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498)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503화
제152장 신화정령 검은 정령사 르네는 남부 대마경 부근에 와 있었다.
딱히 이유는 없었다.
정령화의 경지에 도달한 그녀의 이 동능력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그래서 당장 일이 없을 때는 그
주변에서 불길과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펼쳐진 전투의 흔적이 었다.
쉬리릭, 쉬릭이이 검은 연기 속에서 검은 고양이들ㅇ 나타났다 사라졌다 한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섬딴 광 이지만 르네에게는 정령이 귀엽 장난치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경 게
“곱습니다.
”
그런 그녀에게 한 남자가 다가와서 말했다.
붉은 머리칼과 질은 노을 색 눈동 자, 그리고 밝은 적동색 피부를 가 진 남자였다.
들개의 신 파릭카를 섬기는 자들, 유랑민족 마드카.
먼 옛날, 남쪽 바다 건너의 섬나라 에 살던 그들은 거대한 재해로 터전
그 터전을 잃고 소수만이 살아남아 되 그런 마드카 민족을 가였게 여긴 들개의 신 파릭카는 자신의 후예로 하여금 그들을 가호하게 했고, 마드 카 민족은 파릭카를 자신들의 민족 신으로 섬기게 된다.
대재해 이전에 비하면 정말로 소수 밖에 남지 않은 그들은 대륙 곳곳에 홀어져서 유랑하는 예인 집단이나 상단으로 살아간다.
일반적인 상단들이 상행을 하지 않 는 오지를 돌아다니는 위험을 감수 하면서.
입었으면서도 응급처치를 마치자마 자 다가와 고개를 숙였다.
그는 마드카 민족이며 또한 파릭카 의 신혈이었다.
남부 대마경의 방어선 틈새로 새어 나온 마물들 때문에 위기에 처한 상 단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 다.
하지만 적의 수가 너무 많았고, 혼 자 도망칠 수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르네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몰살당했 으리라.
“운이 좋았어.
지나가다 발견했으 니까.
”
르네는 별것 아니라는 듯 말했다.
유랑민족 마드카는 위험을 마다하 지 정확히는 남들이 꺼리는, 위험하고 더러운 일이 아니고서는 설 자리를 얻기 힘든 편이다.
한창 마족과의 전투가 과열된 지역 으로 물자를 팔러 간 것도 그래서이 리라.
“근데 괜찮겠어? 부상자가 많이 나 온 것 같은데……곤
그 말에 남자의 표정이 안 좋아졌 다.
전멸은 피했지만 부상자는 다섯 명 이나 나왔고 그 중 중상자가 한 명 있었다.
그리고 사망자도 한 명.
열두 명밖에 안 되는 작은 상단 입장에서는 뼈아픈 손실이다.
“그래도 일은 마쳐야 합니다.
”
그러지 않으면 딸린 부족 구성원 을 먹여 살릴 수가 없다.
그런 의미일 것이다.
“언니.
”
그때 르네에게 남루한 복장의 작은 000
소녀가 조심스럽게 다가온다.
고작 열두세 살 정도밖에 안 되어 보이는 소녀지만, 르네는 그녀가 이 상단에서는 당당한 전력으로 활약하 것을 보았다.
그녀 또한 파릭카의 신혈이기 때문 이다.
‘이렇게 순해 보이는데.
‘ 르네는 “이렇게 어린아이까지 싸우 게 하다니……’ 같은 생각을 하진 않았다.
그녀는 태생도, 자란 환경도 그런 상식과 거리가 멀었으니까.
“이거… 이거 드릴게요.
”
마드카 소녀가 소중하게 쥐고 있던 별
소녀의 손바닥에 들어갈 정도로 작긴 하지만 에테르 스톤이었다.
에테르 스톤 안에는 네잎 클로버가 들어 있었다.
이 세계에서도 네잎 클로버는 지구 와 마찬가지로 행운의 상징이다.
“순도가 떨어지는 물건이지만… 제 부적이에요.
”
소녀가 부끄러운 다.
피했 시선 0 띠0
기본적으로 에테 이다.
생성될 때 려들어 가 불순물 떨어진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 귀중 있을 것이다.
운명의 신도, 행운의 신도 존재하 지 않지만 만약 존재했다면 성물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르네는 그런 생각을 하며 웃었다.
“고마워.
소중하게 간직할게.
”
타인의 신뢰, 호의, 인정…….
그녀는 자신이 이런 감정에 굴주려 톤은 소모 물질이 면 가치가 펌 패 르 주벼 주변 이 변의 섞이 [의 }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었다.
종종 세상을 떠돌며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를 돕는 것도 그래서였다.
이 번 일도 그런 일의 일부였다.
그러나 그럼에도 황폐한 가슴 속을 뭔가가 채워주는 기분이 든다.
그때 빛나는 새의 형상을 한 뭔가 가 그녀에게 날아왔다.
은의 피의 정보 정령이었다.
“난 이만 가 봐야겠어.
”
“……감사했습니다.
” 파릭카의 신혈 남자는 조금 머못거
리다가 고개를 숙였다.
마음 같아서는 더 도와달라고 하고 싶었으리라.
하지만 정보정령이 날아온 것만.
로도 그녀가 어딘가 조직에 속한 물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너무나 압도적인 힘을 가진 그녀의 심기가 상할 경우 무슨 무슨 일을 당할지 알 수 없다는 두려움도 있었 다.
“이거 받아.
”
그런 그에게 르네가 뭔가를 건네주 었다.
남자가 받아 들고 보니 그것은 작 으 다 0ㅇㄷ
고 새빨간, 보석이라기에는 불길하 고 탁해 보이는 결정이었다.
“위험할 때 마력을 불어넣어.
그럼 한 번은 정령들이 도와줄 거야.
” 고, 고맘습니다.
” “내가 해줄 수 야.
행운을 빌게.
”
르네는 빙굿 웃고는 하늘로 날아올 랐다.
정보정령은 카리안이 보낸 것이었 있는 건 여기까지
확보했습니다.
의식을 준비하고 있 을 테니 지정한 곳으로 와주세요.
‘ 인류의 신화에 수많은 신들이 존재 하듯이, 정령 신화에도 그에 준하는 수많은 존재들이 등장한다.
그중 신화정령은 고대 엘프와 더불 어 가장 대표적인 존재였다.
신족의 계보가 태초의 삼신격으로 시작되고, 용족의 계보가 여섯 진룡 으로부터 시작되듯 신화정령의 계보 는 근원의 삼정령으로부터 시작된
다.
일반적인 정령은 자연현상이라는 거대한 기계장치의 부품과 같은 존 재.
그러나 근원의 삼정령이 선택하여 자신의 일부를 나누어 준 정령은 후 세에 신화정령이라 불리는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
뻐 그 신화정령의 일부를 나뉘 받은 자들도 마찬가지였다.
]화에 태초의 삼신격이 여러 신족 잉태하고, 또 그 신족들이 여러 을 잉태한 것과 마찬가지로 신 령들 사이에서도 또 다른 신화 (수 뚜 족.
족 화정 뜨
정령들이 탄생했다.
그렇게 근원의 삼정령으로 ㅣ 어져 내려온 계보에 속하는 이기 이 신화정령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통상적이지 않은, 신화적인 사건에 의해서 탄생한 신화정령들도 있지만 이들.
의수 수는 적었다.
“신화정령을 소환한다고?”
란 벨세어의 눈이 살짝 커졌다.
“단서는 갖고 있는 건가?”
신화정령은 소환하고 싶다고 해서 소환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아무리 뛰어난 정령술사라도, 거기 ㅇ
에 대마법사가 돕는다 해도 마찬가 “놀랍군.
하지만 당신들이라면 그 럴 수도 있겠지.
” 벨세어는 모르드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다.
일데르바의 일족인 세데아의 존재 때문이었다.
벨세어나 로로디쉐보다도 아득히 오래된 신화의 존재이며, 오래전에
존재가 단절되었던 정령의 일족인 그녀가 속한 모르드 일행이니 신화 정령의 단서를 알고 있어도 이상하 지 않았다.
“그럼 당신들끼리도 소환 가능하지 않나?” “소환 자체는 좀 더 준비하면 가능 하긴 하지.
하지만 준비가 많이 필 요하더군.
이곳의 황금수를 빌릴 수 있고 뛰어난 정령술사인 당신들이 보조해 주면 훨씬 수월하겠지.
” “홈.
좋아.
받아들이지.
” 빼앗긴 숲 연합 입장에서는 너무 싸게 먹힌다 싶을 정도의 대가였다.
모르드가 물었다.
“작전 결행은 언제지?” “그리 멀지 않았다.
빠르면 닷새, 늦으면 열흘 정도일 거다.
”
“그럼 그전에 신화정령 소환을 마 치겠다.
그편이 계획의 성공률도 높 아질 테니.
” “알겠다.
나도 로로디쉐에게 말해 뒤야겠군.
”
벨세어가 떠나자 모르드는 동료 을 소집했다.
때
이를 후.
동트기 전 새벽에 모르드 일행은 황금수 아래로 모였다.
엘프 거주지는 밤이라고 해서 완전 한 어돔이 찾아오지 않는다.
금수가 밤에도 은은한 황금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숲 한복판에서 피어오르는 모닥불 의 불빛처럼 따뜻한 빛이 어듬을 밝 히고 있었다.
“역시 모르드 님이세요.
”
세데아는 얼굴 위쪽을 가리는 가면
을 쓴 채로 미소 지었다.
“덕분에 계획이 상당히 앞당겨졌군 굳이 외부인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 도 세데아는 신화정령을 소환하여 계약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다.
다만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다.
그녀가 세운 계획으로는 앞으로 반 년 안에 신화정령을 소환하여 계약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름길을 나두고 굳이 돌아 갈 필요는 없는 법이다.
제대로 기능하는 황금수, 그리고 그 황금수의 가호를 받는 신화정령
의 계약자가 두 명.
이런 지원이 더해지면 원래 계획보 다 훨씬 더 멋진 결과를 노릴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신화정령 소환을 다 시 하게 될 줄이야…….
”
로로디쉐는 살짝 긴장한 기색이었 다.
그녀와 벨세어가 신화정령과 계약 한 것은 신화가 끝나기 전의 일이었 다.
벌써 500년도 더 전의 일이었고, 그 후로 새로운 신화정령을 소환하 거나 계약할 일은 한 번도 없었다.
유감스럽게도 빼앗긴 숲 연합에 아직도 로로디쉐와 벨세어 말 신화정령의 계약자가 될 만한 술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되도록 우리 제자들 중에서 이런 일을 경험해 주는 녀석이 나오길 바 랐건만.
”
벨세어는 마스크 속에서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예행연습을 한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아.
” 두 엘프는 아직 어두운 동녁을 바 라보며 말했다.
“곧 여명이다.
올라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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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있는 것은 두 엘프와 모르드 일행만이 아니다.
또 다른 장로 세 명, 그리고 벨세 어와 로로디쉐의 제자들 중 뛰어난 실력을 가진 열 명도 함께였다.
딱히 도움이 필요해서 그들을 입회 시킨 것은 아니다.
신화가 끝난 이후로 처음 겪는 일 인 만큼 그들에게도 경험시키고자 하는 의도였고, 모르드는 그것을 허 락해 주었다.
곧 그들이 일제히 하늘로 날아올랐 다.
목적지는 황금수의 꼭대기 위.
수백의 정령으로 이루어진, 직경이 100미터에 달하는 커다란 빛의 원 판 위였다.
금수의 힘을 받아 의식을 치르기 위해서 로로디쉐가 하루 동안 준비 한 ‘정령의 제단’이었다.
“멋지군요.
”
파르웰이 홀린 듯이 정령의 제단을 보며 중얼거렸다.
이것은 정령술과 마법이 응합된 결 과물이다.
그 이름답게 마법적 의식을 치르기 위해 정교하게 설계된 이 원판은 파 르웰에게 경탄과 영감을 안겨주고
있었다.
*3.
”
– 로로디쉐가 한곳을 바라보자 불의 정령이 소환되며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 반대편에서 물의 정령이 소환되 며 허공에 맺힌 물의 덩어리가 꿈틀 거렸다.
“대지.
”
지상에서 가져온 흙과 돌이 한곳에 뭉쳐 동등 떠다니기 시작했다.
“나무.
”
겪어온 나못가지로부터 새로운 가 지와 잎새가 자라나 혀공의 한 지점 에 자리 잡는다.
“바람.
”
로로디쉐가 가리킨 지점에 바람이 모여 소용돌이쳤다.
“벼락.
”
시퍼런 뇌전이 집결하여 춤추기 시 작했다.
빛이 떠올라 일렁거렸다.
“어둘.
”
!을 빨아들이는 어둘의 덩어리가 나타나 허공을 새카망게 덧칠했다.
“모두, 자리로.
”
원판의 가장자리를 두르듯 아홈 속 성의 정령을 소환한 로로디쉐가 지 시를 내렸다.
그러자 의식에 참가하는 자들이 정 해진 자리에 섰다.
로로디쉐가 벨세어를 포함해서 아 홈 명의 엘프들이 아홈 정령과 붙어
서 섰다.
중앙에는 세데아와 케엘이 서 있 그리고 아홈 엘프와 아홈 정령과 마법의 힘으로 정제된 빛으로 화한다.
아홈 줄기의 빛이 하늘로 뻔어 나간다.
“간다.
”
로로디쉐는 심호흡을 한번 한 다음 지팡이를 들어 올렸다.
빛이 일어난다.
그녀는 들꽃 생존자이며, 고 다.
고대 엘프의 힘을 개방하자 질은 녹색 눈동자가 황금빛을 발한다.
밝은 녹색 머리칼도, 그녀의 몸 여 기저기서 돋아난 녕쿨과 머리 위에 핀 꽃까지도 모두 찬란한 황금빛으 로 물들었다.
-녹아내리는 숲! 그것은 장대한 결계주문이었다.
황금수를 중심으로 현실이 녹아내 리기 시작한다.
대종 최후의 의 혈손이었 엘프 고 대 엘프
문자 그대로, 녹아내리고 있었다.
마치 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의 유 리창을 보는 것 같다.
모르드는 감탄했다.
아무리 로로디쉐가 대마법사고, 이 곳이 그녀의 본거지라고는 하지만 지금 일어나는 현실 조작은 터무니 없는 규모였다.
“황금수의 가호가 있기에 가능 내
거겠지.
권능도 없이 혼돈의 꿈을 이 바떼 다루는 건 그러지 않고서 는 불가능한 일이니…….
‘ 수를 중심으로 눈에 보이는 모 이 혼돈의 꿈으로 화한다.
외부에 형성된 결계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내부에서는 알 방법이 없다.
하지 만 그 또한 분명 엄청날 것이다.
“됐어.
”
수백 년 만에 구현한 대마법을 성 공시킨 로로디쉐가 미소를 지었다.
이만한 대마법을 쓸 기회는 흔치 않다.
너무 많은 자원이 투입되기에 보 “4 맨
도저히 시험 삼아 써볼 만한 수준이 아니니까.
“훌륭하군요.
”
세데아가 중얼거렸다.
지금까지 술한 신화적 현상을 보아 온 그녀였지만 로로디쉐의 대마법에 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황금수를 근원으로 삼아 펼친 이 대마법은, 명백히 신화의 영역에 도 달해 있었다.
“최상의 조건이에요.
”
세데아는 살짝 흥분한 기색으로 중 얼거렸다.
신화정령을 소환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계약을 맺은 뒤에 소환하는 것은 신화정령의 힘 일부를 빌려오는 것 이다.
그러나 계약을 맺기 위해 소환하는 것은 천상의 신을 지상에 강림시키 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어마어마 한 여파를 발생시킨다.
바깥에서 의식을 거행했다면 주변 수십 킬로미터가 황폐화되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