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e secret past and present RAW novel - Chapter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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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떨결에 파트너에게 끌려나갔다.
그래도 영업하는 사람으로써 접대 자리가 처음은 아닌지라 일단 같이 나가서 박수를 치면서 이사가 노는데 분위기를 같이 맞추었다.
원래 진작 나가서 박자를 맞추었어야 했는데, 워낙 이쁜 여자들이 자진해서 훌떡훌떡 벗어 재끼니까 잠시 정신을 잃고 있었다.
원래는 미리 팁을 줘서, 작업을 해 놓거나….
아니면 팁을 테이블 위에 좀 깔아줘야…. 옷들을 벗는 게 이동네 생리인데….
저 이사가 얼마나 브이아이피면 저렇게 알아서들 노래까지 미리 누르고 옷들까지….
자진납세하듯이 다 벗을까….
그리고 새끼마담은 자기가 데리고 있는 아이들 일 수도 있는데, 어떻게 보면 자기 후배들 앞에서 저렇게 손수 벗고 놀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그런 거 분석할 때가 아니었다.
나는 지금 접대중이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솔직히…. 자꾸 팀장님의 얼굴이 생각났고…. 이과장이 해주던 말들이 생각났다.
팀장 정말 좋은 사람인데….
불쌍하다고…. 지난 십년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솔직히 뭐 하나 반짝 하고 터트려 준게 없었다.
항상 있는 듯 없는 듯 조직에 누가 되지는 말자 정도였지….
그렇게 열심히 한 게 없었다.
그렇게 삼십 대를 보낸 기억 밖에 없었다.
팀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팀장한테 너무 미안 하고 고마웠다.
내가 서른이었을 때…. 팀장이 내 나이였을 텐데….
이과장이 경력사원으로 들어오기 한참전부터 내 직속상관이었다.
지난 십년 동안 말이다….
정말 남자로써….
팀장이 임원을 진급을 하던 못 하던 그걸 떠나서….
팀장한테 뭔가 해주고 싶었다.
오늘 정말 미친 듯이 놀아보고…. 나도 정치라는 게 뭔지는 잘 모르지만, 정치 한번 좀 해보자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박수를 치면서 박자를 맞추다가 옆에 탬버린이 있어서 그걸 좀 집어들려고 했다.
탬버린 박자 맞추는 건 자신 있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파트너가 내 손을 잡고 귓속말로 이야기 했다.
“오빠… 우리 왕님은 탬버린치는 거 싫어하세요. 박수만….”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탬버린 소리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 안다….
조금 질낮은 텐프로나 단란주점에 가서 접대를 할 때보면…. 탬버린 소리가 너무 커서 노래가 묻혀버린다.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건 알겠는데, 그건 대여섯 명이 개떼들처럼 놀 때의 이야기이고….
지금은 몇 명 되지도 않는데, 뭘….
살살치면 될 것을….
하긴 그건 그렇다고 쳐도 왕님?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분명히 저 아가씨는 나에게 지금 왕님이 싫어하신다고 했다.
에이 뭐가뭔지 모르겠다고 생각되어서 일단은 박수만 치면서 맞추고 있었다.
잠시 후 노래를 두 곡 부른 이사가 자리에 앉았다.
몸에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여인 두 명은 이사의 양 쪽 옆에 딱 붙어 앉았다.
새끼마담이 맥주를 한 잔 따라서 이사에게 줬다.
그러자 맥주가 목이 마른지 벌컥벌컥 마셨다.
그 때 내 파트너가 갑자기 룸 밖으로 나갔다.
그러더니 가운을 가지고 왔다.
그러더니 이사의 옆에 앉은 여인들에게 하나씩 줬다.
여인들은 갑자기 가운을 입었다.
허벅지까지 오는 빨간 실크 재질의 가운이었다.
그리고 다시 내 파트너가 문을 열자….
웨이터 세 명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커다란 쟁반들에 각종 술과 안주를 가득 가지고 와서 테이블 위에 있는 빈 병들을 치우고 새로 세팅을 싹 했다.
고급 위스키들도 있지만, 얼음 그릇에 넣은 맥주는 빠지지 않았다.
웬만하면 맥주는 그냥 주지 얼음까지 저렇게 채워서 주지는 않는 것 같던데….
저 이사가 저런 걸 또 좋아하나보다 하고 생각을 했다.
“아…오늘 노래빨 잘받네…. 노래가 좀 돼….”
이사는 웨이터들이 테이블을 까는데 이야기를 했다.
이사는 웨이터들이 정리가 다 끝나고 인사를 하려고 하자 옆에 파트너에게 옷걸이에 걸어놓은 양복을 가져오라고 시키는 것 같았다.
그리고는 양복상의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웨이터 한 명당 오만 원짜리 두장씩 십만 원씩을 주는 것이었다.
웨이터들이 입이 귀에 걸리면서 인사를 하는데, 저건 구십도 인사가 아니라,
거의 백이십도 정도 꺽는 인사였다.
웨이터들이 나가자 새끼마담과 파트너가 옷을 다 벗었다.
그리고 내 파트너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문 쪽으로 가서 문을 잠그었다.
그리고 조명을 약간 어두우면서도 빨간 불빛이 나게 바꾸었다.
그리고는 내 파트너가 갑자기 테이블 위로 올라갔다.
테이블에 술과 안주가 가득했지만, 테이블이 너무 커서 앞 쪽에만 반이 찼고 뒤 쪽의 절반은 텅텅 비어있는 상태였다.
아…아니다….
어쩌면…. 일부러 뒤 쪽을 비워서 앞 쪽으로만 빽빽하게 세팅을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인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사의 파트너는 음악을 틀었고….
새끼 마담은 빈잔을 가지고 폭탄주를 만들기 시작했다.
일반 위스키 플러스 맥주가 아니었다.
저건 나폴레옹 꼬냑인데….
특이한 모양의 꼬냑병이라서 저건 잘 기억하고 있었다.
꼬냑과 위스키를 잔에다가 일정하게 붓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독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 배교수가 모임에서 각종 고급스러운 독한 술을 섞던게 생각이 났다.
다시 알몸이 된 새끼마담과 이사의 파트너는 부지런히 들 술잔을 쫙 놓은 채 꼬냑과 위스키를 섞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었다.
잔을 열잔 이상을 쫘악 놓고 줄을 맞추어서 술을 붓고 있었다.
저걸 누가 다 먹으려고….
그 사이에…. 테이블에 올라간 내 파트너는 음악에 맞추어서 흐느적 거리면서 춤을 추고…. 춤 중간중간에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아무리 봐도 술집에서 일할 아가씨는 아닌데….
저런 춤까지 춰가면서….
옷을 벗는 게 너무 놀라웠다.
얼굴에 색기 같은 건 하나도 없는 정말 청순 미인인 것 같았다.
어느새 실오라기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벗은 파트너는 이제는 뒤로 돌아서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벌려가면서 춤을 추고 있었다.
이사는 흐믓한 표정으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음악소리 때문에 이사와 뭐 대화를 하거나 이럴 틈도 없었다.
갑자기 아내가 생각이 났다.
그러고 보니 오늘 접대를 한다고 문자를 낮에 하나 보내 줘야지….
했었는데, 결국에는 문자도 못 보내고….
하긴….
오늘 아내도 회식이니…. 뭐…
미리 밥해놓을 일은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의 생각을 하니까….
아내가 그 때 이 사장 하 사장 일행하고 룸살롱에서 그런 일을 하던게 생각이 났다.
지금 여기 분위기도 그 때와 별반 다를 게 없이 흘러가는 것 같았다.
정말, 여기 들어와있는 여인들 세 명은 아내에 버금가는 미모들이었다.
여자가 미인이면 팔자가 기구하다고 하더니….
정말로 이쁜 여자들이 다들 이러고 있는 게…. 마음이 좀 그랬다….
술이 어느 정도 세팅이 되자…. 앞에 맥주를 따르지 않고 위스키와 꼬냑만 따른 네 개의 잔이 따로 놓여졌다.
이사는 손수 병맥주를 딴 후에 새끼마담에게 손 짓을 했다.
”손 머리위로….”
새끼마담은 조금은 아까와는 다르게 겁을 먹은 표정이었다.
새끼마담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이사의 앞에 섰다.
그리고 손을 머리 뒤로 올리고 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린 채로 섰다.
그리고는 갑자기 맥주병의 뚜껑을 따고 맨 주둥이 부분을 마담의 완전히 제모가 된
그 쪽의 깊은 곳으로 가져 가서는 쑤욱 밀어 넣은 것이었다.
마담이 차가운 것이 들어가자 고통스러운지…. 눈을 감았다.
이를 악 물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사는 병을 잡고 아래위로 잠깐 동안…. 넣었다. 뺐다.
피스톤운동을 하듯이 그렇게 움직였다.
다른 아가씨들의 얼굴을 보았다.
아가씨들은 모두 고개를 숙인 채…. 땅만 바라보고 있었다.
저….
저런 변태새끼….
아까의 카리스마 있는 좋은 사람….
똑똑한 사람….
이런 생각을 했던….
좋은 이미지가 조금은 잘려 나갔다.
그렇게 조금 넣었다. 뺐다. 하더니….
병을 꺼냈다
그리고는 맨들맨들 해진 병의 주둥이 부분을 보고 웃는다.
마담은 억지로 웃음을 지으면서 그 병을 받아서….
앞에 놓은 위스키와 꼬냑이 들어간 잔들에 맥주를 붓기 시작했다.
이사는 하나를 집어서 나를 줬다.
“원샷이다….
남대리., 오케이?”
“네. 이사님 감사합니다.”
폭탄주를 원샷했다.
핑핑 돌았다.
이렇게 독한 폭탄주가 세상에 어디있냐….
목에서 활활 불이 붙는 것 같았다.
지금 내가 입김을 불면 불이 나올 것 같았다.
이사도 원샷을 하더니 또 두잔을 들고 나를 한잔을 주고 자신도 한잔을 먹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마담도 한잔을 줬다.
마담도 한잔을 원샷을 했다.
“여기 안주….”
이사가 말을 하면서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내밀자….
마담이 이사의 엄지손가락을 빨았다.
폭탄주를 연속해서 두잔을 원샷을 했다.
오늘 정말, 진상 변태한테 잘못 걸렸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안주냐….
어휴….
일반 룸살롱에서는 좀체 쉽게 볼 수 없는 조금은 이상한 분위기였다.
어쩐지 아까 간판부터 뭔가 좀 심상치 않은 게…. 오늘 정말로 잘못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사가 폭탄주를 한잔 더 나에게 줬다.
”너…. 끝까지 나랑 가는 거다….”
이사가 혀가 다시 꼬였다.
“네. 이사님. 끝까지 모시겠습니다.”
나는 다시 원샷을 했다.
이젠 나도 취기가 제법 오르는 것 같았다.
이사가 갑자기 와이셔츠를 벗었다.
이사는 웃통을 다 벗어 버렸다.
볼록 튀어나온 배가 보였다.
피부가 하얀게….
정말로 고생이라고는 해본 적 없는 부잣집 도련님 몸매 같았다.
”야…. 넌 왜 안 벗어….”
이사가 나를 보면서 말했다.
”아…네. 지금 벗고 있습니다.”
나도 잽싸게 와이셔츠를 벗었다. ,….
벗으라면 벗는다.
좆 빨라고 하는 거 빼고는 다 해준다는 심정으로 웃통을 벗었다.
같이 있던 아가씨들이 내 상체를 보고 우와 소리를 냈다.
이사가 내 몸을 보더니 말했다.
”이야…. 너 취미가 헬스라더니…. 몸이 좋구나….
맘에든다….”
이사가 웃으면서 엄지손가락을 세워줬다.
술김에 당황해서 손가락을 빨라는 건지 헷갈릴뻔 했다.
그 다음부터의 한 시간 동안은 정말로 아비규환이라는 말로 밖에 표현이 안 될 것 같았다.
웃통을 벗은 남자 두 명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인들 셋이서 앞에 나가서 음악을 틀어놓고 미친 듯이 춤을 추었다.
나도 술김이라서 가릴 것도 없었고, 창피할 것도 없었다.
미친 듯이 몸을 흔들었다.
이사는 아가씨 세 명의 몸을 마치 떡주무르 듯이 마음대로 유린하면서….
미친 듯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나도 이사의 분위기를 맞추어 가면서…. 따라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술이 너무 취해서 창피하고 뭐고 없었다.
바로 옆에 마치 입술이 마주칠 정도의 거리에 있는 아가씨들의 얼굴이….
다들 너무 이뻐보였지만…. 슬퍼보였다.
그렇게 한 시간쯤 놀다가….
이사가 판을 끊었다.
”야…. 잠깐 잠깐…. 나 화장실….”
새끼마담이 룸 안의 화장실의 문을 열었다.
”아니 아니…. 나 큰거야….”
이사의 파트너가 자신도 가운을 입고 이사도 가운을 입혀서 룸의 문을 열고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다들 음악을 끄고 자리에 앉았다.
”언니 담배 하나 피고 싶다….”
“에이….
좀만 참어…. 왕님 담배냄새 싫어하잖아….”
마담이 부드러운 소리로….
내 파트너에게 말했다.
“오늘 접대 처음이신가 봐요….
이사님하고는요….”
마담이 나를 보고 웃으면서 말했다.
마담은 정신이 아주 말짱한 것 같았다.
목소리가 은접시에 옥구슬 굴러가 듯이 맑고 청아한 여자였다.
”네…. 오늘 처음입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여긴 그냥 룸살롱에서 노시던거랑 조금 다를 거 에요….”
마담이 쓸쓸한 목소리로 나에게 이야기 해 줬다.
“네….”
나는 다른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언니…설마 오늘 그거 또 하실까요…?”
“모르지. 오늘 몇 시에 예약을 하고 오셨을 지….
예약 시간이 빠르시면 그냥 가실꺼고, 아니면…. 보고 가시겠지….”
마담이 한숨을 푹 쉬면서 말을 했다.
옆의 파트너도 한숨을 푹 쉬는 것 같았다.
“아…저기 혹시, 오…오늘 이사님이 여기 다음 코스 몇 시에 예약하셨는지, 모르세요?”
난 뭔소린가 했지만…. 아까 일식집에서 이사가 전화로 두 시 예약하는 소리를 들은 지라….
그건가 해서 이야기를 했다.
”저도 잘 모르겠는데, 아까 두 시에 어디를 예약하시는 통화를 하신 것 같기는 한데요….”
이야기를 들은 마담이 노래방 기계에 있는 시계를 보더니 한숨을 푹 쉬었다.
”이제 열두 시 넘었는데 보고 가시겠네….”
마담과 내 파트너의 얼굴이 동시에 일그러졌다.
도대체 뭔 소리들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 때 이사가 파트너와 팔짱을 낀 채로 방으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