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120
00120 1차 서주 공방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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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아압!!”
“흑귀대! 밧줄을 던져라! 백귀대!! 장창으로 거리를 벌려!! 야! 활 쏘지마! 아군 맞잖아!! 함부로 달려들지 마! 오히려 당한다!!”
괜히 천하 최강이라 불리는 이가 아니었다.
그를 따르는 병사들과 떨어트려 놓았는데도 여포는 혼자 잘도 싸우고 있었다.
감녕도 저 정도는 아니겠다.
화살은 다 막아버리고 달려들면 방천화극을 크게 휘둘러 한방에 쓸어버린다.
천하 최강 천하최강 떠들어대길래 어느정도가 했더니.
“아깝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혼자서 다 때려부숴버리는 저 작자를 상대하려면 지금 이렇게 움직이는게 낫다.
최대한 거리를 벌리고 힘을 빼게 한다.
아무리 강하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인간.
지치기 마련이다.
난 여포를 잡을 수 있다는 흥분감을 최대한 억눌렀다.
여포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는 적병을 막음과 동시에 여포를 제압하기 위해 두곳을 동시에 지휘하려면 한순간의 집중도 놓칠 수 없었다.
한번 수틀리면 끝이다.
여포가 병사들과 합류한다면 다 잡은 고기를 놓치게 되는 셈이다.
“방패들… 이런 개.”
후군이 또 있었단 말야?
얼추 정리되어가는 듯한 적병에게 시선을 보냈을 때 흙먼지가 피어올랐다.
또다시 기병들이 오고 있다.
“젠장!!”
사람이 모자르다.
여포에게만 집중하기에도 힘든데 또 적병이라니.
“젠장… 장료랑 고순이 없을 때 끝장내야 하는데.”
장료와 고순을 부하로 데리고 있는 여포가 혼자 나타났다는 것은 아마 양동을 하기 위해서겠지.
양동?
해라.
지금 서주가 문제가 아니다.
일단 여포부터 잡고 보자.
난 목이 터져라 외쳤다.
“밧줄!!”
“이야아압!!”
갈고리가 달린 밧줄이 날아들자 여포는 바닥을 구르며 그것을 피했다.
완전 필사적이네.
천하 최강의 꼴이 우스운데?
“극병!”
바닥을 구르는 여포를 노리고 흑귀대의 극이 움직였다.
수십개의 긴 극이 자신을 노리는 것을 본 여포는 황급히 몸을 일으켰지만 하나의 극은 피하지 못했다.
그의 어깨에 피가 터져나오는 것을 보며 외쳤다.
“천하 최강을 오늘 잡는다!! 우리가 천하 최강이다!!”
“와아아아!!!”
여포에게 상처를 낸 것 때문일까?
병사들의 사기가 오른다.
그것을 보며 내가 웃었을 때 누군가가 날 덥쳤다.
“우왁!!”
“도련님! 어디다가 정신팔고 있어!!”
“웃.”
날 밀친 것은 감녕이었다.
방금 전에 내가 타고 있던 말 위로, 만약 계속 여포에게 집중하고 있었다면 머리에 화살이 박힐 뻔했다.
감녕은 내 어깨를 툭 친 후 외쳤다.
“정신 똑바로 차려!! 연주목이 날 이리로 보내길 잘했네! 나 아니었음 도련님 또 죽을 뻔 했으니까!”
“그래. 고맙다. 도겸은?”
“연주목이 보호하기로 했수. 그나저나… 저게 여포지?”
“해보려고? 아서라. 하려면 좀 더 힘을 빼고 해.”
“헹. 지금 붙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괜한 피를 볼 이유는 없지. 마침 잘 왔네. 넌 쟤나 상대해라.”
혼자서 부담스러웠는데 잘 됐다.
조조가 도겸을 보호하기로 했다면 감녕을 움직일 수 밖에.
“헤에…”
언월도를 휘두르며 여포가 이끄는 병사들과 합류해 본진에 들어 오려는 장수.
아마 장료겠지.
그를 본 감녕의 얼굴에 미소가 그려졌다.
“저것도 나쁘지 않지. 도련님. 이거 잘만하면 우리 천하 최강과 그의 부하들을 쓰러트린 걸로 이름 날리는 거 아니우?”
“기대해라. 여포만 잡으면 세상이 바뀔거니까.”
“하하하하!!! 그럼 갔다오겠수다! 저놈의 목을 선물로 들고 오지!!”
광소하며 감녕은 근처에 있는 말에 올랐다.
감녕과 장료.
나쁘지 않다.
그럼 이제 여포만 신경쓰면 되는 건가?”
“하아아아아압!!!!”
“저건 진짜 괴물인가!?”
힘을 꽤나 빼놨다고 생각했는데 여포는 방천화극의 물미를 잡고 최대한 크게 휘둘렀다.
거리를 벌리고 있던 병사들의 복부가 방천화극에 맞아 갈라지고 쓰러진다.
여포를 상대하느라 벌써 백이 넘는 이들이 죽었다.
“멈추지 마라!! 발악에 불과하다!!”
“괴물같은 놈…!! 죽엇!!”
내 지휘를 따르며 병사들은 다시 극과 창을 움직였다.
그것을 피하거나 시체를 들어 막으면서 여포는 물러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 끝까지 발악해봐라.
“진 도위!!”
“저희도 참전하겠습니다!”
허저와 전위가 달려오자 난 희망이 보였다.
“참전해!!”
“예!!”
“호치가 간다!!”
감녕과 다르게 허저와 전위는 내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용해야지.
이 둘, 그리고 내 지휘가 합쳐진다면 여포를 잡는 것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아아압!!”
“건방지다!! 감히!!”
철극을 휘두르며 전위가 먼저 들어가고 그 다음은 대부를 든 허저였다.
커다란 도끼와 철극의 공격.
그것을 막아낸 여포는 씩 웃었다.
“지금 웃음이 나오냐!? 창병!!”
백귀대에게 지급된 장창이 여포의 등을 찌른다.
그것을 피한 여포는 오히려 전위와 허저에게 달려들었고 그들은 기쁘게 웃으며 여포를 맞이했다.
“이대로만 가면… 헉!?”
“네놈만 잡으면 된다.”
“이런 씨. 너네 뭐야!”
아군의 복장을 한 이들이다.
그 중 나를 공격한 이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을 보며 난 이를 갈았다.
“누구냐. 너희는.”
난 검을 뽑아 그에게 겨눴다.
심상치 않은 실력을 가진 놈 같다.
그의 손에 들려 있는 도겸의 목을 가리켰을 때 그는 아군의 투구를 벗은 후 싸늘히 말했다.
“고순. 함진영을 이끄는 자. 그러는 그대는?”
하…
잘도 지켰네.
저게 지킨거냐.
몸뚱아리 어디갔어?
“나도 몰라! 이새끼야!! 쳐!!”
상대가 고순이라면 내가 진다.
그렇다면 굳이 싸울 필요는 없지.
애초에 난 무장이 아니니까 말야.
뒤로 빠지며 날 호위하는 병사들에게 소리쳤다.
대부분 여포를 상대하고 감녕을 지원하기 위해 움직였지만 적어도 백명은 있었다.
흑귀대와 백귀대의 수가 적은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이정도라면 어떻게든 잡을 수는 있을 거다.
고순이 이끄는 사십여명과 내가 이끄는 백여명이 움직인다.
그것을 본 나는 이를 갈았다.
“이거 불안한데.”
도겸이 죽었다.
혹시 조조도 죽은 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불안감을 애써 억누른 후 나에게 달려드는 고순의 공격을 방패로 막아내었다.
팔이 아프기는 했지만 그간 꾸준히 방패술 훈련을 한 덕분인지 못막을 정도는 아니었다.
“제법이군!”
“얘들아! 저놈을 매우 쳐라!!”
“비겁하게 도망가는 것이냐!”
“응. 나 원래 비겁하거든!”
난 지휘관이지 무장 아니다.
내가 이끄는게 흑귀대나 백귀대가 전부라면 상관없겠지만 저 사십명은 확실히 정예병 처럼 보였다.
조조와 정욱이 데려온 병사들만으로 막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지.
시간을 끌자.
버티면 내가 이긴다.
“하압!!”
“윽!”
아! 이 약해빠진 것들.
흑귀대라면 막았을 공격에 병사들이 속절없이 쓰러져 나간다.
순식간에 밀리기 시작한 병사들을 방어 진형으로 바꿨지만 손발이 맞지 않는 탓에 병사들은 계속해서 죽어나갔다.
“젠장!!”
정예병이 필요해.
난 뒤로 물러나며 여포를 상대하는 흑귀대에게 외쳤다.
“이쪽으로 좀 와!”
“엣!? 하지만!”
“빨리!!”
“큭… 너희들! 이 자리를 맡아라!!”
여포를 공격하던 흑귀대와 백귀대가 빠진다.
그 빈 자리를 일반 병사들이 메꾼다.
어차피 고순을 잡지 못하면 적절한 지휘를 할 수 없으니 저곳에 흑귀대와 백귀대를 놔봤자 의미가 없었다.
여포가 움직이지 못하게만 잡으면 되기에 그들을 희생양으로 넘긴 후 내 곁으로 이들과 합류했다.
“스무명… 할 수 있겠냐?”
“저들이 적? 해보지요!!”
“갑니다!!”
정예병이라고는 하지만 수에서 밀려버린다.
일반병과 합류하여 그들이 상대를 하자 고순의 정예병들을 막을 수는 있었다.
“이놈!!”
“깜짝이야! 놀랬잖아!!”
하지만 고순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틈을 노려 내 곁으로 온 그가 검을 휘두르자 난 방패로 애써 그 공격들을 막아내었다.
틈틈히 검을 움직였지만 고순은 여유있게 내 공격을 막아내거나 피했고 결국 어깨에 한대 맞아버렸다.
“죽을 뻔 했네.”
“아쉽군. 방어하는 법은 잘 배웠어.”
견갑이 아니었다면 팔이 잘려나갔을 거다.
난 식은땀을 흘리며 검을 들었다.
“이름이 뭐지?”
“알아서 뭐하시게.”
“어린 나이에 대단하다. 네가 조금만 더 나이를 먹었어도 나와 비등할 정도까지는 가겠어. 하지만…”
잠시 눈을 감은 그는 눈을 번쩍 뜨며 빠르게 몰아쳤다.
바람을 가르는 검격을 방패와 검을 이용해 필사적으로 막았다.
막는 것이 전부다.
반격은 할 수 없었다.
이대로 가면 당하겠는데.
계속 뒤로 밀려나던 내가 막사의 벽에 부딪혔을 때 고순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잘가라.”
“너나 잘가라!!”
예전 사마의가 주었던 암기를 작동시켰다.
검은색 대나무통에 있던 장치를 눌렀을 때 그곳에서 독침이 날아갔고 그것은 고순의 팔에 꽂혔다.
예상하지 못한 공격을 맞은 고순은 이를 갈았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걸?”
사실 마비독이지만.
괜찮은 독을 구할 수 없어서 그냥 마비독만 준비한게 아쉽다.
난 씩 웃으며 검을 들었다.
고맙다. 사마의.
네 덕분에…
“오늘 여포를 잡을 수 있겠군.”
허저와 전위가 여포를 제대로 상대하고 있는 듯 하다.
몰아부치지는 못하지만 그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잘 잡고 있었고 감녕 역시 장료를 제대로 상대하고 있었다.
즉 내가 고순만 잡고 시간을 끌면 우리가 이긴다는 것이다.
“쳇. 이걸 이렇게 쓰게 되다니. 이제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너 뭐하… 먹게 놔둘 것 같냐!!”
왼팔이 움직이지 않는 것에 이를 갈며 그는 주머니에서 약병 하나를 꺼내었다.
저게 해독약이라는 것은 뻔하다.
그가 약을 입에 넣으려는 것을 보며 난 빠르게 그에게 달려들었다.
한 팔을 쓸 수 없는 동안 끝내야 한다.
“흥!”
아까와는 반대 양상이 펼쳐졌다.
내가 몰아치고 고순은 한손으로 막거나 피하고.
침착하게 머리와 다리를 노리는 내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한 고순은 내가 달려드는 방향을 향해 발을 뻗었다.
외발로 만들어주지.
그 공격을 피하고 다리를 향해 검을 내려쳤을 때 고순은 약병을 던졌다.
얼굴을 향해 날아오는 약병을 피하느라 공격을 놓친 나는 그가 제대로 자세를 잡자 이를 갈았다.
“아직 경험이 적군.”
“…..”
“전장을 다니다보면 말이야…”
“전 님 제자가 아닙니다!!”
어디서 수업질이야!?
마비된 한 손을 뒤로 돌린 고순은 한손만 움직이며 내 공격을 여유롭게 막아내기 시작했다.
“한팔로 싸우는 일도 다반사라고!!”
“윽!!”
한쪽 팔을 마비시켰는데.
젠장… 극독을 구했어야 했는데.
방통 이자식 그 독은 어디서 구한거지?
이번에 살아나가면 독부터 구해야겠다.
“흡!”
“윽!”
계속된 공격을 막은 탓일까?
방패가 신음하는 소리가 들린다.
내구도가 다된건가?
반쯤 찌그러져 있는 방패에 실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
아마 세번에서 네번 정도.
그 이상은 힘들다.
난 침을 꿀꺽 삼킨 후 검을 내밀었다.
“방패를 너무 많이 쓰는 것은 안좋은 버릇이지. 보아하니 흘리기를 배운 듯 하나 어설퍼.”
“말했지! 난 당신 제자 아니라고!!”
소리를 쳤지만 그의 말이 사실이었다.
아무리 해도 흘리기는 진짜 어렵더라.
장합도 필사적으로 가르쳤지만 한계라는 것이 보였다.
“그럼 간다. 어린 전사여.”
“…..”
“하압!!”
기합을 넣으며 그가 검을 휘두르자 난 방패로 그의 공격을 막아내고 검을 내질렀다.
방패에 검이 닿았을 때 고순은 축 늘어트리고 있던 왼팔을 움직였다.
“뭐!? 벌써!?”
아무리 해독약을 먹었다지만 벌써 마비가 풀렸다고?
내가 당황하는 것을 즐겁게 바라보며 내 오른팔을 잡은 고순은 복부를 빠르게 걷어찼다.
“아윽!!”
숨이 막힌다.
복부를 제대로 맞은 것에 엄청난 고통에 바닥을 구른 나는 간신히 몸을 비틀어 천천히 기어 움직였다.
이대로 있으면 죽는다.
빨리 일어나서 자세를 잡아야 하는데.
복부의 고통에 숨을 헐떡이는 동안 내 앞으로 온 그는 날 한번 더 걷어 찬 후 배를 발로 누르며 머리를 향해 검을 겨눴다.
“독을 너무 신뢰하지 마라. 전장에 익숙한 장수들은 기본적으로 독에 대한 내성을 기르고 있으니까.”
“쿨럭! …빌어먹을.”
“수고 많았다. 어린 전사여.”
고순은 날 잡는다는 기쁨도 없이 냉정히 나를 향해 검을 내질렀고 난 눈을 질끈 감았다.
“……”
왜 안오지?
벌써 죽었나?
내가 슬그머니 눈을 떴을 때 내 앞에 고순은 없었다.
아니, 고순 대신 다른 사람이 있었다.
익숙한 뒷모습이다.
“야… 너.”
“하아아… 다행이다아… 도련님…”
온 몸이 먼지 투성이다.
여기저기에 상처도 꽤나 있다.
한바탕 전투까지 치루며 이곳으로 들어 온 모양이다.
볼에 난, 막 생긴 듯한 상처에서 주르륵 피를 흘리며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환하게 웃었다.
“여영기. 휴가 마치고 복귀하겠습니다. 예정보다 조금 빠르지만 이해해주세요.”
“너…!”
“영기 아가씨!! 이게 무슨 짓입니까!! 저자는 아버님의 적입니다!”
“…..”
여기서 여영기가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은 자기가 여포의 딸임을 밝히는 것이다.
여포가 이곳을 공격한 곳에서.
여포가 도겸의 목을 벤 상황에서.
그런데도 그녀는 망설임없이 고순의 앞으로 나섰다.
조조에게 걸린다면 목이 날아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날 구하기 위해 그녀는 앞으로 나섰다.
“…도련님. 그… 나중에 사과드릴게요. 사실 숨긴게 있었거든요.”
쓴웃음을 지은 그녀는 빙글 창을 돌린 후 고순에게 겨눴다.
“그, 그건 그렇다고 치고. 야. 네가 여기 어떻게 알고 온거냐?”
나도, 아버지도, 심지어 조조와 순욱, 정욱마저도 여포가 나타날 지 몰랐다.
그런데 얘가 어떻게 알고 온 것이지?
내가 궁금해하자 여영기는 고순에게 창을 겨눈 채 떨떠름히 말했다.
“그게… 동군으로 가고 있는데 만난 양주의 말장수 강가라는 사람이 가르쳐줬어요. 여… 에이! 아버지가 서주로 갔다고. 그래서 급히 이곳으로 온거죠. 그 사람 아니었으면 도련님 큰일 날 뻔했네요.”
“어디의 누구라고?”
“양주의 말장수 강씨요.”
저번에 오각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양주의 말장수 강씨.
도대체 누구지?
아무튼 살았으니 다행이다.
난 자리에서 일어나 다 부서진 방패를 풀어 옆에 던져 놓고 바닥에 구르는 다른 방패를 들어 착용했다.
“고 사부. 이 사람은 못 해칩니다.”
“아가씨!! 저 자는 여 장군님의 적입니다!!”
“알아요! 하지만… 쓰레기들만 보며 세상을 비웃었던 저에게 진짜 세상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신 분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입니다!”
진심을 담아 외치며 여영기는 고순을 향해 창을 내질렀다.
진짜로 죽일 기세를 담은 공격에 고순이 당황하며 뒤로 물러나자 여영기는 바닥의 검을 차 내게 보낸 후 고순을 향해 선언하듯 말했다.
“제 허락 없이 이분께 손대는 자는… 죽일겁니다.”
“아가씨!!!”
고순이 안타까워하며 외쳤지만 여영기는 자세를 풀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자세를 낮췄다.
“설령 그것이 아버지라 하더라도.”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드에이어입니다!
오늘은 네편이네요…
끊기 애매해서 그냥 네편 올립니다 ㅋㅋㅋ
그럼 대댓글 갈게요!
카이대제 // 귀쟁이가 곽가 계획까지 깽판놈! 나쁜 귀쟁이!
허클베리fin // 혼! 파! 망!
테시오르 // 기분탓입니다 ㅋㅋㅋㅋ
잘되기를 // 진궁이 좋아서 이렇게 주목이…ㅠㅠ
병장놀이 // 그 밸런스를 깽판남 귀쟁이로…!
트릭스타 // 빅픽처를 귀쟁이가 망가트림..ㅠㅠ
마스터칼솔럼 // 으아아아… 몸 조심하세요 ㄷㄷ
타루티어루 // 여기서 굴리고 저기서 치이고 ㄷㄷ
무흐니 // 과연!?
TiffanyDream // 제 손발이 오그라질정도로 쓰고 있어서 그럽니당
작은히어로 // 과연 어떨까요!?
난누군가 // 강망의 정체는 나중에 밝혀집니당!
플랜더스쥐 // 글쎄요 ㅋㅋㅋ
우중월야 // 순유ㅠㅠ 좋은데ㅠㅠ
백발마인 // 늘 감사드려요~
땡굴이시 // 아이고 감사합니다ㅠ
흑현 // 곽가는 조만간 만날 예정입니다. 귀쟁이 레이드 뛰러… ㄷㄷ
ads123 // 여포 좋죠 ㅋㅋㅋ 잘만 굴리면 일단 안심인지라 ㅋ
으찡 // 감사 감사
광성 // ㅋㅋㅋ과연 어찌될까요!?
달나라아무개 // ㅋㅋㅋㅋㅋㅋ굴러라 조조!
생략 /// 오오ㅠㅠㅠ 감사합니다 ㅎㅎ
이슈티르 // 과연 어떻게 될까요!? 뚜둥!
천공의행검 // ㅋㅋㅋ그러네요 왔다갔다 ㅋㅋㅋ
암천회류 // 늘 감사드려요~
비누좀주워주세요 // 네 들어는 봤어요. 근데 그… 뭐랄까. 그때 당시에는 함부로 사기? 그런게 좀 힘들었다고 하네요. 특히 황실같은 경우는 좀 족보를 잘 짜놔서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유비에 대한 자료중에 사기꾼! 이라는 욕보다는 귀쟁이나 돗자리나 팔던 놈이라는 얘기가 더 많았다고 하니… 아마 맞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GY그랑 // 늘 감사드려요~
고딩치토게 // 감사합니다~
인페르니우스 // 늘 감사드려요~
ppk12 // 여포도 낚는 말빨…?
911입대 // 우와 호주! 부럽다…ㅠㅠ
니알라토텝 // 에헤… 그럼 좋네요
바람꽃구름꽃 // 아직은 좀 그런 경향이 있네요; 중앙으로 안가서. 서주 공방전 끝나면 본격 중앙으로 가게 될테니까 그때부터 본격 정치질이 나올듯 싶구만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ㅎ
허니앙쥬 // 곽가가 제대로 트롤짓을!
월광천군 // 늘 감사드려요~
피먹는돼지 /// ㅠㅠ그러게요 곽푸치노라고 불리지만 그래도 곽가 조아영
실용주의 // 저도 그런 경향 때문에 여포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좀 고민입니당 ㅎㅎ
늘 감사드려요~ 그럼 내일 만나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