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726)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730화
현세를 살아가는 존재가 가진 것 실로 무한한 것은 존재하지 않 누군가 무한을 이야기할지라도, 그 것은 결국 무한에 가까울 뿐 진정한 이바-마키나 4형의 검술 또한 그 랬다.
‘무한을 닮아간다.
‘
루이사는 그렇게 느껴.
그것은 유한한 존재가 무한을 닮아 가는 과정이다.
인간의 머리로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조합이 쏟아지지 만, 언젠가는 한계에 도달할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 한계를 볼 수 있 는가? ‘불가능해.
‘ 버터봤자 소용없다.
지치고, 상처 입은 자신이 먼저 한계에 도달할 테 니까.
“앞질러 가는 수밖에.
” 엔 순간, 루이사가 이바-마키나 4형의 검을 됨겨내며 그 안쪽으로 뛰어들었다.
동시에 그녀의 모습이 빛으로 화한 다.
이바-마키나 4형 또한 빛으로 화 한다.
0 오 1으| 빛이 그들의 행적을 뒤따라가며 허 공에 아름다운 궤적을 그려낸다.
이바-마키나 4형이 비틀거렸다.
그 얼굴에 놀람이 떠올라 있었다.
그 옆에 루이사가 나타난다.
퍼어어엉! 폭음이 울리며 이바-마키나 4형이 날아간다.
루이사는 그 자리에서 주춤 멈춰 선 채 이바-마키나 4형을 노려본다.
완벽하게 뒤를 잡고 때렸다고 생각 한 순간, 이바-마키나 4형이 오러화 로 반격했다.
-혼쇄(패쪼)!
지금까지는 오러화의 영역에서 서 로 비슷한 형태로 수렴한 기술을 주 고받았다.
그런데 이 검술은 다르다.
이것은 루이사가 상상해 보지 못한 영역이 었다.
루이사의 입가에 피가 흘러내렸다.
파악! 왼쪽 어깨가 베이며 피가 쏟아졌 다.
목이 날아갈 뻔한 것을 이 정도로 막았다.
그에 비해 이바-마키나 4형은 왼 쪽 장갑이 완전히 부서졌다.
10을 주고 3쯤 되돌려 받은 셈이니, 이득 을 봤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바- 마아 4형은 너무나 튼하다.
그에 비해 루이사는 언제 쓰러져도 기상하지 않은 만신창이 다.
실질적으로는 루이사가 손해를 본 공방이었다.
‘지금 몸 상태로는 최대한 쥐어 짜 낸다고 해봤자… 여섯 번.
‘ 그녀는 심호흡을 하며 검을 들어 내려베기 자세를 취했다.
정중하고, 예측하기 쉬운 자세다.
이바-마키나 4형은 기다리지 않았 다.
흥미로워하는 기색으로 검을 휘 둘러 그녀가 있는 공간을 통째로 후 려친다.
순간, 그 앞에 빛이 작렬했다.
이바-마키나 4형의 눈이 크게 떠 졌다.
머리를 맞았다.
투구가 박살 나 흘어지고, 머리카 락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인간이었다면 즉사했을 타격이었 다.
“앞으로 다섯 번.
‘ 그 뒤로 루이사의 모습이 나타난 다.
이바-마키나 4형은 돌리며 반격한다.
그러나….
과아아아앙! 그 동작이 시작되는 순간, 벌 비 0
의 공격은 이미 최고점에 도달해 있 다.
‘결국 저 검술이 무한을 닮을 있는 이유는, 이어짐.
‘ 그 누구도 단 한 동작으로 무한을 이야기하지 못한다.
다르다는 것은 비교 대상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변화가 다채롭다는 것은, 그 비교 대상이 아주 많다는 뜻이다.
이바-마키나 4형의 검술은 공방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야 비로소 그 진가를 드러내는 것이다.
물론 모든 동작이 최고의 깊이로 +
연마되어 있으니 일격승부를 한다고 해도 무섭기는 마찬가지다.
서로 마 주 앉아 카드 게임을 하는데 상대방 만 훨씬 많은 카드를 들고 있는 것 이나 마찬가지.
따라서 루이사는 상대가 유리한 영 역에서 승부해서는 안 되었다.
팟, 팟! 두 번 검을 부덧친 뒤, 루이사가 검을 되돌리며 뒤로 물러난다.
이바-마키나 4형이 내려벳던 검을 거짓말처럼 뒤틀어서 물러나는 루이 사를 추격한다.
마치 처음부터 한 동작이었던 것처럼 완벽한 변화였 부
다.
그리고 그 변화와 동시에 루이사의 모습이 빛으로 화한다.
이바-마키나 4형은 그 선택을 이 해할 수 없었다.
빛으로 화했다 돌아온 루이사의 위 치와 자세가 조금 전과 똑같았기 때 문이다.
빛으로 화했던 루이사가 내려친 일 검은, 그 상황에서는 절대로 낼 수 없는 위력을 발생시켰다.
‘앞으로 네 번.
‘ 충격을 받아낸 이바-마키나 4형의 팔 장갑이 터져 나간다.
검! 이바-마키나 4형은 루이사의 돌진 을 막기 위해 오러화의 검을 발했 다.
거리도, 타이밍도 상관없는 검.
상대방의 존재를 포착하고 있기만 하면 반드시 당는 일격! -천 앤
-유성 홀리기! 그러나 루이사는 이 기술을 한번 경험한 시점에서 그 요체를 간파했 다.
검을 비틀어내는 것만으로도 그 일격을 흘려낸다.
“크육…ㄴ0보 하지만 흘려내는 것만으로도 격통 이 밀려왔다.
그녀의 육신은 그만큼이나 만신창 이가 되어 있었다.
-공허 베기! 루이사는 이를 악물고 오러화했다.
이바-마키나 4형의 머리 위에서 나
타난 그녀의 검이, 허공에 먹을 적신 봇으로 그은 듯한 검은 선 그려내었다.
투하아아아아악! 거센 충격이 허공을 뒤혼들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분명 움직임은 지치고 부상 입은 루이사보다 신체 성능이 우월한 이 바-마키나 4형이 더 빠르다.
하지만 이바-마키나 4형이 막 동 작을 시작하는 순간, 루이사는 이미 노고 최고점에 도달해 있다.
띠0 28
다.
마치 시간을 건너뛰기라도 하는 것처럼! “앞으로… 세 번 전신을 내달리는 격통 속에서 루이 사의 눈이 불타올랐다.
-아른거리는 새벽녁의 검! 그녀가 이바-마키나 4형을 몰아붙 이기 위해 쓰는 것은 오러화를 통한 궁극의 기예.
그것은 마땅히 거쳐야 하는 중간과 정을 뛰어넘어 미래에 도달하는 검 술이다.
이바-마키나 4형이 됨겨 나간다.
‘앞으로 두 번.
‘ 자세가 무너졌다.
루이사는 여기서 끝을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선이 교차하자, 이바-마키나 4형 이 웃는다.
그 웃음을 본 루이사는 섬똑함을 느겼다.
이: 칠감이 경고한다.
이바-마키나 4형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던 게 아니다.
루이사의 공세를 힘겹게 받아내면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루이사보다 한발 먼저, 이바-마키 나 4형이 빛으로 화한다.
-아흡 나무의 연회! 순간 황금빛 잎사귀가 무성한 거대 한 나무 아옵 그루가 주변을 에워싸 것 같았다.
그리고 일제히 무수한 황금빛 파편 본 대
들이 흡날리며, 아홈 방향에서 동시 에 검광이 쏟아졌다.
이 또한 오러화의 영역에서 펼쳐지 는, 회피를 허락하지 않는 검.
피할 수 없다.
그리고 동시에 쏟아 지는 아홈 번 전부를 흘려낼 수도 없다.
-아른거리는 새벽녁의 검! 그렇다면 받아치는 수밖에 없었다.
빛이 열 개의 궤적이 교차하는 순 을 그려냈을 때는, 이미 결판ㅇ
[…홀륭하다, 인간.
] 고개를 들어 목소리의 주인을 바라 보자, 미소 짓는 채로 눈동자의 빛 이 꺼져가는 이바-마키나 4형의 얼 굴이 보였다.
서로의 숨이 당을 듯 가까운 거리 다.
하지만 숨을 쉬는 것은 한 명 0 둘의 검은, 서로의 가슴을 꿔둘고 있었다.
[멋진… 여홍이었다……]
이내 그 얼굴에서 표정이 사라지며 고개가 폭 숙여진다.
퍼어어어영! 이바-마키나 4형이 성대하게 폭발 했다.
푸화악! 폭발에 겨 나가는 루이사의 가슴 에 박혀 있던 적의 검이 뽑혀 나갔 다.
피가 뽑어져 나오며 그녀가 날 아가 떨어지는 궤적을 붉게 물들 다.
“루이사 님!” 에이단이 다급하게 외치며 달려오
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그 앞을 자동인형 들이 가로막는다.
[믿을 수가 없군] 경악한 무르탄티엘의 목소리가 울 렸다.
[이바-마키나 4형이 패하다니… 통제에서 벗어났다고는 하나, 그래 서 더욱 강해졌을 텐데… 어떻게 이 그는 이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듯 장황한 혼잘을 중얼거리고 있 었다.
[그래.
정말 놀랍지.
]
득 사박, 하고 우아하게 땅을 발 소리가 났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 끝이야.
아아, 드디어! 드디어 죽였어!] ………이바스리엘인가.
”
에이단이 이를 악물었다.
므 때 는 | 먹 미리 녹음해 둔 목소리로 신경을 굽을 뿐, 한 번도 직접 존재감을 드 러내지 않았던 이바스리엘이 자신을 닮은 인형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었다.
[후롯, 그래.
마법사 에이단, 네 실 력은 꽤 인상적이었어.
정말이지… 후우.
] ※
그녀는 형언할 수 없는 감정에 사 로잡혀 있었다.
실망했다.
슬다.
절망스러웠다.
정말로 오랜 세월 동안 쌓아 올린 것들이었다.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치열함으 로 노력하고, 노력하고… 노력해서 이룬 것 스스로의 역량만으로는 이룰 수 없 때 가
르쳐서 재능을 개화시키고, 은혜 베풀어 충성심을 사고…….
황금 엘프였던 시절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인간적인 관계성을 통 해 자신을 받쳐줄 기반을 만들었다.
그 모든 노력은 루이사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시작되었다.
인간의 일생보다 훨씬 긴 세월 동 안 쌓아 올린, 인형군주의 힘은 이 바스리엘 자신만의 성과가 아니다.
수많은 재능을 발굴하고, 협력하여 이루어낸… 그 자체로 하나의 문명
이라 불릴 만한 업적이었다.
그런데 그 문명이 쌓아놓은 힘이 단 한 사람을 쓰러뜨리지 못하고 바 닥을 보이고 말았다.
‘이졌어.
내가 이긴 거야.
” 분명 승리했다.
기어이 루이사를 죽이고 말았다.
그녀의 육신은 자신이 구상한 궁극 의 전투 인형을 만들어내기 위한 소 재가 되리라.
이
오늘 이 자리에서 소모된 것들을 복구하려면 적어도 수십 년의 세월 이 필요할 것이다.
우우우웅…… 이바-마키나 4형을 구현하기 위해 쓰였던 세계 파편 16개가 그녀의 손에 들어왔다.
[역시 내 선택이 옮았어.
] 이바스리엘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 었다.
고작 한 명에게 이런 꼴을 당할 줄이야.
[천검, 불합리한 신화의 산물 같으
니.
하지만 내가 이겼어.
인간이 신 화를 상대로 거둔, 위대한 승리야.
] 그 선언에 에이단 일행은 할 말 잃었다.
“인간의… 승리?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네가 인간이 뭔지는 알아?” 에이단은 참지 못하고 따지고 들었 다.
이바스리엘은 웃었다.
[아하하, 이상한 이야길 하네.
당연 히 알지.
나만큼 인간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또 있을까이 010
“웃기지 마! 인간을 인간으로 안 보는 괴물 주제에!” [아, 그러고 보니 에이단, 너도 런 부류였지.
] 이바스리엘이 피식 웃었다.
니 ‘만 취사 선택해서 인간성이라고 장하고 싶어 하는 부류.
뭐, 이해 해.
대부분의 인간이 그렇잖아? 자신의 추악함을 직시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 “잘도 떤떤한 소리를 지껄이네.
황 금 엘프의 높으신 분이었던 걸 다 대 궤 0
아는데, 마법에 실패해서 인간이 되 셔놓고 인간에 통달한 척하셔?” [너, 마법사로서는 제법 똑똑한 것 같은데 인간적으로는 멍청하구나? 그러니까 통달한 거지.
] 기엔 [제3자의 시각과 당사자의 시각을 동시에 가진 나만큼 인간을 깊게 이 해할 수 있는 존재가 또 있겠어? 나야말로 인간이야.
] 누구보다 더 인간적인 방법으로 여 기까지 왔다.
하루살이처럼 수명이 짧았기에 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았고, 가진 에 와
력이 없었기에 마법을 갈고다았다.
혼자 마법을 연마하는 것만으로 부 족했기에 재능 있는 자, 충성스러운 자를 발굴하여 마법을 가르치고 함 께 연구하는 동지로 삼았다.
자신이 가진 것만으로는 부족했기 에 타인의 것을 약탈하고, 빼앗아 성장했다.
홀로 운명을 대적할 자신이 없었기 에 인형을 만들고, 인형술을 갈고 [알겠어? 이건 미치광이 신이 남긴 불합리한 운명의 산물을 상대로 인 간이 거둔, 위대한 승리야.
오늘 ㅇ
자리에서 인간은 한 걸 이지.
] …미친년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참신하게 미쳤는 줄은 몰랐는데.
”
[후후, 뭐, 네 이해를 바라지는 않 아.
딱 한 번만 권할게.
무장을 해 제하고 항복하도록 해.
] “항복? 이제 와서? 하겠냐?”
[항복하지 않으면 다 죽을 텐데?] 주변은 무수한 인형들과 골렘들로 포위되어 있었다.
루이사가 죽은 지금, 신형 이바-마 키나 시리즈가 없다 0터 에이단 일 행을 몰살시키기는 손쉬운 일이었 미ㅇ 나아간 셈
다.
“항복해 봤자 살아난다는 보장이 없는데 하겠냐? 이바스리엘, 너는 신뢰라고는 요만큼도 없는 녀석이 야.
차라리 이 목숨 화끈하게 불살 라서 너를 조금이라도 엿 먹이고 말 지.
”
[아하하.
그렇구나.
뭐, 어찔 수 없 지.
어차피 인질은 저 둘이면 충분 [무서운 녀석들을 대비해야 하거 든.
후우, 정말로 빌어먹을 세상이
한숨을 푼 이바스리엘이 말했 다.
[어디 재주껏 살아남아 봐.
사실 에이단, 니회돌은 별로 필요 없거든.
어린애 둘이라면 그 괴물도 시체를 가져가는 것 정도는 용납할 수밖에 없겠지… 음?] 이바스리엘이 눈을 크게 펑다.
[뭐야?] 루이사가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분명히… 죽었는데?] 이바스리엘의 목소리가 공포로 떨 렸다.
루이사는 죽었다.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생명 반응이 끊어진 것을 확 인했다.
애당초 심장에 구멍이 둘려서 피를 잔득 쏟아낸 채로 쓰러진 인간이 살 아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이 괴물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