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683)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688화
마족의 움직임이 다급해졌다.
마왕의 분노가 그들을 채찍질하는 것만이 아니었다.
계속해서 일어나는 이변이 그들을 절박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그만큼 장벽의 일부가 이동하면서 그로부터 쏟아지는 성스러운 힘이 보다 깊숙한 영역을 정화시키고 있 었다.
“현재까지 다섯 개를 옮겼습니다.
미리 말씀드린 것처럼 여긴 최대한 마지막에 옮길 생각입니다.
”
모르드는 전황을 확인하기 위해 장으로 돌아와서 말했다.
마계 후작 둘을 박살 낸 다음 후 방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일덴 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현명하겠지.
”
문지기 부대의 영역만 전진시킬 생 쁘
각이라면 지금 전장이 된 이 포인트 도 빠르게 옮기는 게 나았다.
하지만 모르드는 대장벽 전체를 진시킬 생각이었다.
전장이 북쪽으로 이동하면 그만큼 고위 마족들에게 가해지는 제약이 줄어드니, 이 전장은 최대한 마지막 까지 이 자리에 남겨두는 게 옮았 다.
일덴이 물었다.
“근데 여길 옮길 때는 적들을 진입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하는 것 아니 냐?” “아닙니다.
전장 전체가 자동으로 이
옮겨질 겁니다.
”
“뭘 놀라고 그러십니까? 적들이 여 기로 진입해 오는 것도 공간왜곡장 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천공 신의 힘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니 통 째로 공간이동될 수도 있죠.
”
“…허허, 그렇구나.
과연 천공신께 서 하시는 일답군.
”
도무지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일들이 그렇다 보니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당연하지만 전진하면 전진할수록
압박이 강해질 겁니다.
” 마족은 더욱 절박하게 공세를 펼칠 것이다.
전장이 전진할수록 고위 마족들이 힘을 발휘하기 좋아지는 데 비해 결 계의 힘은 지금 이상으로 강해지지 는 않는다.
갈수록 문지기 부대의 부담이 커지리라.
“…그래.
길고 힘든 싸움이 되겠 지.
”
지금 이 순간에도 끊이지 않고 적 들이 진입하여 공세를 펼친다.
성스러운 힘이 적들의 시체를 바로 바로 태워 버리지 않았다면 지금쯤
시체가 쌓여 산을 이루었으리라.
그리고 죽음은 적들에게만 주어지 는 게 아니었다.
문지기 부대도 계속해서 전사자와 부상자가 나오고 있었다.
에르나와 휴런, 그리고 중간중< 나서고 있는 모르드 일행처럼 막강 구 한 이들이 없었다면 훨씬 더 피해가 켰을 것이다.
문지기 부대의 잘 훈련된 조직력은 다수의 적과 맞설 때는 강력함을 발 휘하지만 마계 후작처럼 막강한 존 재를 감당하기는 어려우니까.
“그래도 우리는 기어이 해내고야
말 것이다.
" 일덴이 주먹을 불끈 쥐었다.
싸움은 이제 시작되었을 뿐이다.
그리고 이 자리의 모두는 이 싸움의 끝을 보겠다는 투지가 충만했다.
“그럼 다시… 다녀오겠습니다.
”
모르드는 또 다른 기둥으로 이동해 서 천공신의 문장을 받은 다음 손등 에 각인시키고 전방으로 향했다.
과광! 그런데 모르드가 문장과 공명하여 빛을 일으키기 전에 한 줄기 뇌전이 내려꽂혀 폭발했다.
] 마왕 타라키어스의 의념이 모르드 를 주시하고 있었다.
[하하하! 왔군!] [기다림을 어떻게 견더야 할지 걱 정했는데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이야] 기습과 동시에 미러 그 자리에 신하고 있던 수십의 마족들이 모습 을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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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할 정도의 머리는 있었나 보군.
”
홀어지는 뇌격 속에서 멀한 모습 을 드러낸 모르드가 혀를 찾다.
이미 다섯 개의 기둥을 옮겼다.
타 라키어스가 그 과정을 관찰하고 대 응해도 이상할 게 없었다.
하지만 과연 모르드가 어느 기동을 옮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대응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아예 한 곳을 찍어서 병력을 매복시킬 줄이야.
“아니, 여기만은 아니겠는데.
` 어차피 병력이야 남아돌 테니 여기 만이 아니라 다른 기등들에도 다 매
복시켰을 가능성이 높았다.
“홈.
고맘다.
”
매복하고 있던 마족들을 휘 둘러본 모르드가 말했다.
[뭐라고?] 그 마족들의 면면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키가 8미터를 넘는 마계 후작이 셋, 마계 백작이 여섯이나 있었으니 까.
외곽에서 10킬로미터 정도 지점은 마계 후작의 컨디션이 상당히 저하 되는 환경이었지만 상관없었다.
그 들 전원에게 타라키어스가 마왕의
가호를 내려주어서 완전히 제힘을 쓸 수 있는 상태였다.
“날 상대하겠다고 이만한 전력을 삐주다니… 저쪽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소리지 않나?”
타라키어스는 결코 모르드를 얄보 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모르드를 판단 있는 근거로 사용된 정보는, 모르드 입장에서 보면 너무 아빠졌다.
예전에 그에게 힘을 받은 마계 후 작 젝카스를 쓰러뜨렸을 때의 정보 였으니까.
“한 명 정도는 더 데려왔으면 좀 +
했을 것 같긴 하지만… 그만큼 아 '아니, 한 명 정도는 괜찮겠군.
" 향해 마족들이 일제
-하늘의 손아귀! 요격하거나 돌파하는 대 뛰어넘어 피했다.
[큼! 어디냐?] 마족들이 감각을 확장하고, 주문을 펼쳐 주변을 살펴.
그러자 금세 모르드의 위치가 드러 났다.
모르드는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그 들에게 말했다.
“잠시 후에 돌아올 테니 기다려 라.
”
[뭐라고?]
“약속하지.
금방 다시 돌아온다.
”
그리고 모르드는 다시금 공간을 뛰 어넘어 사라졌다.
[잠깐.
이거…….
] 다시금 주변을 살피던 마족들은, 회피하고 싶었던 결론에 도달하고 말았다.
색하게 서 있다가, 타라키어스에게 물었다.
[…마왕님, 어떻게 할까요?] 타라키어스는 짜증이 속구쳤다.
'신족도 아니고, 반신조차 아닌 하 찮은 신혈이 이렇게까지 천공신의 권능을 자유자재로 쓰다니…….
' 저 권능을 봉쇄할 방법을 가진 이 를 투입하지 않는 한 모르드가 도망 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매복 이 무의미해지는 것은 아니었다.
[계속 대기해라.
]
[모든 곳을 다 틀어막아 주지] 타라키어스는 모르드가 이곳을 포 기하고 다른 곳에서 기등 옮기기 의 식을 진행시킬 거라고 생각했다.
포인트 활성화 때도 그런 식으로 한 번 당했으니까.
그가 나머지 모든 예상 지점에 병 력을 배치하고 있을 때였다.
“오래 기다리게 했군.
”
모르드가 돌아왔다.
[뭐이 타라키어스는 당황했다.
[어째서 돌아온 거냐?] “그야 다시 돌아온다고 약속했지 않나여
구 당황한 리온 | 멸 그런 모르드의 옆에 이 서 있었다.
“어렵게 생각할 거 없다.
”
모르드는 씩 웃었다.
“그냥 이 자리에 모인 놈들을 같이 박살 내려고 데려온 거다.
여기서 이놈들을 박살 내두면 저쪽에 가해 지는 부담도 줄겠지.
”
“아, 그런 거야? 명쾌하구만.
”
리온은 고개를 끄덕였다.
대충 모르드가 말하지 않은 부분까 지도 짐작이 갔다.
모르드 혼자서 이놈들을 처치하기
보다는 리온을 참가시켜서 투쟁의 업적을 쌓게 해주려는 의도였다.
“에르나는 아무래도 빼 오기 좀 그 렇지.
' 아무래도 그녀는 후계자 후보로서 문지기 부대에게 자신이 앞장서 싸 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 다.
지금의 그녀는 이런 보이지 않는 싸움에서 업적을 쌓는 것보다 그쪽 이 더 중요했다.
“그럼 마왕이 차려준 푸짐한 한 상 차림, 감사히 먹겠습니다.
”
리 주먹을 부덧치며 투지를 수 으 때 기
그리고 이어지는 싸움을 본 타라키 어스의 눈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어떻게 이렇게 강해졌단 말이냐?]
마왕 타라키어스는 걷고 있었다.
그의 육체는 무려 24미터에 달하 거체였기에 마치 성채가 움직이 것처럼 웅장한 광경이었다.
그저 을 뿐이라고 해도 실제 이동속도 굉장히 빨랐다.
그리고 그는 그냥 걷고 있는 게 아니었다.
걸음걸음마다 대지가 요동치며 검 은 불길이 피어오른다.
때 또 때 대 '
그가 이렇게 한 방향으로 일정한 속도로 걸어가는 것 자체가 일종의 거대한 마법적 의식을 치르는 과정 이었다.
그렇게 남하하는 타라키어스의 눈 은 먼 곳을 보고 있었다.
하얀 마경의 유일한 지배자인 그는 어디에서나 마경 전역을 살필 수 있 였다.
자신의 영토에서 살아가는 백 성들에게 언제든지 명령을 내려 움 직이게 만들 수 있었다.
!간들과 대규모 전쟁을 치 청난 우위를 갖게 해준다.
치면 정보통신기술이 극도
}달한 현대의 군대로 중세 시대 대와 싸우는 격이다.
물론 마투술과 마법, 그리고 정보 정령이 있는 이 세계의 군대를 지구 의 중세 군대와 비교하는 것은 무 가 있다.
그럼에도 마왕이 직접 지 휘에 나선 시점에서 인간 군대를 상 대로 정보와 통신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것만은 분명했다.
문제는 모르드 일행이었다.
“이렇게까지 강해지다니.
마계 후작을 셋이나 포함한 병력을 매복시킨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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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로 붙여보니 이게 원 걸? 그 막강한 병력이 불쌍할 정도 로 철저하게 짓밝혀 버렸다 있는 마족 중에는 그런 기이 충 히 남아 있었다.
문제는…….
"잡을 수가 없다.
' 모르드 일행의 이동능력이다.
아무리 타라키어스가 하얀 마경 전 을 살피고, 원하는 곳에 원하는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해도 도저 히 어껄 수 없는 문제가 존재한다.
병력의 이동시간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비행능력을 가진 마족의 이동속도는 매우 빠르다.
영주급 마족, 군주급 마족쯤 되면 그 비행능력은 현세의 새들을 궁 이로 보이게 할 정도다.
하지만 타라키어스가 보기에는 군 주급 마족들조차도 모르드 일행의 이동능력을 따라갈 수가 없었다.
다루는 권능을 지닌 개체는 있었다.
하지만 모르드처럼 자유자재로, 자 기만이 아니라 많은 인원을 이동시 킬 수 있는 존재는 없었다.
'남쪽에 내려온 것들 중에 꿈을 다 루는 녀석이 있었지.
그런 퀸능이 하나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만약 이번 작전의 목적이 하얀 마 경이 아니라 대마경이었다면, 이만 한 성과를 올리는 게 불가능했을지 도 모른다.
대마경에는 에네카와 홈사한 권능 의 소유자, 마왕 발리에타가 있었으
니까.
하얀 마경에도 혼돈의 꿈을 다루는 8능을 지닌 마족이 있긴 있지만 그 규모와 쓸모가 한정적이었다.
[어껄 수 없군……」] 타라키어스는 짜중을 내며 전략을 결정했다.
예상 지점에는 지금까지 매복시킨 병력을 더 보강하는 대신 다른 준비 를 시켰다.
“발목만 잡는다.
' 모르드가 아무리 강해도, 아무리 경이로운 이동능력을 가졌어도 마족 들과 전투를 벌이는 동안에는 시간
을 소모할 수밖에 없다.
"얼마든지 날뛰어봐라.
네놈들이 밖에서 날뛰는 동안 저 결계 속의 인간들을 다 쳐 죽여주마.
' 타라키어스는 모르드가 빛의 대장 벽을 전진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병 력을 흘어놓는 대신, 모조리 결계 속으로 밀어 넣어서 문지기 부대를 몰살시키기로 결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