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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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소제목…너는 어째서 존재하는 것이니…~3~;
마리우스 성의 성주관에 대한 공성이 시작된 것은 다음날 고드프리가 잠에서 깨어난 아침이었다. 우선은 든든히 아침을 먹은 투석기 조작원들이 성주관을 향해 돌과 불을 붙인 기름 항아리를 발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발사!!!”
-투웅~! 투웅! 투우웅!-
-기이이이잉~! 끼이이이잉!-
요란한 소리를 내며 투석기가 작동하고 기괴한 소리를 내며 불을 붙인 기름 항아리가 성주관 쪽으로 날아들었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성주관을 점령하기 위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지만, 전투에 참가하지 않게 된 고드프리는 나름대로 충분한 여유를 갖고 전리품 획득을 위해 흩어진 수하들의 복귀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탈영자는 하나도 없고 모두들 성 밖에 주둔하고 있는 전쟁상인들을 찾아가서 전리품을 팔아 얻게 된 동전을 두둑하게 갖고 있었다. 고드프리는 수하들을 단속하는 한편 자신의 수중에 들어온 마리우스 성의 곡식 창고를 찾아갔다.
그곳에 보관되어 있는 곡식은 생각 외로 그 양이 제법 많았다. 물론 주식인 밀이나 보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콩 같은 잡곡이 절반이지만, 어차피 잡곡은 전투마를 먹이는데 반드시 필요했으니 그다지 실망할 것은 아니었다.
“생각보다 괜찮군.”
“그렇습니다. 다행히도 약탈이 되기 전에 손에 넣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제라드 쿠베가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고드프리는 수고해준 사람들에게 상금을 내려 사기를 북돋워 주었다. 고드프리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해 곡식을 잘 지키게 한 후, 일단 마이클 타운리만 거느리고 볼드윈을 찾아갔다.
한창 성주관을 공격하고 있던 볼드윈은 시드 오도넬을 거느리고 고급 판금 갑옷을 착용한 차림으로 전장을 주시하고 있었다. 볼드윈이 접견을 허락하자 고드프리는 정중히 의사를 보내준 일에 감사한 후 전투 상황을 물었다.
“정오가 지날 때까지 투석기로 공격한 후 정오부터 저녁까지 공성차를 활용해 공격할 것이오.”
시드 오도넬이 대신 대답해 주며 외부에서 구해온 목재로 튼튼한 나무다리를 만들어 해자를 덮어 버릴 것이며, 밤새 제작된 사다리를 통해 정문은 물론 성벽을 통해서도 공격이 개시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렇군요.”
볼드윈이 자기 쪽을 바라보지도 않고 시드 오도넬에게 답변하도록 하자 더 이상 공격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고드프리는 짐짓 아쉬운 듯 살짝 입술을 깨물며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 상황을 바라보았다.
이런 저런 공격이 계속되는 동안 어느새 정오가 되었다. 시간이 되자 볼드윈은 왼손을 높이 들어 공격 부대에게 공격 지시를 내렸다. 볼드윈의 지시가 떨어지자 시드 오도넬이 우렁차게 고함을 질렀다.
“진격 앞으로!!”
“우와아아아!”
공격 명령이 떨어지자 동시에 진작부터 대기하고 있던 병사들 모두 앞으로 달려 나갔다. 가장 선두에 선 사람들은 커다란 방패를 들고 있는 병사들이고 그 뒤쪽으로 잡병들이 무거운 나무다리를 들고 바짝 붙어갔다.
잡병들은 나름대로 능숙한 솜씨로 해자 아래까지 접근한 후 나무다리를 해자에 걸었다. 바로 이 순간 거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성주관의 수비병들이 성벽위로 모습을 드러내며 성벽 아래를 향해 화살을 발사했다.
화살에 맞아 성벽 아래 접근했던 잡병들의 상당수가 쓰러졌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시드 오도넬은 침착하게 2차 부대의 투입을 지시했다. 이때부터는 개인적으로 방패를 소지하고 공성용 사다리를 가진 병사들이 일제히 앞으로 내딛었다.
본격적으로 루벤 병사들이 성벽을 향해 돌진하니 성벽 위에서는 돌을 던지고 뜨거운 기름을 부으며 불을 붙인 작은 기름 항아리를 셀 수도 없이 성벽 아래로 내던졌다. 종종 투석기에서 발사된 것 같은 큼지막한 기름항아리까지 성벽 아래로 날리며 저항을 계속했다.
“겁먹지 마라!! 올라가!! 올라가!!”
“와아아아!!”
“치고 올라가! 물러서는 자들은 목을 베겠다!”
“진격! 진격!!”
성벽 쪽에 사다리라 걸리자마자 많은 수의 병사들이 개미떼처럼 달라붙었다. 성벽 위에서는 온힘을 다해 사다리를 밀어 버리려 했지만 워낙 많은 수가 아래에서 사다리를 붙잡고 사다리에도 병사들이 개미떼처럼 달라붙으니 쉽게 밀어지지도 않았다.
쉽게 사다리가 밀리지 않아도 성벽 위에서는 수비병들이 기세를 올리며 기다리고 있는 탓에 성벽 위로 올라서기도 힘들었고, 올라섰다고 해도 대부분 곧바로 반격을 당해 성벽 아래로 내던져 졌다.
“죽어라!”
“우아!”
“돌격!”
한창 소모적인 공성이 계속되고 있는 이때, 어느새 성문 쪽으로 접근한 공성차는 다행히 물이 채워진 해자가 바로 옆에 있어 머리위에서 쏟아지는 불화살과 돌, 끓는 기름등을 견뎌내며 계속해서 성주관의 정문을 두들겨 댔다.
공격자들이 용감하게 공격을 감행했지만 마리우스 성의 수비병들은 전혀 기죽지 않고 맞서 싸웠다. 전황이 답보 상태에 이르자 갑자기 볼드윈의 옆에 있던 시드 오도넬이 스스로 앞으로 나서고 싶다며 출전을 요청했다.
“전하!! 소관이 한번 나서보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게.”
볼드윈이 허락해 주니 시드 오도넬은 감사한 후 허리에 차고 있는 검을 뽑아들며 앞으로 내달렸다. 고드프리는 시드 오도넬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전장 가까이 말을 타고 접근한 시드 오도넬은 말에서 내린 후 곧 병사들 사이로 섞여 들어갔다.
잠시 뒤 시드 오도넬의 모습은 성벽을 기어오르는 사다리에 나타났다. 마치 나무를 타는 다람쥐처럼 순식간에 사다리를 타고 오른 시드 오도넬은 간단히 성벽 위로 완전히 올라섰다. 성벽 위에 올라선 시드 오도넬은 덤벼드는 적을 닥치는 대로 베어 넘겼다.
“우와!!”
아주 잠깐 사이에 20여명을 찍어 넘기는 시드 오도넬을 보고 고드프리는 놀라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었다. 볼드윈 또한 시드 오도넬의 엄청난 전투 능력에 감탄하는 듯 눈을 떼지 못했다.
잠시 시간이 지나자 시드 오도넬은 가까이 있는 방어탑을 단독으로 점거한 후 방어탑 위에 있던 베르트의 깃발을 부러뜨려 성벽 아래로 던졌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루벤 장병들은 우렁차게 고함을 질렀다. 고드프리 또한 오른손을 높게 치켜들며 함성을 질렀다.
“와아아아아아!!!!!”
“와아아!!! 대단하군요!! 눈으로 보고 있지만 믿을 수 없는 엄청난 무용입니다!!”
“하하핫!!! 보셨소!! 저것이 바로 리넨슈타인 남작이오!!! 하하핫!!”
고드프리가 연달아 감탄사를 내뱉으니 볼드윈은 몹시 흡족해 했다. 잠시 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성주관의 정문이 부서졌다. 정문이 열리자마자 공성차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병사들은 한 덩어리가 되어 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출입구가 열리고 성벽이 장악된 상황이지만 성주관을 장악하고 지키기 위한 양군의 전투는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도 끝나지 않았다. 뜻하지 않게 밤을 지새운 고드프리는 볼드윈과 함께 전투 상황을 지켜보며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제법 푸짐한 것으로 방금 구워낸 따끈한 빵, 삶은 닭 한 마리와 와인 한 병, 고기와 말린 야채, 무를 넣은 스프였다. 밤을 새웠지만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지 입맛이 돌아 볼드윈과 함께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아침을 먹고 다시 전투 상황을 주시하고 있어도 쉽게 전투가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볼드윈은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병력을 투입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정오가 되기 직전 드디어 마리우스 성의 성주관이 함락되었다.
“아룁니다!!! 성주관을 함락시켰습니다!!!”
“오오오!!! 축하드립니다!! 볼드윈 전하!”
“하하핫!!! 드디어!! 드디어!!!”
고드프리는 성주관이 함락되었다는 전령이 도착하자마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가장 먼저 축하를 올렸다. 축하를 받은 볼드윈은 무척 흡족해 했다. 여럿의 축하를 받은 볼드윈은 기분 좋게 성주관 안으로 들어서려 했다.
고드프리는 갑자기 말에서 내린 후 성큼 다가와 볼드윈의 말고삐를 잡아 주었다. 뜻밖의 행동이었기 때문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 모두 놀랐다. 특히 볼드윈은 고드프리가 고삐를 잡자 어리둥절해 했다.
“승리하신 볼드윈 전하의 전투마를 끌고 싶습니다. 부디 소관의 청을 거절하지 말아 주십시오.”
“하하하하! 좋소! 좋소! 고맙소! 크레이머 백작!”
대귀족인 고드프리가 스스로 낮은 사람들이나 하는 말고삐를 잡고 싶다고 나서니 볼드윈은 크게 웃으며 기꺼이 허락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 따위는 상관할 것 없다는 듯 고드프리는 정말로 기쁜 듯이 볼드윈의 말고삐를 잡아 성주관 안으로 들어섰다.
아직 시신이 치워지지 않아 벽은 피와 살점으로 뒤덮여 있고 바닥은 온통 고통 신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볼드윈은 아랑곳할 것 없이 성주관의 안뜰로 들어섰다. 그곳에는 시드 오도넬이 수많은 포로들과 함께 수십 명의 베르트 귀족을 사로잡아 놓고 있었다.
“전하! 이들은 모두 마리우스 성 안에 있던 베르트 귀족들입니다.”
시드 오도넬이 군례를 올리자 볼드윈은 포로가 된 베르트 귀족들을 바라보았다. 곧 말에서 내렸다. 고드프리는 볼드윈의 시종에게 잡고 있던 고삐를 건네 준 후 슬그머니 다른 사람들 속으로 섞여 들어갔다.
“흐음~”
볼드윈은 허리춤에 찔러 넣고 있는 말채찍을 꺼낸 후 포박되어 있는 베르트 귀족의 턱을 들어 올렸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볼드윈은 갑자기 말채찍을 높이 치켜들더니 자신의 앞에 포박된 베르트 귀족을 마구 내리쳤다.
“에잇! 에잇! 에잇! 에잇!”
-찰싹! 찰싹! 착! 촤악!-
여섯에서 일곱 대 정도 말채찍으로 베르트 귀족을 내리친 볼드윈은 냉정한 목소리로 시드 오도넬에게 지시를 내려 포로가 된 베르트 귀족을 모두 참수할 것을 지시했다. 순간 고드프리는 깜짝 놀라 볼드윈 앞으로 나섰다.
“볼드윈 전하! 잠시 재고해 주십시오. 제 아무리 루드비히 전하의 위명을 거역한 자들이라고 해도 귀족을 참수해서는 안 됩니다!! 차라리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가 몸값을 받고 풀어주시는 것이 옳으신 줄 압니다.”
고드프리는 여러 가지 의도를 갖고 일부러 귀족들을 모두 죽여 버리게 되면 나중에 정치적으로 비난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나섰다. 뜻밖에도 볼드윈은 맞는 말이라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여전히 차갑게 대답했다.
“크레이머 백작의 말씀이 참으로 옳소. 그렇지만 저자들은 항복해야 할 때 항복하지 않아 여기까지 오도록 만든 자들이오. 그까짓 몸값 얼마를 받기 위해 살려둘 수 없소. 모두 끌어내 참수하라! 리넨슈타인 남작! 즉시 시행하시오.”
“알겠습니다. 볼드윈 전하!”
볼드윈의 재촉을 받은 시드 오도넬은 수하들을 재촉해 포로로 잡은 귀족들 모두를 끌어냈다. 고드프리는 입술을 깨물며 참수되기 위해 끌려 나가는 귀족들을 바라보았다. 대부분은 체념했지만 일부는 끌려 나가다가 도망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었다.
몸부림치는 것도 잠시 모두 성주관 밖의 해자 옆에서 참수되어 그 목이 창대에 걸려 성주관 옆에 진열 되었다. 뒤이어 성주관에서 잡힌 수백 명의 포로들도 모두 참수되자 잡병들이 투입되어 성주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일단 성내에 쌓인 시신도 치워야 하고 사로잡은 2만 5천에서 3만 명쯤 되는 포로들도 모아들이는 등 할 일들이 많았다. 모두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자 고드프리는 슬며시 자신의 숙소로 돌아와 몸도 가볍게 하고 목욕도 한 후 저녁을 먹고 마음 편하게 잠자리에 누웠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고드프리는 사슬 갑옷을 입고 무기를 패용한 후 은근히 피로해 하는 마이클 타운리 대신 그레그 라스무센을 거느리고 성주관을 찾아갔다. 성주관으로 찾아드니 밤새 성주관 안을 깨끗이 정리해 두어 전일과는 사뭇 달라 보였다.
고드프리는 볼드윈이 성주의 집무실에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곧장 볼드윈을 찾아갔다. 접견을 청하니 볼드윈은 기꺼이 허락해 주었다. 굳이 무장을 해제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부러 무장을 풀어 수행해온 그레그 라스무센에게 건넸다.
“기다리고 있게.”
“알겠습니다. 주인님.”
라스무센의 군례를 받으며 안으로 들어선 고드프리는 몇 사람의 귀족, 기사들과 함께 앉아 있는 볼드윈 앞에서 엎드려 2년째 점령하지 못했던 마리우스 성을 손에 넣은 완전한 승전에 대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제 완전히 마리우스 성을 손에 놓으시게 되었습니다. 볼드윈 전하의 승전 축하를 위해 소관이 딱히 준비한 것이 없어 송구하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핫! 선물 따위가 무엇이오? 크레이머 백작께서는 본관에게 마리우스 성을 선물로 주었지 않소? 오히려 본관이 크레이머 백작께 감사를 표해야 할 것이오. 하하핫!”
고드프리가 정식으로 축하 인사를 건네니 볼드윈은 흡족히 웃으며 일어서게 한 후 시종에게 지시를 내려 의자를 가져오게 했다. 고드프리가 의자에 앉으니 볼드윈은 성을 함락시킨 일을 국왕에게 전하게 했다며 꽤나 흡족해 했다.
“그나저나 이제 마리우스 성을 손에 넣었으니 목적이 달성된 것이오. 곧 군대를 수습해서 개선할 것이니 크레이머 백작께서도 본관과 함께 국왕 전하를 알현하도록 합시다.”
“알겠사옵니다. 전하.”
볼드윈이 최대의 호의를 베푸니 고드프리는 깊이 감사했다. 그런데 갑자기 볼드윈은 솔직하게 성을 함락시킨 후 기분이 조금 허탈하다면서 백성들도 모두 떠난 빈성을 얻게 된 일을 탄식했다. 고드프리는 정색을 하며 약해지려는 볼드윈을 격려했다.
“일단 볼드윈 전하께서 승리하셨고, 이곳 마리우스 성의 성주관에 계시옵니다. 지금은 그것이 중요하옵니다. 탄식은 영웅의 모습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하하핫~! 그것도 그렇구려!”
듣고 있던 볼드윈은 호탕하게 웃더니 옳은 말이라면서 잠시 주위를 인식하고는 고드프리에게 마리우스 성을 점령하는데 매우 커다란 공헌을 했으니 어떠한 포상을 바라는지 물었다. 고드프리는 난감해 졌다.
“루드비히 전하를 모시는 신하로서 굳이 포상을 바라고 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볼드윈 전하께서 포상을 내려 주시겠다고 하신다면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고드프리는 직접 원하는 것을 늘어놓는 대신 모든 것을 볼드윈에게 맡기겠다고 한 걸음 물러서는 쪽을 택했다. 볼드윈은 크게 웃으며 조만간 조치를 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고드프리는 일부러 볼드윈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내응자에 대한 포상 문제를 꺼냈다.
“볼드윈 전하께서 내응자들에게 큰 상을 약속하시고, 사면증까지 내려 주셨지만 모두들 지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볼드윈 전하께서 한마디 말씀을 좀 전해 달라고 소관에게 부탁했습니다.”
“아! 그렇지. 맞아. 할 일이 많다 보니 이 몸이 잠시 그 사람들을 잠시 잊고 있었소. 미안하오.”
길게 설명을 하지 않아도 고드프리의 뜻을 이해한 볼드윈은 시종을 불러 금화 2천개를 가져오게 했다. 일단 금화 1천개는 내응자들에게 정식 사면증과 함께 내린 후 나머지 1천개는 이리나 블래스터, 엘빈에게 내려 줄 것을 지시했다.
“감사합니다. 볼드윈 전하! 이리 큰 은혜를 내려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그들이 세운 공에 비하면 별것 아니외다.”
고드프리가 엎드려 수하들을 대신해 감사하자 볼드윈은 성을 얻게 된 것에 비한다면 별것 아니라며 돌아가서 공로가 큰 사람들을 포상해 줄 것을 지시했다. 고드프리는 다시 감사한 후 볼드윈이 내린 금화 2천개를 갖고 물러나왔다.
곧 숙소로 돌아온 후 이리나 블래스터와 엘빈을 불러 각각 금화 5백 개를 내려 주었다. 엘빈과 이리나 블래스터는 5백 개의 금화가 고드프리가 아닌 볼드윈이 내려주었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해 했다.
“하하핫~! 부담스러워 하지 마시오. 내려주는 것을 굳이 거부할 필요가 있소? 돈을 받아들 수 있을 때 받아두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오.”
그렇지만 받을 수 있는 돈은 받아 한 재산 모아 두라며 난감해 하는 두 사람의 마음을 풀어준 고드프리는 직접 성 밖으로 나가 군영에 머물고 있는 내응자들에게 금화 1천개를 내려 주었다.
“감사합니다. 나리~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며칠 불안에 떨고 있던 내응자들은 엄청난 재물을 받게 되자 입이 벌어져 어쩔 줄 몰랐다. 모든 일이 정리되자 고드프리는 내응자들이 각자의 길을 갈수 있도록 허락해 준 후 다시 성안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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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으흐흑~
(웃X사 서울 나들이 톤으로 읽어주삼…)…쌀쿡↗ 나빠요…어제도 떨어↗졌는데 오늘도 떨어↗뜨리면 어떻게 하라는 거죠↗?? 개미나↗ 퍼먹으란 말이죠↗?? 개미가 개미를 어떻게 퍼↗ 먹으란 말이죠↗??
…이런 ㅆㅂㄹㅁ들…ㅠ_ㅠ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31…
P.S…생각보다 그리 크게 손해 보지는 않았으니 걱정(누가??)하지는 마시길…^_ㅠ;;
이힛…
●‘i우천i’님…^_=; 므흐흐흐…어쨌든 간에 마리우스 성을 완전히 점령했습니다…고드프리 녀석도 여러 차례 포상을 약속 받았고요…냐하하하하…
●‘러딘’님…고드프리 녀석…굉장히 허약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놈…굉장히 뛰어난 놈이기는 하답니다…여러가지로 말이죠…
●‘쭈쭈바’님…헐..그 상황에서 하고 싶은 저 작가넘의 의도를 정확하게 짚어내신 관계로 딱히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너무 콕 찝으시니…아프네요…ㅠ_ㅠ; 날씨가 자꾸 추워지니…감기 조심하시고요…화팅!!
●‘리아티리스’님…우아앙…얼른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저 작가넘…열심히 하기는 하는데…오타라는 녀석은 쉽게 떨어지지 않네요…리아티리스님 화팅!!
●‘호돌스’님…어쨌든 간에 이제 마리우스 성을 완전히 점령했답니다…따지고 본다면 이 글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외부 세력에 점령당하는 것이죠…
●‘zeple’님…아하! 그렇군요…사골국…그나저나 사골국이 젤리처럼 될 정도면…그나저나 홍어, 뱀, 개고기와 치즈 스파게티를 2접시 씩이나 잡수실 정도면…참…대단하십니다…ㅠ0ㅠ; 존경합니다…(넙죽)…
●‘SsozZ’님…얼른 수정했습니다…저 작가넘도 참…오타를 떼어 버릴 수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깝답니다…ㅠ0ㅠ;
●‘원형’님…체인 메일을 실제로 제작하시는 분들이 꽤 된다고 할 고 있습니다…물론, 많은 노력 + 시간 + 고생은 필수지만요…글쿠 품을 너무 적게 넣거나, 고리 연결 처리 잘못 & 4 in 1 스타일로 갑옷 제작시 가로와 세로 맞추기 등등…의외로 고려할 것이 많더군요…ㅠ_ㅠ;
●‘雨彗愛~’님…옳으신 말씀입니다…라스가 아치볼드와 만나지 못했다면…지금의 라스는 없었겠지요…어쨌든 간에 아치볼드도 라스와 만나 마번 섬을 얻게 된 것이니…서로 이익이겠죠…음…글쿠…고개를 유리할 때 숙이는 것이겠지요…^_^;
●‘누옹’님…이리나…죽지 않습니다…^_=; 어째서 이리나를 죽는 다고 여기시는지…ㅎ_ㅎ; 어쨌든 간에 아직 이리나가 할 일도 많거든요…애도 셋쯤 낳아야 하고요…
●‘물망치’님…쿨럭…촛불을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횃불을…얼른 수정하겠습니다…물망치님…(부비적)…오타 지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블래스터’님…어쨌든 간에 이리나 블래스터가 금화 500개를 손에 넣었답니다…역시 큰손들 옆에 있어야 떡고물도 큰 법인가 봅니다…^_^;
●‘타에’님…므흐흐흐흐…일단 고드프리 이 녀석…어떤 포상을 받게 될까요? 으흣…어쨌든 간에 큼직한 포상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랍니다…
●‘underworld’님…볼드윈은 질투심 많고 옹졸한 사람은 아닙니다…다만…상황이 무력형 인간인 볼드윈에게 좋지 못하게 가는 것이죠…예전에 모 독자분께서 하신 말씀처럼, 왕이라고 해도 전쟁을 하러 다니고, 귀족이라고 해도 장군으로 올라선 사람…뭐 바로 그런 무력형 타입이죠…라스는 무력형에서 정치가와 모략꾼(?)으로 변했고요…^_=;
●‘엘운디네’님…^_^; 뭐…까대기 시작하면 안까일 사람이 없겠지요…어쨌든 간에 손권이 아마 50년 넘게 집권하다 보니 이런저런 일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손권도 인간인데 완벽할 수는 없으니 말이죠…아! 손권은 입이 크고 얼굴이 하얗고, 수염이 붉은색(?)이었다고 합니다…눈도 파랗고 말이죠…분명 손견의 부인 오씨가 손견 몰래 바람을 피운(?)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_@;
●’ytk‘님…므흐흐흐…그나저나 이제 입동이 지나다 보니…춥네요…~3~; 에휴…2007년도 쭈압…쭈압…쭈압…
으흐흐흐
(2차 수정함)-리아티리스님, 봉황의시대님…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