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e secret past and present RAW novel - Chapter 82
00082 아내의 과거 그리고 현재 =========================================================================
문자를 받고 답장을 보내는데 한참 생각하고 보내는 것 같았다.
[혜정양 왜 그러지? 김일호 사장 쪽 퍼포먼스만 집중을 하고 싶은 건 정말 그런 건가?] [교수님 죄송해요. 당분간만 그 쪽 플레이를 쉬고 싶어요] [혜정양 그건 절대로 안돼 혜정양과의 플레이는 중단될 수 없는 거 잘 알잖아.이유가 뭔가? 지금 전화 받을 수 있나?]“이 문자들은 배교수인가요?”
내가 흥신소 남자에게 물어보았다.
“그런 것 같습니다. 이 발신번호들을 가지고 배교수의 윤곽이 좁혀졌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 내로 배교수의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힐 겁니다.”
배교수의 마지막 문자에 아내는 답신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배교수와 통화를 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내가 배교수에게 답장을 보낸 내용이 있었다.
[교수님 전화 못 받아서 죄송해요. 하지만 정말로 당분간 쉬고 싶어요. 그 쪽 플레이는 솔직히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너무 달라요. 너무 하드하고…. 어떨 때는, 제가 마치 단지 남자들의 노리개 역할 밖에 안 된다는 생각을 해봐요. 전 가 정말이 있는 유부녀 에요. 교수님 죄송합니다. ]아내의 이 문자를 마지막으로 배교수의 문자는 없었다.
“아…이제 아내가 배교수 쪽과 만남을 중단한 모양이죠?”
흥신소 남자에게 물었다.
“아…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흥신소 남자가 다른 파일을 열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날짜가 최신인 문자들이 있었다.
다른 파일을 여니 아내와 배교수의 대화가 또 있었다. 날짜를 보니 얼마 안된 날짜들이었다.
아내가 분명히 싫다고 의중을 밝혔음에도 다시금 만남을 계속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직 만남은 계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은 김일호가 그러는데 혜정씨가 이제 김일호 쪽 버블스튜디오의 퍼포먼스를 자꾸 피한다고 합니다.
이 핑계 저 핑계대고 말이지요….
예전에는 버블스튜디오에서 주 1~2회는 꼭 촬영을 하면서 행위를 했는데, 요즘은 2주에 1회도 만나기 힘들 다고 전에 하소연을 하더라고요. 그나마 저번 금요일에는 호군 씨 덕분에 그런 기회가 생겨서 김일호가 아마 평소보다 더 흥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 때 만난 게 김일호도 혜정씨를 꽤 오랜만에 본 것 같더라 고요.”
아내에게 뭔가 변화가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
“호군 씨 내일 연락할 테니 내일 오후에 혜정씨가 김대무라는 사람을 만날 때 같이 나가도록 합시다.”
“네. 그러죠….”
시간을 보니 점심을 먹고 대화를 나누고 하다 보니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 후였다.
“아…그리고…. 호군 씨. 사실은 김일호한테 동영상을 하나 빌렸는데 혜정씨 영상입니다.”
“네…?”
김일호가 그러더라 고요. 혜정씨 초기영상이더라 고요.
혜정씨가 아직 퍼포먼스라는 걸 하기 전의 영상이라고 자기가 참여 한 게 아닌데 자기도 정말 어렵게 구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보고 돌려준다고 하고 몰래 복사해둔겁니다.
김일호가 USB를 하나 내밀었다.
“씨디를 복사한 겁니다.”
동영상 이야기가 나오자 예전에 아내의 서랍 안에 있던 씨디 두 개가 생각이 났다.
흥신소 남자에게 슬쩍 물어보았다.
“혹시 김일호라는 사람이 이런 동영상 씨디를 많이 가지고 있나요?”
“네. 퍼포먼스는 항상 촬영을 하는 것 같은데….
저한테는 따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더라 고요. 이 씨디는 제가 혜정씨에 대해서 이 것 저 것 물으니 그냥 이거 옛날 추억인데…. 자기한테도 몹시 소중한 거라고…. 이거 한번 보시라고…. 그러더라 고요.”
“그리고 동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기 나오는 다른 사람…. 누구인지 알아내면 많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네. 무슨 말씀인지….”
“집에 가셔서 동영상 보면 아실 겁니다.”
흥신소 남자와 헤어지고나니 아까 글라스로 한잔 마셨던 소주의 기운이 어느덧다 깨버린 것 같았다.
부지런히 차를 몰아 사무실로 들어가서 일과를 마무리 하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가니 아내는 없었다.
밥상이 차려져 있었고 아내가 냉장고 앞에 메모를 붙여놓았다.
“오늘 촬영이 있어서 조금 늦을 거 에요. 먼저 식사해요.”
월요일에는 거의 촬영한다고 나간 적이 없었는데, 월요일에도 촬영을 한다니…. 아까 말을 들어보니 버블로 갔을 것 같지는 않았다.
밥을 대충먹고 노트북을 켜고 흥신소 남자에게 받은 USB 속의 파일을 열었다.
동영상 파일이 두 개가 있었다. 동영상 파일에는 1,2 이렇게 번호가 매겨져 있었다.
1번으로 번호가 되있는 동영상을 플레이시켰다.
어느 사진스튜디오 같은 곳이 나왔다.
흔들리던 영상이 고정되고 화면 속에 젊은 여자 두 명이 등장했다.
한 사람은 아내였고 다른 한 사람은 모르는 얼굴인데 이쁘장한 얼굴이었다.
아내는 짧은 미니스커트에 소매가 없는 나시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목욕가운을 입고 있었다.
“자, 시작합시다.”
영상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미애씨 가운벗고 시작해요.”
남자가 이야기 하자 목욕가운을 입고 있던 여자가 가운을 벗었다.
이런…. 가운을 벗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
아내는 짧은 미니스커트에 소매가 없는 나시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아내의 옆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올누드 차림의 여성이 포즈를 취하면서 섰다.
옷을 모두 벗고 있는 여성과 옷을 입고 있는 아내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서있었다.
아내의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것 같이 보였다.
아내의 얼굴이 지금과는 조금 다르게 앳되어 보이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