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220
00220 현실의 벽, 이상의 하늘 =========================
“서주 양 학사님이라… 좋소. 들어오시오.”
서주에서도 꽤 유명한, 화타와도 친한 학사인 양원의 추천장을 보여주자 극현의 입구를 담당하던, 한쪽 눈이 누구한테 맞기라도 한 듯 퉁퉁 부어 있는 하급관리는 나와 조청, 그리고 내 뒤에 있는 흑귀대원들과 장합을 보며 물었다.
“그런데 뒤는 다 사병이오?”
“그렇다면?”
“흐음… 사병까지 데리고 있으니 적어도 사등급 이상은 되겠군.”
“사등급?”
“들어가면 알거요.”
“에이~ 그러지말고 가르쳐주쇼.”
뒤를 보았지만 아직 극현에 들어 올 만한 사람은 없어보였다.
근처에서 구걸을 하는 거지들이 있었지만 일단 무시하자.
내가 주머니에서 금전을 꺼내 관병의 손에 조용히 들려주자 그는 낮게 헛기침을 한 후 나지막히 말했다.
“혹시 예물을 따로 준비했다면 그것은 갖다 버리든가 아니면 남동쪽에 있는 상점에 파시오. 어차피 그 예물은 의미가 없으니까.”
“그게 무슨 소리야?”
“공자원에 입원하러 온 것 아니오?”
‘그런데…?”
그는 나를 향해 킬킬 웃었다.
“이렇게 세상물정 모르는 도련님들이 꼭 있지. 지방에서나 대장 노릇을 하는 것이지 이곳 극현에서는 조금 다를거요. 아무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아무리 비싸고 귀한 예물을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공자원에 예물로 바칠 수 있는 것은 공자원의 인증을 받은 예물 뿐이오.”
그의 말에 난 피식 웃었다.
“그럼 공자원에 돈을 내고 들어가라는 거잖아.”
공자원의 인증을 받은 예물만 바쳐야 한다는 것은 즉 공자원이 팔고 있는 예물을 사라는 이야기다.
내가 웃으며 묻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법도라고 하더이다. 스승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예물이라면 그것을 바치는 것은 오히려 실례다. 그게 공자원의 방침이요.”
“대단하네.”
손책한테 옥새 받아서 예물로 바치면 무슨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
내가 감탄하자 그는 쓰게 웃었다.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쩝. 아무튼 이것은 감사히 쓰겠소. 마침 갖고 싶었던 책이 있었는데 잘 되었군.”
“뭔가 오랫동안 여기 있었던 모양인데… 공자원의 제자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
“댁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을거요. 극현은 하촌과 상촌으로 나뉘어지는데…”
말을 마친 그는 손바닥을 내밀었다.
이 인간.
장사를 할 줄 아네.
그에게 금전 하나를 더 쥐어주자 그는 낮게 헛기침을 한 후 말을 이어나갔다.
“하촌의 공자관에 머무는 1등관의 제자들만 해도 수백이 넘소. 물론 각 등급마다 수가 적이지기는 하지만 적어도 지금 공자원에 등록된 이는 천명은 될거요.”
“많기도 하네.”
“물론 그렇긴 하지만 입원만 하고 곧장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들도 있소.”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궁금해하자 그는 킬킬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훌륭하다.
이 인간.
데려가서 써먹고 싶은데.
명가의 자제로 보이는 나에게도 삥을 뜯을 정도의 배짱이라면 잘만 키우면 다른 인간들 삥도 잘 뜯을 것 같았다.
난 그에게 고개를 끄덕인 후 금전을 올려주었고 그는 만족스러워하며 말해주었다.
“고맙소. 당신 덕분에 책을 한권 더 살 수 있게 되었소.”
“그래도 하급 관리이면서 그렇게 배움을 따르려는 것을 보니 오히려 댁이 더 공자원의 스승에 걸맞을 것 같은데.”
“후… 공자원이라. 스승. 뭐 그렇지. 아무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오. 공자원에 들어가 그곳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공자원에서 활동하여 가르침을 받는 이들도 있지만 개중에는 공자원의 인맥과 이름만을 이용하려는 이들도 있소. 그리고 공자원에서 버티지 못하는 이들도 있지. 그렇다고 그들은 비싼 돈 주고 기껏 들어간 공자원에 계속 머무는 것은 아니오. 이름만 올려 놓고 스승에게 인사만 한 후 천하를 돌며 지혜를 구해 다시 오겠다고 말하고 떠나는 이들도 있소. 하지만 그들이 퇴원을 하거나 졸업을 한 것이 아니니 그들의 이름은 공자원에 계속 남아 있지. 이게 무슨 의민지 아시오?”
“공자원의 이름만 써서 출세를 하든, 아니면 그 명성을 이용하려 하든 한다는 것.”
“맞소. 물론 모두가 이렇게 하는 건 아니오. 하지만 공자원의 1등관이라 하더라도 공자원 소속은 공자원 소속. 어지간한 현의 현승 정도 들어가기에는 이만큼 좋은 것이 없소. 또 현령들이나 군수들 중에도 공자원 소속이 꽤나 있으니 그들에게 비빌 명분이라도 생기지.”
“헤에…”
“실제 총 인원수는 정확히 모르지만 그 중 절반 이하…? 실제 극현에서 공부하는 이들은 그정도에 불과할거요. 물론 진짜 공부만 하는 이들을 생각한다면 그 수는 더 줄겠지.”
“뭔가 불만이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내가 웃으며 묻자 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우울해 할 뿐.
난 이런 사람 좋아한다.
능력이 있지만 사람을 제대로 만나지 못해서 못쓰이는 자.
배짱이 있지만 그 배짱만큼 얻어내지 못하는 자.
난 그를 향해 웃으며 물었다.
“보아하니 보통 사람은 아닌 듯 싶은데… 극현에서 관리들은 원래 이렇게 명문가 자제들의 주머니를 털고 있나?”
“하하하! 나야 아내도 없고 자식도 없으니 아쉬울 것이 무엇 있나. 그저 아쉬운 것은 좀 더 많은 책을 읽지 못한다는 것이지. 왜. 명가의 자제인 댁에게 이렇게 말을 해서 기분나쁘오? 허나 어쩌겠소. 이게 내 천성인걸.”
“당신 정도의 배짱이라면 좀 더 좋은 곳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세상은 난세다. 그런 난세 속에서…”
“관두쇼. 그 난세라는 말.”
“음?”
그는 입술을 비틀어 올리며 힐끔 뒤를 보았다.
극현의 중심가로 이어지는 길가.
그 길가의 끝에는 멍하니 앉아 있는 거지노인이 있었다.
“저들이오.”
“뭐가?”
“그 난세라는 것에 피해를 입는 이들은 저토록 힘없는 이들이라고. 당신같은 잘난 사람이 떠들만한 것이 아니오. 그 난세에 이득을 본 자들은 난세를 이용하려고만하지 해결하려 하지 않잖소. 그것으로 저들을 기만하려하지 마시오. 연주목이나 하비성주 정도 되는 인물이 아니라면.”
“호오.”
점점 더 마음에 든다.
하지만 이 배짱만큼 정말 능력이 있는지가 궁금한데.
난 웃으며 물었다.
“딱히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댁도 그렇게 잘난 것 같지는 않아보이는데. 고작해야 입구나 지키는 하급 관리에 불과할 뿐인데… 그런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자격이 없으면 말하면 안되는거요?”
“당신이 말했잖아 난세라고. 그 난세에서 피해를 입는 이는 저토록 힘없는 이들이라고. 그리고 내가보기에 당신도 그렇게까지 힘이 있어보이지는 않는단 말이지. 내가 아버님께 한마디만 하면 당신은 어떻게 될 것 같나? 마냥 바른 말이 좋은 건 아니야. 적당히 굽히고 살 줄도 알아야 하는 법이라고. 지금 가지고 있는 알량한 관직이나마 잃고 저렇게 되고 싶은건가?”
아마 아버지에게 한마디하면 일단 데려와서 쓰자. 라고 하실거다.
지금 산양군도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을테니까.
“뭐 어차피 현장직에서 물러났을 때부터 딱히 뭔가 두렵다거나 생각해 본 적은 없소. 내가 가진 이상은 너무나도 드높은데 현실이라는 벽은 그 이상을 볼 수조차 없게 만들고 있으니. 결국 그 현실이라는 놈에게 가로막혀 이렇게 푼돈이나 뜯어내는 삶을 사는 내게 무슨 두려움이 있겠소?”
세상에 금을 몇냥이나 가져갔는데 푼돈이라니.
배가 불렀네.
이런 욕심쟁이 같으니라고.
“이상이 높다라… 그래서 이곳으로 온건가?”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 책이나 읽으며 나랏일이나 하던 몸으로 농사를 짓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소나 말을 키우기도 힘든데다가 망치를 들 수도 없으니. 그나마 이상과 조금더 가까운 곳에 와서 그 향이라도 맡으려 했는데…”
그는 피식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돈독이 아주 제대로 올랐네.
이상 떠들어대는 사람치고는 아주 세상에 제대로 물들어서 탁한게 되게 마음에 든다.
이 인간이 능력만 좋으면 진짜 제대로 굴리고 싶을 정도다.
난 만족스럽게 웃으며 그의 손바닥 위에 금전을 올려주었다.
“온통 똥냄새만 가득하더이다.”
“결국 마음에 안든다는 거잖아.”
“뭐 그렇지.”
“그런데 얼굴은 왜 그래?”
“아. 이거? 하하. 빌어먹을 원가놈의 주정을 막다가 맞았소. 혹시 아오?”
“뭘? 이번엔 손 내밀지마. 당신이 질문한거니까.”
“쳇.”
그는 씁쓸한 듯 입맛을 다셨다.
“원가의 장남인 원담도 공자원 소속이라는 거. 중사부 왕흘의 제자요. 그자 역시 공자원에 이름만 올린 상태지만 가끔씩 이곳으로 왔다갔다 하고 있소.”
“오… 그래?”
이거 금전 몇개 준 것 치고는 꽤나 좋은 정보를 얻었는데.
원담이 북해에, 그것도 공자원에 드나든다는 것은 원소 역시도 공자원에 손을 쓰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왕흘은 확실히 원소의 사람이라고 볼 수 있고.
“왕흘이 북해에 온지 얼마나 되었지?”
“몇년 되었소. 그건 왜 물어보쇼?”
“아니. 그냥 궁금해서. 아. 이렇게나 얘기를 했는데 통성명도 안했군. 하비의 장유라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가명이다.
추천서에 있는 이름을 밝히자 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장유라… 처음 듣는 이름이군. 왕수라고 불러주시오.”
“왕수… 좋은 이름이네.”
“빈말은 관두쇼.”
그가 웃으며 대꾸하자 난 어깨를 으쓱인 후 본론을 꺼내었다.
“딱히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내가 다른 곳에 추천장을 써주면 어쩔거야? 갈건가?”
“추천장을 써준다니. 하. 언제 봤다고?”
“지금 봤으면 된 것 아닌가?”
“내가 그 추천장으로 뭔 짓을 할 줄 알고? 그 추천장을 팔아서 책 사면 어쩔건데?”
“뭐 상관없는데.”
내가 추천장을 써줘봤자 아버지는 그건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도 아버지 나름대로 사람을 보는 기준이 있다.
만약 그 기준에 맞지 않다면 내가 추천했다 하더라도 그냥 갖다 버릴 만한 분이기에 난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이런 하급 관리에게 돈을 넙죽 넙죽 줄 정도에…추천장이라… 이거 오늘 재수가 터지는 날이군. 이런 호구를 만날 줄이야.”
실실 웃으며 그가 말하자 내 뒤에 있던 조청과 장합이 살짝 인상을 썼다.
하지만 나는 그저 마주 웃을 뿐 이었다.
“누가 호구인지는 두고 볼 일이지.”
금전 몇개 주고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고용할 기회를 얻는거다.
만약 여기가 하비라면 돈이고 나발이고 일단 데려다가 일 시켜보고 아니다 싶으면 잘라버리겠지만 여기는 북해다.
내 힘이 그리 통하는 곳이 아닌데다가 내 신분을 밝힐 수도 없는 곳이니 적당히 이런 식으로라도 괜찮은 인간은 끌어다가 써야지.
그리고 만약 왕수가 진짜 쓸만한 사람이라면 오히려 호구는 쟤가 되는거다.
서주나 연주나 지금 인재 없어서 다들 피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쓸만한 인재가 들어와 업무의 과중이 줄어든다면 오히려 남는 장사다.
내 말에 그는 선선히 웃으며 물었다.
“어디를 추천해 줄 생각이오?”
“연주의 산양군. 그곳의 창읍현령이 한때 나에게 큰 빚을 진 적이 있거든.”
“산양군의 창읍현이면… 산양군수의 치소가 있는 곳 아니오? 그런 곳의 현령이 댁에게 빚을 져? 무슨 빚을… 안 물어보겠소.”
그의 질문에 난 손을 내밀었다.
그것을 보고 인상을 왕창 구긴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고 난 피식 웃었다.
“산양군이라… 그곳의 군수직은 그야말로 억만금을 주고라도 갖고 싶어하는 이들이 태반인데… 그것도 창읍현… 이해할 수가 없군.”
“뭐가?”
“왜 나요?”
“딱히 이유라고 하긴 뭐하고… 그냥 마음에 들었어.”
왕수의 질문에 난 웃는 얼굴을 그대로 유지한 채 대꾸했다.
“드높은 이상을 바라보고 있지만 현실의 벽에 매달려서 징징대는 꼴이 아주 웃겨서 말이지.”
“…..”
왕수는 웃어야 할지 화를 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 묘한 표정을 지으며 날 응시했다.
그의 눈을 마주하며 난 차분히 말했다.
“당신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몰라. 그저 난 궁금할 뿐이야. 당신이 과연 그 이상을 잡기 위해서 벽을 타고 올라갈지. 아니면 벽에 기대서 세월아 네월아 신세 한탄이나 하면서 살지. 이상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 생각한 이곳에서 절망만 맛보고 현실을 알게 되었다면.”
그의 손을 잡아 당겼다.
그의 손에 들려 있는 내가 준 돈들.
그것을 천천히 빼서 내 손으로 되돌린 나는 그 돈을 모두 내 주머니에 넣고 말했다.
“지독히 현실적인 곳에서 이상을 추구하는 건 어때? 현실을 가장한 똥밭이 아닌 진짜 현실 속에서 말이야.”
산양군과 서주는 이상이 아닌 현실을 추구하는 곳이다.
이상?
있으면 좋지.
하지만 그것도 입에 들어가는 것이 있어야 꿈꿀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백성들은 이상이 아닌 현실을 본다.
백성들을 이용하여 안전과 개인의 영달, 그리고 그들의 힘을 갈취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나, 방통이나 양 사형은 오로지 현실만을 주장할 뿐이었다.
일단 백성이 살아야 그들을 이용해서 전쟁을 하든 세금을 얻든, 하다못해 부역이라도 시키든 할 것 아닌가.
굶주린 백성들 앞에서 이상을 떠들어봐야 듣는 이는 아무도 없다.
힘겨워하는 백성들에게 난세의 위기에 대해서 말해봤자 신경쓰는 이는 없다.
왕수의 말대로 난세를 겪으며 그것에 고통받는 것은 오로지 백성들이기 때문이다.
힘이 있는 이는 이 난세를 이용하려고만 할 뿐이다.
“그곳이 과연 현실이라고 할 수 있겠소? 산양군에 대한 이야기는 알고 있소. 새로 부임한 산양군수의 엄청난 능력으로 그곳은 이제 연주의 희망과도 같은 곳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곳에 무슨 현실이 있소? 그곳 역시 적당히 이상과 현실을 섞어놓은 똥통에 불과할텐데.”
“도대체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현실이, 그리고 이상이 뭔지 모르겠는데. 그게 뭔데?”
“그건.”
“성현의 위대한 뜻이 이상이고 저렇게 굶주리고 힘을 잃어가는 백성들이 현실인가? 내가 보기엔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 성현들의 가르침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달라. 맹자께선 인간이 아름답다 말씀하셨고 순자께선 인간이 더럽다 말씀하셨지. 하지만 그들 모두 유학의 굴레 안에 있다. 성현들마저도 하나를 볼 때 가치관이 전부 다른데 성현의 말씀에 이상이 어디 있고 뜻이 어딨나?”
“…..”
“결국 이상도, 현실도.”
난 극현 안에 있는 거지와 바깥에 있는 거지를 양 손으로 가리켰다.
“이 천하에서 살아가고 있는 백성들에게 있는거다. 그것이 이루기 힘든 이상인지, 당장 내 앞에 닥친 현실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오로지 백성 뿐.”
“웃기는 논리구려.”
“공자께서 주장하신 인(仁)을 모든 제후들이 인정한 것은 아니지. 언젠가는 사람들도 알게 될거야. 아무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지금 나는 너와 이야기를 하고 있어. 성현과 이야기를 나누는게 아니라.”
“그래서… 산양군의 창읍현령에게 추천장을 써주시겠다?”
“그래. 그걸 가지고 책을 사든 술을 사든 그건 네가 할 일이지. 아니면 그 추천장을 고이 모시고 산양군에 가서 그곳에 있는 백성들의 이상과 현실을 보는 것도 네가 할 일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야. 어디 한번 나중에 만났을 때 그 결과를 말해줘보지 그래? 당신이 본 것이 무엇인지, 당신이 깨달은 것이 무엇인지 말야.”
왕수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드에이어에요
으아…
일단 ㅋㅋㅋ 어제 댓글을 달아주신 이노이노님께 감사인사를 드림다.
다음 파트 챕터명에서 고민했던터라 ㅋㅋㅋ
감사히 쓰겠습니다.
보답으로 레드에이어의 사랑! 사랑을 드릴게요!
여담으로…
요새 몸이 좀 안좋아서 운동을 했는데 진짜 체력이 어휴 ㅎㄷㄷ
버피 100개 했는데 토할뻔 했네요 ㅋㅋㅋ
십년 전에는 200개씩 하고 그랬는데…
뭐 그건 그거고.
또 텍본 관련된 문제가 터졌네요.
그리고 저도 털림^^ 사실 2차로 털린겁니다만…
인터넷 뒤지면 간신전 텍본 나오겠네요. (구) 간신전이랑 (신) 간신전…
저도 없는 텍본을 가지고 있다니… ㄷㄷㄷ
하… 진짜 털린지 얼마나 됐다고 또 털리냐;;;
아무리 이게 두더지 잡기라지만 좀 씁쓸하구만요.
암튼 뭐 바로 대댓글 가겠슴다!
허클베리fin // ㅋㅋㅋㅋ헬조선화! 돈이 최고다!
타루티어루 // 세계를 움직이는것은 예산!
카이대제 // 그러고보니 진유하의 방식이 실학과 굉장히 흡사하네요 ㄷ
흑현 // ㅋㅋㅋ헬북해
니알라토텝 // 답변이 필요하다 싶으면 댓글을 답니다 ㅋㅋㅋ ㅎㄷㄷ하죠 ㅋㅋ 수경원의 라이벌임다
돔페리뇽 // 그러게요 ㅠㅠ 왜 이때.. ㄷㄷ
두산정벌 // 오오 ㅎ 감사합니다!
J.Christs // 음… 굉장히 어려운 말씀을 ㅋㅋ 글쎄요. 이상의 규정을 어찌 잡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나 싶구만요
Guaaaaaak // 독안룡을 ㅋㅋㅋ 오해를 하시는데 독안룡은 당나라시기의 이극용이라는 맹장을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애꾸이지만 용맹한 사람을 뜻하죠 ㅎ
인페르니우스 // 늘 감사드려요 ㅋㅋ 과연 진유하는 공융을 찢찢할 수 있을 것인가!
쿠죠죠타로 // 다테 마사무네였나? 근데 독안룡은 이극용이라는 맹장을 지칭할 때 나온 말이고 애꾸며 용맹한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독안룡이 꽤 많슴다 ㅋㅋ
Bobbylow // 이이제이 최고시다!
ekzmwjs4 // 1부는 원소 잡으면 끝납니다 ㅋㅋ 그때부터 본격적인 간신질… 이 시작되겠죠 ㅋㅋㅋ 대충 2부정도로 생각하구 있어용. 감금은 괜찮은데 메뉴는 물만두로 부탁드립니다(엄격근엄진지)
우중월야 // ㅋㅋㅋ 으음… 그래서 원소도 공융을 작업하려고 원담을…!
판타지너구리 // 아이고ㅠ 감사합니다!
라피르and진트 // 실학 최고시다!
쏘살 / ㅋㅋㅋㅋㅋ!
난누군가 /// 늘 감사드려요~
Kalon // ㅠㅠ 힘든 세상임다..
암천회류 // 항상 감사합니다~
영혼의상자 // 늘 감사드려요!
이노이노 // 맘에 드는 댓글이라 챕터로 박아놨습니다! 혹시 불편하셨다면 바꿀게요ㅠㅠ
GY그랑 // 네 ㅋㅋㅋ 원소잡으면 1부 끝… 그리고 2부부터는 본격 제갈량과…!
이슈티르 // 어나더라이프 끝나면… 신작 시작되겠죠 ㅋㅋㅋ 근데 아직도 구상만 ㅋㅋㅋㅋ 감사드려요~
천공의행검 // ㄴㄴ 신작써야함다… 저는 원래 문어발 연재가 특징이라 ㅋㅋㅋ
Na-Ru // ㅋㅋㅋㅋㅋㅋ 암살단은 ㅋㅋㅋㅋ 아니고 자세한건 스포라 말씀드리기 그러네요ㅠㅠ
신천홍 // 어휴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함다
휠라리 // 늘 감사드려용~
허니앙쥬 // 자본주의가 낳은 글쟁이라 그렇슴다… 이래서 함부로 계약같은거 하면 안된다고ㅠㅠㅠ
비누좀주워주세요 // 계약서에 서명하고 나면 진짜 미친듯이 쓰게 됩니다… 뭔가 묶여야ㅠㅠㅠ 저도 되게 게으른 사람이라서 옆에서 누가 채찍질 안하면 안하는데 어떻게 같이 채찍질 한번…?
요미임 // 오옷! 감사합니다!!
전역함 // ㅋㅋㅋ계약이 낳은 괴물!
DmRaCooN // 그런거 아닙니닼ㅋㅋㅋ 그냥 뭐랄까… 계약이…ㅠㅠ
변태펭귄 // 으아! 감사합니다!
백발마인 //항상 감사드려요!!
책모기 // 늘 감사합니다!
힌효월 // 항상 감사드려요~~
유한도전 // 아. 저도 그냥 하나 쫙 써서 빨리 끝내는게 편한데 ㅋㅋㅋㅋ 원래 간신전 전에 썼어야 했던 글이라서ㅠㅠ 으쯜수가 없구만요… 건강은… 그래서 운동중입니닼ㅋㅋㅋ 쉬는건 나중에 여행이나 한번 갔다올려구요 그때 휴재를… 이라고 해놓고 밤새서 비축분 만들어 놓고 예약걸고 가겠죠 뭐… 전 게을러서 진짜 한번 쉬어버리면 거의 손을 놔버리는 스타일이라ㅠㅠ 쉬면 안됨다… 바로 연중으로 이어져요… ㄷㄷ
건필하십쇼! // 예압! 감사합니다~
짝퉁족제비 // 독안룡은 원래 당나라때 사람덕분에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ㅋㅋ 예전 수업때 배움ㅋㅋ
무흐니 // 으잌ㅋㅋ 천편은 좀 무맄ㅋㅋㅋ
그럼 내일 봅시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