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426)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432화
미르켈은 모르드의 말대로 했다.
집에 갔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집 이 없기 때문이다.
쏟아지는 별빛 아래, 대파괴의 흔 적이 펼쳐져 있었다.
카다닐리가 마지막으로 날뛰며 남 긴 흔적의 끝자락에서 미르켈이 춤
다.
푸드득 그때 신수 톨카가 밤하늘을 날아와 미르켈의 머리 위에 내려앉았다.
[빠보 주인! 놀고 오라더니 왜 금 방 다시 불러!] “봤지?”
]경질적으로 쪼아대 자기 머리를 신 톨카에게 미르켈이 불쑥 물었다.
다 픈금없는 질문이었지만 돌카는 그 질문의 의미를 알아들었다.
…봤어.
] “내 앞에서 이루어졌어.
내가 던진
질문이 계기가 되었지.
”
미르켈은 웃었다.
쏟아지는 별빛을 온몸으로 받아서 홀려내듯 아름다운 음직임으로 총추 며 말을 잇는다.
“조금이나마 그때 받은 이야기의 보답을 한 기분이군.
”
[조금? 다 해준 게 아니라?] “은원(똥)의 크기를 가능할 때는 의 음직임이 단호하게 끊겼다가 다
시 탄력적으로 가속하며 새로운 흐 름을 만들어낸다.
“아마 그는 그 이야기의 가치를 모 를 거야.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 수 도 있겠지.
”
미르켈은 불빛이 꺼지지 않는 도시 를 바라보며 미소짓는다.
그런 그의 머리 뒤로 후광이 나타 나며 주변 풍경이 일그러지기 시작 한다.
오러의 7단계 오러의 공명권역(뷰떠빼)
일그러진 공간 속에서 빛이 작고 수한 알갱이로 변해 흐른다.
모래처럼 무수한 알갱이로 나넌 빛 와 ※ 의 입자들은 미르켈의 춤사위에 희 롱당하듯 아름답게 모이고, 흘어지 기를 반복한다.
“위대한 이야기였어.
”
누구보다도 바랐지만, 아무리 애써 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이야기.
가무(8)의 신이 수천 년 동안 꿈꾸면서도 알지 못했던, 진정한 이 }향의 편린(480.
“고작 이야기일 뿐이지.
하지만 수 천 년 동안 누구도 그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어.
” 미르켈이 살아가는 이유에 미래는 없었다.
그는 오래전, 신화에서 패배했을 때 미래를 포기했다.
현세에 눈을 뜰 때는 이미 그가 꿈꾸던 이상에 도달할 길은 막혀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오직 과거와 현재를 위해 살아간다.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인연을 위해, 자신을 춤추게 하는 순간순간의 영 감을 위해.
은의 피가 목표로 하는 미래는 런 그가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과거를 현재로 끌고 와 세상을 제시키려고 하니, 과거와 현재를 해서만 살아가는 자는 그 안에서 안할 것이다.
미르켈은 다시금 미래를 꿈꾸기 작했다.
“무엇이든 할 수 있어.
”
신성이 요동친다.
그의 신성은 불완전했다.
10 시
신족으로 태어났으나 스스로 획득 했던 신명 ‘가무(@@0※)’를 완성하지 못하고 파멸했기에.
14개의 세계 파편으로 복원된 ‘결 여’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신으 로서의 미르켈은 전성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한 존재다.
그러나 지금, 그의 신성은 세계 파 편으로 복원된 것 이상의 힘을 발휘 하고 있었다.
과거를 회복하는 것 이상을 바라지 않았던 그는 아득히 먼 미래에 이루 어질 이상향의 가능성을 갈구했다.
그것이 그의 신성을 변화시키고, 00
성장시킨다.
칠감이 오래전 그의 영혼이 내려온 고향, 천상과 당으며 그에게 새로운 경지를 열어주었다.
본래 싸우고, 죽이는 는 자들이 이루어낸 것.
그러나 오로지 유혈만을 위해 쓰ㅇ 기에는 너무나 고고하고 아름다운 영역이 먼 옛날, 춤추는 자들의 왕 으로 불렸던 남자의 춤사위를 환 하며 문을 열어젖혔다.
것을 추구하 더ㅇ0 5 이 오러의 8단계 오러화()
추는 미르켈의 몸이 빛으로 화한 한 빛의 입자가 퍼져 나가며 날 인간의 몸짓만으로는 표현할 는, 무한한 별빛의 아름다움을 쏟아지는 별빚이 모래처럼 흘러 멸 어지고, 형체 없는 바람이 그것을 잡아채어 지상에 은하를 그려낸다.
인간의 한계를 초월힌 아니, 고대의 신조차 당을 수 없었 던 춤사위가 지상에 우주를 그려내 고 있었다.
[인
웨 “그것을 위해 신화가 끝나야만 한 다면, 이 세상을 조각한 우리가 쓸모 없는 존재가 되어야만 한다면…….
”
찰나와 영원 사이에서 펼쳐졌던 지 상의 은하가 스러지며 미르켈의 목 소리가 이어진다.
는 기꺼이 신화의 끝자락에서 잠시 그런 그의 감상을 배려한 톨 가 부리를 열었다.
미르켈.
] 비
도대체 세상에 지금 자신이 말한 것보다 중 요한 문제가 어디 있느냐는 태도였 다.
[신명.
뭐였어?] “아, 그거” 미르켈은 자신이 중요한 문제를 말
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 질문에 대한 아주 멋진 답이었 지.
”
미르켈은 손을 하늘로 뻔어 달을 가리키며 말했다.
“종언6@).
” 그것이 모르드의 신명이었다.
그 순간, 에르탈 성에 있던 모두가 한 지점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빛이 하늘과 땅을 이으며 축복의 의념이 울려 퍼진다.
고 쥐었음을 알리는 외침이었다.
00 10 프 0 0 의 봐 으 뚜 ㅇ 우 나 가 [모 으 00 마지막으로 신명이 탄생한 것은 너 무나 오래전의 일이다.
신화로, 또한 역사로 기록된 마지 ㅅ 막 신명은 “투쟁”.
투신 베르나스가 그 신명을 획득한 후로 500년이 넘는 더 흘렀으 니, 현세의 존재들은 새로운 신명이 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알 수 없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라키아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오늘 막 시련을 치르고 크게 성장 한 그녀의 칠감은 그녀가 살아온 세 월 중 가장 높은 영역에 도달해 있 었다.
그 칠감이 이 사태가 의미하는 바
를 알려주었지만 그녀는 그 정보를 언어화하기 위한 지식이 없다.
모르드는 술령이는 에르탈 성을 뒤 한 채 밤하늘 아래를 걷고 있었
세데아와 파르웰, 라그나스와 함께 였다.
목적지는 에르탈 성 서쪽에 위치한 커다란 호수.
정확히는 호수 밑바닥에 숨겨져 있 을 던전이었다.
밤바람을 즐기던 파르웰이 문득 물 었다.
“그를 그대로 보내줘도 괜찮을까 요?”
도시 한복판이긴 하지만 모르드에
게는 주변에 피해를 끼치지 않고 미 르켈과 싸울 방법이 있었다.
세계 파편으로 모방된 세계를 만들 어서 미르켈을 끌어들였다면, 그리 고 다른 동료들을 불러들였다면 압 도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채로 싸울 수 있었으리라.
하지만 모르드는 미르켈과 싸우지 않고 보내주었다.
뿐만 아니라 그예제 자신이 화득한 명까지 알려주었다.
지금 모르드의 내면에는 세 가지 신명이 있었다.
종언@&증) 천공(죠쪼) 모르드의 신성은 어떤 신명으로도 완성되지 않았다.
그의 신격은 여전히 신혈 개방 4 단계에 머물러 있었으며, 구조적으 로는 투신의 후예로서 받은 것을 따 르고 있었다.
이 드넓은 세상 속에서 여러 개의
신명 이다.
하지만 여러 개의 신명을 지닌 신 은 있다.
예를 들면 숲과 지혜의 신 메잔타 } 하더라도 ‘숲’과 ‘지혜’ 두 가지 신명을 지니고 있지 않은가? 미르켈도 신화에는 가무, 즉 ‘노래’ 와 ‘춤’이라는 두 가지 신명을 지닌 신이었다.
모르드가 특별한 이유는 아직 신성 을 완성하지 못한 신혈이면서도 자 신만의 신명을 지녕다는 점이다.
00 지닌 신혈은 오직 모르드뿐
‘내가 전생자인 것과 관련이 있겠 지.
` 두 신의 피가 한 몸에 흐르 재이며, 또한 이계인의 영혼을 가 전생자.
그런 모르드가 자신만의 신성 자적인 신명으로 정의할 수 있 것은 거대한 의미를 지닌다.
본래부터 인류의 운명을 바꿀 목적 을 부여받았던 그가, 인류의 운명과 관련된 신명을 손에 넣었으니까.
골 0001! 잠시 그 의미를 생각하던 모르드는
“그의 말을 믿어도 될지 모르겠군 요.
사고를 예측할 수 없는 괴짜라 서………그 파르웰이 작게 한숨을 쉬었다.
사실 그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모르드의 태도였다.
늘 적에게 단호했던 모르드가 미르 켈에게는 이상할 정도로 모호한 태 도를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모르드 자신의 문제라기보다는 상 대가 그 남자라는 이유가 더 큰 것 무용군주 미르켈은 정말로 기이한 미치광이였다.
파르웰도 살면서 제법 많은 미치광 이를 보아왔지만 그런 놈은 처음 봤 은의 피, 그것도 팔성의 일원이면서 도 한 점의 적의도 보이지 않는 남 자.
마음이 들지 않게 만드는 분위기가 있는 남자였다.
문득 모르드가 고개를 돌려 먼 곳 을 바라보았다.
다른 이들은 몰랐지만 그가 바라보
“그대로 싸웠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
그 말에 파르웰이 흠짓했다.
“설마 우리가 졌을 거라고 생각합 니까?” “지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중 몇 명은 죽었을 수도 있겠 지”
“그 정도라고요?”
“지난번에 만났을 때만 해도 그 정 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전에 없이 고차원적인 영 한 모르드의 칠감은 미르 를 알아보았다.
그가 지난번에 만났을 때보다 한층 더 고차원적인 존재로 거듭났다는 단지 신화적 기원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 전사로서 드높은 경지에 을 라 있었기 때문이다.
싸움의 마지막 에서 미르켈은 자신이 모르드보다
더 높은 경지에 올라 있는 마투술사 임을 보여주었다.
춤과 무예의 소양은 통하는 바가 있다고 하던데, 춤에 있어서는 천하 제일의 재능을 지닌 자가 현세에서 수백 년 동안이나 기술을 갈고다아 왔으니 그런 경지에 도달하는 것도 당연할지도 모른다.
‘싸움을 싫어한다는 말은… 어이없 지만 진짜인 것 같 기
생각해 보면 미르켈이 가무의 신으 로 불렸던 시절에 추었던 춤사위는 인간의 몸으로는 흉내조차 낼 수 없 었으리라.
비록 그가 정상적인 인간과는 다 른, 부서진 신의 파편을 지닌 존재 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그가 만족스럽게 춤추기 위해서는 실로 초인적이고 신화적인 능력이 필요했으니, 그가 마투술을 극한까 지 연마할 이유는 충분했다.
‘오로지 춤추기 위해서 무예의 극 의@)를 동달하는 남자라니……’ 정말로 세상에는 별의별 미친놈들
이 넘쳐난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 었다.
‘그놈의 변화를 이끌어낸 게 득일 지 실일지 모르겠군.
‘ 모르드는 미르켈의 변화가 자신의 이야기로 인한 것임을 알았다.
그리고 오늘, 신명을 획득하는 것 으로 그 대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 으리라.
하지만 과연 미르켈의 변화가 이득 이 될지 손해가 될지는 알 수 없었 다.
“다 왔군.
” 오늘은 달이 밝았다.
밤하늘을 거울처럼 반사하는 호수 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모르드가 말했다.
“그럼 단번에 처리하도록 하지.
”
모르드가 심상 세계에서 다른 동료 들을 불러내자 세데아와 파르웰이 수백 년 동안 호수 밑바닥에 잠들어 있던 던전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데아가 부리는 물의 정령 이 찾아낸 던전이 공략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