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571)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576화
혼돈으로 물든 하늘에서 어눔이 폭 포수처럼 쏟아져 내린다.
그리고 그 속에서 거대한 존재감이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후, 현세의 버러지들아.
] 마왕 소환이 완료되고 있다.
[마침내 짐을 이 자리에 서게 한 공로를 치하하노라.
] 쏟아지던 어돔이 응축되면서 거대 한 형체를 그려내기 시작한다.
마치
허공에 먹물로 거인의 모습을 그려 내는 것 같은 광경이었다 -천공……… 모르드는 그냥 보고만 있지 않았 다.
“아서라.
”
하지만 그 순간, 대공이 공간을 뛰 어넘은 것처럼 앞으로 다가오더니 그의 팔을 붙잡고 내리눌렀다.
‘오러화.
‘ 모르드는 대공이 오러화로 의표를 찔렀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 손을 뿌리치려고 했지만 안 된
파직… 파지지지직! 동시에 주변에서 공간을 일그러뜨 리는 파문이 일며 무수한 스파크가 된다.
모르드와 대공이 오러 전이로 공방 을 벌이는 여파였다.
가 어긋나는 것 같은 불쾌한 이질감 이 대공의 감각을 엄습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퍼져나가던 파문이 다시 시간을 돌리듯이 모르드에게로 돌아가서 렴된다.
데에에에앵……! > 보
그리고 종소리가 울린다.
“기가 막히는군.
놀랍다 못해 어이 가 없어.
”
모르드는 아직 열여덜 살의 새파란 애송이다.
그런데 신혈 개방 4단계에 도달했 다니, 눈앞에서 보면서도 믿기 어려 웠다.
일그러진 시공간이 산산이 부서져 나가며 모르드의 변한 모습이 드러 났다.
“3단계와는 느낌이 또 요상하게 달 라졌구나.
그건 뭐냐?”
“너의 종언이다.
”
모르드가 휘감고 있던, 원근감을 흐리던 아지랑이 같은 기운이 사라 졌다.
주목을 모으는 모든 현상이 사라지 고 온전히 모르드의 모습만이 남았 다 이전에 비해 수수하지만 그럼에도 기이할 정도로 뚜렸한 존재감이 느 껴진다.
그를 보고 있노라니 기이한 잡음이 발생한다.
은발 아래로 색이 다른 두 개의 눈을 빛내는 모르드를 본 대공이 씩 웃었다.
“좋언이라, 거창하구나.
하긴 뭐든 지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질 나이지.
”
모르드는 말 대신 주먹으로 대답했 다.
과아아앙! 붙잡힌 오른주먹 대신 자유로운 왼 주먹으로 허공을 아무렇게나 찌른 다.
그러자 그것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 럽게 공간을 뛰어넘어 대공을 쳤다.
대공.
느겼다.
‘느껴지지 않았다.
‘ 신혈 개방 4단계로 변신한 그의 칠감은 거의 예지에 가까운 전투감 각을 제공한다.
아무리 기기묘묘한 기술로 기습을 가할지라도 그에게는 이미 알고 대 비할 수 있는 공격이나 다름없다.
당혹감 10 00 그런데 이번에는 직격하기 직전까 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감각에 잡음이 끼어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투아앙! 모르드의 발차기가 대공의 허벅지 에 꽂힌다.
보고 막으려는 순간…….
과아아앙! 주먹이 허공에서 잘려나간 듯 공간 뛰어넘어 그의 얼굴을 후려갈 다.
세상에.
” 에르나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대공 전하의 죽빵을 날렸어!’ 대공가의 정식 혈통인 그녀가 떠올 리기에는 너무나 저렴한 표현이지 만, 더 이상 적절한 표현을 찾을 수 없었다.
젊은 세대에게 있어서 대공은 살아 있는 전설, 아니, 신화였다.
누군가 그에게 상처를 입히기는커
녕 제대로 된 타격을 가하는 것조차 상상하기 힘들었다.
하물며 젊은 전사가 대공과 정 대결을 벌여서 죽빵을 날린다? 완 히 망상의 영역이었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대공은 자신이 정타를, 그것도 굴에 맞았다는 사실에 앙황한 것 았다.
그리고 모르드는 그가 느긋하게 당 황함을 즐기도록 내버려 둘 생각이 없었다.
광! 뚜
가아아아.
-천둥치기! 휘청거리는 대공의 머리 위로 주먹 이 내려꽂혔다.
까아아아아앙! 천둥소리 같은 굉음이 울려 퍼졌다.
이 웨 그 뚜 ㅁㅅ | 10 대 포 으 우 애 고 띠ㅇ
이어나가지 못했다.
“…-짜릿하군.
”
대공이 고개를 들어 이마로 모르드 의 주먹을 들이받았다.
동시에 맞치 기로 내지른 주먹을 모르드의 복부 에 꽂아 넣었다.
“타인의 주먹이 내 얼굴에 당은 게 몇십 년만인지 모르겠구나.
‘권좌에 앉은 후로는 가문의 노친네들은 물 론이고 마계 대공조차 이루지 못한 웃고 있었다.
하지만 누7 대공은 + 봐도 빠쳤음을 알 수 있는 웃음이었 다
“이제부터 원 없이 맛보게 될 다”
모르드는 코웃음을 치며 주먹을 렸다.
또다시 그의 주먹이 공간왜 장을 따라서 예측할 수 있는 지점 강타한다.
광! 과광! 그리고 모르드와 대공이 한 걸음씩 물러났다.
‘이 자식.
‘ 모르드의 공격은 칠감으로는 포착 할 수 없다.
게다가 공간왜곡장으로 오감조차 농락한다.
고 띠6 과 때
과아아앙! 때리게 나두면서 친다.
광! 과광! 과아아앙! 치고, 치고, 또 친다! 모르드는 이를 악물었다.
객관적으로 볼 때 모르드가 유리한 싸움이다.
맞치기로 때린다고 해도
드의 공격이 어딜 때릴 지 전신에 힘을 줘서 버 을 택해야 한다.
방어력 징증할 수 수 없으니 그만큼 큰 타 을 받게 되고, 타격을 받으면서 는 공격은 최대 위력이 나오지 않 다.
뜨 “그 정도냐?”
치고받기에서 모르드가 밀렸다.
거 크, 골이 울리는군.
이 정도로 신 나게 치고받아 보는 건 일덴 이후로
처음인더 그가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하지만 역시 몸이 작아서 그런가 아니면 아직 덜 자라서 그런가, 좀 아쉽구나.
수컷의 놀이는 적당히 즐 긴 것 같으니 이젠 좀 심오한 전사 의 싸움을 시작하자꾸나.
” 뽀 내 폭주하려는 감정을 붙잡아 가라앉 ‘인정하자.
‘ 육탄전에서는 대공이 우위다.
서로
신혈 개방 4단계를 드러낸 지금, 그 사실이 분명해졌다.
하지만 대공이 아직 모든 것을 드 러내 보이지 않았듯 모르드 역시 마 찬가지였다.
대공이 실소했다.
“내가 처리해야 할 놈들을 빼앗겼 군.
” 모르드가 대공과 치고받는 동안 다 른 동료들이 황금가지의 생존자들을 공격해서 다 죽여 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 일은 대공에게는 별 감 을 주지 못했다.
마왕을 소환한 시점에서 그들의 쓸 모는 끝났다.
그가 처리할 쓰레기를 남들이 대신 처리한 것에 붙과했다.
파아아아아아! 마침내 온전한 형상을 갖춘 마왕의 앞에서 섬광이 폭발했다.
“저건… 홈.
뭐, 아직 뭔지도 모르 는 것이니 상관없겠지.
”
대공이 중얼거렸다.
눈이 멀어버릴 듯 눈부신 빛이었지 만 대공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부 알아보았다.
마왕이 뻔은 보이지 않는 힘의 손 을 세데아가 막아냈다.
그리고 그사이 파르웰이 죽은 전승 자 페타란의 시체에서 떠오른 영 한 빛의 파편을 붙잡아 흡수했다.
[감히!] 분노한 마왕에게서 어눔이 쏟아져 에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생명체라고 하기에는 너무 나 거대한 존재였다.
응장한 젖빛 거체는 신장만 해도 18미터를 넘었다.
눈은 기괴한 형태 였다.
이마에 세로로 쩌진 눈이 하나, 그리고 인간의 눈보다 훨씬 길게 얼굴 옆까지 이어졌고 눈동자 와 자위의 구분이 전혀 없이 온통 붉게 빛나는 눈이 네 개.
머리 양옆으로는 크고 굴강한 뿔이 하늘을 향해 슷아나 있었고, 팔은 네 개였다.
몸에는 간소해 보이는 갑웃을 입고
있었으며 커다란 철퇴를 들고 다.
그리고 머리 뒤로 어듬이 그리고 있었으며 등 뒤로는 검보핫빛 불꽃이 타오르는 마치 망토처럼 보였다.
모 파 고 , 따 00 >오 으 공은 몸을 돌려 마왕에게 다가갔 모르드는 그를 붙잡지 않았다.
모습이 너무 때리기 좋아 보여서 고민되긴 하지만, 마왕이 소환된 금 그와 더 싸움을 이어갈 수는 는 노릇이었으니까.
“역시 이 정도는 되어야 마왕이라 부러
고 할 수 있지.
이름이 뭐냐?”
[신의 후손인가.
보잘것없는 인간 롯 치고는 제법 큰 신성을 갖 있군.
어디서 굴러먹다 온 놈인 지도 모를 것이 감히 짐의 이름을 묻느냐?] “하하하! 재미있구나.
그래, 썩을 것들의 왕이라고는 하나 왕이니 일 단은 대접해 주마.
나는 투신 베르 나스의 혈손으로서 베르나스 공국을 다스리는 자, 베르나스 대공 하르덴 베르나스다.
”
[투신 베르나스… 그렇군.
마지막 으로 만신전에 이름을 새겼다는 그 신의 후예인가.
]
다섯 개의 눈으로 대공을 본 마왕 이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위대한 어눔의 뿌리께서는 짐에게 알사크일이라는 이름을 내려주셨다.
] 콩! 마왕이 현세에서의 첫결음을 내디 다.
※모 [신의 후손이여, 그 이름을 머릿 에 새기고 죽어라.
] 억 해두지.
마왕 알사크일, 너는 티거 “기 내 손에 죽는 첫 번째 마왕으로 역 사에 남을 것이다.
”
대공은 껄껄 웃으며 마왕에게 다가
파르웰이 모르드에게 메시지 주문 으로 말을 걸었다.
더없이 합리적인 제안이었다.
모르 드는 파르웰이 그런 제안을 한 이유 를 알 수 있었다.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선 뜻 그러자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맞는 말이었다.
대공이 혼자서 마왕을 쓰러뜨릴 있을까? 모른다.
설령 마왕을 혼자서 감당할 수 있 다고 하더라도 이곳은 대마경, 그것 대
도 제8지역이다.
새로이 출현한 마 왕에게 이끌려 사방에서 마족과 몬 스터가 몰려들 것이다.
모르드는 이미 강대한 기척들이 접 근해 오고 있음을 감지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대공이 어떻게 되건 상관없이 내버려 두고 다른 일을 찾 아가는 게 올바른 선택인가? 만약 대공이 여기서 죽을 경 르나스 대공가는 엄청난 혼란 것이며 그 틈을 타서 은의 피가…….
‘아니, 다 핑계지.
‘ 우 베 ㅣ 닥칠 지었다.
자신이 웃음을 떠올리는 모든 이유들이, 지금 자신
의 머릿속을 채운 감정을 합리화하 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너무나 원초적인 욕망이었 다.
내 손으로 쓰러뜨리고 싶다.
자식을 잡아먹는 추악한 미치광이 지만 동시에 대륙 최강의 전사이기 도 한 남자, 하르덴 베르나스.
그를 자신의 손으로 쓰러뜨리고 싶 다는 욕망이 끔어오르고 있었다.
“새삼스럽지만 나도 투신의 후예 다 됐군.
‘ 창피할 정도로 비합리적인 감정이
그때 대공이 그를 돌아보며 말했 “재미있었다.
하지만 난 이제부터 좀 바 것 같구나.
이만 가거라.
”
“다음이 기대되는구나.
그때도 놀 이로 끝날지 아닐지는 네가 열마나 성장했느냐로 결정하겠다.
”
“-…살아남기나 하고 떠드시지.
”
모르드의 말에 대공은 더 말하는 대신 씩 웃었다.
누더기가 된 상의
를 껏어서 던져 버린 그는 두꼬 선명한 근육을 불끈거리며 마왕에게 걸어갔다.
아아아아! 그리고 인류 최강의 전사와 마왕이 격돌했다.
‘다음에는.
” 모르드는 그 광경을 보며 입술을 깨물었다.
‘사투가 될 거다.
‘ 그리고 모르드 일행은 그 신화적인 싸움을 지켜보는 대신 다른 전장으 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