든지 잘했어 요.
종목하고 조건을 한정지어놓고 싸우지 않으면 제가 절대 못 이기 ”
죠.
“그런 편이에요.
”
사라크가 어깨를 으 그는 양손잡이였다.
한 손에는 검, 한 손에는 도끼를 48 [2 고 모르드의 감상은 그게 다였다.
워 낙 많은 전투 경혐이 쌓이다 보니
이 정도로는 그 이상의 감흥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럼 일단 실력을 좀 볼까요? 솔 직히 뭘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거든 요”
“아마 지금 나간 라키아 경을 가르 친다면 뭘 가르치면 될까, 그런 관 점으로 접근하면 될 거다.
”
모르드가 도끼를 잡고 사라크의 앞 에 셨다.
모르드에게 도끼술을 가르치겠다고 나섰을 때, 사라크는 꽤나 막막한 기분이었다.
“아니, 이런 괴물한테 뭘 가르쳐야 해?” 자신의 도끼술에 전문성이 결여되 어 있다는 모르드의 말은 정말로 황 당하게 들렸다.
그럼 그 전문성 없는 도끼질에 유 명을 달리한 가문의 어른들은 뭐가 는가?
“아, 이런 소리였구나.
” 그런데 직접 모르드를 가르쳐 보니 알겠다.
확실히 모르드의 도끼술은…….
“이 사람 도끼술 진짜 근본 없네.
‘ 보통 다양한 무기를 쓰는 사람은 하나의 무기를 쓰는 법을 제대로 익 힌 다음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 무기 술을 익히게 마련이다.
어느 정도 공유되는 기본기, 무기 를 써서 싸우는 자들에게 공유되는 전투 철학이 움직임에서 묻어난다.
하지만 모르드의 도끼술은 굉장히
드는 베르나스의 전사로 교육 기간이 매우 짧았고, 그 기간 기는 손에 잡아본 적도 없었
그에게 있어서 도끼는 위장용 소품 에 불과했다.
동료 중에 도끼를 쓰 는 사람도 없었기에 제대로 배울 기 회도 없었다.
“근데 왜 이렇게 강한 거지? 이거 완전 사기잖아? 누나보다 더한데?’ 정말로 근본 없는 도끼질인데도 강 했다.
순수하게 기술로만 겨루는 데도 말 도 안 되는 반응속도와 탁월한 전투 감각 때문에 상대하기 까다로웠다.
하지만 그래도 근본 없는 도끼질이 라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는다.
‘내가 또 이런 타입 상대는 전문이
지.
‘ 모르드 자신이 말한 대로, 그는 라 키아와 비슷한 구석이 있었다.
어려서부터 라키아의 훈련 상대 했던 사라크 입장에서는 매우 익 한 타입이었다.
“고작해야 사흘.
적당히 가르치면 서 생색낼 수 있겠어.
어휴, 누나.
내가 이렇게 누나를 위해서 고생한 다.
동생을 좀 더 소중히 해주라고.
‘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 시점 에서의 이야기라는 것을, 사라크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 때
생각해 보면 그는 이 세계에 전생 한 후로 누군가에게 뭔가를 배운 시 간이 길지 않았다.
가르침을 받는 시간보다는 흘로 연 구하고, 동료들과 훈련하면서 강해 진 시간이 훨씬 길었다.
그래서일까? 남들이 누대에 걸쳐서 잘 정립한
기술을 배우고 있자니 신이 났다.
케스너 부대에서 새로운 훈련법과 기술을 훈련받았을 때처럼.
일덴이 고차원적인 기술을 전수해 “내가 대공성에서 정상적인 과정을 밝았다면 이런 걸 배웠겠지.
‘ 하지만 남들과 같은 과정을 밝기에 모르드는 혼자서도 너무 잘하는 타 입이었다.
조금, 아니, 많이 지나칠 정도로.
어든 모르드가 재미있어하는 만 큼 사라크는 내심 식은팝을 흘리고 있었다.
“배우는 게 빨라.
” 기본적인 거리감이 다르고, 무게 중심이 다르며, 무기와 몸의 역할이 다르다.
모르드는 이 모든 요소가 철저하게 맨손 격투술에 맞춰져 있었다.
비 미 3, 이 띠ㅇ -ㅁ 기술의 그것으로 조
정하는 데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
하루는커녕 한 시간도 안 걸렸다.
대련을 몇 번 하고, 사라크가 파악 한 모르드의 문제점을 어준 다음 어떻게 개선하면 된다고 말해줬을 자신만의 기준과 버릇을 바꾸기 어 려워야 정상 아닌가? “나이도 나보다 어린데…….
‘
사라크의 외모는 자기 나이보다 좀 어려 보이는 편이었다.
겉으로는 소 년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스무 살 이라 모르드보다 세 살 많았다.
“이 나이에 이렇게 강하려면 천재 겠지.
근데 천재라고 해도 그렇 사라크는 지금껏 천재라 불리는 사 람을 많이 봐왔다.
오르다스 대가문에서 어느 정도 인 정을 받는 사람이라면 바깥에서는 어딜 가나 천재 소리를 들을 것이다.
그런 이들과 경쟁하면서도 사라크 는 자신이 재능이 모자란다고 생각
해 본 적이 없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하 지도 않았다.
진짜 천재를 옆에서 보면서 자랐기 때문이다.
그의 누나 라키아.
그리고 라키아에게 있어서 최강의 경쟁자인 소르칼.
진짜 천재라고 불릴 만한 재능의 소유자는 그 둘뿐이었다.
전세대, 전 전세대에 가주 자리를 놓고 경쟁했 던 가문의 어른들조차 두 사람을 인 정했다.
그런데 모르드를 보고 있으니 그런
믿음이 “뭐지?” 첫날, 사라크는 모르드와 스무 번 대련해서 스무 번 모두 이겼다.
“하루 만에 이렇게 달라졌다고?’ 둘째 날, 사라크는 모르드와 서른 번을 대련해서 열일곱 번을 졌다.
‘그냥 강해졌다는 말로 끝낼 수 있 는 수준이 아닌데?” 야 들린다.
사라크가 모르드를 이길 때 굉장히 어렵게 이긴다.
한 번이라도 쓴 수법은 통용되지 않았다.
그래서 매번 이기기 위해서 매번 다
새로운 밑천을 까야 했다.
‘내가 질 때는 너무 쉽게 져.
‘ 맨손 격투술이든, 무기술이든 하게 정립된 무술에는 그런 기 있다.
확 이 때 60모 이 세계만이 아니라 지구의 무술 역사 속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영상 기술이 발달하여 정보가 쉽게 전달되고 분석되기 전, 그런 기술들
진정으로 비기(%@)라는 말이 어울리는 기술이었다.
사투 속에서 마술처럼 상대방의 허를 찔러 승부 를 결정짓는 그런 기술들 어려서부터 오르다스의 전사로 훈 련받은 사라크는 그런 기술을 많이 알고 있었다.
그리고 모르드에게 이길 때는 항상 그런 기술을 써서 이겼다.
못 이기겠어.
” 한 번 써서 재미를 본 기술은 시는 먹히지 않았다.
심지어 후반에는 한 번도 안 쓴 기술조차 안 먹혔다.
모르드가 사라 16 로
크의 기술과 버릇을 완전6 버렸기 때문이다.
한 번 술을 쓰려고 하면 사전에 그 조짐 알아차리고 막아냈다.
그러다 보니 사라크의 밑천은 너무 빨리 바닥나 버렸다.
불과 이틀 만의 일이었다.
마지막에 다섯 번을 내리 패배한 사라크는 이해할 수 없는 괴물을 보 는 공포감에 사로잡혔다.
“대충 모양은 잡힌 것 같군.
사라 크 경, 고맘다.
내일은 마력을 쓰는 기술도 가르쳐 주겠나?”
“……그러죠.
”
사라크는 애써 공포감을 감추며 그 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