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560)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565화
문득 예전에 투신의 잔영에게 가르 침을 받았을 때가 생각났다.
스물세 살 투신과 마지막으로 싸웠 때, 그는 천공신의 아들로서 싸 그것은 단순히 강하다는 말로는 형 용할 수 없었다.
초월적인 권능의 발현이었다.
아니라 시간의 흐름마저 자유자재로 희롱하는, 진정한 의미에서 시공간 의 지배자라 불릴 수 있는 존재.
“그렇군.
‘ 그 기억을 되새긴 모르드는 마침내 자신이 살아남은 이유를 깨달았다.
“천공신의 피가 나를 살려준 거였 어.
‘ 그 존재의 피를 각성한 모르드는 시공간을 인지하는 데 있어서 남들 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능력을 갖 고 있었다.
그래서 시공간의 바깥으로 날려지 자마자 그곳이 어떤 곳인지, 현실괴 는 어떻게 다른 법칙이 적용되는지 본능적으로 파악하고 제리엇의 공격 을 방어해 낸 것이다.
“결국 이 욱체가 타고난 재능 덕분 이었나.
‘ 신성을 타고난 신혈 졌기에 보통의 인간보다 들.
니근근 10 째 ~ 뿌 00 2 고 훨씬 더 오 러를 깨닫기 쉽다.
절망의 벽을 넘 어 오러 전이에 도달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그리고 선들마저 우러러보는 태초 의 삼신격, 천공신 아리타의 피를
이은 모르드에게는 오러화조차도 자 신에게 잠재된 가능성의 일부였다.
과아아아앙! 리온의 뒤쪽 10미터쯤에서 거센 폭발이 일어났다.
“뭐, 뭐야?” 라그나스와 놀아주고 있던 리온이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각자 시간을 보내고 있던 동료들이
다들 놀라서 전투태세에 들어갔다.
“…모르드?”
가장 먼저 눈치 것은 달시였다.
그녀의 눈에는 믿기 어렵다는 감정 이 담겨 있었다.
“네가 한 거지?” “맞다.
음.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 만.
”
완전히 의도한 결과는 아니었다.
그냥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시도했을 뿐이다.
그런데 자 신이 상정한 것보다 훨씬 큰 결과가 나와 버렸다.
“설마 저거… 오러 전이야?” “그래”
달시는 아연해졌다.
오러 전이는 오러를 공간을 초월 여 원하는 곳에 도달시키는 기술이 꾸 공격을 발하는 순간과 표적에 당는 순간의 시간 차가 없으며, 에너지 손실도 없다.
하지만 이 놀라운 기술에도 약점은 있다.
한 번에 전이시킬 수 있는 오 러의 양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이
다.
그렇기에 인간끼리의 싸움에서는 치명적이지만 기술보다는 넘치는 힘 을 뽑내는 괴물과의 싸움에서는 별 효용이 없다.
그런데 방금 전 모르드가 한 일은 그런 한계를 월등히 뛰어넘었다.
“…뭘 어떻게 한 거야?” *ㅎ ”
ㆍ 모르드는 팔짱을 끼고 생각에 잠겼 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한 번이 아니었다.
”
달시는 물론이고 리온도, 케엘도 이놈이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도 통 못 알아먹겠다는 표정이었다.
“내가 설명을 못 하는 사람이 아닌 데.
‘ 생각해 보면 모르드는 결코 설명을 못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전사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만큼은 설명을 하기가 어려웠 다.
왜냐하면 그때그때 느낌을 따라서 그냥 해보니까 됐기 때문이다.
당연 히 되는 것을, 그렇게 안 되는 사람 들도 다 이해할 수 있도록 명쾌하게 언어화해서 설명하기란 참 힘든 일 이다.
“그러니까… 으러 전이는 기본적으 로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시공간의 연속성을 초월하는 기술이다.
” 현실에서 당연히 여겨지는 명제는 스 지점에서 출발해서 0 지점에 도 달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소모해야 하며, 이동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러 전이는 이 당연한 명 제를 무시한다.
“그건 오러 전이가 시공간의 바깥 을 통하기 때문이지.
”
그렇기에 당연한 시공간의 제약을 초월할 수 있다.
“근데 통상의 시공간에서 받는 제 약을, 시공간의 바깥에도 그대로 적 용할 필요가 있을까?” 제리엇과의 오러화를 경험한 모르 드는 그 사실을 깨달았다.
“나 자신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내 가 본 모든 오러 전이 사용자들은 오러 전이의 가장 큰 장점을 동시성
그 동시성이야말로 오러 전이의 무 서움이었다.
“그런데 그 동시성은 오러 전이의 한계를 만들기도 하지.
”
한 번에 전이시킬 수 있는 에너지 양이 제약되기 때문이다.
그 이유 때문에 오러 전이는 결정타로 활용 하기에는 부족한 기술이 되고 만다.
지금까지는 모르드도 오러 전이를 적의 감각을 농락하고 견제하는 무 기로 활용했다.
그리고 오러 전이를
터득하는 의미는 그 자체보다도 시 공간의 바깥을 인지하게 된다는 것 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와 생각하니 그것은 실로 미숙하기 짝이 없는 인식이었 다.
오러의 각 단계는 모두 별개의 숙 련도를 요구한다.
*진동 오리를 터득하고, 오리의 권역까지 터득했기에 오러 전이 저 그저 거쳐 가는 길로만 생각했 무대 버 모 것은 창피할 정도로 무지했기에 가질 수 있는 오만이었다.
오러의 각 단계는 별개이면서도 유 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제리엇의 오러화를 경험함으로써 모르드는 오러 전이라는 기술이 지 닌 잠재력이 얼마나 거대한 것인지 알았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까지 해 온 것은 그저 겉할기에 불과했음을 깨달았다.
“동시성에 집착할 필요가 없었어.
”
오러 전이는 현실과 시공간의 바깥 하지만 이 상호작용은 반드시 동시 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없다.
인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오러 전
이를 통해 한계를 초월하는 것이 가 능해진다.
“오러 전이로 한 번에 전이시킬 수 있는 오러는 제한적이지만…….
”
완성품이 아닌, 좀 더 비 큰 베 전이를 발한다.
그 을 하 내 비 즈 애 가 1 포 0볶 호 조 니 브 1ㅇ 동시성을 버리는 대신 원하는 순 간, 원하는 위력을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그것은 선택적이다.
그때그 때 동시성을 취할 수도 있고, 결정 적인 순간을 노리기 위한 비장의 일 격 달시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게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 상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진 않다.
그냥 무작정 모은다고 되는 게 아니거든.
”
오러 전이 한 번 한 번을 퍼즐 조 각에 비유한 것은 이 기술이 실제로 즐을 완성 것 같은 감각으로 근 글 메 | 뿌 이 하는
완성되기 때문이었다.
열 번의 오러 전이가 모여 완성될 형태를 명확히 정해두고 시도해야 한다.
무작정 열 번을 하나로 모은 다음 가져오면……………, 퍼어어엉! “…:뭔가 약하네?”
달시가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아까 전보다 훨씬 파괴력이 약했기 때문이다.
모르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되는 거지.
현실에서 시간 차를 두고 발한 열 번을 하나로 모
건, 시공간의 바깥에 의 흐름 자체가 존재 때문에 가능하다.
”
하지만 그것은 따로따로 보낸 오러 덩어리가 서로 융합하거나 격렬한 반응을 일으키는 과정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현실에서 그만한 오러 덩어리 열 개를 하나로 모으는 기술을 쓰는 게 훨씬 쉽지.
”
그건 오러를 한 곳에 모은 다음 융합시키는 과정을 거칠 수 있으니 까.
오러 전이 열 번을 시공간의 바깥
에 모아봤자 그런 과정이 없기에 그 냥 따로따로 흘어진 열 개의 오러 덩어리가 현실의 한 지점으로 불려 와 폭발해 버리는 것이다.
달시가 이마를 깊었다.
융합 과정을 거쳐서 …처음부터 완성된 형태를 설계하고 그에 맞는 조각을 만들어서 전이시켜야 한다 고?”
“그거다.
”
“완전 미친 난이도네.
”
달시가 탄식했다.
이건 열 개의 퍼즐 조각을 아무것 도 안 보이는 어듬 속에다 던져서 완벽한 형태를 짜 맞추는 것이나 다 름없는 짓이었다.
“처음 시도한 거였지?” “맞다.
”
“근데 그걸 어떻게 성공한 거야?” “그냥 해보니까 되던데.
”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 는데, 진짜 그래서 할 말이 없군.
”
“누가 모르드 아니랄까 봐 이런 모 르드 같은……더
그때 리온이 뭔가 떠올랐다는 듯 중얼거렸다.
케엘이 물었다.
“뭔 소리야?”
“아,그게… 란츠 경이 이 비슷한 걸 했었거든?”
“란츠 경이라면 이 기술이야 진즉 터득하고 있겠지.
”
그 또한 오러화를 터득한 전사였으
니까.
게다가 모르드와 달리 그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이론적으로 분 석해서 남에게 가르치는 것까지 가 능한 인물이다.
리온이 손사래를 쳤다.
“아냐.
똑같진 않았어.
”
1 “그러니까 그게 어떤 거였냐 하 온은 자신이 봤던 기술을 설명했 츠가 투신의 별 하나를 소모해서
500미터쯤 떨어진 곳의 산봉우리를 날려 버렸던 것을.
“놀랍군.
그건 확실히… 내가 쓴 오러 전이하고는 다른 기술 같은 데.
”
“음? 다른 기술이야?” “아마도.
”
방금 모르드가 깨달은 기술은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그런 식으로는 쓸 수가 없다.
“훨씬 더 대단한 기술이지.
” 우열을 따지자면 란츠의 기술 쪽이 훨씬 더 뛰어나다.
“리온, 부탁이 있다.
”
“뭔데?”
“간츠 경과 이야기를 하고 싶다.
”
….
불가능하잖아?”
“서로 얼굴 보고 실시간으로 이야 기를 하는 건 불가능하지.
하지만 너를 동해 이야기를 나누는 건 가능 할 것 같아서.
”
“네가 엄청 귀찮겠지.
그래도 부탁 한다.
”
리온이 모르드의 맡을 들은 다음 심상 세계로 가서 란츠 경에게 전하
다음 또 전하 그런 식으로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뜻이었다.
“어휴.
”
리온은 한숨을 폭 쉬었다.
“뭐, 좀 번거로울 뿐이니까 얼마든 지 해야지.
근데 잠깐.
” “석사는 하고 나서 하자.
나 배고 리온이 탄탄한 복근을 두드리며 한
러지” [가 200년 전, 베르나스의 신혈 중 최 강의 전사로 명성을 떨졌던 란츠는 요새는 좀 사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 했다.
그는 : 리은의 심상 세계 속에서만
객관적으로 보면 꽤 비참한 신세 다.
하지만 그는 죽음 이후에 부여 받은 이 기회를 정말로 감사하게 생 각하고 있었다.
먼 후손이라 할 수 있는 리온을 제자로 삼아서 이리 굴리고 저리 굴 려가며 구상을 실현해 나가는 건 정 말로 즐거운 일이었다.
리온이 그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잘 따라와 주고 있기에 더더욱.
그리고 또 하나, 흥미가 가는 놈이 있었다.
[모르드가 나와 문답을 나누고 싶 다고 했다고?]
처음 자신을 일깨워 싸웠던 애송 이, 모르드.
나중에 그놈이 몇 살인지 듣고는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그리고 리온의 심상 세계에 머물게 된 후로 전해 듣는 이야기는 더더욱 경이로웠다.
[그놈은 대체 어떻게 생겨 덕은 놈 인지 모르겠군.
투신께서는 저 나이 때 어떠셨을지 모르겠는데.
] “그러게요.
솔직히 열다섯 살 때는 좀 그러시던데… 열여덜 살 때는 어 떠셨을지 궁금하긴 하군요.
”
리온이 중얼거렸다.
열다섯 살 때의 모르드와 열다섯 살 때의 베르나스를 비교하면…….
‘모르드가 좀… 애눔은이 같지?’ 당시의 모르드는 어른스럽다는 말 로 표현하기에는 좀 부족한 면이 있 었다.
“왜 그러십니까?”
[질투 나서 그런다.
] 네” 그분을 직접 만나 고 가르침까 밭은 주제에 저런 불경한 소리를 지껄이다니… 극, 네 녀석이 받은
그 기회, 그 기회가 내 것이었어야 했어] 은 슬찍 눈길을 피했다.
여기 히 란츠의 성질을 건드렸다가 는 지옥훈련 메뉴가 더욱 풍성해질 [그래서… 음.
오러 전이에 대한 게 궁금하단 말이지?] “네.
근데 그게 아닐 것 같다던데 요.
”
[ ? 무슨 소리냐?] 미
“아마 이 질문은, 오러 전이에 대 한 것 같지만 본질적으로는 오러화 에 대한 질문일 거라고.
” 란츠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
리온이 전한 저 말이 전해준 충격 이 너무 켰기 때문이다.
‘진짜 어떻게 생겨 먹은 새끼지? 사실은 그분의 화신이라거나 그런 거 아냐?” 베르나스 대공의 사생아로 태어난 모르드는 열다섯 살, 신혈이 각성하 는 그 날까지는 어떤 전투 교육도 받은 적이 없다.
대공성으로 부름을 받은 후에야 마 투술을 포함한 전투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으니 아직 채 4년이 지나지 않았다.
‘그런 놈이… 공명권역을 넘어서 오러화를 바라본다.
‘ 그 자신이 오러화의 경지를 깊은 곳까지 탐구했기에 알 수 있었다.
모르드는 이미 오러화의 문턱 앞에 서 있다.
오러화를 겪었을 뿐만 아니라 그 본질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저 질문은 그러지 않고서는 나을 수 없는 질문이다.
“이건 이미 재능이니 뭐니 하는 걸 로 설명할 수 수 있는 수준 수준을 넘었어.
그냥 말이 안 돼.
‘ 그 어떤 이유로도 현실적으로는 설 명할 수 없는 초월적인 무언가, 사 람들은 그런 것을 가리켜 신화라고 한다.
모르드는 존재 자체로 신화나 다름 없었다.
따라서 란츠: 는 모 르드와 이 문답을 누는 것만으로도 신화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전율이 일였다.
[하, 정말이지…….
]
란츠 다.
[좋아.
그럼 바라는 대로 해줘야겠 지.
] 큼직한 손으로 얼굴 었 「 다 0100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