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574)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579화
“왜 그게 궁금한지 모르겠지만… 내 나름의 교전수칙이다.
”
[교전수칙?] “내가 뜻을 이루기 위해 전투를 행 하는 이상 살욱을 피하는 건 불가능 하지.
하지만 그 안에서 내 인간성 을 지키기 위한 기준이 필요했다.
현대까지의 지구의 역사를 동들어 보면 전쟁범죄라는 개념이 정의된 은 얼마 되지 않는다.
채 200년도
안 된 일이다.
당연하게도 현대 지구보다 아득한 과거의 시대상을 지닌 이 세계에 그 런 개념이 있을 리가 없다.
나름 문 명사회라는 지역에서도 꼬우면 결투 해서 죽고 죽이는 게 합법인 세상에 서 뭘 바라겠는가? 하지만 모르드의 정신은 현대 지구 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그가 이 세계를 편하게 느끼기는 하지만, 모든 면에서 그런 것은 아 니다.
길거리에서 사람을 돌로 쳐 죽이는 것을 당연시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때면 종종 문명이, 그리고 문명 울타리 안에서 사람들이 굴어 죽 염려 없이 안온하게 살아가는 세 상이 그리워질 때가 있었다.
황금 엘프 거주지에서 전투원과 민 간인을 구분하고, 민간인 학살을 막 46 1으 0 도 & 에 또 애 한다.
민간인을 약탈하 지 않는다……그 현대 지구에서는 당연하지만 이 세 계에서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
물론 이 세계의 전쟁에도 기본적인 윤리와 지켜야 할 선은 있다.
하지만 그런 것들 대부분은 대단히 모호한 수준이다.
개개인의 도덕조 차 남들을 설득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세우지 못한다.
현대 지구의 인권 감수성과 전쟁 범죄라는 개념은 무수한 피로 쌓은 역사가 있었기에 합의될 수 있었던, 인류가 이루어낸 거대한 업적이다.
“이제 궁금증이 풀렸겠지? 그럼 가 라.
나는 네 지원을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혹시 그때와 같은 방식으로
방법은 은 얼마든지 있 [모르드.
] 한참 침묵하던 키린저가 다시금 말 했다.
“할 말이 남았나?” [너는, 인류임.
]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모르드가 눈살을 찌푸리자 키린저가 부연했다.
내가 아는 한 그러함.
] 여전히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네놈의 정체가 뭔지 모르겠지만 정신이 좀 이상한 건 확실한 것 같 군.
아니면 말하는 게 엉망인 걸로 봐서 언어를 제대로 모르거나.
‘인 류’라는 건 저 아래 지상에서 살아 가고 있는 수많은 인간들을 가리키 는 말이다.
”
[나는 키린저.
시민을 보호하고 존 속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울타리이며 보호자.
] “뭐?”
매인의 문제가 아님.
종 전체의 문제임.
현 시점에서는 시민으로 분 류 불가능한 야만종.
] 철럭… 철커커커렁! 벌 로봇이 변형하기 시작한다.
가장 큰 아래쪽 몸통 부분이 열리 며 그 속에서 새카만 형체가 튀어나 왔다.
고 000 그 갑옷을 입은 하지만 모르드는 그것이 갑옷이 아 님을 알아보았다.
저것은 저런 형태 로 만들어진 기계다.
[모르드, 너는 인류임.
‘키린저`의 시민으로 등록 가능할 가능성 있 음.
] 그것이 투구처럼 보이는 머리에서 붉은 눈을 빛내며 말했다.
[따라서 너를 보호하고 싶음.
작전 지원을 허가 바람.
] 느 7
파멸적으로 두서없는 소리였다.
하지만 모르드는 키린저가 말하는 의미를 대략적으로나마 이해했다.
그가 현대 지구인이며 수많은 창작 물을 통해 쌓인 상상적 지식이 있기 에 그럴 수 있었다.
‘그러니까… 이놈은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다른 세계의 인류 6 는 역할로 만들어진 인공지능 같은 거군.
‘ 왜 세독마에서 、기계 생명체’라고 설명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생물학적인 의미에서의 인간이 아 니라 문명사회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정신을 가져야 인간이라고 인정하는 건가? 특정한 시대의 시대정신을 갖 춰야만 인간이라고 인정한다니 이건 족‥…‥…‥…… ”
왜 그런 기준을 가졌는지는 모르겠다.
어쩌나 모르드는 키린저가 왜 자 신에게 흥미를 가졌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솔직히 한때는 지구에서 대학원생 까지 했던 문과 출신자로서 키린저 가 하는 말에 흥미가 생기는 것은 사실이었으나…….
“거절한다.
” [어째서임?]
“네가 우리 전력을 관측하고 분석 하는 걸 원하지 않으니까.
”
[너와 네 부대의 정보를 다른 누구 에게도 공유하지 않겠다고 약속함.
] “그런 약속이 성립하기에는 우리 사이에 아무런 신뢰도 없지.
그러니 가라.
”
“왜? 힘으로라도 해볼 셈인가?” [모르드, 너는 아직 키린저의 시민 이 아님] 으 02”
음? [하지만 시민 후보임.
따라서 나는
너와의 교전을 원하지 않음.
] 철럭… 철커커커컴! 키린저는 다시금 별 로봇 속으로 들어갔다.
과아아아아아! 그리고 급가속해서 그 자리를 떠났 는 순식간에 점이 되어 사라 린 시은 보다가 생각했다.
“생각보다 훨씬 골치 아픈 게 튀어 나왔군.
저걸 그냥 뇌뒤도 되나?’ 하지만 일단은 지금 겪은 일을 동
료들에게 공유하고,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 했다.
키린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동료 들은 놀라워했다.
파르웰이 눈을 반짝였다.
“그런 기술을 가졌단 말입니까? 놀 랍군요.
그러니까… 전혀 마력을 쓰 지 않으면서도 원격 조작 가능한 작 은 인형 같은 걸 만들어서 썼단 소 리잖아요?”
“그렇다.
그리고 문제는 그 기술이 우리를 상대로도 쓰일 수 있다는 거 지.
”
모르드는 파르웰을 상대로 키린저 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그가 정 보를 얻는 데 동원한 기술이 어떤 것인지 설명해 주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파르웰은 모르 드의 설명만으로도 그것이 어떤 식 으로 이질적인 것인지 이해할 수 있 었다.
“과연…….
정확한 원리가 궁금하 군요.
”
“그것까지는 나도 모르겠군.
“”
지구에서는 문과인 데다 기계공학 에 깊은 관심을 둔 적도 없었던 모 르드로서는 설명할 수 있는 한계가 뚜렸했다.
“이걸 모두에게 이해시켜야 한단 말이죠.
음……더 “할 수 있겠나?” “해보죠, 뭐.
”
파르웰이 어깨를 으씀했다.
그는 모르드와 달리 남을 가르치는 일도 잘 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일단은 할 일부터 해야겠 지.
”
모르드는 심상 세계에서 나와 현실 에서 눈을 멍다.
그리고 파르웰의 공중부양주문 깨고 지상으로 낙하하기 시작했다.
너무 가속이 붙기 전에 공간을 어넘어서 대류권 계면을 돌파, 파.
웰의 주문이 이끄는 대로 후보지 향해 낙하한다.
“저기군.
”
띠0 ㅁㅁ 38 곧 모르드는 후보지를 발견했다.
“역시.
”
그리고 자신들의 예상이 맞았음을 확인했다.
황금가지가 의식을 치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장소는 태풍이 휠쓸 고 간 것처럼 파괴되어 있었다.
처참하게 죽은 황금 엘프들의 시체 가 대마경의 독기에 잠식되어 변질 되고 있었고, 주변에는 마족과 몬스 터의 시체도 엄청난 숫자로 널브러 져 있었다.
모르드는 이 모든 일들이 압도적인 마투술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 다.
그리고 감출 생각도 없다는 듯 뚜 렸하게 남아 있는 신성의 잔향까 지…ㄴ9.
베르나스 대공이 한 일이 분명했 다.
‘일방적이었군.
그리고 대공 혼자 서 한 것 같다.
파괴와 살육의 흔적에는 일관성이 있었다.
대공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서 이 일을 해낸 게 분명 했다.
문득 모르드는 고개를 들어 먼 곳 을 바라보았다.
광활한 대마경 너머, 자신이 아까 전까지 있었던 곳을.
‘보이지 않는군’ 여기서 대충 80킬로미터 정도 떨 어져 있을 것이다.
엄청 먼 거리였지만 대공과 마왕의 전투 여파는 여기서도 보여야 정상 이었다.
지상전만 벌이는 게 아니라 공중전도 벌일 것이고, 대공은 몰 도 마왕은 막강한 마력으로 화력을 쏟아부을 테니까.
그런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모르드는 전투가 끝났을 거 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마왕의 영역 선포 때문이겠지.
바 깥에 보이지 않는군.
‘ 새로이 대마경에 강림한 마왕 알사 크일.
그는 강림 의식으로 마계에서 쏟아 져 나온 마력을 자신의 것으로 갈무 리하여 영역을 선포했다.
그것은 일종의 결계였다.
이 영역 선포 과정이 끝나고 나면 대마경이 크게 확장되면서 최심부에 그가 지배하는 영역에 생성될 것이다.
이 영역 선포는 현세를 침식하는 거대한 마법 의식에 가깝다.
완료되 기 전까지 마왕이 자유롭게 힘을 발
오어 2 만 10 1 패 10 0뜨 ( 고 08 교 미 따 수 그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안 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외부에서 관 측할 수 없는 것이리라.
‘둘 다 팔팔한 것 같은데.
‘ 하지만 어렴풋이나마 그 안에서 일 어나는 일을 알 것 같았다.
천공신의 후예라서 왜곡된 시공 너 머를 감지하는 것인지 아니면 베르 나스의 후예로서 대공과 공명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정말로 마왕과 일대일로 싸울 정
도로 강했던 건가.
” 현세의 기준으로 볼 때 베르나스의 후예가 신혈 개방 4단계에 오른 것 은 엄청난 위업이다.
하지만 마왕과 비교하면 고작 그뿐 으로 치부할 수 있는 존재인 것도 사실이다.
신족 중에서도 어느 정도 급수가 되는 존재여야 마왕급의 힘 갖고 있게 마련이니까.
그런데 모르드의 칠감이 느끼기로 공은 마왕 알사크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었다.
‘남아서 볼 걸 그랬나.
그 자리에서 두 눈으로 싸움을 지 0 피 3 포 |」
켜보았다면 많은 것을 으리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하지만 모르드는 곧 그런 미련을 털어버렸다.
지금은 그것보다 중요한 일이 있었 으니까.
어든 일곱 후보지 중 한 곳은 마왕이 소환되어 버렸고, 한 곳은 모르드 일행이 도착하기 전에 처리 되었다.
은 다섯 곳에서 문제가 터지기 전에 해결해야 했다.
모르드는 곧바로 다음 후보지로 향
과과과광! 대류권 경계면을 넘어 마계화된 영 역으로 진입하자마자 지상에서 격렬 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광경을 보 게 되었다.
모르드는 잠시 명해졌다.
눈에 보이는 전투상황이 너무 이질 적이었고…….
“이 자식이……2
동시에 낮익기도 했기 때문이다.
상반된 두 가지 느낌이 공존하는 모르드에게는 이질적이지만 엄태성 에게는 낮익었다 궁궁궁큼! 육중한 굉음이 울려 퍼진다.
하반신은 거미처럼 여덜 개의 다리 가 달렸고 상체는 인간의 그것처럼 생긴, 6미터에 달하는 검은 강철의 거인이 질주하며 울리는 소리였다.
[인간이 만든 고철 덩어리 골렘 주 제에!]
마족들이 악을 쓰며 마법을 날렸 다.
화염과 뇌격, 그리고 섬광이 연 달아 날아가 강철의 거인을 강타한 다.
과과과과광……! 하지만 강철 거인은 잠시 주춤했을 뿐이다.
표면을 따라서 투명한 푸른 빛이 흐르는 장갑이 그 모든 공격을 버터내었다.
그렇다.
이 세계에는 있을 리 없는 화약병 기, 그것도 대구경 기관총이었다.
아니, 저 구경이면 기관총이라기보 다는 기관포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무지막지한 화력도 마족 상대로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한 다.
중급 마족까지는 거침없이 쩌발 기지만 상급 마족과 외피가 단단한 대형 몬스터들은 버터내면서 돌진한 다.
그런데 그때 강철 거인의 뒤쪽에 숨어 있던 뭔가가 불쑥 슷구쳤다.
그것은 3미터짜리 검은 강철 원통 에다가 긴 날개를 달아둔 것처럼 생 긴 비행체였다.
그런 비행체 12기가 날아오르더니 강철 원통의 끝에서 !을 뽑어낸다.
파아아아아아! 최소한 6서클 주문에 필적하는 위 력의 열섬광이었다.
그 섬광이 총탄을 버터낸 상급 마 족과 몬스터를 쩌발기고…….
쿠우… 응! 하늘에서 충격파가 울려 퍼지며 초 음속으로 가속한 5미터짜리 벌 형태 의 비행체가 고도를 낮추어 날아든
다.
“키린저!’ 성층권 고고도까지 모르드를 찾아 왔던 키린저였다.
우우우우! 벌 로봇의 꼬리 끝에서 독침 대신 길이가 20미터에 달하는 에너지 칼 날이 구친다.
키린저는 _초음속으로 날아들면서 그 에너지 칼날을 휘둘렀다.
과아아아아아아! 그렇게 그 자리를 스쳐 날아가는 똑 0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에너지 칼날의 궤적에 걸려든 모든 것이 찌 나간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키린저가 크게 선회하며 쏘아낸 무 수한 섬광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며 전장을 폭격했다.
퍼퍼퍼퍼퍼펑! 그렇게 공격을 가하고 이탈하는 것 만으로 수십의 적이 쓸려나갔다.
그러는 동안 지상에 배치된 기괴한 형태의 골렘, 아니, 그보다는 전차라 고 불러야 할 병력이 진군한다.
‘거미형 켄타우로스 전차… 끔찍한
혼종이군.
자신이 떠올린 명칭에 모르드가 혀 를 차다.
었든 그런 전차 20기가 열선을 뽑어내는 비행포들과 함께 적들을 밀어붙이고 있었다.
퍼어엉! 하지만 그들도 무적은 아니다.
전 차의 뒤에서 날아오른 비행포 하나 가 터져 나간다.
이 자리에 있는 건 마족교 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젠장.
우리가 손을 쓰게 하다니] 부 몬스터
의식을 진행 중인 황금가지 병력도 있었다.
그들이 정령과 마법으로 보조하자 키린저의 지상 병력도 쉽사리 밀고 들어가지 못했다.
그것은 실로 끔찍하고 기괴한 광경 이었다.
이 세계의 주민들이 보기에는 나 이질적인 기계문명의 산물 상대로, 황금 엘프와 마족이 합쳐 싸우는 광경이라니.
쿠우… 웅! 그리고 크게 선회한 키런저가 다시 금 에너지 칼날을 전개하며 초음속 29 00 호 띠 4 -ㅁ
으로 지상을 덮칠 때였다.
[건방진 인형 같으니.
] 지 모르드가 들어본 여성의 목소 리가 들려왔다.
-멸살의 섬광! 8서클 주문이 발동하며 직경이 2 미터도 넘는 어마어마한 열섬광이 털어 나갔다.
파아아아아!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키린저를 정 확히 포착한 공격.
키린저는 그 공격에 직격하고도 속 도를 줄이지 않았다.
키린저를 감싼
에너지 장갑이 열섬광을 분산시켰 다.
작고 날카로운 에너지 칼날 수만 개가 소나기처럼 키린저의 비행궤도 에 쏟아졌다.
-멸살의 폭염 5연쇄! 그 앞으로 거대한 불의 소용돌이 다섯 개가 연달아 수쳐 회피할 공
간을 막아버린다.
-벼락정령의 군단! 백 개를 넘는 뇌전의 덩어리들이 번찍이며 날아들어 폭발했고…….
:주충하는 키린저를 상대로 중력 역 일순간 궤도가 비틀린 키린저가 빙 글빙글 돌았다.
그리고 9서클 궁극주문이 발동했
란 마수의 형상 아흡이 아음속으로 키린저를 덮쳤다.
과과과과과……! 화염이 폭풍처럼 전장을 휠쓸었다.
황금가지 측도 그 여파에 휘말려들 정도의 파괴력이었다.
[추후, 걱정 말거라.
] 하지만 키린저를 격추시킨 존재는 동시에 방어주문을 펼쳐 황금가지가 의식을 치르는 영역을 보호해 주었 다.
[자, 일을 계속해라.
]
그렇게 말한 것은 키가 13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마족이었다.
군주급 마족, 그중에서도 마계 대 공으로 불리는 개체였다.
[나, 네테샤가 너희가 새로운 왕을 이 땅으로 불러올 때까지 비호할 것 이다.
] 그녀는 베르나스의 후예들에게는 유명한 마족, 마계 대공 네테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