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et Gaming RAW novel - Chapter 308
밥만 먹고 레벨업 309화
드워프 란트가 사라지고 난 직후.
민혁은 생각해 봤다.
‘작은 세계수의 신비한 과일이라고?’
확인해 보자 작은 세계수의 신비한 과일은 하나의 과일에 여러 가지 과일들의 맛이 난다고 적혀 있었다.
참으로 신비한 과일이었는데, 민혁은 자신도 모르게 절로 군침이 돌았다.
심지어 먹는 즉시, 상당한 양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민혁은 먼저 블란을 따라서 걸음을 옮겼다.
“이것들이 바로 시듦의 과일일세.”
블란은 땅에서 자라나 있는 희한한 과일들을 가리켰다.
희한하게도 이곳에선 나무가 아닌, 땅에서 과일들이 자라나며 고구마나, 감자 등도 있었다.
“과일들이 땅에서 자라나는 이유는 작은 세계수 나무의 힘을 받기 위함이지, 그런데 시듦의 과일들이 오히려 작은 세계수를 갉아 먹고 있어. 자, 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네.”
블란은 호미를 이용해서 땅을 팠다.
팟팟팟-
그리고 서른 차례를 넘게 호미질을 하고 나서야 시듦의 과일이 모습을 드러냈다.
다름 아닌, 사과였다.
“와, 신기하네요.”
“하지만 이 땅 자체는 작은 세계수 나무가 아틀라스의 주인이 오기 전까지는 아무나 캘 수 없게 힘을 발하고 있지.”
“주인이 오기 전까지요?”
“그래, 그렇기 때문에 윤곽을 드러내게 하는 데만도 이렇게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는가? 나조차도 하나를 캐는 데 20분은 소요된다네.”
그러면서 블란은 계속해서 호미질을 했다. 그리고 사과에 연결된 줄기를 끊기 위해 작은 단도를 집어 들었다.
“조심해야 해, 이 줄기는 작은 세계수의 줄기이기 때문에 다치지 않게 끊어내는 것도 중요하지, 이래서 20분 이상 걸린다는 거네.”
민혁은 그 말에 고개를 주억였다. 그러면서 블란은 아주 열심히 사과를 채집하기 위해 노력했다.
“예전에 고구마와 감자를 캤던 자네는 꽤 빨랐지만, 그때완 많이 다르다네, 1시간에 하나를 캐기도 힘들어.”
그리고 그때.
툭-
“……응?”
블란이 고개를 갸웃했다. 자신의 옆으로 웬 큼지막한 멜론 하나가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팟팟팟팟-
민혁이 빠르게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시듦의 수박을 획득합니다.] [손재주 1을 획득합니다.]“……?”
블란은 잠시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뭐, 뭐야?’
마치 일반적인 농사처럼 땅에 호미를 가져다 대고 파파팟 하는 순간 곧바로 땅이 파였다.
언급했듯 이 땅은 작은 세계수 나무의 힘에 의해 잘 팔 수 없게 되어 있다는 것.
그런데, 민혁은 가뿐히 파내더니, 작은 세계수 나무가 다치지 않을 부위를 정확하게 잘라내 과일을 수확해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민혁의 손재주 스텟이 자그마치 2천을 넘어갔기 때문이다.
그와 다르게, 전설의 농사꾼이라는 블란도 고작해야 1천을 조금 넘는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
“아자, 시듦의 멜론이다!! 헤헷-”
“……?”
“아싸라뵤! 시듦의 참외!!”
순간 블란은 울고 싶어졌다.
‘이, 이놈은 정말…….’
예전에도 그랬지만 정말이지 특이한 사내였다.
‘이 정도 속도라면 충분하겠는데?’
20%의 ‘시듦의 과일’들을 수확하는 게 크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곧 그렇게 캐던 민혁은 주변을 둘러봤다.
“밭이 정말 넓네요, 히야~”
그 눈빛은 탐욕과 욕망에 물든 눈빛이었다. 마치 예전에 감자와 고구마를 캘 때의 눈빛을 보는 것 같았다.
돈보다는 맛있는 것, 명예보다도 역시 맛있는 것, 그 어떠한 것보다 역시 맛있는 게 최고인 민혁 아니던가?
그에게 있어서 이 밭에 있는 것들은 말 그대로 금은보화 그 자체였다.
그랬기에 고작 20%가 아니라 전부 따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다소 부족해 보였다.
그리고 민혁은 아테네 신전에서의 일을 떠올렸다.
‘그때…….’
그 방법을 다시 사용해 볼까 했다.
민혁은 이 주변 사람들에게 맞는 음식을 떠올렸다.
‘그래, 이곳엔 과일이 종류별로 정말 많아, 그리고…….’
민혁은 인벤토리에서 물을 꺼내었다. 그리고 흙이 묻은 사과를 씻어낸 후에, 그 주먹만 한 사과를 그대로 베어 물었다.
와삭-
이빨 자국이 남으며 아삭아삭한 사과가 입안으로 들어왔다.
턱을 움직일 때마다 상큼한 과즙을 품은 사과가 맛있게 씹혔다.
‘와, 진짜 달다…….’
민혁은 감탄했다. 시듦의 과일은 일반 과일들보다 훨씬 더 맛이 좋았던 거다.
그에 민혁은 손가락을 튕겼다.
따악!
‘그래, 이렇게 많은 과일, 그리고…….’
민혁은 하늘을 올려다봤다.
아틀라스 위로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있었다. 당장에 움직이는 몇몇의 영지민만 보아도 그들은 후덥지근한 더위에 손 부채질을 멈추지 않았으며 땀을 비 오듯 흘리고 있다.
심지어 대륙의 전설들은 유치원에 소풍 온 것처럼 나무 밑 그늘에 앉아서 소꿉놀이(?)를 하는 듯 쉬고 있었다.
“그래, 쥬쒸가 답이다!”
쥬쒸.
길거리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프렌차이즈점으로, 생과일주스가 주메뉴였다.
가격도 싸고 맛도 좋아 여름이면 누구든 한 번씩 떠올리는 가게다.
그러한 쥬쒸 음료를 만드는 거다.
민혁은 시듦의 과일들을 더 캐냈다.
‘저놈이 또 뭘 하려는 거지?’
블란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민혁을 보았다.
더 캐낸 민혁은 그것들을 깨끗하게 씻었다.
그다음에, 커다란 믹서기에 넣었으며 그 안으로 얼음들도 가득가득 넣었다.
그리고 돌리기 전에, 마지막 재료를 넣었다.
‘바다꿀!’
바다꿀은 용왕의 바다 인근에서 채취한 놀라운 재료였다.
그 설명을 보자면.
(바다꿀)
재료등급: C
특수능력:
⦁스트레스받았을 때 최고다.
⦁중독성이 있다.
설명: 바다의 식물에서 채취할 수 있는 바다꿀이다. 당 떨어졌을 때 최고이며 일반 설탕이나 꿀보다 훨씬 건강하게 달콤하다. 하지만 중독성이 있어, 많은 복용을 금한다.
바다꿀은 민혁도 직접 먹어봤는데, 중독성이 꽤 강했다. 한 번 탁 찍어 먹어보면 일반 꿀만큼 단데, 그 특유의 맛이 존재한다.
그리고 한 번 먹고 나면 머릿속에서 계속 아른거리며 심지어 일반 꿀이나 설탕보다 더 건강하게 달다.
민혁은 믹서기 안으로 그 꿀을 넣었다.
그리고.
드르르르르르르르륵-
갈기 시작했다. 그리고 민혁은 인벤토리에서 일회용 컵과 빨대를 꺼냈다.
“아, 아니, 자네 인벤토리에서 그게 왜 나오나?”
“머그컵에 마시면 맛이 없어서 항상 삼만 개씩 가지고 다니는데요?”
“…….”
블란이 말문을 잃었다.
그렇다, 민혁은 한 번씩 더울 때마다 카페 음료를 마시곤 하는데, 자고로 카페 음료는 머그컵보다 희한하게도 일회용 컵에 마셔야 맛있던 것이다!!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민혁은 일회용 컵에 마신 후에, 깨끗이 씻어 재사용을 한다.
민혁은 일회용 컵 안으로 수박 주스를 따랐다.
불그스름한 수박 주스로 곱게 갈린 얼음들이 함께 보인다.
자그마치 900㎖ 대용량의 수박 주스.
민혁이 손으로 쥐자 그 차가움이 손을 타고 온몸에 전달되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팔굽혀펴기를 하기 시작했다.
“자네, 또 왜 그러나?”
“이렇게 먹어야 맛있거든요.”
블란은 예전에 민혁이 고구마는 이불 안에서 까먹어야 맛있다고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진짜…… 제정신이 아니야…….’
그렇게 팔굽혀펴기를 끝낸 민혁이 숨을 거칠게 쉬더니, 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느꼈다.
그래, 딱 이 느낌.
쥬쒸.
해가 쨍쨍하고 몸이 저절로 축 처지는 그 더운 날, 갈증이 극에 달했을 때 급하게 찾는다.
그리고 말한다.
“수박으로요, 사이즈 큰 걸로요.”
그리고 시원하게 갈리는 소리를 들으며 수박 주스가 나오길 기다리며 직원이 묻는다.
‘빨대 꽂아드릴까요?’
‘네!’
그리고 받아든 음료는 너무 시원하다. 막 가게를 나서며 갈증이 심할 때, 그 한 모금을 착 마셔준다.
그럼 입과 목구멍 뒤로 시원하고 달콤한 쥬쒸 수박 음료가 넘어간다.
바로 지금처럼.
“크!!!”
절로 감탄이 나오는 맛이었다. 맛이 좋아 계속해서 마셔도 희한하게 쥬쒸 음료는 줄지 않는다.
물론 일반인들 기준에서.
민혁은 그 먼저를 블란에게 내밀었다.
“수박 주스입니다. 시원하게~ 한잔 들이켜고 하세요! 하핫!”
‘이, 이놈이 그냥 음식을 베풀 놈이 아닌데?’
블란은 의아해졌다. 독이라도 탔나? 아니면 뭐 다른 거라도?
하지만 블란도 극심한 갈증을 느꼈다.
그가 한 모금 쭉 들이켰다.
그리고 그 순간.
눈이 크게 떠졌다.
“마, 맛있군…….”
“헤헤, 그렇죠?”
블란의 목울대가 쉴새 없이 움직였다.
민혁이 쥬쒸를 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이곳 영지민은 수백 년 전의 사람이다. 그때 얼음이 흔했을까? 아니다.
이토록 시원한 음료를 먹기는 힘들었을 것이며 심지어 꿀까지 함께 넣은 이러한 음료의 맛을 잊지 못할 거다.
두 번째, 이곳에 이토록 많은 재료가 있었으며 오히려 이를 이용해 영지민이 어떻게든 캐게 할 수 있다는 것.
민혁은 수백 잔의 음료를 만들고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생명의 어머니 에덴에게 한 잔.
“어머, 이런 맛은 처음이야, 너무 맛있어!!!”
그리고 검과 방패 크로세우에게 한 잔.
“난 단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한 번 맛이나 보…….”
쭈우우우우웁!
“헉……! 마, 맛있군, 살면서 이런 맛은 처음일세!!”
사제 루이스에게.
“감사합니다. 신의 은총이 함께 하길…….”
쭈우우우우웁!
그가 갑자기 덥석 손을 잡았다.
“신이시여!”
“예?”
“아, 아닙니다.”
“…….”
그렇게 셋의 전설들에게 쥬쒸를 먹인 후, 민혁은 계속 걸음을 옮겼다.
어린 소녀에게.
“꼬마야, 이 음료수 한 잔 먹어볼래?”
“고마워요!”
쭈우우우우웁-
“마, 맛있어요!!”
민혁은 흐뭇하게 웃었다.
‘이 아이도 열심히 농사일을 해주겠구나.’
민혁은 계속해서 영지민들에게 쥬쒸 음료를 나눠주었다.
그들은 이 음료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잘도 마셨다.
그리고 실제로는 그저 맛만 좋을 음료일 뿐이지 않은가?
처음 그들은 자존심이 강했고 민혁에 대한 거리감을 보였다.
“이방인? 이 땅의 주인이 되려 한다고? 당신 같은 이방인이 가당키나 할 것 같은가?”
하지만 민혁의 쥬쒸를 맛보고 손을 잡는다.
“영주님, 사랑합니다.”
“……?”
민혁의 쥬쒸 음료는 입소문을 타고 많은 영지민들이 모여들게 되었다.
그리고 블란…….
“아, 아니, 난 왜 여기서 이걸 갈고 있는 거지?”
“한 잔 더 드릴 테니, 어서 갈아주시죠.”
“나 열심히 갈겠네!!”
그는 음료수를 갈아주는 직원이 되어버렸다.
이상한 일이었다. 계속해서 입안으로 그 시원한 맛의 감촉이 잊히지 않는다.
손에 쥐었을 때의 차가운, 큼지막한 빨대로 쭉 빨아들였을 때의 그 맛!
꾸울꺽-
목울대가 움직인 블란이 쉴 새 없이 음료를 갈았다.
그리고 영지민들이 모두 먹었을 때쯤, 생명의 어머니 에덴이 눈 밑이 퀭해지고 손을 파들파들 떨며 왔다.
“저, 저기요.”
“네, 호갱…… 아니, 에덴 님!”
“주스 한 잔 더 마실 수 없을까요? 아, 공짜로 달라는 건 아니에요. 이거…….”
그러면서 생명의 어머니 에덴이 건넨 것은 다름 아닌 명약 중 하나인 500년 수박이었다.
500년 수박은 그 과즙이 농축되어 훨씬 달고 맛있다고 한다.
또한, 특수능력으로 경험치 100만이 올라가는 놀라운 힘을 가졌다.
일단 샤샤샥 인벤토리에 챙긴 민혁.
그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다.
“저런…… 이 아틀라스 영지민분들과 전설분들을 만나 너무 기뻐, 음료를 돌리고 있지만 제가 캐낸 ‘시듦의 과일’들로 하는 것인지라, 어렵겠네요. 다른 분들 먹을 게 부족해요.”
“그, 그런…….”
생명의 어머니 에덴은 울먹이며 돌아갔다.
‘흐흐, 500년 수박 챙겼다.’
그리고 민혁은 기분 좋게 웃었으며 이번엔 검과 방패 크로세우가 왔다.
“그…… 한잔 더 주지!”
민혁은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
그가 거칠게 몸을 돌려 사라졌다.
마트 시식 코너란, 맛을 보고 사라는 의미를 뜻한다. 민혁은 이처럼 시식을 시키고 이들에게 일을 시킬 생각이었고 계획이 차근차근 진행 중이었다.
* * *
생명의 어머니 에덴.
그녀의 손이 파들파들 떨려오고 있었고 불안증세가 나타나는 듯 안절부절 못했다.
“흠흠, 이놈의 팔이 왜 이러는거지.”
이는 에덴뿐만이 아니었다. 그 위엄있는 크로세우도 팔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리고 사제, 루이스 또한 마찬가지였다.
“시, 신이시여…… 어찌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제발 제게 그 멜론 주스를 한 입 더 먹을 영광을 주소서…….”
동등하게 음료를 나눠주겠다는데 자신들만 더 마시고 싶다하는 게 이상한 일 아니겠는가?
그러다 지나가는 영지민들이 수박 주스를 마시는 게 보인다.
“와, 이거 진짜 맛있어!!”
“우와!!! 저분이 영주님이 되면 매일 마실 수 있는 건가?”
“바보야, 우리는 새로운 영지의 주인이 나타나면 사라진다고.”
“아참.”
그리고 생명의 어머니 에덴.
생명, 따뜻함, 자비, 그녀를 뜻하는 것들.
그런 그녀가 지금 생각하는 것은…….
‘저들을 기습해서 뺏을까?’
참으로 나쁜 생각이었던 것!
하지만 그녀는 곧 이성을 차렸다.
그리고 그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하루를 이겨냈다. 내일을 위해서.
‘맞아, 생각해 보니 그는 시듦의 과일들을 계속 캐야 하니, 내일이면 마실 수 있어…….’
‘오늘만 참자!’
하지만 그들의 생각은 오산이었다.
* * *
다음 날, 천명 가까이의 영지민과 3대 전설들이 민혁의 앞에 모여들었다.
하지만 민혁은 시듦의 과일을 캐지 않았다.
오히려 입술을 파랗게 만들고 안색이 창백해져 기침을 했다.
“콜록콜록! 어제 무리했더니, 그만 감기몸살에 걸렸어요. 쿨러억! 시듦의 과일은 당분간 채집할 수 없겠네요.”
“이, 이런…….”
“아, 안돼!!!”
“안 됩니다!! 어서 빨리 나으셔야……!”
“쿨러어어억!”
민혁은 그 순간 기침을 하며 목을 부여잡고 풀썩 쓰러졌다. 올해 남우주연상은 바로 민혁이었다.
“으으으…… 너무 힘들어요.”
“…….”
모두가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아픈 사람에게 마시고 싶다고 재촉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바로 그때였다.
한 여인이 먼저 나섰다. 그녀는 항상 베품과 자비, 따뜻함 그 자체라는 생명의 어머니 에덴이었다.
그녀의 좌로 호미가, 우로 곡괭이가 들려있었다.
그녀를 선두로.
“모두 연장(?) 챙기시게.”
검과 방패 크로세우 또한 좌 호미, 우 곡괭이를 들고 달려 나갔다.
그에 영지민들이 하나둘, 농사기구를 챙기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달려가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입술을 계속 파랗게 만들기 위해 민혁은 ‘페인트 사탕’을 먹어줬다.
‘크흐흐흐흐흐!’
민혁이 회심의 미소를 짓는 바로 그때.
알림이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