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557
00557 어떻습니까? =========================
난 술잔을 내려 놓고 노숙을 노려보았다.
내 시선에도 노숙은 그저 싱글거릴 뿐 이었다.
“어떻습니까? 제가 좀 이야기를 나눠보고, 또 그가 모은 자료나 다른 것들을 봐도 아주 재능이 대단한데… 그런데 신기하게도 장군님을 굉장히 싫어하더군요. 뿐만 아니라 승상 역시도. 그를 가만히 놔두면 반드시 장군님의 발목을 잡을 이 같습니다만…”
등신같은 새끼.
좀 얌전히 숨어 있지 노숙에게 잡힌거냐.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제갈량을 속으로 욕하면서도 난 웃었다.
“그를 데리고 계십니까?”
“예. 지금 강하에서 푹 쉬고 있지요.”
“제갈량이라… 제갈량…”
“좀 알아봤는데 그의 형을 장군께서 가지고 계신 듯 하군요.”
“뭐 그렇지요.”
“하하… 그렇다면 아주 좋군요. 형제를 장군님께서 소유하실 수 있는 기회 아닙니까?”
“흐음…”
노숙은 여유롭게 말하고 있었고 나는 고민했다.
“솔직히 좀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무슨 말씀이신지…?”
“왜 양주목의 자리를 원하시는 겁니까?”
“예? 그야…”
“한 황실로부터… 관직을 받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시지는 않을텐데요.”
내 질문에 노숙은 웃으며 죽엽청을 한모금 삼켰다.
벌써 몇잔째야?
저 독한 죽엽청을 저렇게 퍼마시는데도 노숙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은 상태였다.
“알지요. 한 황실의 신하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은. 승상의 밑으로 들어가겠다는 것입니까?”
“예~ 물론이지요. 아니. 당연한 것 아닙니까? 한 황실로부터 받은, 신하로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이 바로 승상이십니다. 그런 승상의 밑으로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여유있게 말하는 노숙을 보며 눈을 감았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요. 그저 장군께서는 한마디 권해주시면 되는 것입니다. 어차피 지금 양주목도 없잖습니까. 손가는 예전부터 한 황실의 충실한 신하로서…”
“아. 뭐 그건 압니다.”
“그렇습니까? 아주 잘 되었군요.”
“양주목… 양주목. 뭐. 나쁘지 않겠군요.”
“하하. 그렇다면…”
“승상께 말씀드리지요.”
“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이거 강하에서 그냥 물러나야 하는 것이 영 찝찝했는데 그래도 한가지 선물을 받아 갈 수 있겠군요.”
“그렇습니까?”
좋냐?
관직을 받는다는게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닐텐데.
난 기뻐하는 그를 향해 마주 웃었다.
식사가 끝났다.
굳이 더 남아 있어서 할 이야기도 없다.
노숙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나에게 허리를 숙였다.
“이거 잘 먹고 갑니다. 방 어르신. 다음에 또 뵐 수 있으면 좋겠군요.”
“그러게나. 조심히 가게. 하하하. 이거 너희가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구만.”
“좋은 자리지요. 어휴. 방 어르신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하하호호 웃으며 술을 마실 수 있었겠습니까?”
동의한다.
만약 방 숙부님의 모옥만 아니었으면 노숙의 목은 지금쯤 떨어져 있었을테니까.
난 웃으며 노숙에게 말했다.
“멀리 나가지 않겠습니다. 아. 그리고…”
“예예. 강하에서 최대한 빨리 철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갈량은 산채로 드리지요. ”
“장난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말씀드렸잖습니까. 저 노숙. 그런 싸구려 수는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군님도 그런 싸구려 수는 쓰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즐겁게 웃은 노숙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내 손을 바라보던 노숙은 웃음을 지운 후 내 손을 마주 잡았다.
“다음에 또 만나뵈었으면 좋겠군요.”
“아. 물론입니다. 저 역시 다음에 장군님을 만나기를 빌겠습니다. 다음에 보실 때는… 말씀을 편히 해주십시요. 제 직위라고 해봐야 아무리 높아봐야 장군님만 못할테니까요.”
“그리 합시다.”
주태와 여몽, 장흠을 번갈아 바라 본 나는 손을 내밀었다.
“혹여 손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허도로 오게나. 자네들은 중히 써줄테니까.”
“…알겠습니다.”
“예. 뭐.”
“그리하지요.”
표정 관리 좀 해라.
주태와 장흠, 여몽은 굉장히 떨떠름해하며 나와 악수를 한 후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들이 떠나가는 것을 지켜보던 감녕이 물었다.
“어쩌지? 지금이라도…”
“양양현에서 병사들 데리고 와봤자 도망칠거야. 쫓기도 힘들어. 그리고… 저 놈들. 정예병들이야. 갑옷을 입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겉옷 안에 전부 갑옷을 입었어.”
흑귀대원들처럼 서주의 최고급 사슬갑옷 수준은 아니더라도 제대로 된 갑옷을 입었을 것이다.
“어떻게 아우?”
“아까 움직일때 소리가 들리더라고.”
사슬갑옷의 소리는 아니었지만.
내가 어깨를 으쓱이며 말하자 감녕은 씩 웃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저 주태라는 놈은 마음에 드는군.”
“왜?”
“아주 강해. 쓸만해 보여. 나머지는… 뭐 거기서 거기고. 기껏해야 장합과 비슷한 정도겠구만.”
“장합을 아주 얕보고 있네.”
“개인의 무만 따지면 그렇다는 거지. 하하하… 잠깐.”
느긋하게 웃던 감녕은 움찔하며 날 보았다.
“아까 뭐라고 했지? 강하를 넘기겠다고?”
“응.”
감녕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으… 그럼 당장 붙을 수는 없겠군.”
노숙과의 거래로 강하를 전투 한번 하지 않고 손에 넣게 되었다.
하지만 딱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이상합니다.”
“응? 왜?”
이번에도 제대로 싸우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에 감녕이 한숨을 내쉬는 동안 하후상은 입술을 매만지며 중얼거렸다.
“제갈량… 제갈량이라면 그 제갈근의 동생이라고 했지요? 장군님께서 그토록 찾으시던.”
“그렇지.”
“노숙의 반응으로 보아… 오는 절대로 저희의 밑으로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맞아.”
양주목의 직위를 받더라도 결코 손권은 허도로 인사를 올리러 오는 짓 따위는 하지 않을 거다.
기껏해야 양주의 특산품 정도를 세금으로 보내는 것이 다겠지.
“그렇다면 결국 장군님과 적대를 하게 되는 것인데… 그리고 아까 이야기를 들어보니 승상마저도 적대할 것 같았습니다.”
“응.”
“그런데 왜 제갈량을 넘긴다고 한 걸까요?”
“흐음…”
하후상은 이해를 하지 못한 듯 보였다.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승상과 장군께 그토록 적개심을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끌어들여서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게 낫지 않을까요? 왜 그를 이런 거래의 대가로 지불하는 것일까요?”
하후상의 질문은 극히 타당하다.
만약 나라면 제갈량을 끌어들였겠지.
하지만 노숙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거다.
“노숙에게 있어서 그건 불가능할거야.”
“왭니까?”
“이유는 두가지 정도로 들 수 있지. 첫번째. 제갈량이 대의가 아닌 소의로 나와 승상을 적대하기 때문이지. 그 말은… 그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거라는 거야.”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오히려 저들에게 좋은 것 아닙니까?”
“그 수단과 방법 안에는 손권의 목숨도 있을걸.”
“…그렇군요. 그럼 두번째는요?”
“두번째는…”
난 노숙이 간 쪽을 바라보았다.
두번째 이유.
간단했다.
노숙이 군사이기 때문이다.
제갈량의 재능을 알아낼 정도라면 그가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지 알겠지.
그를 키우게 된다면 분명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솔직히 제갈량을 그냥 노숙에게 맡겨놔도… 그는 자신을 위해서 제갈량을 제거할거야.”
“어? 그게 정말입니까? 왜 그런 생각을…”
“아까 그가 말했잖아. 제갈량의 형을 내가 ‘가지고’ 있냐고. 데리고 있냐가 아니야. 그저 소유물인 양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 그는 제갈량과 제갈근을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아. 그렇다면 결국… 자신의 안전과 세력의 이득을 위해 그를 제거할거야.”
“그럼 그냥 내버려 두는게 낫지 않았습니까?”
“으음… 뭐 그렇긴 한데. 아무래도 위험하니까. 그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많아. 나와 승상에 대한 증오를 최대한 올린 후 허도나 하북 인근에 풀어 놓는다면… 이민족을 이용해서 미쳐 날뛸지도 모르지. 그런 미친 개를 언제 풀어 놓을지 모르는 것이니만큼… 최대한 빨리 위협은 배제하는 것이 나아.”
난 하후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 미친개에 물리는게 너희들일지도 모르는데…”
“장군님…”
하후상은 눈을 반짝거렸다.
아니 뭐 이런 걸 가지고 감동하냐?
나 원래 이런 사람인데.
만약 너희들의 목숨따위 안중에도 없었으면 여기서 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노숙을 죽이라고 했을거다.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나의 사람이야. 아무래도 노숙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같고. 하하. 이거 참. 유비때와는 좀 다르네.”
유비를 처음 봤을 때는 강렬한 혐오감이 느껴졌지만 노숙을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웃겼다.
단순하게 나의 착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상하게 노숙과는 잘 어울릴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멍청한 아군보다는 똑똑한 적이 낫지. 차라리 노숙이 낫다.”
“예? 그게 무슨…”
“아무것도 아니야. 숙부님!”
“응? 왜 그러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 아. 일단 보고부터. 방통이 조만간 결혼할겁니다.”
“이야기는 들었다. 신가의 아가씨와 한다면서? 녀석. 진작에 그럴 것이지.”
방 숙부님은 즐겁게 웃었다.
이걸로 여한따위는 없다는 건가?
수경원에 있을 때부터 방 숙부님은 방통이 출사하고 또 결혼하기를 원했다.
이제 남은 것은 조카 손주 재롱을 보는 정도겠지.
“조만간 형주로 방통을 보낼 겁니다. 형주목의 직위를 안겨서 말이죠.”
“오오오오… 출세했구만. 그래서?”
“제가 힘 많이 쓸테니까… 명가의 사람들을 좀 포섭해주십쇼. 조카 돕는다 생각하시고.”
“하. 이놈 보게.”
방 숙부님은 피식 웃으며 내 이마에 딱밤을 날렸다.
“내가 그런 부탁은 싫어하는 줄 알면서도 그런 부탁을 한다 이거지? 좋다. 통이 그 놈을 사람으로 만들어줬는데 내가 그정도는 못해주겠냐. 내가 아는 명사과 명가들을 포섭해주마.”
방 숙부님이 움직여준다면 형주 일대에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아주 편해진다.
난 웃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숙부님.”
“감사는 무슨. 그나저나 경사구나. 교공의 따님과 연을 맺는다라… 아주 좋은 일이다. 아가씨. 내 이 녀석의 숙부같은 사람으로써 부탁하는데. 잘 좀 챙겨주십시요. 워낙 머릿 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가씨라면 잘 보듬아 줄 수 있을겁니다.”
나와 노숙 때문에 완이와 몇마디 나누지 못했던 숙부님은 완이에게 살짝 목례했다.
그녀는 당황하다가 황급히 허리를 숙였다.
“제, 제가 오히려 장군님께 폐가 되지 않을까 모르겠네요. 숙부님께서 어여삐 봐주셔서 감사드릴 뿐입니다!”
“하하하하! 뭐 이런 걸 가지고. 아. 그리고 이것 가지고 가거라.”
“뭡니까?”
방에 들어갔다 온 숙부님은 나에게 상자 하나를 건네주었다.
뭐지?
상자를 열어보니 책 한권이 있었다.
“일전에 형님께서 찾아달라 말씀하신 염철론의 오권이다. 쉽게 구하기 힘들었던 책이니 꼭 형님께 가져다 드리거라.”
형님이라면 아버지를 말하는 거겠지?
난 방 숙부님에게 웃어보였다.
“이거 숙부님 덕분에 많은 것을 얻고 가는군요. 강하에, 염철론에…”
무엇보다 큰 것은.
노숙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지.
*****
“아까워 죽겠네.”
방덕공의 집에서 나오자마자 뒤도 안보고 튀었다.
어느정도 거리가 벌어지고 난 후에야 여몽은 궁시렁거렸다.
“옥새에… 강하에. 고작 그깟 양주목의 자리 하나를 얻기 위해서 너무 많이 빼는 것 아닙니까?”
불만이 가득 차 있는 여몽의 말에 노숙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으음. 아니야. 비슷한 수준으로 서로 주고 받은 것에 불과해.”
“비슷? 뭐가 비슷한데? 양주목의 자리를 받았다고 해서…”
“아니. 그런 건 아니고.”
노숙은 빙긋 웃었다.
죽엽청의 취기가 이제야 돌기 시작한 것인지 그의 얼굴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진유하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으니까 말이야. 그렇다면 강하와 그깟 도장 하나 따위는 아깝지 않아.”
주유에게 넘겨받은 이후 계속 가지고 있었던 옥새가 없다.
그 덕분에 많이 허전해진 가슴을 만지작거리며 노숙은 이를 드러내었다.
“정말이지 재밌는 사람이다. 마음에 들어. 멍청한 적보다는 저 정도로 현명한 사람이 오히려 낫지.”
“멍청한 아군보다 현명한 적이 낫다는게 맞는 말 아닙니까?”
“뭐 그렇긴 한데 말이지… 가끔씩 멍청한 적은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당황스럽게 만드니까 말야.”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데임다.
마음같아서는 여기서 노숙의 뚝배기를 브레이킹 해버리고 천하통일! 짜잔~
해버리고 싶지만 그럼 제 뚝배기가 브레이킹 될 수도 있기 때문에 ㅋㅋㅋ
그래서 안죽이고 넘어갑니다.
으… 너무 길게써서 빨리 끝내고 싶다.
대댓글 갈게요!!
스라잉 // 제 마음이 그랬습니다… 사실 죽이고 빠른 엔딩을…ㅠㅠ
허클베리fin // 어느정도는 비슷하게 가죠 ㅋㅋ 한사람만으로는 세상이 바뀌지 않습니당.
Dunkel // 그러겠죠 ㅋㅋ
트릭스타 // 만났지만 와장창은 없었네요
캐리스트 // 아오ㅠㅠ 사실 그냥 끝내고 싶었슴다…
잠만자고싶다 // 갑자기 분위기 싸해졌지만 와장창은 없네요….
콩벼루기 // 와오!
유령캐 // 그러고 싶었습니다…orz
naruto piano // 진짜 그러고 빠른 엔딩을 보고 싶었지만… 그럼 스토리상…
상제 // 결렬되면 죽는거지만 ㅋㅋㅋ 결렬이 안되어버렸네여…
옆집누나몸매 // 딜!!
라쟌헌터 // 감사합니다~
Crow_쿠온 // 주태와 여몽과 장흠까지!
으찡 // 돼!!
LaruaStuart // 거래가 끝났슴다…
마스터칼솔럼 // 본의아닌 절단이네요 ㅋㅋㅋ
잠쟈다콩해쪄 // 기대해주셔서 감샤함다…
dleifna // 하후상의 결혼상대는 조가의 여식입니다… 만 하후상은 원래 본처보다 첩을 더 사랑했다고 하지요 ㅎㅎ
나른한반달곰 // 오랜만에 절단!
ryukiel // 거래의 재료로 쓰였지요 ㅋㅋ
인핀 // 그러게요 ㅋㅋ 예상못한 만남!
하겐다츠 // 만약 유하가 아니라 운현이었으면 여기서 다 죽자! 겠지만 유하라…
니알라토텝 // 제갈량 접수!
이슈티르 // 사실진짜 끝내고 싶엇… 간신전을 너무 오래썼네요ㅠㅠ 길다…
류미연 // 노숙도 캐 당황ㅋㅋ
살포시다 // 본의 아닌 절단이었슴다 ㅋㅋㅋ
암천회류 // 늘 감사합니다~
John_Doe // 제갈량은 노숙도 빠른 제거를 원하니까요 ㅋㅋ
이루미엘 // 뚝배기 브레이킹 하고 싶었슴니다…
영혼의상자 // 감사합니다~
돔페리뇽 // 오옷!
휴리어벨 // 제갈량 거래, 성공적!
허니앙쥬 // 선물이라기보다는 거래재료!
작가님의멋진연참 // 다 죽여버리는건 운현의 스타일이죠 ㅋㅋ
세상은 // 맘같아서는…ㅠㅠ 그러고 끝내버리고 싶었습니다…
Bobbylow // d으잌ㅋㅋㅋㅋ
천공의행검 // 남쪽 좋죠… 안덥고… 저는 더위를 많이 안타서 ㅋㅋ
백발마인 // 늘 감사드려요~
비누좀주워주세요 // 그렇긴 한데 꾸준히 이민족들 조지고 있어서 그쪽도 꽤 쓸만합니다 ㅋㅋ
크리포 // 그러고 싶었지만 실패!
Guaaaaak // 빠른 엔딩을 봄과 동시에 제 뚝배기가 브레이킹 될 수 있는 ㅋㅋㅋㅋ
koreaabce // 노숙은 좀 나중에 죽여야 합니당
그럼 내일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