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196
EP.196
#2-(막간) 단애 IF – 쿠알 BAD END(5)
찌걱, 찌걱―!
아앗, 읏, 핫, 꺄으으응…!
손만으로 충분히 단애를 야들야들 농락하며 요리한 괴인은, 이어서 바지를 내리고 육봉을 꺼내 직접 단애의 보지를 범하기 시작했다.
발코니 난간을 붙잡고 서게 한 채, 단애의 허리를 붙잡고 보지가 부서져라 허리를 왕복시킨다. 허리가 움직일 때마다 괴인의 단단한 육봉이 단애의 꿀단지를 휘저어, 음탕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아, 안 돼, 안 돼, 흐읏, 으으응…! 그, 그만… 그마안… 히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귀두 끝이 단애의 보지 내부를 깊이 쑤시며, 자궁구에 진하게 키스하자, 단애는 결국 견디지 못하고 허리를 퍼득이며 또 다시 절정해버렸다.
후둑, 투둑, 바닥에 음탕한 액이 방울져 떨어져내렸다. 이미 단애가 쏟은 액으로 바닥에는 흥건한 웅덩이가 생겨나 있었다.
“에잇, 아직 나는 멀었단 말이다. 좀 더 힘 좀 내봐라 이 허접 보지야!”
찰싹! 찰싹!
“아, 아앗…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흐, 흐윽… 제, 제발 쉬게 해주세요… 지금, 몸이 이상해서어…!”
단애가 필사적으로 애원했다.
그녀의 말대로, 지금 단애의 몸은 명백하게 이상했다. 아직까지도 자궁이 두근두근 뛰고 있으며, 절정을 맞이한 직후인 지금도 아직 부족하다는 듯 곧바로 그녀의 신경을 절정 가까이로 억지로 끌고가는 게 느껴졌다.
이대로 쑤셔지면, 분명 자지가 몇 번 왕복하지 않아도 금방 또 가버리고 말 거라고 단애는 본능적으로 깨닫고 있었다…!
“그건 네 사정이고!”
“하으으으으으으윽?!”
그러나 괴인은 그런 사정 따위 알바아니라는 듯이, 자지를 귀두까지 쭈욱 빼내었다 다시 뿌리까지 깊이 찔러넣었다.
푹 젖은 단애의 보지가, 분노한 듯 단단하게 선 괴인의 자지에 옴죽옴죽 달라붙었다. 보짓속이 지나치게 민감해진 단애는, 안에 들어온 자지의 모양을 고스란히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자지에 떠오른 핏줄 같은 울퉁불퉁한 요철의 개수까지도 셀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만, 그만 둬… 히이이익… 보지, 망가져어…! 머리가, 이상해져어…!’
“아앗, 핫, 으읏, 흐그우우우… 녹아, 녹아버려… 뇌가, 히익,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버릴 거 가태애… 하으윽, 크힛… 후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찌걱, 찌걱, 쩍, 척….
팡, 팡!
괴인이 허리를 처올릴 때마다, 단애의 허리가 움찔움찔 떨렸다.
단애는 발코니의 난간에 얼굴을 파묻은 채 미쳐 날뛰는 쾌락을 어떻게든 견뎌보고자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두근거리는 자궁은 그녀의 이성을 잃게 만들고 가드를 완전히 뚫어버렸다.
“흐읍… 싼다, 마법소녀…!”
황홀한 기분으로 단애의 명품 보지 맛을 즐기던 괴인은, 이윽고 만족했다는 듯 단애의 보지 안 깊이, 깊이 자지를 쑤셔넣고――사정했다.
부풀어오르는 자지에서, 이윽고 울컥울컥울컥울컥…! 농후하고 마그마처럼 뜨겁게 느껴지는 액체가 단애의 질내에 퍼부어졌다.
“흥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그리고 단애 또한 정신이 나갈 것 같은 쾌락의 격류에 휩쓸려, 천박한 울음소리를 내며 성대하게 절정해버렸다.
* * *
“후우우~ 만족했다, 만족했어~!”
괴인은 자지의 끄트머리에서 배어나오는 정액을 탁탁 쳐서 떨궈내고는, 손을 흔들며 미련없이 떠나갔다.
괴인이 떠나간 발코니에는, 단애가 난간에 기댄 채 빛을 잃은 눈으로 주저앉아 있었다.
메이드복은 반쯤 벗겨져 중요한 부위가 전부 드러나 있었으며, 몸 여기저기에는 찐득한 백탁액으로 더럽혀져 있다. 보지에서도 달콤할 것 같은 애액이 안에 사정된 정액과 뒤섞여 흘러내리고 있다.
하앗… 하아….
하아아아… 후우….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그 깡통대가리….’
단애는 숨을 고르며 속으로 원망의 말을 토해냈다.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것 같아서 정신이 없다.
하지만――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지… 일단 움직이자.’
누군가 지나가다가 발견하기라도 하면 대참사다. 또 붙잡혀 능욕당하기라도 한다면… 버틸만한 정신력은 더 이상 없었다.
단애는 서둘러 옷을 추스르고 자리를 떠났다.
일단은 좀 씼자. 얕보이지 않으려면 일단 겉부터 말끔해야 하는 법이니까.
* * *
――『한 해가 질 무렵이 되면 언제나 언덕과 강은 안개로 휩싸이네. 한낮은 발 빠르게 사라지고, 어스름이 제자리걸음 하며, 한밤만이 오래도록 머무는 곳.』
――『지하실과 움막, 석탄 보관소와 장식장, 다락방으로 가득한 나라. 부엌까지 해를 등졌네.』
――『그 나라에는 가을 사람들이 사네. 가을의 상념에 잠겨 밤마다 빗소리 같은 발소리를 내며….』
어느 서글픈 시가(詩歌)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어느 책에서 읽었는지, 어쩌다가 들었던 내용인지도 생각이 잘 나지 않지만, 단애는 가끔씩 이 시가를 떠올린다.
아마도 『해질녘』, 혹은 『황혼』의 시간을 가리키는 내용. ‘황혼’은 옛적부터 투명한 빛 속에서 현실과 비현실이 만나는 신비로운 시간으로 전해져왔다.
‘피넛은, 지금쯤 뭘 하고 있으려나.’
쏴아아아아아―
쿠알의 저택, 그 넓은 욕실에서 샤워기로 몸을 씻으며, 단애는 자신을 마법소녀로 만들어 준 어느 요정을 떠올렸다.
피넛. 【마법나라】의 어느 요정.
평범한 일반인이자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일 뿐이던 단애는, 피넛과 계약해 마법소녀가 되었다.
특별한 소원이 있던 것은 아니다. 생각 이상으로 쎈 페이라던가 갖가지 부산물들이 마음에 들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지구를 노리는 【메크라크】의 위협은 심각한 수준이었고, 그런 현실에 저항도 못하고 유린당할 수 밖에 없는 약자(弱者)의 시점에 서는 자신을 참을 수가 없었다.
지구에 미래는 없었다.
그냥 지켜보면 【메크라크】에 유린당해 자유도 선택지도 모두 잃어버리고 가축으로 떨어질 뿐이라는 것은 명백했다.
그렇기 때문에 요정에게 바라고, 마법소녀가 되어 힘을 얻었다.
‘그래봐야 어중간했지만 말이지.’
마법소녀로서 약한 편은 아니지만, 그러나 특출나게 강한 것도 아니다.
혼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케이를 봤을 때는, 혼자서 비비들의 비장의 무기를 박살내고 전멸시킨 그 위용을 목도했을 때는, 정말이지 현실은 불공평하다고 불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거기다 가장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은, 그토록이나 개조당하고 그토록이나 능욕당하고 그토록이나 희롱당하고서도 여전히 꺾이지 않는 그 의지다.
만약 단애가 케이의 입장이었다면, 단애가 요령 좋게 여러 요구를 흘려넘기고 아양을 떨고 순응하며 수위를 조절하지 않았다면, 이미 자신은 오래전에 굴복해 그저 예쁘기만 한 정액받이 인형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마법소녀라는 건, 현실과 비현실 틈새에 있는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가 꿈꾸고,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고, 안쪽 깊이 간직한 욕망을 확실히 충족시킬 수 있는.
하지만 단애는 약하다.
힘이 부족하다.
의지가 부족하다.
능력이 부족하다.
그렇기에, 치사해질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노련해질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속여먹지 않으면 안 된다.
약한 척을 해야 한다. 순종적인 척을 해야 한다. 강한 척을 해야 한다. 속을 내보이는 척 해야한다. 속을 감추지 않으면 안 된다. 생각을 멈추지 않으면 안 된다. 늘 한 발짝 물러서 있지 않으면 안 된다.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 상대를 파악해야한다. 작은 것 하나하나 놓치면 안 된다. 거짓 웃음. 거짓 미소. 거짓 표정. 거짓 목소리. 거짓 톤. 거짓 손짓. 거짓 몸짓. 하나하나 철저하게 계산하고 검증한 뒤 드러내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약한 자신은――순식간에, 굴복해보이고 말 테니까.
‘마법소녀라는 건, 현실과 비현실의 틈새 같은 거야.’
현실에서 한 개인은 지나치게 무력하다.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현실에선 외부의 부조리한 재난과 압력에 이리저리 휩쓸릴 뿐이다.
하지만 마법소녀라는 건 다르다.
꿈과도 같은 힘을 가지고, 꿈과도 같은 영향력을 미치고, 꿈과도 같은 세상을 여행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 자신의 힘으로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거에는 비현실이라고,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이 손으로 현실로 만들 수 있다.
그렇기에 단애는 마법소녀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별한 의미를 품고 있는 것이다.
행복하고자, 단애는 오늘도 마법소녀로서 상대를 속인다.
언젠가 그녀가 바라는 행복을 손에 넣고자, 오늘도 단애는 발버둥친다.
물기에 젖은 새카만 흑발을 매만지면서, 단애는 고양이처럼 눈을 가늘게 떴다. 눈 앞의 거울에 슬쩍 비치는 목덜미의 문양이, 아랫배의 각인이 어쩔 수 없이 눈에 띄고 만다.
‘이래서야… 어쩌지….’
그녀의 최대의 무기가 막혀버린 지금.
과연 그녀는 계속해서 행복을 위해 나아갈 수 있을까…?
심장을 무겁게 짓누르는 고민에, 단애는 초조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 * *
탕탕탕탕!
“쿠알! 쿠알! 당장 나와! 문 열어~~~!!!”
여느 때와 같이 쿠알이 지정한 메이드복 차림의 단애는, 쿠알의 집무실 앞에서 문을 쾅쾅쾅쾅 두드리면서 외쳤다.
그녀의 옷은 여기저기 잔뜩 흐트러져 있었다. 여기까지 오는 데도, 그만 복도에서 다른 괴인들과 마주치는 바람에 이런저런 희롱을 당한 참이다.
그나마 다행인지 다들 일이 있는 모양이라 본격적으로 범해지는 일은 피했지만, 완전 민감해진 엉덩이를 주무르거나 가슴을 맛보거나 무슨 싸구려 공공재라도 되는양 국부를 조물조물 만지고 지나갈 때마다 짜증이 치솟았다.
평소에는 수수한 분장으로 변장하고 슬쩍 지나치지만, 조금 전 괴인한테 도 뺐겨 버린 데다, 무엇보다 가능한 눈에 띄지 않게 스리슬쩍 지나치려고 하면 그 때마다 자궁이 떨려오고 몸이 이상해져왔다.
도저히 매커니즘을 모르겠다.
속이려고 마음만 먹어도 반응하는 걸까?
――『이게 그 마법소녀였구나!』
――『어제 폭발도 네 년 짓이지?!』
그렇게 단애가 틈을 보일 때면 괴인들이 좋아라 하며 달라붙어서 희롱하고 지나간 것이다.
지금도 속옷을 입지 않아 노출된 국부에서 흘러내리는 투명한 애액이, 망사타이즈와 허벅지를 타고 또르륵, 또륵, 흘러내리고 있다.
“으으으으… 열어! 열어 이 새끼야! 나한테 뭔 짓을 한 거야아아아~~!!!”
열이 확 오르는 대로 쾅쾅 거리며 두들겼더니, 잠시 후에야 실실 웃으며 쿠알이 나타났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알몸이었다. 덜렁거리는 성기가 기분 나쁘다.
“뭐야뭐야. 왠 버릇없는 암코양이가 문을 신명나게 두드리나 했더니, 단애였구나아~?”
“너… 이거 뭐야? 나한테 뭔 짓을 한 거야?!”
단애가 목덜미 뒤의 문양을 가리켰다.
그 반응에 쿠알이 진하게 미소지었다.
“왜. 버릇 없는 고양이한테 딱 어울리는 목줄을 준비해 준 건데?”
“목줄, 이라고…? 이게 도대체 뭔데?!”
“글쎄. 몸소 체험해봤으면 슬슬 알만도 하지 않아? 벌써 한바탕 즐긴 모양인데.”
쿠알이 느물느물한 시선으로 단애의 위 아래를 훑었다. 흐트러진 옷이나 젖어서 번들거리는 허벅지를 특히나 집요하게 쳐다봤다.
“으… 뭔데, 도대체….”
“이번에 연구기관에서 심문용으로 개발한 이야. 아직 연구지만, 나중에는 대중화해서 사용하는 것도 검토중이라지. 효과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거짓말탐지기 같은 거야.”
“역시…. 근데 뭔데. 거짓말 안 해도 멋대로 반응하는 걸!”
“뇌 신호를 감지해서 반응하는 녀석이니까. 그럴 마음만 먹어도 반응하는 거지.”
단애의 얼굴이 새파래졌다. 단순히 거짓말에만 반응하는 거라면 아직 남은 수는 있었겠지만, 상대방을 속인다는 ‘생각’ 그 자체에 반응해버리면――
“다, 당장 이거 제거해! 이게 무슨 짓이야?! 너넨 인권도 없어?!”
“인권? 아직 네 주제를 잘 모르나 본데, 마법소녀.”
쿠알의 손이 단애의 아랫배를 어루만졌다. 스커트 아래로 슬쩍 드러난 이 희미한 빛을 발하고.
털썩!
단애가 그 자리에서 힘이 빠진 듯, 쿠알의 면전에서 쓰러지듯 엎드렸다.
“아, 아…!”
“마법소녀, 너는 내 펫이고, 노예고, 단순한 성처리용 육변기에다 마력 보충해주는 자판기 같은 거야. 인권 같은 걸 따질 것 같아?”
“으, 으윽…! 너 같은 말을 하는 놈들이… 나중에 진짜 큰일나는 법이거든… 이 무능탱이가…!”
“힛힛. 아이고야, 무섭네. 그 큰일이라는 게 언제쯤 일어나는 걸까나~?”
쿠알은 단애의 비참한 모습에 지금 막 단단하게 곧추서기 시작하는 육봉을, 단애의 얼굴에 찰싹찰싹 휘둘러 굴욕을 주었다.
그 투실투실한 얼굴에 걸린 미소가 한층 짙어진다.
“거기다 기능이 그것뿐만은 아니거든. 몸에 정착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모양이라… 뭐, 천천히 즐겨봐. 어떻게 몸이 바뀌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