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RAW novel - Chapter 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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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소제목…수정 안하고 그냥 넘어갈 뻔 했다…
일단 성 밖으로 나가 수하들을 둘러 본 고드프리는 병사들이 충분한 물품을 공급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수하들을 다독여 준 다음 해가 지기 전 왕궁으로 들어와 조부가 내려준 관사로 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했다.
“왕자님. 연회에 참석하실 시간입니다.”
“알겠네. 준비하지.”
왕궁에서 온 시종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난 고드프리는 목욕을 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자신을 찾아온 시종을 따라 왕궁으로 들어섰다. 왕궁에 도착한 고드프리는 곧장 후원으로 향했다.
국왕과의 저녁 식사가 준비되어 있는 후원에 들어서기 전 고드프리는 국왕의 시종에게 슬그머니 금화를 하나 건네주며 그곳까지 따라온 하난과 딘지스에게 음식을 차려 줄 것을 부탁했다.
“알겠습니다. 왕자님. 푸짐하게 한상 차려 배불리 먹여두겠습니다.”
국왕의 시종은 고드프리가 내민 금화를 받아 들며 무척이나 기뻐했다. 왕자의 신분으로 본다면 라스의 시종은 하찮은 존재일 수도 있지만, 국왕의 최측근이나 다름이 없는 인물이니 재물을 아끼지 않는 것이 옳았다.
하난과 딘지스를 신경써준 고드프리는 조부 라스가 기다리고 있는 후원으로 들어섰다. 그곳에는 바예지드, 암할로브, 크라젤 같은 라스의 중신들이 자리했는데 루시우스 루아스는 현재 솔로몬 그리즈 성에 올라가 있는 탓에 그 자리에 없었다.
“어서 오십시오.”
“아, 제가 제일 늦었군요. 죄송합니다. 어서 자리에 앉으십시오.”
고드프리가 안으로 들어서자 그 자리에 있던 중신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다. 고드프리는 앉을 것을 권한 다음 조부 라스의 바로 옆 자리에 앉았다. 고드프리가 자리에 앉으니 모두들 자리에 앉아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의 군대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중신들은 대체적으로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의 침공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장은 해자를 깊게 파고 성벽을 높여 농성을 계속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이때 한스 크라젤만 다른 의견을 보였다.
“60만 대군은 엄청난 숫자이기는 하지만 그 숫자를 유지하는데 하루하루 들어가는 군수품도 엄청나게 필요합니다. 6만 명이면 될 전쟁을 60만 명이나 동원하였으니······. 눈 깜짝할 사이에 성을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그들의 오판이었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번 기회에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 둔다면 프란시스코 성이나 애티오스 성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어렵기는 하겠지만 루벤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을 때 고드프리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의 앞에 놓인 와인이 담긴 금잔을 만지작거렸다. 바로 이때 국왕 라스가 안으로 들어온다는 시종의 알림이 있었다.
“국왕 전하께서 안으로 드십니다.”
고드프리 이하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허리를 숙이자마자 곧바로 라스와 발레리아가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섰다.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선 상태로 정중하게 허리를 더욱 더 숙여 예를 다했다. 라스가 주인석에 앉고 그 왼쪽에 발레리아가 배석했다.
고드프리는 정면에 앉은 조모에게 다시 한 번 인사를 올린 다음 모두와 함께 자리에 앉았다. 모두 자리에 앉으니 사람들은 음식을 나누었다. 대화의 주제는 당연히 레나르트와의 전쟁에 관한 것이다.
일단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의 공세를 저지하고 있다가 그들이 보급품이 부족해지면 그 뒤를 추격해 격멸할 것으로 결정되었다. 물론 현지에서 군대를 지휘하고 있는 나이젤의 판단이 우선되기지만, 결정적으로 승리할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중신들과의 저녁 식사가 끝나고 중신들이 돌아가자 라스는 발레리아와 함께 두 사람의 침실로 향했다가 시종을 보내 고드프리를 따로 안쪽으로 불러 들였다. 고드프리가 자리를 잡고 앉으니 라스는 선물이 있다면서 사슬 갑옷을 한 벌 가져왔다.
“받아라! 선물이다.”
리사 디포가 특별히 고드프리를 위해 보내온 것으로 이전의 것들과 같은 형태의 모양을 하고 있고 무게도 엇비슷했다. 고드프리는 조부가 내려준 사슬 갑옷을 기쁘게 받았다. 그 자리에 입어 보니 몸에 꼭 맞았다.
“그러고 보면 자꾸 키가 커져서 갑옷들을 자주 바꿔야 한다고 하더구나. 리사 디포가 얼마든지 갑옷을 만들어 줄 수 있으니 무사히 살아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하더구나.”
라스의 옆에 있던 발레리아가 고드프리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무척이나 듬직하다며 격려를 해 주었다. 고드프리는 멋쩍어 하면서 갑옷을 내려준 조부모와 작은 조모에게 감사했다. 라스는 잠시 뒤 칼집과 벨트 부분에 멋진 장식이 들어가 있는 한 자루의 장검을 가져왔다.
“이것은 고드프리 너에게 검을 주기 위해 리사가 올해 봄부터 직접 제작한 검이다. 갑옷과 함께 보내온 것이니 받아들도록 해라.”
황망해진 고드프리는 얼른 두 손으로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장검을 받아들었다. 우선 가죽으로 만들어진 칼집은 하나하나 금으로 만든 장식이 들어가 있으며 칼집이 붙어 있는 허리띠 또한 금이나 작은 보석으로 치장된 화려한 장식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칼자루 부분을 살펴보면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은 고리 모양의 무게추와 그 고리 가운데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붉은색의 보석이었다. 손잡이의 가운데는 테두리를 은색 금속으로 마감한 엄지손톱 정도의 검은색 금속 두 개를 위아래로 나란히 둘러 있었다.
양해를 구해 칼을 뽑아보니 칼날받이는 손잡이 위쪽에 세로로 붙어 있고, 그 끝은 둥글게 말아 올려 있었다. 칼날은 길고 칼자루와 맞닿는 부분은 약간 넓으며 끝으로 갈수록 끝이 뾰족한 형태를 갖추며 가운데 부분은 홈이 파여 있었다.
칼날 안쪽에는 별다른 장식은 없는 다소 평범한 형태의 무기지만, 이상하게 손에 딱 붙는 것이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크기 탓에 약간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자신만의 검을 손에 넣게 되었다는 기쁨은 실로 대단했다.
“감사합니다.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무사히 돌아오면 된다.”
고드프리가 고마움에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니 라스는 직접 허리에 칼을 채워 주었다. 벨트를 채우고 남은 벨트의 끝부분을 묶어 단단히 허리에 고정시키니 어딘지 모르게 마음까지 든든하게 느껴졌다.
레나르트 대공국에 지원될 용병 부대는 이미 항구 근처에 마련된 군영에 머물며 승선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드프리는 한스 크라젤과 함께 말에 올라 항구 쪽을 나와 병력을 실어 나를 거대 수송선을 비롯해 호위를 겸한 함대의 준비 상황 등을 확인했다.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에게 맞설 전체적인 병력은 6만 명에서 7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적의 1/10 정도가 될 것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국에서 무려 20만 명 이상의 병력을 모아들이고 강의 남쪽에서도 비슷한 숫자의 병력을 집결시켜 전쟁을 치렀다. 그런데 지금 루벤은 최대 7만 명으로 60만 대군을 저지하려 하고 있었다.
어딘지 모르게 불안해진 고드프리는 한스 크라젤에게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물어 보았다. 한스 크라젤은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스스로 의지를 버리지 않는다고 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모든 것은 사람의 의지겠지요.”
“스스로 의지를 버리지 않는다. 좋은 말씀이군요. 저도 의지를 버리지 않겠습니다.”
잠시 나약해 지려는 자신을 반성한 고드프리를 보고 한스 크라젤은 빙긋 웃으면서 나이젤을 최선을 다해 도와 줄 것을 부탁했다. 만일의 경우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자신이 직접 레나르트 대공국으로 가겠음을 강조했다.
“······엘더 백작님께서 마커스 조이 성에 오시지 않아도 되도록 상황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고드프리는 강한 어조로 지금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한스 크라젤은 크게 웃으며 정중히 경의를 표했다. 잠시 옛 일이 생각난 듯 눈물까지 보이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곧 옛 일을 회상했다.
“도련님께서 태어나셨을 때 주군께서 가슴에 안고 모두에게 보이셨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이만큼이나 커지셨군요.”
자신의 스승인 한스 크라젤의 눈을 바라보면서 둘은 호탕하게 웃었다.
레나르트 대공국 쪽에는 절실히 지원병이 필요한 시기였으니 곧바로 출전 명령이 떨어졌다. 미리 준비된 거대 수송선에 항구에 도착해 있던 2만 명의 용병들이 배에 오르고 있을 때 고드프리 또한 수하들을 자신이 타고 갈 거대 수송선에 탑승시켰다.
선발대는 고드프리의 기병대를 포함해 5천 명으로 병사들과 더불어 거대 수송선에 나누어 올라 마커스 조이 성으로 향할 예정이다. 일단 출발 준비가 끝나자 라스는 직접 중신들과 함께 항구로 나와 떠나는 병사들을 배웅해 주었다.
“국왕 전하 만세!!”
“와아아아아아아!!”
라스가 직접 항구에 나와 모두를 배웅하니 병사들 모두 무기를 치켜들며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라스는 진중한어조로 모두들 다독여 주었고, 고드프리에게 직접 잘 싸우고 돌아올 것을 부탁했다. 고드프리가 엎드려 승리를 맹세하니 모두 크게 기뻐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고드프리는 조부 라스에게 승전을 약속한 후 자신이 타고갈 거대 수송선에 올랐다. 탑승이 완료되자 배는 서서히 항구 밖으로 줄에 묶여 나왔다. 노예와 짐말들이 열심히 거대 수송선을 끌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게 보였지만 하는 수 없었다.
하루 정도 항구를 빠져 나온 거대 수송선은 강의 중간쯤에서 멈추어 서 있다가 에드뮬 성에서 출항한 여러 척의 싸움배들과 합세해 본격적으로 프리먼 강을 따라 내려갔다. 고드프리는 드디어 배가 이동을 시작했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갑판에 나왔다.
강을 가득 메울 듯 커다란 배들이 강을 따라 내려가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물론 이것이 처음이 아니라 뒤를 이어 계속해서 병력들이 배를 타고 레나르트 대공국에 지원될 것이다. 바로 이때 많은 사람들이 강변을 향해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와아아아아아! 다시 보자!”
“꼭 다시 돌아올 꺼다! 다시 오는 거야!!”
떠나보낸 이들을 배웅하는 사람들이 외치는 소리를 듣고 있던 고드프리는 잠시 입술을 굳게 다물며 고개를 숙였다. 어느 정도 배를 타고 내려가니 마번 섬이 나왔다. 마번 섬은 아치볼드의 영지로 어딘지 모르게 분위기가 굉장히 엄숙해 보였다.
그것 때문인지 몰라도 사람들은 차분히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고드프리는 말없이 뱃전에 기대 마번 섬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저곳에 자모라 톨레드와 마리아 레시오스가 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마법사들은 이번 전쟁에 참가하지 않았다.
‘······.’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법사들이 참가하지 않는 것은 이번의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의 침공 사건을 아치볼드가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도 된다. 고드프리는 잠시 머리를 긁적인 다음 차분한 얼굴로 마번 섬을 바라보았다.
강위에 아직 수적들이 존재한다고 해도 군사들을 가득 실은 대선단을 공격할 정도의 세력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드프리가 속해 있는 선단은 카넬리스 에디 강 쪽으로 들어선 후 빠른 속력으로 강을 따라 내려갔다.
어느덧 선단이 라즈반 가우트 성의 항구에 도착했다. 바로 이때 페밀 니콜라 성의 성주 자레드 트리플턴이 직접 고드프리를 찾아왔다. 이때 자레드 트리플턴으로부터 병력을 라즈반 가우트 성에서 하선시켜야 한다는 뜻밖의 권유를 받았다.
“아니 왜요?”
고드프리가 놀라 물으니 자레드 트리플턴은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의 수군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대규모 선단이 내려옴을 알고 대대적인 수상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확실한 첩보가 입수되었음을 강조했다.
“도련님께서 싸움을 싫어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전에 대비해서 조금이라도 힘을 비축해 두어야 하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거대 수송선을 한척이라도 온전해 두어야 합니다. 비록 소관이 물위에서의 싸움은 자신 있지만 적들도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으니 신중해야 합니다. 송구하지만 라즈반 가우트 성에다 병력을 하선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자레드 트리플턴이 나이젤의 명령에 의한 것이라며 공문까지 내보이니 고드프리는 고집을 부릴 수 없었다. 즉시 지시를 내려 라즈반 가우트 성의 항구로 들어가 병사들의 하선을 명령했다. 고드프리가 탄 배도 항구로 들어가 정박했다.
고드프리가 배에서 내리자 라즈반 가우트 성의 본래 주인이었던 장은 마스코 성으로 옮겨간 뒤였고, 새로운 성주 드미트리 매니하드는 나이젤을 돕기 위해 마커스 조이 성으로 옮겨가 있어 성주 대리가 나와 고드프리를 맞이했다.
“고드프리 왕자님을 뵙습니다.”
모두 정중히 인사를 올리자 고드프리는 사람들을 다독여 준 다음 병사들을 머물게 할 수 있는 장소의 배정을 요구했다. 성주 대리는 항구 밖에 미리 군영을 편성해 두었다며 병사들을 그곳으로 이동시킬 것을 권했다.
일단 하선한 용병과 고드프리의 기병대가 항구 밖으로 이동을 시작하니 성주 대리는 연회를 준비해 고드프리와 수하 기사들을 대접했다. 별 생각이 없어 거절하려던 고드프리는 성주 대리가 간곡히 청하니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 참석했다.
자리에 앉은 고드프리에게 술을 권한 성주 대리는 현재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의 대군이 마커스 조이 성을 향해 진군 중에 있으며, 자레드 트리플턴의 수군에게 위축되어 있었던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의 수군이 활동이 전에 없이 강력해 졌음을 강조했다.
사실 파울젠 쪽에서 징집되고 수집된 물자가 안전하게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수군의 보호가 필수였기 때문에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의의 수군 강화는 당연했다. 그렇기는 해도 한순간에 수군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제 아무리 수군력을 강화했다고 해도 오랜 시간 동안 카넬리스 에디 강을 장악하고 있던 자레드 트리플턴의 수군이 밀릴 정도가 되면 무엇인가 이상했다. 고드프리는 성주 대리에게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의 수군에 대해 물었다.
“······그 정도로 적이 강력하다면 무언가 이상하지 않소?”
“그렇습니다. 그게 어떻게 된 일인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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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수정할 건덕지가 보이지 않았…쿨럭~
으음…콜옵4의 엔딩을 보았습니다…물론 가장 쉬운 훈령병 모드로…-_-;;
쩝…영화가 따로 없더라는…^0^)乃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23…
으히힛…
●‘[록]’님…맞습니다…레나르트의 마지막 발악이지요…^_^; 어쨌든 간에 이 발악…뭐…고드프리 놈과 나이젤이 출동하니…어떻게든 해결 되겠지요…^_^;
●‘i우천i’님…^0^)乃 으헷…크라우프에서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이동에 관한 내용이 상당히 줄였답니다…이것도 많다고 하시는 분들도 게시겠지만요…ㅠ0ㅠ;
●‘러딘’님…뭐…너무 세상 물정을 일찍 알게 한 것도 문제지만…그렇다고 세상을 너무 몰라도 큰일이지요…^_^;
●‘호돌스’님…으헷…뭐…레나르트의 60만 대군…한스 크라젤의 말대로 6만 명이면 될 전쟁을 60만 명이나 늘여 놓은…그런 어리석은 짓이지요…^_^;
●‘룬마스터’님…귀엽지 못한 손자지만…뭐…룬마스터 님의 말대로 이제는 루벤 동부의 맹주가 될 것이고, 그 능력이 엄청난 놈이 되었죠…뭐…어쨌든 간에…고드프리 이놈…16세에 참 많은 것을 이뤘답니다…
●‘쭈쭈바’님…숫자의 오류…뭐…그런 것이죠. 사실 6만 명만 동원해도 상당히 루벤의 골치를 썩일 것인데…60만 명이나 조드가 군대 끌어 모으듯 모아 들였으니…~ㅁ~; 글쿠…기병 10만…그 숫자에 현혹되시면 안됩니다…왜냐면…제 아무리 기병이라고 해도, 말탄 보병과 진짜 기병의 차이는 상당하니 말이죠…^_^; 뭐 이 전쟁도 금방 끝날 것입니다…뭐…그 뒤는 3부와 4부 사이의 이야기로 떼우고 얼른 4부를 시작해야 하니 말이죠…
●‘underworld’님…기병이 10만 명이라고 해도, 루벤의 정예 기병과 뛰어난 기병 지휘관인 나이젤과 맞부딪치면 당해낼 놈이 없을 것이랍니다…
●‘zeple’님…하핫…고드프리 놈을 죽이고는 싶지만…4부 쥔공이 고드프리 유복자가 되면 그때까지 생존하는 라스의 나이가 너무 많게 된답니다…~ㅁ~; 어쨌든 간에 말이죠…
●‘물망치’님…으음…조금 길게 말씀드리면요.
1) 급료 문제
이 글에서는 설정상 작위가 세습직과 명예직이 있는데요.
[세습직]의 경우 기본적으로 영지가 있죠. 이 사람들은 자신의 영지에서 나오는 세금으로 개인의 군사 장비도 마련하고, 사병도 뽑고 유지하고 그럽니다.
[명예직]으로 작위가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영지가 없고 대신 군주로부터 급료를 받는답니다. 물론 명예직 중에서도 작위와 함께 영지를 받는 사람이 있지만, 이 사람의 경우 죽으면 작위와 영지를 군주에게 반납하죠.
실제로 고드프리의 심복들 마이클 타운리, 레이먼드 위트포트 모두 작위와 영지를 고드프리고부터 하사 받아 세습적으로 작위와 영지가 이어지는 신분입니다. 다만 하난, 딘지스를 비롯해서 고드프리의 문관(제임스 투치, 제라드 쿠베는 세습적으로 백작 작위 받고, 영지도 하사 받았으니 제외)들은
작위가 기사고, 자작, 백작이지만 다들 명예직이기 때문에 영지가 없고, 고드프리로부터 일정한 급료를 받으며, 죽으면 작위를 반납합니다..
2) 약탈 문제(돈이 없으면 명예도 없다.)
스토리가 쥔공 중심이기 때문에 돈 많고 보급 빠방한 놈들이니 그다지 약탈할 필요성이 없어서 약탈이 나오지 않습니다. 병사들도 쥔공이 주는 포상금 맛에 길들여 군기를 잘 지키는 것이죠.
다만 4부에서 고드프리가 군대를 이끌고 이곳저곳 다니면서 병사들의 금전욕에 따른 무시무시한 전리품 수집과 고드프리도 상인 공격해서 털어먹는 내용이 나올 것서입니다.
사실 은근히 많이 나온 내용 중에서 병사들은 전투가 끝나면 죽은 사람들의 금속 무기, 갑옷을 털어가고, 죽은 사람의 의복까지 벗겨갑니다. 죽은 사람은 의복은 세탁해서 중고 의복점에 팔면 돈이 된다고 적을 죽이고, 죽인 사람의 모든 것을 다 털어가는 것이죠.
그런데 돈이 쩔만큼 많은 고드프리 자체는 직접 전리품 수집을 하지 않지만, 심복이나 수하들은 지금도 은근히 마구 돈이 될 것을 모아들인답니다. 뭐, 나이젤이나 고드프리는 이런 전리품 판매도 있지만 포로를 노예로 파는 일에 제법 큰 수입을 얻죠.
다만 1부의 라스는 워낙 없이 살다가 세상맛을 보아 초반 금전욕만 가득찬 캐찌질이처럼 후반부 졸라 갑부가 되기 전까지 적을 죽이고 그 갑옷을 벗겨 입고 다니거나, 동전을 싹 털어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2부가 넘어가서 부터는 돈이 많아져서는 약탈보다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적을 죽이는 일에 열중하죠. 가만히 보시면 다들 작위들이 있고, 이런저런 명예를 중요시 할 놈들이 마구 도적질을 하고, 닥치는 대로 약탈을 한답니다.
말씀대로 돈이 없으면 명예도 없으니까요.
에구궁…
(2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