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 After the Withdrawal of the Warrior Party RAW novel - Chapter 54
EP.54 지우려는 놈들 – 1
“환상의 칵테일?”
루실과 베로니카는 고개를 갸웃거렸고, 루이넨도 의아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세실이 말하는 환상의 칵테일은 세간에 알려진 것이 아니니 말이다.
“그게 뭔데?”
“내 특제 레시피로 만든 칵테일. 근데 베로니카. 넌 성직잔데 왜 관심을 가지냐? 너 그렇게 막 술 마시고 그래도 되나?”
“결혼도 허가하는 교회에서 술 마시는 것 가지고 뭐라고 하겠니? 신께서는 관대하단다.”
그 관대한 신이 왜 나한테는 이렇게 엄한지 모르겠다만.
아무튼 루실도, 루이넨도 꽤나 궁금했는지 날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게 뭔지 아는 레벤티아는 고개조차 들지 못하고 있었다.
“세실.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물어 볼 필요는 없겠군.”
클레어 아니면 에반젤린 아니면 레벤티아.
셋 중 하나겠지. 그 칵테일은 내가 셋에게만 만들어줬던 거니까. 그리고 그 셋 중 아마 레벤티아일테고.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환상의 칵테일이라고 불릴 정도인지 궁금해서 말야. 피곤할 때 마시면 몸이 풀어지고 정신이 몽롱해진다며? 그리고 몇잔 마신 것만으로도 금방 잠들어버리고, 다음날 아주 개운하게 일어난다던데.”
“흠…”
“나도 나름대로 많은 칵테일을 맛봤지만 그런 칵테일은 맛본 적이 없었거든. 그러니까. 어때?”
“이봐. 제자. 새로운 레시피를 발명했다면 스승에게도 보여줘야지.”
“아니 보여 줄 정도까진 아니고…”
하지만 이미 이 자리에 있는 모두는 기대감을 잔뜩 품고 있었다. 하. 진짜 별 것 아닌데.
난 그들을 보다가 한숨을 쉬었다.
“마이스터 있지?”
짙은 갈색에 허브향과 단맛이 특징인, 현실에서 예거 마이스터와 비슷한 술을 꺼냈다. 그리고, 난 가방에서 몇가지 연금술과 약제학용 재료들을 꺼내들었다.
하나같이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들이라 다들 신기한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약초를 짓이기고, 과일의 즙을 짜내고, 그것을 가열한 후 몇가지 재료를 더 넣고.
그런 식으려 몇가지 약을 만들고 탄산을 섞자 보글보글 거품을 내기 시작한다.
거기서 약제술까지.
완성된 황금색 액체를 병에 옮겨 담은 난 살짝 맛을 보았다.
음. 그래. 이맛이야.
나는 배합한 약을 얼음으로 만들어진 잔에 조금씩 따랐다.
진한 갈색의 마이스터에 약액이 들어가자 자연스럽게 녹아 섞이며 은은한 빛을 내뿜는 황금새 칵테일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걸 본 세실은 입술을 가리며 감탄했다.
“과연. 환상이라고 불릴정도로 아름답긴 하네. 이렇게 깨끗한 황금색이라니… 그런데 왜 다섯잔이나 만들었어?”
세실, 루실, 루이넨, 베로니카.
그리고 마지막 한명.
난 멍하니 날 바라보는 레벤티아에게 잔을 내밀었다.
“….나, 나에게도 주는거야?”
“뒤에서 손가락만 빨거냐?”
“그건… 아니지만…. 괘, 괜찮겠어?”
괜히 쟬 내버려 뒀다가 쓸데없는 일 생기게 하느니 쟤도 먹여서 재워버리는게 낫겠지.
내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레벤티아는 머뭇거리다가 잔을 잡았다.
하지만 그녀는 잔을 들이키지 못했고, 나머지만이 잔을 입술에 가져가 꼴깍꼴깍 들이마셨다.
“푸하아… 이거 좋은데?”
“피로가 회복되는 것 같아. 한잔 더 줘!”
“조금… 독하네요…”
“취기가 올라서 그런거야. 공주님. 좋아. 드렁큰 큐어를 써줄게.”
가볍게 말하며 그녀는 지팡이를 휘둘렀다. 순간 은은한 녹빛이 루실을 감쌌고, 그녀는 취기가 꽤나 가셨는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때?”
“괴, 굉장하네요.”
“후후. 이 마법은 쓸 수 있는 사람이 극히 드물지. 영광으로 알아. 그나저나 진짜 피로가 회복되는 것 같은데… 현자. 아까 넣은 것이 뭐지?”
뭐긴 뭐야. 피로회복제지.
게임의 이스터 에그 중에 하나로 개발자들이 매일 입에 달고 살았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몇가지 업적을 깨면 얻을 수 있는 레시피로 조합해 만든 피로회복제 음료다.
술에 섞어 마시면 취기가 빨리 돌게 하고 피로와 스트레스 회복에 좋아 어지간한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쓰는 아이템이었다.
“한잔 더 줄래?”
“참고로 말하는데 이거 많이 마시면 금방 정신 잃고 기절할걸? 은근히 독해. 이거.”
“뭐야. 이 세실 공왕님을 얕보는거야? 나 정도 되는 마법사는 술도 세다고! 큐어 드렁큰 한번이면 술이 확 깨는데…!”
큐어 드렁큰을 못 믿는 건 아니다만 이걸 계속 마시고 댁이 제대로 마법을 쓸 수 있을지 의문인데.
하지만 다들 입맛을 다시며 원하고 있었기에 난 아직 마시지 못한 레벤티아를 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잔을 든 채 딱딱히 굳어 있을 뿐 이었다.
“제사지내냐?”
“아니…”
“빨리 마시게나. 그래야 내 제자가 한잔 더 만들어주지.”
루이넨에 이어 다른 이들까지 한마디씩 하고 재촉한다.
결국 레벤티아는 눈을 질끈 감고 단번에 술을 들이마셨다.
비록 잔이 다르긴 하지만 저 모습을 보니 옛날 생각이 떠올랐다.
저녁 쯔음. 식사시간이 끝나고 용사파티의 스트레스와 피로가 나를 향한 매도와 갈굼으로 회복되기 힘들정도가 되면 저걸 만들어줬었지.
그럼 다들 만취할 때까지 퍼마시고 잠들었었고.
그때도 레벤티아는 술을 저렇게 원샷하곤 했었다.
아무리 내가 재울 생각으로 만들어줬다고는 하지만 이 독주를 그렇게 퍼마시는 건 좀 그렇네.
“푸하아…”
레벤티아의 얼굴에 취기가 감돌기 시작한다. 내가 아는 쟤의 주량으로는 앞으로 다섯잔 정도.
난 다른 사람들의 현재 취기도 확인해 본 후 다시 칵테일을 만들었다.
“푸하아아…”
네잔째의 몬스터 칵테일을 내밀자 세실의 눈은 반쯤 풀렸다. 그녀가 지팡이를 까딱거리며 히죽거리자 난 고개를 끄덕였다.
내 이럴 줄 알았지.
지금 세실은 만취 상태. 이 상태면 죽었다 깨어나도 마법 못 쓴다.
그녀를 확인한 나는 발그레해진 채 한잔 더 마시려는 루실에게서 잔을 빼앗았다.
“앗? 스, 스승님?”
“그만드세요.”
“하지마아안… 스승님이 만들어주신 건데… 그, 그리고 큐어 드렁큰을…”
“세실 공왕이 맛이 간 것 같아서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루실은 세실을 확인했다. 마법을 써줘야 할 마법사가 취해버렸으니 이를 어쩌나.
루실은 당황했고 난 웃으며 물을 내밀었다.
“물 좀 많이 마시면 괜찮으실겁니다. 그래도 오늘 공부는 무리겠군요.”
“네에…”
일단 루실 아웃. 난 베로니카에게 눈을 돌렸다. 그녀의 하얗고 작은 얼굴은 아주 살짝만 달아올라 있을 뿐 이었다.
와. 얘 은근히 술 세네? 벌써 여섯잔은 마신 것 같은데 설마 버틸 줄이야.
“너 좀 마신다?”
“추기경 되기 전에 교회의 포도주 창고에 자주 들어갔었지.”
“오호.”
“할일 없는 수녀들이 수녀원에서 뭘 하겠어?”
“글쎄? 공부?”
“훗훗.”
손가락을 들고 까딱까딱. 도발적인 미소를 지은 그녀는 칵테일을 한모금 마신 후 테이블에 위에 올려 둔 손 위에 갸름한 턱을 올렸다.
“맞춰볼래?”
그리고 안주로 나온 체리를 한입에 넣었다.
“못 맞추면 한잔 더 줘야 해. 대신 맞추면 네 소원 하나 들어줄게.”
“정답! 술 도둑질!”
“후후후.”
그녀는 칵테일 잔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쓸어만졌다. 그리고 한쪽 눈을 깜빡이며 입을 열었다. 그녀의 내밀어진 혀 위에는 깔끔하게 정리된 체리 씨앗과 줄기가 놓여져 있었다.
줄기는 곱게 묶여져 있다.
정말 놀라운 혀놀림이다.
“술 도둑질을 하지는 않았어. 돈 내고 사마셨단 말이지. 후후. 거기서 여러가지를 배웠단다. 주도라든가 그런거 말야.”
“쳇. 교회에서 그런 걸 가르칠 줄이야.”
게임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고, 베로니카의 비하인드 스토리에도 안나오는거라 놀랍다.
내가 황당해하자 베로니카는 헤실헤실 웃으며 잔을 내밀었다.
“뭐든 다 아신다는 현자님도 모르는게 있네? 후훗. 틀렸으니까 한잔 더 줘.”
“근데 너도 적당히 마셔. 내일 어쩌려고 그래?”
“후후. 내 주량을 얕보지 말라고?”
그렇다면야. 난 그녀에게 한잔 더 타 준 후 루이넨을 보았다. 다른 손님들이 와서일까? 그는 어느새 자리를 비우고 다른 곳에서 칵테일을 만들고 있었다.
그럼… 남은 건.
난 벌개진 얼굴로 잔을 들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세실에게 물잔을 내밀었다.
취해서 진상피우면 골치아프니 깨우든, 아니면 완전히 취하게 하든 해버리자.
“물 좀 마셔.”
“으으음… 한잔 더 줘…”
“더 마시면 쓰러질텐데?”
“뭐 어때…? 난 공왕이라고. 그리고 오늘은 암살시도까지 있었어… 그러니까 가끔씩은 이렇게 취할 때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어?”
하긴, 생일도 며칠 안남았는데도 암살시도를 당하면 기분이 더럽긴 하겠지. 카운트나 늘릴 겸 한잔 더 타자.
만취하든 말든 그건 알아서 할테니까.
난 세실에게 한잔 더 타준 후 마지막 사람을 보았다.
레벤티아.
벌써 네잔째의 칵테일을 마신 그녀는 멍하니 마지막 잔을 바라보고 있었다.
흔들리는 눈동자가 향하는 것은 잔의 끝.
얼음의 성 위에 뚫려 있는 구멍에 비춰진 새하얀 달이었다.
잔 안의 술에 담겨진 동그란 달을 응시하던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너는 예전에… 술을 마시는 것은 달을 마시는 것이라고 했었지…”
취해서 그런 걸까. 아니면 술자리라서 그런 걸까.
평소라면 내게 말도 제대로 못 걸텐데 레벤티아는 조심스럽게 입술을 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시선은 내게 꽂히는 것이 아니었다. 술잔 안에 담겨 있는 하얀 달.
어쩌면 내가 처음 이 칵테일을 만들어줬을 때의 과거를 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어울리지도 않는 소리는 관둬. 그리고…”
레벤티아의 어깨가 살짝 떨렸다. 뒤에 이을 말은 나도, 레벤티아도 알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참지 못하고 술을 단번에 들이마셨다.
아니, 언제나 모습을 바꾸는 달을 단번에 들이마셨다.
자신의 안에 있는 과거가 바뀌길 바라는 것처럼.
“…미안하다는 말 외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어.”
“클레어에게도 말했지만 마왕 처치를 위한 일이었으니 난 괜찮아.”
“…하지만 너는 상처입었잖아.”
“그렇지.”
그래. 그녀의 과거가 바뀌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관계도 바뀔 일은 없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레벤티아의 어깨가 더욱 떨리기 시작한다.
푹 숙여진 머리에서 한두방울씩 물방울이 떨어진다.
레벤티아가 삼킨 달 대신 잔 안에 들어간 물방울이 남은 술에 섞이는 것을 보던 나는 잔을 가져왔다.
“마지막 잔이니 마시고 들어가서 자라.”
“기억… 하는구나. 내 주량…”
“그래.”
레벤티아는 주먹을 꽉 쥐었다. 그런 그녀에게 나는 오늘의 마지막 칵테일을 내어주었고 레벤티아는 조심스레 잔을 들어 마신 후 비틀거리는 세실을 부축해 일어났다.
“…다시. 또 이렇게라도…”
“스승님… 물 한잔만 더 주세요오…”
레벤티아의 말을 끊어먹으며 루실이 손을 들었다. 난 레벤티아를 힐끔 본 후 루실쪽으로 몸을 돌렸다.
루실과 레벤티아.
지금 둘 중 누가 더 중요하냐고 한다면 당연히 루실이였으니.
“괜찮으십니까?”
“네에에…”
“친구. 나한테도 관심 좀 주면 안될까? 한잔 더 줘.”
“그래. 그래.”
난 힐끔 레벤티아를 보았다. 세실을 옆에 낀 채 안타깝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소용없다.
지금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여기였으니까.
결국 취해 잠든 루실과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중얼거리며 내게 엉겨붙는 베로니카를 내가 챙기게 되었다.
난 내 목을 꽉 끌어안고, 긴 다리로 내 허리까지 꽉 잡은 채 달콤한 숨을 연신 목덜미에 내뱉는 베로니카를 업고 내 팔을 끌어안고 있는 루실을 안아든 채 방으로 돌아왔고 둘을 침대 위로 간신히 옮겼다.
아오 힘들어.
다른데 가서는 술 이렇게 마시지 마라. 진짜.
“으으으음… 무우울…”
술 세다고 자랑하더니 잘하는 짓이다.
원래 레이디 킬러류 칵테일이 이렇다. 맛있다고, 잘 넘어간다고 쑥쑥 마시다보면 취기가 확 드는 법.
이걸로 좋은 것 배웠겠지.
난 달콤한 술냄새를 풀풀 풍기며 뒤척거리던 베로니카를 보다가 얼굴을 쓸어만졌다.
“더워어…”
이 계집애가 진짜.
검은색 수녀복 치마의 긴 슬릿이 완전히 젖혀져 검은색 스타킹에 감싸진 길고 하얀 다리가 훤히 드러나는데도 완전히 인사불성이었다.
아니, 달아오른 피부에 땀이 송글송글한게 진짜 더웠나보다. 취해서 몸도 못 가누는 주제에 어떻게 단추를 풀러냈는지 수녀복 자락의 어깨 쪽이 흘러내렸다.
성직자에게는 어울리지 않은 검은색 속옷과, 그것에 감싸진 크고 모양 좋은 하얀 가슴이 반쯤 드러나자 난 그녀의 손을 황급히 잡아채고 일단 눕혔다.
“벗을래애… 스타킹두 갑갑하구우…”
추기경님. 이런 모습 교회에서 보면 님 당분간 금주조치 당할듯.
“야야! 이거 마시고 빨리 잠이나 자.”
“으으으… 시러어… 버슬래애…”
“너 이거 안마시고 자면 내일 숙취로 죽어날걸? 내일 안놀거냐?”
중간에 내가 만든 피로회복제가 떨어져서 내가 만들어 준 다른 칵테일을 넙죽넙죽 받아마셨다. 특제 칵테일이 아닌만큼 그 취기는 잔뜩 쌓여 내일 숙취를 부를 게 분명했다.
드렁큰 큐어만큼은 아니더라도 다음 날 숙취를 줄일 수 있는 약 정도는 나도 만들 수 있으니 망정이지. 이거 아니었으면… 어휴.
난 저항하는 베로니카를 부축해 안고 그녀의 입에 약을 물려주었다.
“으으응… 이이잉…으읍… 먹여…줘어어…”
이미 먹여주고 있다네.
작은 입을 타고 약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난 그녀를 제대로 눕혀주었다.
약빨이 잘 도는 것인지 완전히 몸에 힘이 빠졌다.
침대에 쓰러져버린 그녀의 위에 푹신한 깃털 이불을 잘 덮어주고 난 후 다른 침대에 있는 루실도 잘 자게 이불을 덮어 주고 나가려고 할 때.
“…가지… 마아… 현우야아… 나아… 나아… 으으…”
-똑똑.
베로니카의 희미한 신음소리 너머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난 낑낑거리는 그녀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금방올게.”
그제서야 안심했는지 숨소리가 잦아들기 시작한다. 새근거리는 콧소리를 듣던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 밖으로 나가보았다.
이 밤중에 누구지?
다시 한번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어보니 그곳에는 베르문드가 서 있었다.
“뭐야? 이 늦은 시간에. 무서운 꿈이라도 꿨냐?”
“…그런 거면 얼마나 좋겠냐? 암살자들의 뒤를 캐냈어.”
“오. 그래. 뭐하는 놈들이라디?”
그는 잠시 입을 다물고 있다가 묵직한 한숨을 쉬고 자신이 캐낸 배후를 말했다.
“마왕 부활을 꿈꾸는 놈들이라더군. 조직명은….”
“검은 반역자.”
“…알아?”
알지.
잡아도 업적도 안주는데다가 내버려두면 마왕까지 부활시켜버리는 잡것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Ps. 마지막 부분을 수정하지 않규 올렸네요ㅠ 업적 취소부분은 삭제되었습니다ㅠ 혼란을 일으켜드려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말물말물입니다! 즐거운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ㅎㅎ 다들 휴일 잘 보내세요!
그럼 내일 봅시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