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e secret past and present RAW novel - Chapter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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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의 빌라 주변은 생각보다 너무 적막했다.
주말 밤의 취객들이 귀가할 시간이어서 더욱 조심해서 주변을 살폈다.
빌라 입구 주변에 이열주차로 일단 차를 가까이 댄 후에 뒷문을 열었다.
아내가 몸을 일으켰다.
아내의 발이 보였다.
아내는 맨발이었다.
거기서 빠져나오느라 정신 없어서 아내가 어떤 차림새인지 신경은 쓰지도 못했다.
다만 아내의 달마시안 페인팅 된 몸을 망토로 둘러서 가리는 것에 급급했을 뿐 이었다.
아내는 내 망토를 몸에 두르고 있고 심 사장이 벗어준 망토는 머리에 두르고 있었다.
아내를 일단 뒤좌석에서 내리게 했다.
아내를 업고 들어가려다가 망토를 두른 아내를 업기가 힘들 것 같아서 아내를 아기처럼 앞으로 번쩍 안아올렸다.
아내의 무게야 뭐 평소에 잘 알고 있는 것이니까….
그나저나 하체운동 한 것이 아내를 안고 집에 올라가는데 적지 않게 도움이 된 것 같았다.
아내를 안고 집으로 가는데 별로 힘이 들지를 않았다.
집 앞 현관에 도착을 해서 아내를 내려놓고 번호키를 눌렀다.
그리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제 드디어 집에 도착을 했다.
입에서 저절로 한숨이 터져나왔다.
아내는 거실에 멀뚱히 선채 어쩔줄 몰라 하고 있었다.
아니…. 아내의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 않으니 알 수가 없었다.
일단 거실에 커튼을 다 쳤다.
혹시라도 누가 새벽에 다른 집에서 우리 집안으로 들여다. 봤다가 아내의 달마시안 색칠을 보고 기겁을 할까봐 창문이라는 창문은 다 가렸다.
거실에 불을 켜고 아내의 머리에 쓴 망토를 벗겨줬다.
그리고 몸에 쓴 망토도 벗겨냈다
아내의 얼굴이 보였다.
점박이 강아지 얼굴을 해서는 눈에는 눈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아내는 아까 내 눈을 마주쳤을 때 내 시선을 피하지 않고 뚫어지게 쳐다보았었지만, 내가 맞나…. 정말로 내 남편이 맞는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던 것 같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지금은 내 눈을 전혀 마주치지 못 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집에서 보니 정말 가관이었다.
심각해야 하는데 속으로 웃음까지 나오려고 할 정도였다.
어떻게 사람 몸에다가 이런 장난을 칠 수가 있는지, 그걸 또 그리도록 가만히 있어준 아내도 참….
목에 걸린 빨간색 개목걸이를 풀러냈다
그리고 개목걸이에 걸려진 체인도 떠어냈다
이런 건 거기다가 버리고 올 것을….
아내한테 망토를 씌워서 데리고 오는 게 급해서 몸에 이런 게 다 달린 채로 온 것 같았다.
위로 땋아올리 듯이 묶은 아내의 머리를 풀어야 할 것 같았다.
머리까지 하얀 칠을 다 해놓아서 일단 목욕을 시키더라도 머리부터
감겨야 할 판이었다.
아내를 거실의 소파에 앉히려고 했다.
그런데 아내가 앉지를 못했다.
“잠깐 앉아봐…. 머리 좀 풀러줄게….”
내가 말을 했음에도 아내가 앉지 못해서 아내의 뒤를 보았다.
아…이런…. 아내는 아내의 뒤에는 아직도 아까 그 진행요원이 꽂은 꼬리가 달려 있었다.
차 뒤자석에서 아내는 바로 앉아있지 못 하고 옆으로 누워있던게 이제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될 것 같았다.
엉거주춤 서 있는 아내의 뒤로 가서 일단 뒤에 박혀있는 것에 묶여있는 꼬리를 풀어냈다
그리고 뒤에 박혀있는 것을 천천히 끄집어 내기 시작했다.
아내가 혹 아플까봐 살살 뽑아내려고 했는데 잘 나오지 않았다.
“혜정아 힘을 조금만 줘봐….”
아내의 다리를 조금 더 벌리게 하고 소파를 잡고 허리를 숙이고 선채로 엎드리게 해서 아내의 뒤에 박힌 것을 뽑아내기 쉬운 자세로 만들었다.
아내는 내가 시키는 대로 힘을 조금씩 주는 것 같았다.
아내의 뒤에서 실리콘 재질로 만든 것 같은 원형모양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원형의 모양이 막대기처럼 길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었다.
원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큰 원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제일 마지막으로 작은 원까지….
많이도 나왔다.
다행히 그 짓들을 하기 전에 관장은 하고 한 모양이었다.
그걸 다 뽑아내자 아내가 소파에 쓰러지 듯 앉으면서 크게 울음을 터트렸다.
”엉엉엉….”
아내가 소리를 내서 크게 울기 시작했다.
아내를 잠깐 울 게 내버려 두었다.
많이 울고 싶을 때 울지 못 하게 하면…. 그게 더 답답한 법이었다.
울고 싶을 때는 잠깐 동안 신나게 소리를 내서 울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뻥 뚫리게 되는 것 같아서….
아내를 울 게 내버려 두고 나는 욕실 앞으로 갔다.
내 옷을 다 벗었다.
나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로 욕실로 들어가서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했다.
너무 뜨겁지 않게….
물을 식힐 시간이 없으니 미지근하면서 약간 따뜻할 정도로 물을 받았다.
그리고 샴푸와 바디워시도 꺼냈다.
욕실의 선반을 다 뒤져서 아내가 쓰는 청결제 같은 것도 꺼냈다
비누칠하는 까끌한 타월도 준비하고…. 이태리타월도 준비했다.
저 칠들을 다 벗겨내려면 만만한 작업이 될 것 같지는 않았다.
물이 어느 정도 욕조에 받아진 것 같아서 거실로 나갔다.
나는 옷을 하나도 입지 않고 있는 알몸 상태였고….
그건 아내도 마찬가지 이지만, 아내는 마치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았다.
울고 있은 아내를 일으켰다….
그리고 아내를 안아줬다.
“괜찮아…혜정아…괜찮아…울지마….”
아내를 안은 채 등을 두들겨 줬다.
아내가 울면서 숨을 헉헉 대는 것이 느껴졌다.
아내를 잡아서 일으켰다…. 그리고 아내를 욕실로 데리고 들어갔다.
손으로 욕조에 손을 넣어서 휘휘 저은 후에 아내를 욕조에 들어가게 했다.
아내는 욕조에 들어가서 쪼그리고 앉았다.
욕조에 쪼그리고 앉은 아내를 보았다.
정말 늘씬한 달마시안 한마리가 욕조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것 같았다.
정말 저게 뭐 하는 짓인지….
이걸 사진으로 찍어서 투고를 하면 해외토픽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상황에 이런 말도 안 되는 망상을 하는 나도 참 미친 놈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웃겨서 웃음이 나오는 게 아니라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혀를 꽉물고 입에 힘을 줘서, 간신히 웃음을 참아냈다
샤워기틀 틀어서 미지근한 물을 아내의 머리 위에 뿌렸다.
아내가 눈을 감았다.
아내는 내가 하는 대로 아무 말 없이 묵묵히 가만히 있었다.
아내의 머리를 적셔서 샴푸를 듬X 발라서 머리를 감겼다….
다행히 머리에 칠한 물감은 잘 벗겨졌다.
몸도 마찬가지였다.
머리를 감기고 아내를 욕조에 넣은 채로 까끌한 타월로 비누칠을 하려다가 아예 이태리 타월에 바디워시가 아닌 비누를 칠해서 몸을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차라리 이게 더 몸에 칠한 물감이 더 잘벗겨지는 것 같았다.
욕조안의 물이 삽 시간에 비누거품과 샴푸의 거품 그리고 하얀 물감과 검정 물감이 섞은 회색의 물이 되어 버렸다.
아내가 욕조에 있는 상태 그대로 욕조바닥의 마개를 빼냈다
물이 빠지면서 동시에 아내의 몸에 샤워기로 물을 뿌렸다.
변태 같은 달마시안 한마리는 어느새 천천히 다시 내 아내 윤혜정으로 변신을 하고 있었다.
욕조에 물이 다 빠졌다.
샤워기로 욕조바닥을 뿌려서 물감이 다 씻겨 내려가게 했다.
아내를 일으켜서 욕조 밖으로 나오게 했다.
아내를 욕조가장자리에 걸터앉게 했다.
아내의 머리 가장자리에 물감이 남은 곳을 물로 행구어 냈다.
아내의 겨드랑이나 후미진 곳에 물감이 남은데가 없는지 팔을 들고 잘 살피면서 물로 헹구워 냈다
그리고 예전처럼 발가락 사이에 물감이 남지 않았나….
발가락 사이까지 잘 살폈다….
아내를 일으켜서 한 쪽 다리를 욕조 가장자리에 올리게 했다.
“여기 손으로 잡아서 좀 벌려봐….”
아내에게 은밀한 곳을 벌리게 했다.
아내는 두 손으로 자신의 그 곳을 내가 잘 보이게 넓게 벌렸다.
은밀한 부분 두덩의 안 쪽 깊은 곳까지 하얀 물감이 다 묻어 있었다.
거기 구멍 깊숙한 안 쪽이야 칠해도 안 묻겠지만, 피부가 있는 곳은 어김 없이 아무리 깊숙한 곳이라도 다 칠해놓은 것 같았다.
항문 쪽도 보았다.
그렇게 닦아냈어도 항문의 주름에 아직도 하얀게 묻어 있었다.
아까 원형의 그런 게 드나들었어도 아직도 물감이 남아 있다니 어떤 놈이 칠했는지는 몰라도 정말 세밀하고 디테일을 중요시하는 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