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hood Friend of the Zenith RAW novel - Chapter (192)
<192화〉노견.
노견. ⑴
후두둑-
주변에 까맣게 불탄 잿더미들이 바스러져 흩어진다.
일부러 조절하지 않은 불꽃이 주변을 휩쓸고 지나간 탓이 었다.
“죽…죽여…줘으어….”
마지 막으로 남아있던 놈이 처 량하게 하는 말에 .
나는 바라는 대로 해주었다.
우두둑.
목이 부러진 놈은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
애 당초 가만히 두었어도 죽을 목숨이 었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조절이 쉽지가 않네.’
예전이 었다면 질질 끌면서 숨은 끊지 않고 충분히 고통을 주는 방식을 썼
겠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무리였다.
[•••하나의 작은 연옥을 만들어 놓았구나.]초토화된 주변을 보고 신 노야가 뱉은 감상이 다.
연옥이라.
‘얼추 비슷한 느낌 이 기 는 하네 요.’
사라지지 않고 남은 불꽃은 주변의 초록빛을 태워내고 있었고.
불타 죽은 주검 에 서 는 알 수 없는 냄 새 가 풍겨 왔다.
한 명 은 기 운을 흡수함에 따라 먼 지 가 되 어 사라졌으며.
남은 다섯 명은 재가 되어 생을 마감했다.
그전에 마주한 놈도 먼지 가 되 었으니.
정확히 일곱이었다.
‘•••이런 놈이 대체 몇 명이나있는 거지?’
한명은 아닐 거라생각했다.
그래도 남의 얼굴 가죽과 몸을 베껴 입을 수 있는 놈들이 두 명이 나 나타
나다니.
이또한 전생에는 몰랐던 일이었다.
‘우선은다처리한건가?’
불꽃으로 지 져 졌으니 편안한 죽음은 아니 었을 것이 다.
와중에 내 찡그려진 이마또한 펴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내 손으로 죽인 이들에 대한 감상 때문이 아니다.
그런 걸 느낄 시기는 진작에 지났으니 말이다.
‘얻은게 그렇게 많지가 않아.’
기분이 언짢은 이유는 이것이다.
제 압해둔 입이 무려 다섯이 었지만, 마땅히 얻은 정보라고는 크게 없다는
것.
물론 놈들이 입을 열지 않았다는 얘 기는 아니 었지 만.
내가 바라는 정보는 결국 뱉지 않았다.
‘못했다는 것에 가깝다고는 해도.’
그놈의 금제.
암행을 타는 이들은확정적으로 몸에 지닌 것이라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탓에 풀어헤치는게 당장으로서는 불가능했다.
‘얻어낸 건, 이놈들이 구가소속이 맞다는 것.’
얼굴을 봤을 때 내 가 아는 얼굴은 아니 었다지 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니 다.
어차피 세 가의 모든 무인을 내 가 알고 있을 리 없으니 말이 다.
‘하지만,몸에 풍기는특유의 기운은분명 구선문의 것이었어.’
구절엽과 일장로가 가지고 있는 구선문 특유의 내 가기공이 었다.
구가의 직 계 가 가지 고 있을 구염 화륜공과는 다른 기 운 말이 다.
이는 두 번째 놈을 태우고 세 번째로 넘어갔을 때 얻어낸 정보였다.
어차피 예상하던 것이니 이 또한그다지 도움되는 얘기는 아니었지만.
‘다른건,왜 이상한놈들과같이 활동하냐는부분인데.’
이 또한 알아낼 수 있던 건 결국, 이들조차 자세히 모른다는 부분이 었다.
위 에 서 시 켰을 뿐이 고, 인피 면구를 쓰고 있는 거 라 생 각했다는 점 인 가.
‘이 말이 거짓일 확률은.’
없지는 않겠지만, 그다지 많지는 않으리라.
이들이 어째서 혈족인 내게 이런 짓을 벌이는지는신경 쓰는부분이 아니
었다.
핏줄도 못 믿는 판국에 집 안 소속 무인 따위를 믿고 지 낼 리 없으니 까.
‘중요한 건, 결국 제대로 된 얘 기를 얻지는 못했다는 점 이 야.’
필요에 의한 정보는 어느 정도 얻 어 냈으나, 가장 중요하다고 생 각하는 부
분을끝내 얻지 못했다.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일장로가 있다는 얘기를 말이다.
‘금제를 풀 수 있었다면 좀 더 나았을 텐데.’
상대 가 걸 었을 금제 를 풀려 면 금제 를 건 이 보다 수준이 높아야 하고.
내기를 운용하는데 있어서 말도 안되는 섬세함이 필요했다.
지금의 내 수준으로는 시도도 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했다.
전생부터 말도 안되는 내기양으로 싸워대던 습관이 있는지라.
애 당초 섬 세 함과는 거 리 가 멀지 만 말이 다.
‘이런건 그놈이 잘하는 건데.’
금제 를 만들거 나 굴리 기 에 관심 을 보이 던 무당의 미 친개 .
무당의 잠룡 같은 놈이 나 시 도해볼 법 한 것 이 었다.
“쯔 99
어、•
혀를 한 번 차고서 몸을 일으켰다.
몸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방에 흩뿌려놓은 내기를 회수했다.
후우욱!
옅은 바람이 불며 내기가 몸으로 돌아옴과 동시에, 주변을 불태우고 있던
불꽃이 사그라들었다.
중요한 명 분을 제 대 로 얻 지 는 못했지 만, 상관없었다.
“명분이 야 없으면 만들면 되는 거고.”
중요한건 결국,그가내게 끝내 이빨을들이 밀었다는것.
“나름 깔끔하게 경고해준 것 같았는데 말이야.”
집주인에게 이빨을들이밀면 어떻게 되는지, 내 분명 떠나기 전에 말을했
을 터인데.
늙은 여우는 이를 알아듣지 못한 모양이 었다.
[없앨 생각이더냐. 그노인을?]노야의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짧지 않은 고민을 해 야 했다.
“적어도, 내후년 까지는살려두고싶었는데 …. 이렇게 나와버리면 어쩔
수 없지 않겠습니까.”
거 기 서 뭘하던지 , 귀 여운 수준에 그친다면 나 또한 적 당히 넘 어 가 줄 생 각
이었다.
더 넘어 가서 지금 상황에 나만 건드렸다면, 그 또한 내가 넘어가 줄지 모
를 일이었는데.
‘이건 그런 수준을 넘었잖습니까. 일장로.’
남궁비 아를 건드는 걸 본 이 상 적 당히 넘 어 갈 수 없게 되 어버 렸다.
[•••그러니까, 대충 넘어가 주려 했는데,제 색시 건드는 건 못 넘 어간다. 이런 말이냐?]
‘주변 사람 건드려서 그렇다는 말이 왜 그렇게 됩니까.’
[색시라는말은부정 안하는구나, 이 썩을놈아.]이 건 무슨 말을 해봐야 말꼬리 잡고 뭐 라 욕할 게 뻔했기 에, 그냥 무시 하
기로 했다.
몸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고 나서 주변을 훑어봤다.
‘이 정도면 마물도 안 먹겠는데.’
까맣게 타버 린 살덩 이들은 마물 조차도 먹 지 않고 넘 어 갈 수준이 었다.
혹시 몰라 퍼트려놓은 기 감도 다시 줄이고. 우선 야영 지로 서둘러 돌아갈
채비를 할때쯤.
뒤편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 아.”
누군가봤더니 아까 먼저 야영지로 내려갔던 남궁비아였다.
다시 돌아오겠 다고 하더 니 , 정 말 돌아온 모양이 다.
나는그런 남궁비아를보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왜 왔어. 인제 가려고했는데.”
내 말에 남궁비아는 조용히 숨을헐떡일 뿐,대답은들려오지 않는다.
얼마나급하게 왔는지 낮에 시종의 손길에 예쁘게 다듬어 져 있던 남궁비
아의 머리는산발이 되어있었다.
하물며 머릿결 사이 에 묻어 있는 나뭇잎들을 보니 .
마치 처 음 만났을 때 가 떠 오르는 모습이 다.
‘급하게 왔나.’
그런 생 각이 들 때 남궁비 아가 내 게 물었다.
“•••괜… 찮아?”
남궁비 아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 였다.
딱 봐도 상처 하나 없이 괜찮아 보이지 않나?
“내가 어디 가서 맞고 다닐 시기는 좀 지났지.”
우스갯소리로 한 마디를 뱉지만, 남궁비아는 믿지 못하겠는지 내게 다가
와서는 여기저기를쿡쿡 찔러 본다.
“아, 왜 이래.”
“••다쳤을지…. 몰라.”
“멀쩡해. 너야말로, 가서 지키고있으라고했잖아.”
게다가 다쳤는지 확인 해볼거 면 왜 찌르는 거야.
내가 슬쩍 거리를 별리며 말하자, 남궁비아가 시선을 살짝 피하며 대답했
다.
“아무일도…. 없었는걸.”
그건 좀다행이네
애 당초 목표가 야영지 에 있지는 않았을 거 라고 확신했던 것도 있었지 만
말이다.
‘역시 목표는 살행(殺行)은 아니었던 모양이 야.’
살행이라 치기에는 맞지 않는 점이 수두룩했다.
첫번째는 암살이라치기에는 이들의 수준이 낮다는점.
하남에 서 부터 따라온 것 이 라면 .
애당초 내가 비무제에서 벌인 일들또한 정보에 있었을 터.
고작이류에서 일류 수준으로 구성원을 준비하면 안되는 일이었다.
물론 미행 에는 숙련되 어 있는 이들 같았으나, 그것과 살행은 별개 였다.
미행이 아니라, 암습을 위함이라면 이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했었다.
‘나나 남궁비 아가 알아챌 거 라는 걸 몰랐을 테 지 만.’
애 당초 나는 그렇다 치 더 라도. 남궁비 아가 이 걸 눈치채 는 게 신기 할 일이
었다.
나야 귀물의 힘을 빌렸다지만.
나는 홀로 눈치 채 고 이 과정을 끌어 낸 남궁비 아를 쉬 이 이 해 할 수 없었다.
“어떻게 무연이 아닌 걸 알아차린 거야?”
“응…?”
“그렇게 단호하게 아니라고 할수 있는 게 신기해서 말이야.”
입고 있는옷은 물론이고, 겉모습과 기척이 똑같았다.
몸에 담긴 기운은다를수 있지만,그건 직접 몸에 손을대지 않고선,혹은
초월 에 이른 수준이 아니 라면 판단할 수 없는 노릇이 었다.
남궁비 아는 그런 내 물음에 옥구슬 같은 눈을 이 리저리 돌리 더니 .
“냄새가 달랐어.”
라는 답을 내 놓았다.
‘냄새…?’
너 무 생 뚱맞은 대 답에 남궁비 아를 쳐 다보니,그녀 는 내 가 아닌 주변을 보
고 있었다.
검게 그을린 세상과, 내 손에 죽어버린 이들을 한번씩 보더니 끝에는 내
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언뜻 보기에는 무감해 보이는 눈빛이지만, 남궁비아의 눈빛에는 미세하
게 감정 이 담겨 있다.
너무 작아서 저 게 무엇을 뜻하는지 는 알 수 없었지 만 말이 다.
“추워.”
“응?
99
갑자기?
“이제 내려가자.”
남궁비 아는 이 쪽으로 다가오더 니 , 내 손을 잡아다 끌고 내 려 간다.
갑작스러 운 손길에 잠깐 당황했으나, 거부하지 는 않았다.
“어디 가려고.”
내 말에 남궁비아가 걷던 발을 멈춘다.
“•••사람들이 있는곳…?”
뭘 당연한 걸 묻냐며 당당히 대답하는 남궁비 아를 보며, 내 가 한숨을 푹
쉬었다.
“•••그럼 반대 방향으로 가야지. 이 멍청아.”
“•••아!”
말을 듣자마자 남궁비 아가 방향을 틀었다.
문제는 그 마저도 틀린 방향을 향하길래 . 결국, 내 가 반대로 그녀를 잡아
다가 야영지로 데려 갔다.
“도련님!”
야영지로 돌아오니 위설아가 빠르게 달려와 내게 안겼다.
얼마나 다급히 뛰어 안기는지, 혹여 다칠까 조심스럽게 받아 안아야 했다.
“괜찮아요…?”
“보시다시피.”
위설아를 안고서는 주변을 살폈다.
혹시 모를 일이 있었나 싶어서였지만. 다행히 예상대로 문제는 없던 모양.
단지, 경계가 처음보다훨씬 삼엄해 졌다는정도.
‘아마 남궁비 아가 얘 기를 한 탓이겠지.’
당문의 무인은 물론이고, 내 호위 라 따라붙은 이들까지 날카롭게 기 감을
높여 둔 것이 느껴졌다.
그걸 살펴보고 있으니, 멀찍이 있던 당소열이 날 발견했는지 이쪽으로 다
가왔다.
“구공자님.습격을받으셨다고들었어요….괜찮으신 거죠?”
“그닥 위험한 상황은 아니 었거든. 이쪽도 별일 없었지 ?”
“예, 말만전해 들었을뿐. 문제는 없었어요. 혹…. 습격했다는 이들은….”
“다 죽였어 . 고문 해보려 니 금제 가 걸려 있어 서 쉽 지 가 않더 라고.”
덤덤하게 죽였다고말하니,주변에 있던 이들이 흠칫 놀라는게 보였다.
겉보기 에 는 내 가 어 려 보이 니 살생 을 취 했다는 게 다소 어 색 한 모양이 었
다.
“•••이런.”
그러자 당소열이 곤란하다는 듯 인상을 살짝 찌푸린다.
“왜 그래?”
“제가 거기 있었다면 좀더 쉬웠을텐데…. 아쉽네요. 다음에는제압하실
수 있으면 데려와주세요.”
“••데려오면 뭐하려고?”
“네?,,
뭔가 말하는 게 이상해서 되물었지만, 당소열은 오히려 상큼한 미소를 지
을뿐이었다.
“아이참…. 뭘 그런 걸 물으세요! 비밀이에요…. 비밀.”
미소를 띤 채 수줍게 호호웃는모습이 어쩐지 상당히 무서웠다.
당소열이 비밀이라고 하는 말에 더는 물을 수 없었다.
‘•••나름 붙어 있어서 그런가? 당소열이 어느 집 혈족인지 잊고 있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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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대세 가의 사천당문.
독과 철을 다루는 정파의 명 가이 자.
더 불어 암행 과 고문에 어 느 곳보다 특화 되 어 있는 곳이 었다.
세간에는 평화의 시대에 들어서며 그런 관습이 사라졌다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쯤은 지금을 살아가는 무인이 라면 누구라도 알고 있다.
당문의 소가주로 있는당소열의 오라비가 ‘평화를 위해’ 비밀리에 하는 일
들조차 평화라는 이름과 달리 비인간적인 것들이 대부분이니 말이다.
‘•••당소열도그런건가?’
전생에는 잘몰랐지만, 지금에 이르러서 당소열이 그쪽 계열과도 엮여 있
다는 생 각은 와닿지 않는 부분이 었다.
나는 아쉽다는 듯 알 수 없는 잎을 씹 어먹는 당소열을 일단 무시했다.
우선 앞으로의 여행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 고민을 할 무렵.
“도련님…!”
“음?
99
무연이 다급히 이쪽으로 뛰어왔다.
가짜가 아닌 진짜 무연이 었다.
스릉-!
야영지에 무연이 나타나다가오니, 곧바로주변에 있던 이들이 검을뽑아
경계를 취한다.
아마 남궁비아가 사전에 설명한 얘기 탓에, 우선은 경계하는 모양이었다.
“…!”
무연은 정 작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당황한 모습이 다.
나는 그런 무연에게 아무렇지 않은 듯 다가갔다.
“도련님 잠시…!”
경 계 를 취 하는 호위 가 위 험 하다는 듯 날 막아서 지 만, 호위 가 날 붙잡기 전
에 내가먼저 무연에게 다가갔다.
다행히 무연은 남궁비 아처럼 습격을 따로 받은 건 아니 모양이 었다.
나는 그런 무연에 게 물었다.
“어디 갔었어?”
“예 ?”
내 말에 무연이 무슨 의미인지 모른다는 표정을 짓는다.
왜 저런 표정을 짓는 걸까.
내 가 답을 요구하듯 계 속 바라보니, 무연 이 이 해 가 안 간다는 말투로 내
게 답을 내놓기 시작했다.
“도련님이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고. 저와 같이 산을 오르셨잖습니까.”
“내가?”
무연에 말에 내가인상을찌푸렸다.
당연히 나는 그런 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예 …. 한데, 잠깐 기 다려 달라 얘 기 하고 사라지 시 고는 나타나지 않으셔
서…. 찾으러 다녔습니다.”
“ 하.”
무연이 뱉는 말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제야왜 일장로가 귀찮게 이런 짓거릴 했는지 조금은갈피가 잡혔기 때
문이다.
“와, 이 미친 노인네가.”
도련님?”
내 모습을 한 무언가가 무연을 따로 떨어트려 놓았던 것도.
무연의 탈을쓰고 내게 허튼짓을하려던 이유도.
구태 여 남궁비 아에 게 따로 실패 가 확실시되 어 있는 수준으로 습격을 가
한 것도.
왜 이런 수단을 썼는가에 대해 조금 알아채고나니,쓴맛이 올라왔다.
아마, 나를 주변으로부터 의심을 중심으로 천천히 고립시키는게 목적이
리라.
이 런 예 상이 맞다면 일장로는 내 예 상보다 훨씬 고약한 노인네 였다.
더불어 한결 편안해진다.
그나마 붙잡고 있던 아주 작은 망설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죽여야겠네.”
주제를 모르고 주인에게 이를 드러낸 노견은 본디 매로 다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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