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938
EP.937
#3-30 마법소녀 함장님 공개 처벌쇼 (케이, 단비 – 사죄 능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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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예정 날짜까지 앞으로 ■일.
오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원정을 마치고, 현재 모성으로 되돌아 가는 두 척의 우주 전함.
서로 도킹하는 것으로 연료를 아끼고 효율을 높이게 된 전함의 안에서는, 임무를 마친 뒤의 그 특유의 흥분과 성취감을 연료 삼아 매일 매일을 연회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전함 안에 비축된 자원은 충분하고, 침략한 일부 행성에서는 여러 종류의 술 또한 약탈해 왔다.
애초에 커다란 우주 전함의 선원은 그 대다수가 AI 로봇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전함의 크기에 알맞은 대량의 식량과 간식 비축분은 숫자가 얼마 되지 않는 이들 살아있는 선원들의 몫이다.
연일 연회를 열기에 부족함이 없는, 넘쳐나는 자원을 가지고.
그리고 연회의 흥을 더더욱 돋구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좆집 함장님들이 있다.
더군다나 며칠 몇 달은 하나만 먹어도 질리지 않는 특별한 매력을 가진 마법소녀 함장님들이건만, 두 전함이 합류하며 그런 마법소녀 함장님이 둘로 늘어났다.
비록 선원의 숫자 또한 두 배가 되었지만, 그러나 어느쪽 함장님을 따먹으면 좋을지 고를 맛이 생겼다는 점에서, 그들의 만족감은 갑절은 넘게 치솟아 오른 기분이다.
임무도 무사히 마쳤고, 연회는 즐거우며, 무엇보다도 마법소녀 함장님이 함께 한다.
본래 아주 고된 임무가 될 예정이었던 장기간의 원정 임무는, 마법소녀들 덕분에 아주 수월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아주아주아주아주 즐거운 시간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지금, 그 임무의 막바지에.
모두가 얼마 안 남은 이 시간을 전력으로 즐기고 있다….
* * *
“그러면 이대로 『벌 타임』을 시작하겠다. 모두… 주목하도록.”
두 전함의 선원들이 모여 좁게 느껴지는 강당.
AI 시스템으로 조작되는 기계가 만들어 낸 온갖 맛있는 요리와 음식, 그리고 노획해 온 술이 가득한 이 공간의 앞에서.
이 ‘전함 연합’의 함장을 맡은 마법소녀 케이가, 강단 위에 섰다.
케이는 본인의 붉은 코스튬을 입고 있으나, 그러나 그 코스튬은 자신의 부하 괴인들의 손에 의해 개조되어 상당히 망측하고 꼴사나운 형태였다.
상의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으며, 스커트는 매우 짧아 허리를 살짝 덮는 정도의 천만 있을 뿐이고 음부와 엉덩이를 조금도 가리지 못하고 있다.
스커트 아래에는 레이스 끈으로 된 팬티가 있긴 하지만, 그것도 국부 양 옆으로 벌어지는 것이라 오히려 그 먹음직스러운 음부를 강조할 뿐 의복으로서의 기능은 없었다.
더군다나 바로 조금 전까지 이 강당이자 연회홀에 모인 괴인 병사들 사이에서 알몸으로 구르며 돌림빵을 당하고 있었던 탓에, 그 얼굴은 붉어져 있고 토해내는 숨결에는 흥분과 열기가 가득히 담겨 있었다.
비록 지금 순서를 위해 마법으로 몸에 묻은 정액과 오줌 등은 깨끗하게 처리했지만, 그러나 그 몸에 병사들이 새겨 넣은 문란한 낙서 또한 그대로 남아있다….
자신의 문란한 꼴을 떠올리고, 또 이 모습을 모두가 보고 있음을 느끼며, 케이는 흥분을 참으려 애를 쓰며 말한다.
그러나 벌벌 떨리는 허리라던가 오똑 발기하여 솟은 젖꼭지라던가, 꼼지락거리는 허벅지 사이로 음액이 주륵 주륵 떨어져 내린다거나…
아무리 참으려 애써봐야, 그녀가 상스럽게 발정하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도 숨기지 못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괴인들은 아주 즐겁게들 바라고 있어서——
“그러, 면… 설명을 시작… 하겠다. 아무래도 단비 쪽의 전함에서는, 이런 관례가 없었다는 듯하니까.”
케이는 자신의 부함장이 준비해 준 원고를 눈 앞에 홀로그램으로 띄운 채 그 내용을 천천히 읽어 갔다.
본래 케이의 목소리는 작지 않기도 하고, 그녀의 곁에 있는 확성기 드론이 그 뛰어난 성능으로 케이의 목소리를 키워준 덕에 이 연회홀의 모두가 그녀가 말하는 내용을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전함 생활 중, 함장은 모종의 방법으로 선원들의 ‘불만 메시지’를 받을 필요가 있다.』
『선원들은 이 메시지를 통해, 행해 중 함장과의 생활에서 느끼는 불만을 숨기지 않고 전달할 의무가 있다.』
『함장은 메시지를 쓴 상대를 특정해선 안 되고, 또한 각 불만을 마음 깊이 수용해야만 한다.』
『함장은 주기적으로 이 ‘불만 메시지’를 모두의 앞에서 공개해야 하며, 모두의 앞에서 각 ‘불만’에 대한 ‘사죄의 행동’을 보여야 한다.』
……대충, 그러한 내용의 것을 케이는 숨김 없이 눈 앞의 괴인 병사들에게 전했다.
아직 연회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건만, 이미 잔뜩 술을 맛셔 알딸딸 해진 괴인 병사들이 너도나도 기쁜 얼굴로 박수를 쳤다.
다들 훌륭한 함장님이라고, 정말 좋은 관습이며 관례라고 극찬을 한다….
‘역시, 훌륭한 것이구나 이건.’
‘처음에는 번거롭고 의미 없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나 다들 기뻐한다면….’
그러한 그들 괴인들의 모습에, 설명을 마친 케이는 멍하니 그렇게 생각했다.
이 전함에 타게 되고, 부하 병사들에게 ‘이러한 관습이 있다’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뭔가 좀 이상하고 엉성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이렇게 병사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의 생각이 어찌나 어리석었는지 새삼 떠올리게 된다.
그들 병사들에게는 이런 유희 같은 행사가 필요하다.
또한, 수직적인 상하관계를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그런 환경인데다 매일 한정된 공간에서 함께 지내야 하니… 이런 식으로 평소에 못할 말을 하는 시간도 그들에게는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케이는 새삼 함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재차 떠올릴 수 있었다.
“……뭔가, 그 사이에 잔뜩 들어왔는데….”
그렇게 생각을 환기시키던 케이의 곁에는, 케이와 함께 이 ‘전함 연합’의 공동 함장을 맡게 된 단비가 서있다.
그녀의 팔 안에는 큼직한 종이상자가 들어있으며, 상자 안에는 바로 조금 전에 그녀의 부하들이 넣은 ‘불만 메시지’가 가득 담겨 있다.
본래 단비 쪽에는 이러한 관습이 없었으므로, 이 순서를 앞에 두고 케이측의 병사들에게 이야기를 전해들은 그녀의 부하들이 서둘러서 작성해 모은 것이다.
굉장히 촉박한 시간이었는데도, 그 상자 안에 쌓인 메시지 쪽지의 양은 케이의 것과 거의 비슷한 것 같았다.
‘읏… 근데, 이런 차림….’
‘케이쪽의 부하도… 보고 있는데… 참….’
케이의 곁에 선 단비가,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몸을 꼼지락거린다.
케이와 마찬가지로 조금 전까지 괴인들 사이에서 굴려지던 그녀는, 마법으로 몸은 깨끗해졌으나 그 한껏 치솟은 성적인 흥분은 여전히 어쩌지 못하는 상태였다.
거기에 더해, 모두의 앞에 서서 그들의 시선을 온 몸으로 느끼니… 흥분이 가라앉을 턱이 있나.
와인레드 색의 머리와 눈, 그리고 그 외모에 어울리는 흰색 베이스의 코스튬을 갖춘 그녀는, 케이와 마찬가지로 부하들의 손에 의해 개조된 상태의 코스튬을 입고 있다.
원래부터 노출도가 높던 코스튬이었지만, 지금은 옆의 케이와 비교해 별 반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그 유방이며 음부와 같은 비소(秘所)가 모두 노출되어 드러난 채다.
자신들의 함장을 얼마나 음란하게 꾸밀 수 있는 가.
이 또한 서로 다른 전함의 병사들이 서로 견제하여 비교하기 위한 한 방법인 만큼, 두 사람 다 병사들이 떠올릴 수 있는 가장 문란한 모습으로 치장된 것이다.
부하들의 기싸움 용으로 부끄러운 꼴을 하게 된 단비지만, 케이와 마찬가지로 그녀 또한 이것을 거절하지는 않았다.
부끄러움과 수치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녀 또한 함장으로서의 자각이 있으니까.
부하들을 위해, 이 정도 부끄러움은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좋았어, 그러면 룰도 설명했고… 이제 시작하도록 하자.”
케이가 그렇게 말하자, 병사들은 술을 들이키고 안주를 입에 물며 커다랗게 함성을 질렀다.
* * *
케이와 단비는 번갈아 가며 ‘불만 메시지’를 읽어야 하며, 각 불만 메시지를 읽을 때마다 옆에 준비된 ‘룰렛’을 돌려야 한다.
이 시간은 모두에게 자신이 선원들로 하여금 어떤 불만을 느끼게 했는지 전하고, 그 반성의 의미로 체벌을 받기 위한 것.
그렇기에, 이들 병사들이 희망하는 체벌의 내용을 이 룰렛에 적어 넣어 준비했다.
‘체벌 메시지’ 하나 당 한 번씩 이 룰렛을 돌려, 그대로 걸린 체벌의 내용을 스스로 수행하는.
그러한 것이다….
그리고.
시작 선언과 함께, 케이 쪽이 먼저 자신에게 준비된 상자에서 쪽지를 하나 꺼내었다.
유경험자로써 그녀가 먼저 시범을 보이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꺼낸 첫번째 쪽지의 내용은.
이 괘씸한 몸을 가진 케이 함장님은 잔뜩 혼쭐이 나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음….”
그 내용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케이는 일단 한 글자 한 글자 자신을 지켜보는 병사들에게 잘 들리도록 읽어주었다.
그러자 자리에 앉아있던 괴인들이 일제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아닌가!
『맞아, 정말로 문제야.』
『함장님이 괘씸한 몸을 하고 있어서, 항상 고생한다고.』
『진짜 생각 없이 너무 음란한 몸뚱아리 같은 거 한 거 아니냐고. 이건 혼이 나야 할 만해.』
‘어라…? 정말 그런 거야…?’
‘진지하게, 올바른 불만의 내용이었던 거구나… 난 뭘 착각하고 그런 거야….’
‘말도 안 되는 말이라던가, 그렇게 코웃음 쳐버릴 뻔했어…. 큰일 날 뻔했다.’
다들 저마다 납득한 듯이 중얼거리는 말에, 케이 또한 고개를 끄덕여 납득했다.
그들이 하는 말이라면 옳을 것이다.
자신의 상식으로는 이게 어떻게 혼이 날만한 일이 되는 것인지 잘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그들 병사들이 옳다고 한다면, 그건 분명히 혼날 만한 일인 것이다.
“다들 미안해. 내가 음란하고 괘씸한 몸을 하고 있어서, 다들 고생한 거구나. 다음에는 너무 꼴리면, 급한 일을 하는 중이어도 편하게 말해 줘. 나도 노력하면, 최단 시간으로 한 발 뽑게 만들 수 있으니까… 응, 가능할 거야, 아마도.”
“자, 그러면 메시지의 내용은 읽었고, 앞으로도 반성은 할 테고… 응, 어쨌든 체벌은 받아야 겠지.”
케이는 그 메시지의 내용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말을 읊었다.
그리고 곁에 선 괴인 병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키만 한 룰렛을 힘차게 돌렸다.
만약 메시지의 내용이 너무나 터무니없는 것이고, 적합하지 않은 불만의 내용이었다면 스킵할 수도 있었겠지만.
다들 저렇게 동의하는 ‘올바른 불만’이라면, 체벌을 위한 룰렛을 돌리는 것을 거절할 리 없는 것이다.
쉬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어떤 것이 나올까…?’
룰렛이 돌아가고, 돌아가고, 돌아가고, 또 돌아간다.
그리고 그렇게 뱅글뱅글 돌아가던 룰렛이 속도를 떨어뜨리다 간신히 멈추었다.
그리고 룰렛의 결과는——
[엉덩이 형벌] [사죄의 말과 함께, 부하 전원에게 사죄의 엉덩이 맞기.]룰렛의 화살표가 가리킨 내용을 확인하고, 정해진 체벌의 내용에 케이는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몸을 긴장시켰다.
기대감으로 심장이 두근두근 뛰고, 머릿속에는 열이 오르며, 엉덩이에도 짜릿한 전류가 흐르는 듯한 기분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