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 you the devil in the labyrinth? RAW novel - Chapter 318
그녀의 고개가 내려가는 순간 유현은 자신의 페니스가 따스한 점막에 감싸이는 걸 느꼈다. 이리샤는 페니스를 혀로 감싸 안았다. 그리고서 그녀는 멈춰있던 고개를 움직였다.
츄릅···. 쯉···. 츄릅···. 쯉···. 쪽···.
“흐읍···.”
처음에는 천천히. 하지만 점점 속도를 높이고 있어 유현은 신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엄청난 자극이었다. 그런 유현의 얼굴을 즐기듯 이리샤는 고개를 움직이면서도 유현의 얼굴을 관찰했다. 이리샤의 눈매가 부드럽게 휘며 호선을 그린다.
츄릅···. 쪽···. 츄릅···. 후아···.
“우우웅···. 꿀꺽.”
이리샤가 고개를 들고서는 침을 삼킨다. 흔들리는 그녀의 목울대. 입술 사이로 타액이 흘러내리며 턱 선을 따라 흐르는 것이 그 광경은 무척이나 음란했다.
입가에 흐르는 자신의 타액을 손등으로 훔치며 이리샤는 싱긋 웃었다. 무엇일까. 그녀는 즐거워보였다. 쿡쿡 소리를 내며 즐겁게 웃고 있었다. 지금 여기에 있는 이리샤는 어린 아이 같다. 뭐가 그녀를 즐겁게 하는지 궁금했는데 때 마침 그녀가 이야기해 주었다.
“유현님의 얼굴을 보는 건 역시 즐거워요.”
“···음. 그래?”
“네. 그리고 아쉬워하는 얼굴도 무척이나···. 저는 좀 더 다양한 얼굴을 보고 싶어요. 그러니까 보여주세요. 노력할 테니까···.”
그렇게 말하고서 이리샤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아담한 입을 벌리고서 이리샤는 유현의 남근을 입에 물었다.
한 번에 입에 담기도 어려워 보이는 작은 입. 하지만 그녀는 최선을 다해 고개를 움직이더니 이윽고 뿌리까지 집어삼켰다. 방금 전까지는 절반정도가 한계였는데.
츄읍···. 으읍···.
“으윽···.”
지금까지 없던 강한 흡입력에 참기 어려운 쾌감이 등줄기를 뻗어 올라간다. 그런데 그 순간 이리샤의 고갯짓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흘러나온 소리에 힘을 얻듯.
빠르게 고개를 움직이는 걸 멈추지 않으면서 이리샤는 유현을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시선을 유현은 눈치 채지 못했다. 휘몰아치는 자극을 참아내기 위해 이불단을 꽈악 쥐고 있었다.
츄읍···. 츄읍···.
속도가 점점 올라간다. 어느새 음란하게 핥짝이는 소리가 이리샤의 방을 채웠다. 투박한 장신구가 전부인 그녀의 방의 천장을 올려다보며 유현은 입술을 깨물었다.
방금 전까지 그녀와 차를 마셨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달콤한 차가 아닌 유현의 남근을 물고 있었다. 맛을 음미하듯 중간마다 들려오는 침을 꿀꺽 삼키는 소리.
그 소리에 유현은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꼈다. 등줄기가 떨려온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모든 의식이 그녀의 입안에 향한다. 하지만 그 순간이었다.
“으음···. 후훗.”
눈이 마주치자 그녀는 상냥하게 웃어주고는 갑자기 고갯짓을 멈추고서 서서히 물고 있던 남근을 입 안에서 빼냈다. 습하고 뜨거운 곳에 안겨 있던 남근이 차가운 공기를 만났다.
“후아···.”
그녀가 입을 움직이는 걸 멈춘 덕에 사정 직전까지 가던 걸 멈출 수는 있었지만 유현은 의아한 얼굴을 했다. 아쉬움이 숨김없이 드러난 유현의 표정에 이리샤는 긴 숨을 토해냈다.
“···아직은 안돼요.”
“뭐···?”
그녀는 슬픈 듯한 얼굴을 했다. 그래서 유현은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저런 얼굴을 하는 건 어째서···.
그러면서도 유현의 페니스는 성이 난 것처럼 딱딱해져 있었다. 아프다. 유현은 정말로 아프다고 느꼈다. 폭발하지 못하고 억눌러진 강한 성욕이 고간을 아프게 했다.
“….후후.”
이리샤는 그런 유현의 페니스를 보고는 어린 애를 달래는 상냥한 손길로 어루만져주기 시작했다. 마치 이걸로 진정하라는 것처럼 한 동안 손으로 달래주던 그녀는 말했다.
“오늘 밤은 온전히 저를 위해 써주기로 하셨잖아요. 아직 밤은 길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포기하시면 안돼요. 좀 더 힘을 내주세요.”
“···그건.”
유현은 형용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서서히 몸을 일으키는 이리샤를 놓치지 않고 쳐다봤다. 뭘 하려는 걸까 싶은 순간 그녀는 기습적인 키스를 해왔다.
“으음···.”
유현으로서는 갑작스러웠기에 그녀에게 페이스를 잃을 수밖에 없었다. 그대로 그녀는 혀를 내밀며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라고 요구를 해왔다. 지금 순간만큼은 유현은 그 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도 길고 끈적끈적한 키스였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타액을 교환하면서도 유현은 생각했다. 지금 그녀는 방금 전까지 유현의 남근을 입에 물고 있었다. 그러면 그녀가 내밀었던 타액에는···.
···그런 건 됐다. 유현은 지금의 흥분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
“후아···.”
그녀가 맞추고 있던 입술을 떼고서 부드럽게 웃었다. 유현의 가슴 위에 올라타 있던 이리샤는 천천히 손을 움직이더니 유현의 가슴을 쓸어 만졌다.
그녀의 손길은 기분이 좋았다. 순간이지만 흥분이 가라앉을 정도로.
몇 번이나 말없이 유현의 근육을 쓰다듬던 이리샤는 죄송하다듯이 말했다.
“죄송해요.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유현님이랑 오래 있고 싶어요.”
그렇게 말한 그녀의 손길이 다시 유현의 남근으로 향했다. 안 그래도 화가 난 것처럼 유현의 남근은 그녀의 엉덩이 골밑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녀도 느낀 거겠지.
“후흣···. 어쩐지 귀엽네요. 화난 거 같아요.”
그녀는 천천히 몸을 돌리면서 고개를 낮추더니 유현의 남근을 사랑스럽다듯이 응시했다.
달아오른 남근은 화상이라도 입을 것처럼 붉었고 뜨거웠다. 이리샤는 자신의 침을 유현의 남근 위로 천천히 늘어뜨리고는 정성스럽게 핥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입에 물지 않는다.
단지 혀로 상냥하게 유현의 막대를 핥을 뿐이었다. 그건 분명 기분이 좋았지만 단지 그것 뿐이었다. 성난 유현의 남근을 진정시키기에는 부족했다. 오히려 뜨겁게 만들면 만들었지.
“어머?”
이리샤도 그걸 눈치 챘는지 눈을 크게 뜨고는 놀랬다. 하지만 그리고서는 어쩔 수 없다고 느낀 건지 입을 살짝 벌리더니 남근을 빨기 시작했다.
“우우움···”
이빨이 닿지 않도록 고개를 움직이며 남근을 자극한다. 유현은 그제야 진정이 되는 걸 느꼈지만 그래도 어딘가 아쉬웠다. 그녀가 힘을 자제하는 게 느껴졌으니까.
귀엽게도 그녀는 일부러 강약을 조절하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더 성교를 오래하기 위해서. 그런 그녀의 생각에 유현은 속으로 얕은 웃음을 흘리고는 눈앞을 바라봤다.
천장이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건 그녀의 하체.
흔들리고 있다.
이리샤가 남근을 입에 오물거릴 때마다 이리샤의 엉덩이가 음란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아니, 음란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건 거짓말이다. 유현이 그렇게 보고 있을 뿐.
‘일부러 한 건가?’
그녀는 알고 있을까. 지금 그녀가 하고 있는 자세가 69라 불리는 자세라는 걸. 아마 모를 것이다. 이리샤가 그런 걸 알고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저 우연이겠지.
유현은 이리샤의 음부와 엉덩이를 구경하면서 강한 욕구를 느꼈다. 이런 걸 눈앞에 두고서 가만히 놔두는 건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다. 그렇기에 손을 뻗어 달처럼 예쁜 엉덩이를 강하게 쥐었다. 그러자 이리샤가 놀란듯 몸을 움찔거렸다.
“우우움···? 자, 잠시만···. 거긴···.”
“가만히 있어.”
“그, 그게···.”
“가만히.”
“네···.”
끝내 포기한 듯 이리샤가 반항을 멈추자 유현은 그녀의 하체를 당기기 시작했다. 눈앞에 바로 그녀의 음부가 훤히 보이도록 자세를 고정하고는, 예쁜 꽃잎을 향해 혀를 핥짝였다.
이리샤는 몸을 움찔거렸다. 열심히 움직이고 있던 혀와 턱도 멈췄다.
“으으응···. 자, 잠시만···. 자세를 ···.”
“···가만히 있어.”
“···네. 하앙···.”
방금 전과 똑같은 대화를 반복하며 유현은 혀를 움직였다. 허벅지를 오므리려고 하지만 손에 힘을 주며 강제로 벌린다. 그러자 이리샤가 몸을 떠는 게 보였다. 귓볼까지 붉게 달아올라 있다. 하지만 그걸 보며 유현은 멈추기보다는 좀 더 강한 부끄러움을 주고 싶었다.
“아앙···. 유, 유현님···. 부끄러워요···.”
“가만히 있어.”
코가 닿을 곳에서 여인의 육향이 강렬하게 흘러나온다. 그녀의 꽃잎에서 흘러나오는 꿀 같은 애액은 신기하게도 맛있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유현은 더욱 꿀을 찾아 혀를 움직였다.
아앙···. 아앙···
방금 전 그녀가 이기적으로 행동했으니 이번에는 유현이 이기적으로 행동할 차례였다. 그녀도 그걸 알고 있는 거겠지. 이리샤는 순종적으로 행동했다. 애초에 그녀가 요구를 거부하는 건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사정을 직전에 행동을 멈춘 것도 놀랍기도 했다.
그녀는 방금 그런 자신의 행동을 죄송하다고는 하지만 유현은 귀엽다고 느껴졌다. 사랑을 요구하는 그녀의 작은 욕심을 유현이 싫어 할리가 없다.
유현은 그녀의 허리를 더욱 아래로 당긴 채 쉽게 꽃잎을 탐할 수 있도록 자세를 편하게 만들었다. 하체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건지 작은 힘에도 그녀의 몸은 쉽게 움직였다.
핥짝-.
“아아앙···. 유, 유현님···. 그, 그만···. 앙···.”
어느새 인가 그녀의 입이 느려졌다. 그럴수록 유현은 더욱 혀를 움직였다. 더욱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 그녀의 애액을 머금는다. 그녀의 음모는 유현의 침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분홍색의 꽃잎도 색이 진해졌다. 그녀가 흥분하고 있다는 증거다. 유현은 그녀의 꽃잎의 구슬도 자극하면서도 사정없이 혀를 굴렸다. 그녀의 신음이 높아지고 있다.
이윽고.
“유, 유현님···. 으응···. 우움!”
그녀는 절정에 가버리는 동시에 비명을 지르며 몸이 무너져 내렸다. 이리샤는 유현의 몸위에서 파르르, 몸을 떨며 숨을 헐떡였다. 그녀의 음부에서 투명한 액체가 끊임없이 흐른다.
“이건···.”
유현은 분수처럼 뿜어진 탓에 얼굴에 묻은 따스한 온기를 가진 액체를 쓱 맛보고는 피식 웃었다. 이대로 좀 더 그녀에게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여유를 주고 싶지만···.
유현은 그녀를 조심스레 몸 위에서 내려놓으며 살짝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그대로 그녀의 위를 타듯 올라가 그녀의 입가 바로 앞으로 페니스를 내밀었다.
그녀의 침으로 반들반들 거리고 있는 귀두가 그녀의 입가에 닿는다. 이리샤는 그제야 정신을 차린 건지 서서히 눈을 뜨고는 유현을 쳐다봤다. 절정 때문인지 눈이 몽롱하게 풀려 있었다.
“으음···. 유현님?”
“부탁해.”
“네···.”
이리샤는 거부하지 않고 상냥하게 페니스를 핥짝이기 시작했다. 혀를 굴리며 몇 번이나 반복해서 페니스를 핥는다. 유현은 땀에 젖은 그녀의 머리카락은 매만지며 자극을 즐겼다.
솔직히 말해서 자극은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을 보는 게 즐거웠다. 절정의 쾌감에 음란하게 흐트러져 있는 그녀의 얼굴은 보는 재미가 있었다.
평소라면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몽롱하게 풀려있는 자색의 눈동자. 그러면서도 유현의 남근을 애정 어린 눈으로 보고 있었다. 그대로 그녀의 봉사를 얼마나 즐겼을까.
“으음?”
입에 남근을 물고 있던 이리샤가 제일 먼저 이상함을 느꼈는지 풀려있던 눈동자에 미세하게 떨렸다. 유현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상냥히 쓰다듬고는 말했다.
“그대로 있어줘.”
“으으음···.”
그녀가 남근을 입에 문 채 끄덕이자 유현은 거기서 망설임 없이 사정을 했다. 그대로 그녀의 입안에 모든 걸 털어 놓는다. 이리샤는 유현의 정액을 흘리지 않고 전부 받아들였다.
“우움···. 으음···. 꿀꺽.”
그녀의 목울대가 느릿하게 떨린다. 모두 삼킨 듯하다.
그러다가 그녀는 무언가 발견한듯 유현의 남근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정액과 자신의 침으로 더러워져 있는 남근을 한 동안 지그시 쳐다보던 그녀는 부드러운 미소를 짓더니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말했다.
“깨끗하게 해드릴 게요···.”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탄 자세 그대로 살짝 허리를 내밀자 그녀는 아래에 깔린 상태에서 유현의 남근을 정성스럽게 핥기 시작했다.
츄릅···. 쯉···. 츄릅···. 쯉···. 쪽···.
구석구석 놓치는 것 없이 그녀는 시간을 들여 남아있는 것들을 빨아드렸다. 이제는 충분하다고 판단이 되었을 때 유현은 그녀의 입에서 남근을 빼내고는 그녀의 허벅지를 벌렸다.
그녀의 아름다운 꽃잎에서는 달빛에 반짝일 정도로 따스한 액체가 흘러내리고 있다.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것처럼 오라고 유혹하고 있었다. 그런 꽃의 유혹에 유현은 벌처럼 끌리고는 남근을 꽃잎의 입구에 가져다 대었다. 끄트머리로 균열이 닿는다. 그대로 삽입을 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지만.
유현은 허락을 구하듯 말없이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그러자 그녀는 사랑스러운 얼굴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더 이상 그녀의 얼굴에 부끄러움은 없다.
오히려 손을 뻗어 유현의 목을 감고서 그녀는 말했다.
“부탁드릴게요···. 오늘 밤 만큼은 오로지 유현님만 생각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