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374)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381화
라키아 오르다스는 밤하늘 아래 도 시의 불빛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겨울이라 찬바람이 생성 들어온 다.
하지만 그녀는 이 정도로는 추 위를 느끼지 않았다.
“드디어 내일.
‘ 신년 첫날, 그들은 축제 분위기에 싸인 이 도시에서 죽음의 시련에 도전할 것이다.
그녀 자신의 운명은 물론이고 오르
다스 대가문의 운명을 결정할 행보 가 되리라.
그녀가 심호흡을 할 때였다.
터덜터덜 걸어오는 발소리가 다.
“사라크?”
사라크가 힘 빠진 얼굴로 걸어오더 니 자리에 앉았다.
아니, 그 위에 깔린 융단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뭐야?”
띠0 ※모 사라크는 대답하지 않았다.
큰 대
자로 뻔어서 한참 동안 천장을 을 다보았을 뿐.
라키아는 어딘가 이상한 동생의 에 가서 쪼그리고 앉았다.
그리 그의 볼을 묵룩 찔렀다.
“아, 좀 또 2 8 “좋은 뭐가 좀이야? 뭐 하자는 건 데 “사람이 심각해 보이면 생각 좀 정 리하게 노되 보라고.
”
“여기 내 방이거든?”
“누나의 참모로서 중요한 할 말이 있어서 온 거라는 생각은 안 해?
“그럼 말을 하든가.
갑자기 드러누 워서 대답도 안 하고 있으면 뭘 어 쩌자고?”
“어휴.
”
자기 머리를 붙잡고 거칠게 헝클어 뜨린 사라크가 말했다.
“-…그 위르드 말인데.
”
“그 사람은 왜?”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잘 했다고 생각하거든.
”
“월엔 “그 사람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거.
”
라키아가 눈을 가늘게 멍다.
동생 의 말이 마음에 안 든다는 기색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표정이었다.
“누나가 기분 나빠할 만한 이야기 라는 건 알아.
근데 우리 입장이 그 렇잖아.
그 사람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해.
” “뭐, 그 점은 동감.
우리가 참 많 이 아쉬운 처지지.
”
라키아는 어깨를 으속하고는 사라 크와 마주 보고 앉았다.
사라크는 자신이 닌 감정을 어떻 게 설명해야 할지 잠시 고민했다.
“…노인네들이 만날 하르덴 베르나 스, 하르덴 베르나스 노래를 불러대 잖아?” “귀에 못이 박혔지, 아주.
그놈의 하르덴 베르나스만 아니었어도 내 인생이 열 배는 편해지지 않았을 까?”
“열 배뿐이겠어? 백 배는 편해졌을 걸.
”
온 세상이 주목했던 사왕국과 우르 핀 제국의 결투.
전쟁을 대신하여 베르나스 대공가 와 오르다스 대가문이 맞붙은 그 결 투에서, 오르다스 대가문은 처절하 게 패배했다.
베르나스 대공가에게 패배했다기보 다는 하르덴 베르나스 한 사람에게 패배했다고 하는 편이 옮으리라.
대륙 전체에 오르다스 대가문이 베 르나스 대공가보다 한 수 아래라고 각인시켜 버린 끔찍한 패배.
그 사건은 오르다스 대가문을 지배 하는 기성세대들로 하여금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을 지옥으로 몰아넣게 만들었다.
미 뜨 프 10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히 나스라는 이름을 귀에 못이 박히 록 들으면서 자랐다.
미 “너희들은 하르덴 베르나스 해야 한다.
” “하르덴 베르나스에게 짓밝힌 가문 의 명예를 되찾아야 한다.
” “그렇게 연약해서야 하르덴 베르나 스에게 벌레처럼 짓밝혀 죽을 뿐이 다나글 때 에 님 고 오르다스의 젊은 세대에게 있어서
하르덴 베르나스는 신화 속의 마왕 과도 같은 존재였다.
“아무튼 노인네들이 하르덴 베르나 스를 보고 어떤 감정을 느겼을지… 저 위르드라는 사람을 보고 있자니 그게 좀 이해가 될 것도 같아.
”
“나이도 어린데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강하기는 하지.
근데 또 뭘 봤길래 그래?” 사라크는 사홀간 자신이 모르 가르치면서 는 바를 설명해 다.
“저건 괴물이야.
”
※ 때 드 즈 주
“적이 될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
그런 면에서 우리는 다행이지.
”
“우리는 소르칼 쪽보다 저 사람을 대하기 편하니까.
” 라키아와 사라크도 오르다스의 신 혈로 나고 자란 만큼 베르나스의 신 혈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와 적개심 을 갖고 있었다.
오르다스 대가문은 베르나스 대공 가와 마찬가지로 직계와 방계의 구 분이 없이 모두가 ‘정식 혈동’으로 불린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가 서로 를 가까운 혈육으로 느킨다는 듯은 아니다.
아버지나 어머니, 둘 중 한 명만 달라도 서로 남보다 더 멀게 느끼기 쉬웠다.
하르덴 베르나스에게 패배하기 이 전 세대는 이런 경향이 좀 덜할 것 이다.
하지만 지금의 세대는 그들 세대보 다 머릿수도 많았고, 지옥 같은 경
쟁을 기본으로 하는 육성 시스템 속 에서 억압받으며 자라다 보니 이런 경향이 매우 심했다.
그러다 보니 라키아와 사라크에게 있어서 디칼 오르다스의 죽음은 심 정적으로 혈육의 비극이 아니라 남 의 일에 가까웠다.
특히 사라크는 디칼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면서 혐한 꼴을 많이 본 입장 이라 더 그랬다.
“디칼이라……2 사라크는 쓴웃음을 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감정이 들지 않는 놈이었다.
‘어했든 저 카이달 일당과 은의 피 라는 놈들을 처리하고 누나가 가주 가 되기 위해서는 꼭 저 사람의 힘 이 필요해.
” 그러니까 모르드의 호의를 사기 위 해서는 무엇이든 할 것이다.
사라크의 눈은 그런 결의로 조용히 타오르고 있었다.
소르칼은 화로에서 타오르는 불빛
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었다.
이미 밤이 찾아왔지만 도시에는 불 빛이 가득하고 사람들이 내는 소리 가 떠들썩하게 들려온다.
사람들은 한해가 끝나는 순간, 그 리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순간 을 맞이하기 위한 축제 분위기로 들 떠 있었다.
문득 힐다가 물었다.
“몸은 어떠십니까”
“만전은 아니다.
”
소르칼은 솔직하게 말했다.
베이오라 성에서 사흘간 치료를 받
으며 휴식을 취했음에도 그의 육체 는 만전의 상태가 되지 못했다.
그나마 잘 먹고, 잘 쉬면서 베이오 라 당주가 붙여준 신관에게 치료 이능으로 치료받았기에 이 조로 만전의 상태가 되려면 한동안 재활 과 훈련에 매진해야 하겠지만…….
“괜찮으시겠습니까?”
“안 괜찮더라도 해야지.
선택지가 없으니까.
”
“이번에는 라키아 경만 도전하게 나두고, 상태가 만전이 된 다음번부 터 도전하시는 겁니다.
일곱 시련은 순서가 정해져 있지 않으니 결과적 으로 이곳의 시련이 마지막 시련이 된다고 해도아아아군 그럴 수는 없다.
라키아는 만만 녀석이 아니야.
이번에 한 발 뒤처 지면, 그걸로 다 끝장날 수도 있다.
” ” 더 의 뚜 힐다가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 역
시 소르칼의 생각에 동의했기 때문 이다.
가주 경쟁이라는 관점에서는 피와 손 잡고 오르다스 성을 장 카이달보다 라키아가 훨씬 무.
존재였다.
“무엇보다 저들의 도움을 언제까지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지금 첫 시련을 돌파하면서 경험을 얻어 뒤야 해.
”
“…그렇군요.
”
힐다는 한숨을 참았다.
소르칼도, 그녀도 아주 잘 알고 있 었다.
조 우 00 00 [위 1으
목그를 이루기 위해서는 과거의 원 한을 접어두고 모르드의 환심을 시 야 한다는 것을.
하지만 사랑하는 혈육을 잃은 원한 을 그렇게 쉽게 접어둘 수 있겠는가? 아무리 억눌러 두려고 해도 모르드 볼 때마다 디칼의 존재를 떠올리 만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어껄 는 분노와 원한이 촛아서 모 를 대하는 태도를 날카롭게 만 때 04 > 빈 패 “그는 우리 중 누가 가주가 되든 관심이 없다.
”
“태도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나지요.
짜증 날 정도로 사소하게 여기고 있 는 것 같습니다.
”
은의 피와 싸우는 것 말고는 중요 하게 생각하는 게 없어 보이더군.
우리는… 아니, 나는 그에게 있어서 좋은 동반자가 되긴 어렵겠지.
”
소르칼이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자신의 처지를 아주 잘 인지 하고 있었다.
모르드 입장에서는 소르칼에게 호 의를 보여줄 이유가 없었다.
후보가 그 혼자라면 모를까, 옆에 말을 잘 들어주는 라키아가 있었으 니까.
“인간적인 호의가 아니라 귀찮고 피곤한 일을 피하고 싶어 하는 것 같지만.
‘ 모르드에게 있어서 오르다스의 대 가문의 가주 자리를 둔 경쟁이라는 것은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이다.
“하긴 그러니까 저런 힘을 갖고도 가문 밖으로 떠도는 것이겠지.
자기 가문의 일이든 남의 가문의 일이 든… 권력에 관련된 문제에 아무런 가치도 두지 않는 거다.
” 소르칼은 모르드라는 인간을 그렇 게 생각했다.
만약 오르다스의 사생아 중에 저런
인재가 나왔다면 소르칼은 가문의 율법을 듣어고쳐서라도 최고의 대우 를 해줬을 것이다.
“은의 피와 어떤 원한이 있는 것인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
만약 이 싸움이 끝나고 난다면, 나 역시 그 점에 있어서는 마찬가지가 되겠지.
오르다스 성을 빠져나올 때, 그들 은 많은 것을 잃었다.
적들의 기습을 받아서 저택에서 일 하던 이들, 죄도 없고 힘도 없는 이 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함께 목숨을 걸고 탈출하던 친족들과 부 하들이 수십 명이나 죽었다…….
뱅
칼은 반드시 일곱 시련을 극복 하여 신에게 인정밭을 것이다.
그리 고 그렇게 얻은 힙으로 반드시 그들 을 파멸시키고 말 것이다.
“모르드, 너와의 문제는 그다음이 ㅅ 르칼은 가슴속에서 타오르는 차 그 운 각오의 칼날을 날카롭게 벼렸
마침내 한 해가 끝나고 새로운 해 가 밝았다.
첫 일출의 강렬한 빛줄기가 베이오 라 성을 밝히는 가운데, 베이오라 성의 중앙에 위치한 ‘시련의 문’으 로 향하는 이들이 있었다.
라키아 일행과 소르칼 일행이었다.
그들은 처음 테이오라 성에 들어올 때와 달리 위엄 넘치고 당당한 모습 이었다.
사흘간 잘 먹고, 잘 쉬고, 잘 썼 기 때문이다.
을 때야 거지꼴이었지 만 지금은 정말 지켜보는 이들이 탄
성을 흘릴 정도로 근사한 모습이었 사람들이 그들을 보며 환성과 박수 를 쏟아낸다.
“수르칼 님! 당신이 해낼 거라고 믿습니다!”
“용맹한 도전자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가키아 경! 신께서도 당신의 의기 에 감탄하실 것입니다!”
소 르칼도, 라키아도 이미 오랜 시 간 동안 제국 곳곳에서 명성을 쌓아 때 [해 왔다.
베이오라 성에도 그들의 지지층이 많았다.
“이쯤 되면 단순한 지지층이라기보 다는 톱스타의 팬덤이 모인 것을 보 는 기분이군.
모르드 입장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재미있었다.
시련의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베이오라 당주가 모두에게 들릴 정 도로 큰 목소리로 물었다.
“도전자들이여, 시련에 도전할 준
비가 되었는가?” “소르칼 오르다스는 준비가 되었 소.
”
“라키아 오르다스는 준비가 됐습니 다”
두 사람이 베이오라 당주 앞으로 서서 대답했다.
“준비된 자여, 문 앞에 서라! 오르 다스께서 시련으로 그대들을 반기실 것이다!”
베이오라 당주가 한쪽으로 물러났 디 ㆍ 시련의 문은 바닥에 위치해 있었 럽 다
직경 2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철 문이었으며, 일반적인 문과는 완전 히 다른 구조였다.
수십 개의 조각이 복잡하게 여 퍼즐과도 같은 구조이며 문고리 없었다.
소르칼과 라키아는 그 중심부로 다음 손가락을 단검으로 그어서 처를 냈다.
그리고 문 위로 핏방 의 , 다 00 애무 그러자 공기가 떨리며 소르칼과 라 키아가 허공으로 1미터 정도 두등실 떠올랐다.
그그그그그교……! 그리고 시련의 문이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열리기 시작했다.
수십 개의 퍼즐 조각이 해체되듯 조각나서 허공으로 떠오르자 소르칼 과 라키아의 발아래에 새카만 구명 이 나타난다.
“간다!”
라키아는 자신의 일행들에게 말하 고는 허공을 박차고 그 구멍 속으로 뛰어내렸다.
소르칼이 그 뒤를 따르자 다른 일 행들도 차례차례 뛰어내리기 시작했 다.
“우리도 가지.
”
이연 왕! 마지막으로, 가면을 쓴 두 사람과 은빛 털을 휘날리는 한 마리도 그 속으로 뛰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