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179
00179 탈출 =========================
“후우… 이거 가시방석이 따로 없군.”
몸은 확실히 편했지만 유비는 좌불안석이었다.
어디 갈때마다 병사들이 항상 쫓아다니고 있었다.
만약 장비가 없었다면 으슥한 곳에서 목이라도 따였을 것이다.
“이를 어쩐다…”
탈출을 해야한다.
하지만 도망을 갔다간 자신의 명분이 사라져버린다.
황제를 구출하러 가는 작전에서 도망쳐버리면 조조는 얼씨구나 하고 자신을 겁쟁이에 거짓말쟁이라고 소문낼 것이고 그 소문이 난다면 자신이 활동할 수 있는 힘이 크게 줄어들어버린다.
조조는 정말로 황제를 구출하기 위해 병사들을 이끌고 서쪽으로 향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 자신 역시 포함되었다.
향후 황제를 만나게 되면 그를 안심시키라는 이유겠지만 황제를 잡자마자 자신의 목을 베기 위함일 것이다.
황제가 있다면 황족이 남아 있는 것은 오히려 위험한 상황이 되니까.
걱정이 되는 것은 옆에 둔다.
근심거리는 옆에 두고 언제든지 제거할 준비를 한다.
차라리 조조의 곁에 떨어져 연주에 남았더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탈주하겠는데 이렇게 군대 안에 끌려와버리니 포섭할 수 있는 사람도 없었다.
근처에 있는 것은 조조에게 충성을 다하는 충직한 병사들과 장수들 뿐이니 마땅히 대책이 없다.
“이거 진짜로 끝장인가보군.”
“그렇게 맥빠진 소리 할거요?”
불만인 것은 장비 역시 마찬가지였다.
목숨을 다해서 유비를 탈출시킬 수 있다면 몇번이라도 목숨을 내놓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자신이 날뛰어봤자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개죽음.
이렇게 죽음을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단 말인가.
“하아…”
어울리지 않게 장비가 한숨을 푹 내쉬었을 때 병사 하나가 막사 안으로 들어왔다.
“무슨 일인가?”
“연주목께서 찾으십니다.”
“날 왜…?”
유비와 장비는 서로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제가… 군을 이끌라는 말씀이십니까?”
“그렇소.”
“그거 감사할 따름이군요!”
만약 자신이 군을 이끌 수 있다면 좋다.
그들을 방패로 도망칠 수 있을테니까.
유비의 얼굴에 화색이 돋았을 때 조조는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차후 황제 폐하를 구하게 된다면 말이오.”
“…아.”
“그대가 한 황실의 피가 흐르는 당신이 병사들을 이끌며 문무백관들을 호위하면 좀 더 나은 그림이 되지 않겠소?”
“물론 그렇겠지요.”
조조의 말은 자신을 놀리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문무백관을 호위하라고?
말은 좋지.
아마 조조는 그때 자신과 문무백관들을 모두 처리할 생각일 것이다.
조조에게 있어서 문무 백관들은 걸리적거리는 걸림돌에 불과했다.
어찌 되었든 그들은 중앙관직을 가지고 있고 조조보다 훨씬 윗선의 관직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이 존재한다면 조조로서도 황제에게 관직을 받아 자신의 입맛대로 황제를 사용하기 껄끄러울 터.
아예 거슬리는 것들까지 한번에 제거하자는 듯한 그의 속셈에 유비는 무거운 어조로 말했다.
“저 같은 무지렁이가 과연 가능할지는…”
“걱정마시오. 내 용장인 하후돈과 하후연, 허저, 전위 뿐만 아니라 충직한 병사들을 붙여 줄 터이니.”
“……”
대놓고 장비를 막겠다는 것이구나.
조조의 자비로운 미소 뒤에 숨겨져 있는 진의를 읽은 유비는 등골에서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어떻게든 회피해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그가 머뭇거리며 입술만 달짝거렸을 때 조조는 어깨를 으쓱였다.
“싫소?”
“부담이 되어서…”
“하하하하!! 차후 황제 폐하를 모시게 되면 그 최측근에서 일해야 할 당신이 고작 이런 일을 부담스러워하면 어쩐단 말이오? 괜찮소. 사람이 살다보면 실패도 할 수 있는 것이니까.”
“……”
유비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가 시무룩히 막사를 나가자 조조는 빙긋 웃었다.
“과연 자네가 살아남을 수 있을련지는 모르겠네.”
“연주목. 곽가입니다.”
“오. 어서 들어오게.”
눈빛을 빛내며 곽가가 안으로 들어오자 조조는 웃으며 그를 반겼다.
“갑주가 참 어울리지 않는구만. 자네는 그냥 문관복을 입는게 아주 좋겠어.”
“그건 제가 알아서 할 일이니 신경쓰지 마십시요.”
시큰둥히 대꾸하는 그를 향해 조조는 히죽 웃었다.
전에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한 이후로 곽가는 더더욱 안하무인이 되었다.
다른 장수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저런 태도를 보이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만큼 그가 내놓는 계책이나 정책은 훌륭하기 그지 없었다.
“연주목에게 몇가지 청할 것이 있어서 왔습니다.”
“얼마든지.”
“유비의 목을 지금 당장 베었으면 합니다.”
“전에도 말하지 않았는가. 만약 황제를 구출하는데 실패한다면 우리는 유비를 이용해야해. 그는 아주 쓸만한 도구이거든.”
유비를 복양에 데려오자마자 곽가는 그를 죽이자고 건의했다.
그는 위험한 인물이다.
가지고 있는 명분이나 능력, 그리고 주변의 소문까지 생각한다면 그는 옥새를 가졌을 때 스스로 천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아무런 힘이 없는 지금의 협천자나 황제의 자리에 관심이 없는 유우, 그리고 순욱이 데리러 간 유엽과 다르게 그는 야망이 있는 자였다.
그러니 그를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조조는 그를 제거하기보다는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었다.
“만약을 대비한다고 한다면 유엽도 있습니다. 오히려 그가 더 정통성에 가깝습니다만.”
“그래. 유엽이 더욱 그렇겠지.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네. 세간의 인망이지.”
“동평군수에게 듣기로… 연주목께서는 그를 죽이기로 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맞네. 그는 죽일걸세.”
대수롭지 않게 그가 말하자 곽가는 눈쌀을 찌푸렸다.
할일을 내버려 둘 필요가 없지 않은가.
현재 임시 서주목인 진유하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유비를 잡은 것만큼은 잘했다고 생각하는 곽가로서는 조조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그를 살려두려 하시는 겁니까?”
“살려두려 하는 것은 아니네.”
“그럼?”
“그는 내 아버지를 죽이려 한 자야. 내가 뭐가 예쁘다고 그를 살려놔야 하는가?”
“그럼 지금 당장…”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래서는 곤란해.”
부드럽게 웃으며 조조는 고개를 가로저었고 곽가는 인상을 구겼다.
“명분때문입니까?”
“그것도 있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네.”
“뭡니까? 그게?”
곽가의 뚱한 얼굴을 마주하며 조조는 싸늘히, 무척이나 잔혹한 웃음을 지었다.
“내 아버지를 죽이려 한 자를 그냥 목만 베고 싶지 않아.”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만약 그가 내게서 도망친다 하여… 그가 이 천하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은가?”
“…..”
조조의 말에 곽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 남자는 가끔씩 이해가 가질 않는 소리를 한다.
곽가가 입술을 떼려고 할 때 조조는 싸늘한 어조로 말했다.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후 절망하며 죽게 만들 것이네. 그가 무언가를 이뤘다고 생각했을 때, 가장 처절하게 자신을 후회하며 이 조조를 적대한 것을 절망하게 만들어 죽일 것일세. 지금 그를 죽였다간 그는 훌륭한 위인으로 남고 말 거야. 난 그것을 참을 수 없어.”
“하아… 이상한 소리를 하십니다. 죽은 후에 칭송받든, 죽은 후에 욕을 먹든.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아주 큰 상관이 있지.”
조조는 차분히 웃으며 말했다.
“그가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이 조조에게는 안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을 뿐더러.”
조조는 자신의 앞에 놓여져 있는 작은 패를 만지작거렸다.
“그가 그토록 신뢰하고 아끼는 두명의 동생을 내가 가질 수 있게 되거든. 그는 모든 것을 빼앗길거야. 명분, 그리고 신뢰, 마지막으로 자신의 가족까지. 아무것도 남지 않은 이가 야심만 크면 어떻게 되는 줄 아는가? 스스로를 죽이게 되네.”
“……”
곽가는 이해가 가질 않는다는 눈으로 조조를 바라보았다.
그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듯, 자신 역시 조조를 이해하지 못한다.
가치관이 다른 사람이다.
“뭐…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그것을 진유하에게는 어찌 이야기하실 생각이십니까? 그와는 약속을 하신 것 같은데.”
“끄응. 나도 그게 걱정이야. 사위가 또 그런 부분에서는 굉장히 꼬장꼬장한 성격인지라.”
“…아니 하시지도 못할 일을 왜.”
“그러니 자네들이 좀 생각해주게.”
“……”
조조가 생긋 웃으며 말하자 곽가는 관자놀이를 꾹 눌렀다.
안그래도 황제를 구하러 가는 원정대를 조율하고 움직이느라 정신이 없는데 쓸데없는 일까지 조조가 맡겨버리는 것이다.
곽가는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싫습니다.”
“명령이라면?”
“그래도 싫습니다. 그런 것을 시키시고 싶으시다면 문약에게 시키십시요. 그리고 책사로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디만 지금 진유하와 척을 지는 것은 연주목의 목을 죄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그를 설득하든가. 아니면 유비를 죽이든가 하시길 바랍니다.”
“이거 참…”
조조는 난처하다는 듯 웃었다.
“자네가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면 그때 본심을 이야기하지 말걸 그랬어.”
“그래도 소용없습니다. 빨리 정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 하고픈 말은 그게 단가?”
“그리고 한가지 더 있습니다.”
“뭔가?”
“영천군수직에 순유를 발령내주시기 바랍니다. 낙양은 지금 황폐한 곳. 그곳을 차지하여 복구하는 것은 좋지만 당장 그곳에 황제를 두어서는 곤란합니다. 방비부터 시작해서 모든 문제가 낙양을 황제의 거처로 삼는 것에 걸려버립니다. 그러니 영천군의 허현에 도읍을 세워 그곳에 한의 수도를 만들도록 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럼 그렇게 하게. 순유와는 이야기가 끝났고?”
“예.”
똑똑한 사람이다.
자신이 허락할 것을 예측하고 모든 준비를 끝내버린 곽가를 향해 웃어보인 조조는 잠시 생각하다가 물었다.
“이보게.”
“네?”
“자네는 어찌 생각하는가?”
“무엇을…?”
뜬금없이 이 인간이 또 무슨 얘기를 꺼내려고.
곽가가 떨떠름히 바라보자 조조는 씩 웃었다.
“우리 청이가 과연 사위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을까? 없을까?”
“…그걸 제가 어찌압니까? 다만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말해보게나.”
“호표기 제1부대 부대장은 여자로서의 매력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부하로서는 좋지만 그녀를 내자로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진유하에게 애도를 보내고 싶군요.”
“푸하하하하하!! 아무리 그래도 내 딸인데 어찌 그리 심한 말을 하는가.”
“제 감상을 여쭤보셨잖습니까. 혹여 최고의 신붓감이라는 거짓을 원하셨습니까? 원하신다면 해드릴 수 있습니다만… 그건 연주목께서도 더 잘 아시는 것이잖습니까. 그리고 빈말로라도 조청이 좋은 여자는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좋은 군인에 불과하지.”
“자네는 다 좋은데 좀 상급자에게 아부를 할 생각도 없나?”
조조가 싱글거리며 묻자 곽가는 피식 웃었다.
“저에게 그런 것을 바라지 마시고 빨리 진유하를 설득할 방법이나 생각해보십시요. 아니면 유비를 죽이든가.”
조조는 또다시 너털웃음을 터트렸고 곽가는 그에게 허리를 숙인 후 나가버렸다.
그가 나가자 조조는 웃음을 지운 후 탁자를 톡톡 두들겼다.
그의 말대로다.
자신의 이런 행동은 진유하와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의 말대로 죽여야 하나…”
지금 유비를 아무런 증거 없이 죽였다간 천하의 능력있는 이들이 두려워하며 자신에게 오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생각한다면 유비를 그냥 잡아 죽이는 것보다는 무언가 누명을 씌워 죽여야 하는데 유비는 연주에 들어오자마자 바깥에 대한 연락과 행사는 모두 거절하며 밭을 하나 받아 그곳에서 장비와 함께 농사를 짓고 있었다.
행여나 탈주를 시도하나 감시도 해보았고 은근히 포위망을 열어두기도 했지만 그는 그저 묵묵히 농사만 계속 지었다.
마치 자신의 천직이 농부인 것처럼 말이다.
똥을 퍼 밭에 스스로 뿌리고, 작물을 얻어 스스로 요리를 하여 먹는다.
그 삶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을 보며 자신의 부하들은 뭐 저런 한심한 인간이 다 있냐고 말했지만 몇몇, 곽가와 자신, 그리고 정욱과 진궁, 순욱은 유비에 대한 경각심만 더욱 키워나갔다.
스스로 위험을 피하기 위해 똥을 드는 자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 것처럼 농사만 짓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술조차도 동생인 장비와만 마실 뿐이지 그는 다른 이와 관계조차 하지 않았다.
말도 제대로 섞지 않을 뿐더러 그는 무엇을 물어봐도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만 답할 뿐 이었다.
꼬투리를 잡으려고 해도 뭐가 되야 잡지.
그렇게 필사적으로 죽음에 대한 명분을 회피하는 유비의 모습에 조조는 감탄했다.
정말 미꾸라지같은 자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 끝났다.
황제를 손에 넣는다면 유비를 데리고 있을 명분도 없을 뿐더러 명분 역시 만들 수 있다.
황제에게 말하여 유비를 죽이라는 교지만 받아내면 되니까.
그리 된다면 유비의 목숨도 그날로 끝이다.
“하지만 그냥 죽이는건 너무 아깝단 말이지…”
자신의 인기도 대단하지만 유비의 인기도 대단했다.
만약 자신이 유비를 죽인다면 명색이 황족인데다가 황건적, 반동탁 연합때 이름을 알린 유비의 인기를 시기해 그를 죽였다고 원소나 다른 군벌들이 공공연하게 떠들 수 있었다.
기껏 사위가 노력해서 만들어 준 이 명성을 잃고 싶지 않았던 조조는 쓴웃음을 지으며 탁자를 톡톡 두들겼다.
“아무튼 뭐.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야겠군.”
만약 황제를 구하는데 실패한다면 유엽을 얻고, 유엽을 설득하여 그가 자신의 손을 들어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는 확답을 받아내기 전까지는 유비를 살려둬야 한다.
행여나 유비마저도 거절한다면?
그렇다면 강제로 유비를 황제의 자리에 올리면 된다.
그 후 그가 유엽에게 선양하게만 하면 되고.
결국 중요한 것은 형식에 불과하다.
그 형식 때문에 이렇게 뺑뺑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쩌겠는가.
“결국 황제를 구하느냐 마느냐의 싸움이겠구만.”
씁쓸한 입맛을 다시며 조조가 한숨을 내쉬려고 할 때 막사의 문이 열렸다.
“음? 무슨 일이냐.”
“서주에서 서찰이 왔습니다.”
“…무슨 서찰이?”
서주에서 서찰을 왜 보낸단 말인가.
조조는 당황하며 조앙이 준 서찰을 열어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원술 이 미친 자가 결국은 움직이는군. 우리에게는 오히려 잘된 일인가… 이게 복이 될지 화가 될지는 모르겠다. 허나…”
“어쩔까요. 지금이라도 지원군을…”
조조는 망설였다.
지원군을 보낸다?
보낼 수는 있지만 마땅히 보낼 장수도, 또 보낼 병력도 여유는 없었다.
한계까지 쥐어짜낸다면 어떻게든 지원할 수 있겠지만.
과연 그것이 옳은 일일까?
“넌 어찌 생각하지?”
“전 안보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왜?”
“아. 그게… 처남의 성격상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와달라고 했을겁니다. 하지만… 그는 도와달라는 부탁 대신 원술이 서주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만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 굳이 저희가 손을 댈 필요는 없겠지요. 알아서 잘 할겁니다.”
조앙의 무조건적인 신뢰에 조조는 헛웃음을 터트렸다.
“이 녀석아. 그러다가 네 동생과 사위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어쩌려고 그러냐.”
“걔들은 그렇게 만만한 녀석들이 아닙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드에이어에요
오늘은 제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ㅠㅠ
대댓글이 없구만요
양해부탁드려여…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용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