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RAW novel - Chapter (146)
마법학교 앞점멸 천재가 되었다 146
35. 학교 대항전(4)
지구 시절부터 아카데미 장르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축제 이벤트’ 가 가장 기대되는 에피소드이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스텔라에는 마땅히 축 제 에피소드가 없다.
일본에서부터 파생된 교내 카페 운
영이나 캐릭터 붕괴를 일으키는 난 데없는 메이드 복 파티 등등이 전부 없다는 이야기다.
만화나 소설, 게임을 통틀어서 아 카데미 장르를 아이테르 월드 온라 인으로 입문한 나로서는 다행인 이 야기 였다.
고렙 PVP존 들어가려고 경험치 올 리고 템파밍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뭔 놈의 얼어 죽을 학교 축제야.
물론, 축제가 아예 없는 건 아니 다.
학교 대항전이 바로 축제 이벤트의 대체품이라고 할 수 있었다.
주로 흘러가는 서사는 PVP 위주였 지만, 그것에 관심이 없는 플레이어 들을 위해 뒤에서는 큰 축제가 벌어 지고 있어서, 자신이 밀고 있는 남 주와 데이트를 해도 좋고 그 외의 서브 이벤트를 통해 경험치를 얻어 도 좋다.
나는 PVP를 광적으로 좋아하기에, 당연히 메인 이벤트에 참여하였다.
언제부터 PVP에 그토록 푹 빠졌는 진 잘 기억나지 않지만, AI로 움직 이는 몬스터보다는 실제로 살아 있 는 누군가의 캐릭터와 싸우는 게 더 욱 흥미진진하고 실감 나서 그런 것 같다.
‘정말 어마어마하긴 하네.
지구의 대학 축제 따위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의 규모로 개최되는 학교 대항전.
스텔라에서 학교 대항전이 열리는 건 설정상 12년 만이라고 했던가.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힘을 준 게 느껴졌다.
저 하늘 위를 날아다니며 지상을 수호하는 비공정과 드론들은 스텔라 의 위상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였다.
하늘을 뒤덮을 듯 펑펑 터지는 다 양한 무늬의 폭죽과 황금색으로 빛 나는 거대한 수정의 비행물체는 스
텔라의 부를 상징했으며, 상공을 날 아다니는 길들인 와이번들은 스텔라 의 기술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 길들이기 힘든 와이번을, 무려 스무 개체나 길들이다니! 보통의 마 법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다.
테이머들은 이날을 대비하여 와이 번 라이딩을 연습하였는지 스무 명 의 라이더가 보여주는 비행쇼는 눈 을 어지럽게 만들 정도였다.
그리고…… 대망의 ‘입장식’.
특별한 날에만 내려오는 투명한 대 교, ‘위대한 가도는 마치 유리로 만 들어진 것처럼 섬세하고 아름다워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유발하 였는데, 각 학교의 대표들은 이곳을 통해 걸어 들어오며 자신들의 위상 을 뽐내고는 했다.
돈 많은 부자만 입학할 수 있다는 카이카렌 사립 마법학교는 생도와 교직원들 모두 ‘청마석’으로 코팅된 코트를 입고 입장하는 것으로 자신 들의 부유함을 과시하였다.
저 학교에서 주시할 만한 학생 은…… ‘파하렌과 ‘파아렌’ 쌍둥이 남매라고 되어 있다. 각각 물을 다 루는 게 특기였는데, 매직 서바이벌 에서 서로 몰래 협력하는 티밍 행위 를 하다가 주인공에게 적발된다는
자그마한 해프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별꽃나무 마법학교의 엘프들은 아 름다운 외모를 뽐내며 입장하였는 데, 별다른 특별한 제스처를 취하지 않아도 워낙 눈부시게 예쁘장했기 때문일까, 환호성이 가장 컸다.
주시할 만한 학생이라면, 역시나 ‘젤리엘’이겠지. 워낙 꿍꿍이가 구린 여자라서 뭔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
젤리엘은 가장 앞에 서서 당당한 미소를 띤 채 손을 흔들고 있었는 더1, 엘프 중에서도 돋보이는 축복받 은 하이 엘프의 미모 덕분인지 그녀 를 향해 소리를 질러대는 남학생들
이 상당하였다.
‘저 하이 엘프는 오렌하인가?’
게임 내에서도 직접 마주친 적은 거의 없었지만, 직박구리 안경에 선 명하게 이름이 표시되어서 알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원작 게임에서 꽃서린을 지독하게 도 괴롭혔던 존재. 플레이어가 그의 정체를 밝혀내고 구원해 준다는 전 개가 있기는 해서 다행이다만, 아무 튼 능구렁이 같은 인물로 기억한다.
그리고…….
오렌하의 뒤로 따라오는, 신비로운 형상을 띤 검은색의 마차.
저건 원작 게임에서도 없었던 물건 이었기에 나는 조금 당혹스러웠다.
안경으로 검색해 봐도 [Lv.9 항마 력 자동마차]라고 표기될 뿐 그 안 에 누가 탑승해 있는진 보이지 않았 다.
안경에 마력 투시 기능을 얻어뒀다 면 모를까 지금으로서는 내부를 살 펴보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저 마차 의 정체를 알아낼 수는 없었다.
‘그나저나 레벨 9단계라니.’
9클래스급의 항마력을 걸어뒀단 건 데, 얼마나 위험한 사람(혹은 물건) 이 들어 있으면 저런 보호막을 씌우
는 걸까
흑색의 자동마차는 서두른다는 느 낌까지 들 정도로 가도를 빠르게 건 너서 사라졌고, 곧이어 다른 학교의 행렬이 들어왔다.
금강마법대학의 드워프들은 특별한 마차를 타고 입장하여 자신들의 기 술력을 세상에 선보여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였고, 그 외에 수인 족 마법학교를 비롯하여 수많은 명 문 엘리트들이 줄줄이 입장하는 모 습을 보고 있자니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이렇듯 각 학교가 가진 개성을 뽐 내며 입장하는 자리였기에 CG에
상당히 힘을 썼는지, 게임을 플레이 하던 시절에도 플레이어들에게 상당 한 찬사를 받은 장면이기도 했다.
•••스킵해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 다.
그러면 뭐 어때.
CG 따위가 아닌 실제의 장면으로 이렇게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유명한 사람들이 상당하네…….’
아이테르 월드 온라인은 ‘덕질의 성ス]’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 이 해당 세계관의 캐릭터들에게 푹 빠지고는 했다.
정말 다양한 캐릭터가 제각각의 심
오한 서사와 과거를 가지고 있었기 에 가능한 일이었는데, 간혹 조연조 차 못 되는 몇몇 캐릭터들이 주연급 이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리고, 그들 모두 내 라이벌이다.
풀레임이나 마유성이 있다면 안심 하겠다만 스텔라의 참가자가 이렇게 빈약해져서야 1등은 아무래도 무리 일 것으로 보인다.
뭐 어쩌겠나.
나라도 열심히 흐H야지…….
* * *
학교 대항전의 순차는 ‘Ivsf 결투 가 가장 먼저 예정되어 있으며, 다 음으로는 마법계 최고의 스포츠 ‘리 그 오브 스피릿’이 있다.
내가 참가하는 대망의 ‘매직 서바 이벌’은 가장 마지막 순번.
모든 참가자는 셋 중에 하나를 선 택하여 참가해야만 했으므로, 다른 경기가 진행 중일 때는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각각의 경기에는 제각각의 ‘주연 급’이 참가하고는 했는데, 1VS1 의 출전자 중에서 유의할 만한 인물은
해원량과 제레미였다.
그 외에도 다른 학교에서 참가하였 지만 훗날 플레이어에게 공략 루트 가 열리는 몇몇 서브 남주가 있기는 하다만… 내가 굳이 신경 쓸 필요는 없어 보인다.
-와아아아아!!
해원량이 세 가지 속성의 마법을 전략적으로 섞어가며 타교 3학년 선 배를 완벽하게 농락하자, 우레와 같 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가 쓰러뜨린 선배는 무려 5클래 스의 마법을 조금이나마 다룰 수 있 을 정도로 천재 중의 천재였으며,
심지어 훗날 풀레임에게 공략될 가 능성이 있는 ‘서브 남주’ 증 한 명 이었는데 가뿐하게 무너뜨린 것이 다.
클래스의 차이를 경험과 전략으로 찍어누르는 재능.
그것이 해원량이 가진 진정한 가치 였다.
제레미는 일종의 만능형 캐릭터였 다. 전략이면 전략, 작전 지휘면 작 전 지휘, 파괴력이면 파괴력, 방어력 이면 방어력.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는 점이 없는 육각형의 캐릭터였기에 플레이어 사
이에서도 ‘캐릭터 제레미’는 상당한 사기 캐릭터로 인기가 많았다.
훗날 ‘캐릭터 마유성’의 플레이 해 방 루트가 열리기 전까지는 최고의 사기 캐릭터 자리에서 군림하고 있 었으니까.
차랑…!
황금의 빛무리가 펑펑 터질 때마다 허공에서 황금의 창이 떨어지거나 황금의 성벽이 생성되었고, 바닥이 울렁거리며 황금의 손아귀가 솟아올 라 발목을 낚아채 내동댕이치는 등 그는 대지 계열에서도 최상위 계열 인 ‘황금 마법’을 자유자재로 다루 었다.
스칼벤 황가에서도 저토록 황금 마 법을 자유자재로, 심지어 예술적 감 각까지 부가하여 다루는 존재는 아 무도 없을 것이다.
내가 설명을 대충 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제레미는 마유성보다도 더 상대하기 싫은 상대다.
공격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솟아올 라 방어하는 ‘황금의 성벽’과 적을 포착하여 자동으로 찔러 들어가는 ‘황금의 선창’은 상대하는 입장에서 그야말로 지옥이나 다름없었으니까.
lvsl에 참가하지 않은 게 정말 천 만다행이다.
다음으로는 리그 오브 스피릿.
이건 나도 꽤 기대하는 스포츠였기 에 미리 팝콘에 치킨, 콜라까지 준 비해 두었다. 여기에 맥주가 딱 있 어야 되는데, 미성년자라 심히 안타 까울 따름이다.
그렇게 잔뜩 기대감을 올리고서 팝 콘 통을 뜯으려는데, 누군가가 내 옆좌석에 굳이 다가와 앉았다.
굳이 신경 쓰지 않았으나, 옆 사람 의 찰랑이는 머릿결에서부터 미묘한 꽃내음이 느껴졌다.
[특성 ‘꽃무리에게 추억을’이 발동
됩니다」
「서향꽃’의 향기를 맡았습니다.] [서쪽 바람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뭐야 이건?
그러다 뒤늦게, 잎하넬과 계약한 이후로 생긴 몇몇 특성이 떠올랐다. 꽃향기를 맡으면 꽃말에 해당하는 특성을 얻게 되는 거던가.
이렇게 보니 정말 쓸데없네…….
그건 그렇고, 몸에 꽃을 품고 다니 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져서 고개 를 돌려보니.
“안녕하세요?”
웬걸, 별구름 상회장의 딸 젤리엘 이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아, 예.”
우연이라기엔 주변에 비어있는 좌 석이 조금 많았다. 뭔가 의도가 있 단 건 알겠으나, 젤리엘의 꿍꿍이는 솔직히 내 우매한 두뇌로는 파악하 기가 힘들어서 조금 불편했다.
“스텔라의 학생은 역시 대단하네 요. 1학년의 신입생 두 명이 공동 1 위를 할 줄은 몰랐어요.”
Ivsl 결투는 승자가 올라가고 패 자가 떨어지는 토너먼트 방식이 아
니라, 많은 상대와 경기를 치뤄 승 점을 얻는 승점제였기에 공동 1위가 아주 간혹 나오고는 했다.
“그러게요.”
감흥 없는 목소리로 팝콘을 우걱우 걱 씹었으나 젤리엘은 대화를 이어 나갔다.
¹¹그래서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아 요. 당신이 스텔라에 굳이 ‘잠입’한 이유를요.”
“……예?”
“아, 이 단어는 조금 불편하셨겠네 요. 정정할게요. ‘입학’한 이유를 알 것 같네요. 후후.”
장난스레 웃으며 말하는 젤리엘이 었으나, 그녀가 감정 없는 소시오패 스라는 사실을 잘 알아서 가식적으 로만 보일 뿐이었다.
그나저나 대체 무슨 의도로 저렇게 말한 거지?
젤리엘은 말실수를 하지 않는다.
상대와 대화를 나눌 때, 마치 플레 이어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 것처럼 무수히 많은 선택지를 두고서 가장 올바른 선택지를 고르 기 때문이다.
잠입이 라…….
나에 대해 뭔가를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건가?
그럴 만한 이유는 없을 텐데?
내가 조금 대단한 행보를 보이기는 했다만, 그렇다고 잠입이라는 가정 에 도달할 만한 무언가를 내보인 적 은 없었다.
실제로 나는 그저 평범하게 입학을 한 게 사실이었고.
그래서.
나는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연홍춘삼월의 가호 덕분에 포커 페 이스는 완벽하다. 오히려 무언가 말
실수를 하는 순간 그녀에게 증거를 잡히게 된다. 가만히 있는 게 상책 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다.
“아, 그렇ス]. 저와 같이 ‘매직 서버卜 이벌’에 참가하시던데요? 후후, 정 말 기대돼요. 소문으로만 듣던 점멸 마법사 백유설의 실력을 직접 겪어 볼 수 있다니.”
,,예.,,
“하지만…. 당신, 괜찮으시겠어요?”
“뭐가요.”
“이 자리에, 엘프의 왕께서 직접 행차하셨으니 까요.”
“..에 五 의 왕이?”
순간 나도 모르게 놀라고 말았다.
꽃서린은 본디, 이 에피소드에 모 습을 드러내지 않을 예정이었기에.
그 어떤 ‘선택 분기’에서도 꽃서린 은 학교 대항전 이벤트에 참석하지 않는단 말이다.
‘또 뭐가 단단히 꼬여 버린 건가?’
이번엔 또 어디서 꼬인 거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다.
“후후. 역시 놀라실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젤리엘은 내가 놀라는 것을 보고 다른 무언가를 생각했는지, 은 근한 미소를 띤 채 내게 다가왔다.
서로의 숨결이 섞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 그녀는 한쪽 손을 내 가슴팍 에 가져다 대며 속삭였다.
“당신의 정체…… 언제까지고 숨길 수 있을 줄 아셨나요?”
“뭐……r
설마, 내 정체를 알아냈다고?
……빙의자라는 사실을?
‘서, 설마.’
연홍춘삼월의 가호고 뭐고, 이제는 포커 페이스를 유지할 수가 없었다.
경악한 표정을 숨기지도 못한 채 고개를 내빼려고 하였으나, 그녀는
그마저도 따라오더니 내 목에 걸려 있던 ‘펜던트’를 낚아챘다.
“당신의 정체가, 세상에 공개되어 도 과연 당당히 스텔라에 다닐 수 있을까요?”
그럴 리가.
빙의자의 존재는 결코 들켜서는 안 된다.
“당신이 과연…… 그때도 평범하게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까요?”
……내 지식을 노리는 무수히 많은 세력의 파도를 생각하면, 지금도 등 골이 오싹하다.
“하지만 괜찮아요. 저는 당신의 비
밀을 숨길 수 있으니까요. 대신, 당 신은…… 제 노예가 되는 거예요. 평생, 저만을 위해 봉사하는.”
“뭐, 그건……!”
안 된다고 말하기도 전에, 젤리엘 이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얼굴을 가까이 대었다.
“왜요? 거부하시려구요? 과연 세상 이 당신을 가만히 둘까요?”
그리 말한 뒤, 그녀는 내 목에 걸 려 있던 펜던트를 힘껏 잡아당겼다.
“안 그래요? ’신령살해자’이자, ‘흑 마인’ 백유설 씨!”
“……허억!”
젤리엘이 당당하게 내 정체를 밝혀 내자 나는 순간 숨을 크게 들이 켰….
잠깐, 방금 뭐라고?
뭔가 이상한 걸 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펜던트에서 요란한 빛이 터져나왔다.
번쩍!
그 직후.
“……에?”
“……엉?”
나와 젤리엘은 멍청한 소리를 내고 말았다.
“이, 어, 으응…?”
젤리엘은 내 목에 걸려 있던 펜던 트를 손바닥에 올려놓고서 눈을 동 그랗게 뜬 채로 입을 어버버 여닫기 를 반복하였다.
그곳에는… 하얗게, 정말 눈이 부 시도록 찬란하고 새하얗게 빛나는 ‘영혼의 보주’가 있었다.
“저, 뭔가, 착오가 있었던……
젤리엘이 식은땀을 흘리며 손을 슬 며시 내빼려고 했으나, 재빠르게 그 손을 낚아채고서 말했다.
“야. 방금 뭐라고 했냐.”
흑마인?
신령 살해자?
“진짜 사람 빡치게 할래?”
내 거친 언행에도 젤리엘은 아무런 대꾸조차 하지 못한 채 자꾸만 시선 을 옆으로 피했다. 소시오패스가 틀 림없을 그녀의 포커페이스가 와장창 무너져내린 것은 참으로 보기 좋은 광경이었으나…….
“너, 나한테 이 지랄한 거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냐?”
명예훼손을 비롯한 정신적 피해보 상은 청구해야 하지 않겠는가?